신통방통 플러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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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통방통 플러스 한옥

한옥 마을에 간 나모의 황당한 시간 여행!
대상
초등 3-6학년
발간
2012년
필자
문정옥 글 / 김미란 그림
사양
96쪽 / 190ⅹ260(mm) / 소프트커버 / 2012년 9월 13일 출간 / ISBN 978-89-283-0711-1
정가
9,500원(씽) (10% 할인 → 8600원(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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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 교과 연계
 - 3학년 1학기 사회 3. 고장의 생활과 변화
 - 4학년 1학기 사회 1. 우리 지역의 자연환경과 생활 모습

•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 한옥에 대한 지식 정보가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 부담 없이 이야기를 읽으며 학습 내용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 보기 쉽게 정리된 팁 박스와 시각적인 집중도를 높이는 한옥 삽화, 정보 페이지를 통해 핵심 내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본문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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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연립 주택을 떠나 새 아파트로 이사 가게 된 나모. 새집에 도착하자마자 나모와 동생 나리는 요란하게 엘리베이터로 달려가다 엘리베이터에서 막 내리는 누군가와 부딪힐 뻔한다.
낯익은 그 아이는 ‘범생이’라 불리는 옆 반 동아. 동아는 같은 아파트에 산다고 했다. 나모는 엄마 심부름으로 동아네 떡을 돌리면서 친해지고, 아침마다 함께 학교에 가는 사이가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나모는 동아네 집에 놀러 갔다 광고 회사에 다니는 동아 엄마의 촬영 대본을 발견한다. 호기심이 동한 나모는 광고 현장에 구경 가게 해 달라고 동아를 조른다. 며칠 뒤 동아 엄마의 허락을 받아 나모와 동아, 그리고 껌처럼 오빠를 따라다니는 나리까지, 세 아이는 한옥 마을의 광고 촬영장에 가게 된다. 구경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금세 지루해진 나모는 혼자 한옥 마을 여기저기를 구경한다.
그러다 외진 구석에서 절구를 발견하곤 장난삼아 절구질을 해 본다. 쿵쿵 노래하듯 박자를 맞춰 절구질하는 순간……! 부엌문이 열리면서 허름한 한복을 입은 아주머니가 나모를 ‘마당쇠’라 부르며 일을 시킨다. 곧이어 나리처럼 생긴 아가씨와 머리에 쪽을 찐 부인이 나오더니 나모를 향해 호통을 친다. 이상한 느낌에 나모가 제 모습을 내려다보니 옛날 하인들이 입던 허름한 한복 차림을 하고 있다. 깜짝 놀라 도망치다 행랑어멈에게 잡힌 나모! 등을 짝 소리 나게 맞고 무서워진 나모는 아무래도 마당쇠 노릇을 해야 할 것 같아 서러운 마당쇠 생활을 시작한다.
나모와 함께 지내게 된 돌쇠라는 하인은 꼭 동아처럼 생긴 데다 똘똘하기까지 해 여러모로 비교를 당하지만, 그래도 돌쇠 덕분에 낯선 생활에서 하나둘 배우는 게 생긴다. 나모는 사랑채, 안채, 행랑채, 사당, 온돌, 고래 등 한옥과 관련한 말귀를 알아듣지 못해 좌충우돌 소동을 일으키면서 생생하게 한옥을 경험한다. 그러던 어느 날, 나모는 주인댁 영감마님의 갓을 몰래 써 보다 그 모습을 들켜 쫓기는 신세가 되고 마는데…….
위기에 처한 나모는 과연 현실로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

“네 이놈, 마당쇠야! 정신을 어디다 빼놓고 있는 겨?”
“헉!”
나모는 깜짝 놀랐어요. 아주머니가 나모를 향해 씩씩거렸거든요.
“저한테 얘기하시는 거예요? 저 마당쇠 아니에요. 배우 아니거든요.”
나모가 손을 저었어요.
“아직도 정신이 돌아오지 않은 겨? 웬 딴청을 부려.”
아주머니는 화가 잔뜩 나 있었어요.
그때 방문이 벌컥 열리며 나리와 닮은 꼬마 아가씨가 나왔어요.
“어머니, 어서 나와 보세요. 마당쇠가 또 말썽을 피워요.”
아가씨가 종알거리자 깔끔하게 쪽 진 마님이 방에서 나왔어요.
“행랑어멈, 저 녀석이 또 꾀를 부리면 혼 좀 내게.”
마님이 호통을 쳤어요. 아가씨는 고소하다는 얼굴로 나모에게 메롱 하고 혀를 내밀었어요. 나모는 모두가 자기를 향해 이야기하는 게 아무래도 이상한 기분이 들어 제 모습을 내려다보았어요.
“엄마얏!” 나모가 입고 있는 건 옛날 양반집 머슴이 입는 허름한 한복이었어요. -본문 34쪽- 돌쇠는 작은 문을 지나 나모를 사랑채로 이끌었어요. “사랑채는 주인어른이신 영감마님이 지내는 곳이야. 사랑채의 사랑방에서는 영감마님이 머물면서 책을 읽으시고, 영감마님을 찾아오는 손님들도 사랑방에 머물러. 그리고 사랑채 앞쪽에 기둥을 세워 높게 만든 이 마루는 누마루라고 하는데 여기서 시도 읊고 이야기도 나누셔.”
“불편하게 왜 남자, 여자 따로 지내고 그래?”
“어허! 남녀칠세부동석이 당연하지.” 돌쇠가 답답해하며 말했어요. “이리 와 봐. 여기가 사당이야. 왠지 엄숙한 기분이 들지? 돌아가신 조상님들을 기리는 곳이야. 집안에 중요한 일이 있을 때는 먼저 여기에 와서 알리고 매일 인사도 드려.” “네가 그러니까 나도 큰 소리로 말하면 안 될 것 같은 기분이야.”
나모가 옷깃을 여미며 소곤소곤 말했어요.
“당연하지. 큰 소리로 떠드는 건 이 댁 조상님에 대한 예의가 아니야.”
“뭔지 모르겠지만 이 집 식구들 되게 힘들게 산다.”
나모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어요.
-본문 48쪽-

작가 소개

글 문정옥
국문학을 전공했고, 대학원에서는 민속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어요. 1991년 <아동문학평론>에 동화가 당선되면서 동화 작가가 되었어요. 지은 책으로는 『초록빛 바람』, 『로봇 큐들의 학교』, 『어디로 갔지?』, 『우리는 몇 촌일까?』와 어린이를 위한 역사책 『통통 한국사 1, 3』이 있어요. 이 외에도 『히파티아』, 『레오나르도 다 빈치』 등의 인물 이야기와 『동화로 읽는 그리스 로마 신화』, 『사랑둥이 아기 그림책』 등의 그림책 시리즈를 썼어요.
그림 김미란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하고 꼭두 일러스트 교육원에서 그림책 과정을 수료하였습니다. 2009년 한국 안데르센 공모전에서 창작 그림책으로 그림 부분 동상을 수상하고, 현재 아이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에 날개를 달아 주는 그림책 작가로 활동 중입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는 『날아라, 고대 수학의 비밀을 찾아서』, 『수학 잘하는 머리 만들기 작전』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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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옥에대해 다양한 팁과 삽화를 통해 알수있는 좋은 책입니다. 우리나라 멋스러운 한옥에대해 많이 알아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