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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통방통 태극기

온 국민이 하나되게 하는 우리나라의 얼굴, 멋진 태극기!
대상
학습교양동화 / 초등 저학년
발간
2011년
필자
유수진 글/ 조현숙 그림
사양
68쪽 / 190×260(mm) / 소프트커버 / 2011년 2월 21일 출간 / 978-89-283-0275-8
정가
8,500원(씽) (10% 할인 → 7700원(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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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 무늬도, 사괘도 척척! 태극기 박사
흰색 바탕에 빨강 파랑 동그란 모양이 휘돌고, 검은색 막대가 그려진 깃발 안에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 민족성, 모두가 하나되는 깊은 의미가 담겨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테니 말이다. 그리고 태극기가 얼마나 멋진 것인지 아이들에게 가르쳐 주고 싶은 부모님과 선생님께도 아이들보다 먼저 이 책을 읽어 보시라고 살짝 귀띔해 드리고 싶다.

본문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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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운동회 날 단체로 태극기 체조를 하게 된 기찬이. 왠지 촌스럽고 지루할 것만 같아 짜증이 난다. 하지만 곧 태극기 체조의 마지막 장면을 배우면서 생각이 180도 바뀐다. 멋지게 만들어진 깃발 터널을 통과할 주인공을 꿈꾸게 된 것! 치열한 경쟁을 뚫고 주인공이 되려면 태극기 퀴즈에서 일등을 해야 한다. 기찬이는 어쩔 수 없이 동네의 소문난 호랑이 할아버지, 오싹 노인정 ‘번쩍 영감’을 찾아가게 된다. 대뜸 태극기를 그려 보라는 번쩍 영감님의 말에 하얀 종이 위에 동그라미부터 그리기 시작했는데, 태극의 물결 무늬 하나 그리는 게 쉽지 않다. 기찬이가 과연 영감님의 호된 태극기 수업을 마치고 태극기 척척박사가 될 수 있을까?
내가 번쩍 영감님을 만나러 간다고 하니까 친구들이 모두 결사반대를 했어. 특히 홍섭이는 심각한 얼굴로 경고를 했지. 지금까지 오싹 노인정에 들어갔다 살아서 나온 친구를 보지 못했으니까 죽고 싶지 않으면 그만두라고 말야.
하지만 나는 정말이지 운동회의 주인공이 되고 싶었어.
이번에 못하면 영영 기회가 없을 것 같았거든. 그래서 마음을 굳게 먹고, 수업이 끝난 후 오싹 노인정으로 발걸음을 옮겼지. 내 뒤로는 우리 반 애들이 우르르 따라왔어. 왜냐고? 나의 마지막 뒷모습을 보고 싶다나?
나는 노인정 문 앞에 섰어. 가슴이 콩닥거리고 다리가 후들후들했어.
‘겁먹지 말자, 나기찬. 넌 할 수 있어. 아무 일도 없을 거야.’
나는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눈을 질끈 감았어. 그러고 나서 문을 ‘드르륵’ 열었어.
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어! 게다가 무척 조용했지.
나는 살며시 눈을 떠 봤어.
‘여기가 그렇게 무섭다고 소문난 오싹 노인정?’
문 앞에서 뜨개질을 하고 있던 할머니가 나를 보고 웃으며 말했어.
“뉘 집 손자인고?”
내가 우물쭈물하고서 있는데 마침 번쩍 영감님의 우레 같은 목소리가 들렸어.
“얼른 들어오지 않고 뭐 하고 있냐!”
난 할머니께 꾸벅 인사하고 허둥지둥 방으로 들어갔지.
영감님은 나를 보고 대뜸 태극기를 그려 보라고 했어. 난 큼직하게 동그라미부터 그렸어. 다음으로 동그라미 안에 물결만 그리면 태극 무늬가 완성되는데, 이렇게 그리는지 저렇게 그리는지 헷갈리기 시작했어.
“예기, 이 녀석!”
번쩍 영감님의 고함 소리가 내 머리를 내리쳤어.
‘이게 말로만 듣던 벼락 호통이구나. 이제 난 죽었다!’
-본문 17~20페이지-

작가 소개

글 유수진
어린 시절엔 과학자가 되고 싶었고, 대학에서도 화학을 공부했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글 쓰는 게 과학보다 재미있다는 걸 알게 되면서 꿈이 바뀌었습니다. 졸업 후에는 MBC, EBS, TBS에서 방송 작가로 활동했습니다. 대통령부터 거지왕까지 수백, 수천 명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그 사람들의 울고 웃는 이야기를 전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이제는 책을 통해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또 책을 읽으며 공부도 하고 생각의 크기도 키울 수 있는 그런 글을 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림 조현숙
단국대학교에서 서양화를 공부하였고, 어린이 그림책을 비롯해 여러 가지 책의 그림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신통방통 태극기』의 그림 작업을 하는 동안 태극기를 수없이 그리면서 어렵지만 재미있고 보람 있는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는 『신통방통 곱셈구구』, 『좁쌀영감 오병수』, 『엄마 친구 딸은 괴물』, 『어린이를 위한 정리정돈』, 『양말을 꿀꺽 삼켜 버린 수학 1, 2』, 『방귀쟁이랑은 결혼 안 해』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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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른들도 꼭 읽어야할 동화. 학생때 미술시간에 태극기 그리기수업때 원하나 그리고 태극모양 그리고 네 귀퉁이에 '건곤리감'를 대충 그렸던 기억이 납니다. ''신통방통 태극기' 동화를 초등2학년 아들이 읽고 '건곤리감'사괘의뜻을 정확이 알고 태극 무늬와 사괘도 정확한 비율로 그려야 된다면서 책을 보고 열심히 태극기를 따라 그리는 아들이 신통방통 했답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면서 우리나라 태극기 하나

    제대로 못 그린 저 자신이 참으로 부끄럽고 한심하는데 생각이 들더군요. 온 국민이 태극 무늬와 사쾌도 척척 그려 자랑스럽게 태극기를 휘날려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