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통방통 플러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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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통방통 플러스 시장과 경제

이야기를 통해 배우는 시장과 경제의 기초!
대상
초등 3-6학년
발간
2012년
필자
황근기 글 / 심창국 그림
사양
96쪽 / 190ⅹ260(mm) / 소프트커버 / 2012년 7월 19일 출간 / ISBN 978-89-283-0710-4
정가
9,500원(씽) (10% 할인 → 8600원(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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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 교과 연계
 - 3학년 2학기 사회 1. 고장 생활의 중심지
 - 4학년 2학기 사회 1. 경제생활과 바람직한 선택

•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 시장과 경제에 대한 지식 정보가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 부담 없이 이야기를 읽으며 학습 내용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 보기 쉽게 정리된 팁 박스와 정보 페이지를 통해 핵심 내용들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본문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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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방학이 시작되는 날, 민수는 ‘마이너스의 손’이라는 별명답게 또 사고를 친다. 좋아하는 친구인 채현이의 팔찌를 망가뜨린 것이다. 책임지고 팔찌를 다시 사 주겠다고 큰소리쳤지만 알아보니 팔찌는 삼만 원으로, 용돈을 펑펑 써 댔던 민수에게는 만만치 않은 금액. 당연히 엄마가 사 주실 것으로 믿었지만 엄마도 아빠도, 이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보라고 한다.
부모님을 조르며 시간을 흘려보내던 어느 날, 보다 못한 아빠가 ‘지혜로운 며느리’라는 옛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이야기에서 깨달음을 얻은 민수는 가만히 앉아 있지 말고 일해서 돈을 벌어야겠다고 생각한다.
일단 민수는 설거지, 청소 등을 열심히 했지만 대가로 엄마가 주는 용돈은 아주 적다. 용돈 좀 올려달라고 조르자 엄마는 지난 한 달간 가정 소득의 쓰임새를 보여 준다. 소비와 저축으로 나뉘는 소득의 흐름을 보니 더 달라고 하기도 어렵다. 어쩔 수 없이 무조건 돈을 안 쓰고 모으기만 해야겠다고 생각한 민수.
하지만 친구 대범이가 용돈을 은행에 저축하며 이자를 받고, 또 떡볶이를 사 먹고 남은 돈으로 기부도 하는 모습을 보며 자극을 받는다.
깨알같이 용돈을 모으던 어느 날, 민수는 시골에서 농장을 하는 큰아빠 댁에 놀러 가게 된다. 민수는 용돈을 받기로 큰아빠와 약속한 뒤 수박 수확을 돕고 수박을 트럭에 싣는 일도 돕는다. 그러면서 운전사 아저씨에게 물건이 생산지를 떠나 우리에게 오기까지의 과정을 듣고, 중간 단계를 거치며 왜 가격이 올라가는지 알게 된다. 또 농산물 인터넷 쇼핑몰 일을 도우며 인터넷 쇼핑몰이나 홈 쇼핑도 새로운 시장임을 알게 된다.
이제 개학이 얼마 안 남았다. 하지만 아직 돈을 더 모아야 하는 상황. 이때 공원에서 알뜰 시장이 열린다는 희소식을 듣고 민수는 유행 지난 블레이드 팽이를 팔기로 한다.
그러나 알뜰 시장에서 민수는 파리만 날리는 반면, 옆에 앉은 대범이가 내놓은 캐릭터 스티커는 날개 돋친 듯 팔린다. 시간을 내 민수를 보러 온 아빠에게 하소연하자, 아빠는 시장에 나온 물건보다 사려는 사람이 많으면 가격이 오르고, 팔려는 물건이 사려는 사람보다 많으면 가격이 내려간다는 시장 가격의 원리를 알려준다. 이에 민수는 팽이를 싼값에 다시 내놓은 것은 물론, 알뜰 시장에는 없는 한자 카드를 집에서 가져와 모두 파는 데 성공한다.
개학을 앞둔 날, 민수는 채현이를 만나 직접 쓴 사과 편지와 새로 산 팔찌를 건넨다. 정성 어린 사과 편지에 더 기뻐하는 채현이를 보며 민수도 보람을 느낀다.

내가 하도 졸라 대자 대범이가 잘난 척을 하며 자기가 팔고 있는 물건을 손으로 가리켰다.
“보면 모르겠어?”
“요즘 유행하는 ‘앵그리 용사’ 스티커잖아. 그건 나도 아는데 왜 잘 팔리냐고?”
“아이들은 ‘앵그리 용사’ 캐릭터 물건을 갖고 싶어 해. 하지만 여기서 그런 걸 파는 사람은 없고, 또 문방구에서는 비싸게 팔잖아. 난 이 스티커 회사에 다니는 친척 형한테 왕창 선물 받아서 싸게 팔고 있지.”
“쳇, 그렇구나……. 근데 내 팽이들은 왜 안 팔리지?”
“민수야, 넌 값을 더 내려야 할 거 같아.”
“왜? 이 팽이는 세트로 만 원에 산 거야. 싸구려 팽이들이랑은 차원이 다르다고!”
“그렇지만 다른 사람들이 어떤 물건을 가장 많이 팔고 있는지 좀 봐.”
나는 잠시 주변을 둘러봤다.
“그런 팽이를 파는 아이들이 몇 명인 거 같아?”
“그, 글쎄? 생각보다 좀 많은데.”
갖고 놀던 팽이에 질린 나 같은 아이들이 많았는지 주위에 팽이를 파는 사람이 의외로 많았다.
“알뜰 시장을 찾은 사람 중에 팽이를 사려는 사람 수는 정해져 있을 거야. 그런데 팔려는 사람은 많잖아. 이럴 때는 가격을 내려야 해. 그래야 팔려.”
대범이의 말을 듣고 나는 값을 얼른 이천 원으로 내렸다.
-본문 76~78쪽-

작가 소개

글 황근기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났어요. 틈만 나면 강가에 나가 놀기를 좋아했지만 책은 꽤 많이 읽었어요. 대학에서는 국문학을 전공했는데, 그때 쓴 시로 여러 차례 상을 받았어요. 그 일을 계기로 작가의 꿈을 꾸기 시작했어요. 한때 학원에서 국어와 논술을 가르치다 어느 날 훌쩍 인도로 여행을 떠났어요. 그 후 매년 세계 여행을 다니며 다양한 글을 쓰고 있어요. 그중에서도 특히 좋아하는 글은 어린이 동화예요. 엉뚱하고 기발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좌충우돌 세계지리 탐사대』, 『과학 귀신 1, 2』, 『신기루도시의 정치를 구하라!』 등 경쾌하고 친근한 어린이 책을 많이 썼어요. 그중 『알쏭달쏭 알라딘은 단위가 헷갈려』, 『우리가 평화를 선택할 수 있어요』, 『천재를 뛰어넘는 생각 학교』 등은 문화체육관광부 우수 교양 도서로 선정되었어요.
그림 심창국
대학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하고 일러스트 캐릭터 디자인을 했습니다. 지금까지 그린 책으로는 『신통방통 머리셈 연산』, 『신통방통 나눗셈』, 『신통방통 받아쓰기』, 『기억력 UP 어드벤처』, 『엄마 마음속에 들어간 키모』, 『과학의 원리를 사고파는 과학상점』, 『똑똑한 똥덩어리 씨』, 『아침부터 저녁까지 과학은 바빠!』, 『마법의 블랙홀』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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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사고의 학습교양동화 신통방통 시리즈의 하나로 초등 교과서 - 4학년 2학기 (경제생활과 바람직한 선택) 3학년 2학기 (고장 생활의 중심지)-와 견계된 이야기라 아이들이 단원에 들어가기 전에 읽어주면 많은 도움이 될거라 생각한다.

    신나는 방학식날 민수는 친구 채연이의 팔찌를 망가뜨렸다.

    사실, 민수는 못말리는 마이너스의 손이라 물건을 잘 망가뜨린다. 민수가 물건을 망가뜨리거나 할 때마다 엄마가 새로사주시거나 하시는데, 이번에 어림도 없으시다. 개학일까지 채연이에게 팔찌를 사주고 싶은데. 용돈도 다 써버리고 없고, 정말 큰일이다.

    민수의 팔찌 값 모으기 대작전이 펼쳐진다.

    집안일이나, 수박농사를 지으시는 큰댁으로 가서 일손을 돕고, 또 알뜰시장에 나가 물건을 팔기도 하고..

    민수의 팔찌값 모으기 대작전을 재밌게 얽어가다 모면 어느새

    소득과 저축에 대해서 알게 되고,

    물품이 생산지에서 소비자에게 오는 경로와 또 다양한 유통의 방법들도 알게 된다.

    또한 시장에서의 가격 결정에 대해서도 이해 할 수 있게 된다.

    사실 사회나 경제관련 용어나 개념들은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에게도 가끔 어려운 용어들이 나오기도 한다.

    이 책은 이러한 사회 경제관련 용어들을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이야기로 풀어 설명해서 좋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어려워 하는 사회 과목 공부에 정말 도움이 많이 될 거라 생각한다.

    신통방통 사회교과 시리즈는 읽은 '시장과 경제'외에도 '지도'가 출간 되었고,

    '집', '명절', '전통의례'등이 곧 출간 예정이라고 한다.

    아이들이 사회교과를 많이 어려워 하는데, 이렇게 관련단원에 대한 이야기 책등을 미리 읽어 개념이나 용어를 알고 들어가면 좋을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