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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짐 대장

다짐 대장, 양치기 소년 민준이의 개과천선 스토리
대상
초등 1-3학년
발간
2011년
필자
서지원 글 / 백명식 그림
사양
72쪽 / 190ⅹ260(mm) / 소프트커버 / 2011년 11월 21일 출간 / ISBN 978-89-283-0291-8
정가
8,500원(씽) (10% 할인 → 7700원(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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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 교과 연계
 - 2학년 2학기 바른 생활 1. 소중한 약속
 - 2학년 2학기 국어(읽기) 8. 재미가 새록새록
• 모든 일에 알맞은 목표를 세우고, 한 발짝씩 나아가도록 자신감을 길러 줍니다.

본문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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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많고 지기 싫어하는 성격의 민준이는 벌이는 일은 많은데 끝까지 잘하는 것이 하나도 없다. 다녀 본 학원이 수도 없지만 죄다 몇 번 못 가고 그만두기 일쑤다. 오늘도 상현이가 검도 배우는 게 멋져 보이고, 등록하면 게임 상품권을 준다는 말에 또 엄마를 조른다. 어디 그뿐인가! 독서감상문 잘 썼다고 선생님께 선물을 받는 혁재를 보고 책 백 권을 사 달라, 독서감상문 학원에 보내 달라고 하질 않나, 줄넘기 인증 평가를 앞두고 도연이가 모두에게 관심을 받자 자기도 저 정도는 할 수 있다고 큰소리를 뻥뻥 치다가 도연이와 줄넘기 배틀을 할 처지에 놓이게 된다.
걱정이 산더미 같은 민준이는 줄넘기 학원은 없을까, 특수 줄넘기 같은 건 없을까 문방구를 기웃거려 보지만, 시간만 보내게 된다. 줄넘기만큼은 잘하고 싶다는 생각에 결국 민준이는 연습을 하러 놀이터로 향한다.
하지만 하루 이틀 만에 줄넘기 실력이 향상될 리 없다. 탁, 탁, 탁! 발에 걸리는 소리만 자꾸 들리는데…… 다짐 대장 민준이가 줄넘기 연습을 끝까지 잘할 수 있을까?
“엄마, 부탁해. 제발 부탁이야.”
누군가 교문 앞에 쪼그리고 앉아서 휴대전화에 대고 통사정을 하고 있어요.
“제발, 제발 엄마! 하나밖에 없는 아들 소원 못 들어줘?”
민준이였어요. 휴대전화를 삼켜 버릴 것처럼 입에 바짝 댄 채로요.
“지난번처럼 또 하다가 관두려고? 안 돼. 이제는 안 속아.”
엄마의 목소리가 휴대전화 너머로 들렸어요. 엄마는 아마 안경을 추켜올리면서 차가운 표정을 짓고 있을 거예요.
“아니야, 엄마. 정말 안 그럴게. 약속해.”
“그럼 저녁에 퇴근해서 아빠하고 상의해 볼게. 그때 결정하자.”
“안 돼. 지금 가야 목검을 공짜로 받을 수 있어. 선착순이란 말이야.”
“목검?”
“나무로 만든 칼. 목검만 있으면 집에 도둑이 들어와도 내가 물리칠 수 있단 말이야. 집에 만날 나 혼자 있잖아. 무기 하나쯤은 있어야지.”
민준이는 게임 상품권을 준다는 말은 쏙 뺐어요. 게임이란 말만 꺼내도 엄마는 고개를 흔들며 얼굴을 찌푸리기 때문이에요.
“아휴, 모르겠다. 엄마 지금 회의 들어가야 하거든? 아빠한테 전화해서 물어봐.”
엄마는 바삐 전화를 끊었어요.
민준이는 ‘야호!’하고 소리를 지르며 펄쩍 뛰었어요.
“됐어? 엄마가 허락하셨어?”
상현이가 물었어요.
“응. 빨리 가자. 다른 아이들이 다 받아 가기 전에.”
민준이는 상현이를 따라 검도장으로 달려갔어요. 물론 아빠에게 문자를 보내는 걸 잊지 않았지요.

아빠, 엄마가 오늘부터 검도장에 다니라고 하셨어요. 열심히 검도를 익혀 도둑을 잡을게요.

민준이 눈에 상현이가 입은 검도복은 정말 멋있어 보였어요. 목검을 들고 기합을 넣는 상현이의 모습은 마치 천하무적 검객 같았고요.
“민준아, 넌 정말 운이 좋은 거야. 신입 회원 특별 이벤트로 목검도 주고, 게임 상품권을 만 원어치나 주잖아.”
“으흐흐, 맞아. 너도 한 장 준댔지? 빨리 받아서 게임 아이템 사자.”
민준이랑 상현이는 마주 보고 씩 웃었어요.

작가 소개

글 서지원
유쾌한 입담과 기발한 상상력을 지닌 선생님은 어린이들에게 경쾌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멋진 이야기꾼입니다.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난 바다 소년으로 한양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문학과 비평》에 소설로 등단을 했습니다. 신문사에서 기자로 일하며 사람과 놀라운 사건을 취재했고, 출판사에서 요란한 어린이 책을 만들다가, 지금은 어린 시절 꿈인 동화 작가가 되어 하루도 빠짐없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어린이들과 쓸데없이 떠드는 걸 좋아하고, 특히 말썽꾸러기들을 좋아합니다. 재미없는 글을 쓰는 건 죄라고 생각하면서 날마다 즐거운 상상에 빠져 삽니다. 지은 책으로는 학습교양동화인 『신통방통 곱셈구구』, 『신통방통 받아쓰기』를 비롯해 신통방통 시리즈에 여러 권이 있고, 『어느 날 우리 반에 공룡이 전학 왔다』, 『훈민정음 구출 작전』, 『어린이를 위한 리더십』, 『국제무대에서 꿈을 펼치고 싶어요』, 『원더랜드 전쟁과 법의 심판』, 『귀신들의 지리 공부』 등이 있습니다. 자신이 쓴 책만으로 도서관을 꾸미겠다는 말도 안 되는 공상을 하는 중입니다.
그림 백명식
강화에서 태어난 선생님은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하였고, 출판사 편집장을 지내며 책을 만드는 데 힘을 쏟았습니다. 그러다가 지금은 다양한 책과 사보, 잡지 등에 그림 그리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직접 쓰고 그린 100여 권의 창작 그림책이 있으며 그중에 그린 책으로 『민들레자연과학동화』, 『책 읽는 도깨비』, 『책 귀신 세종대왕』, 『책 읽어 주는 바둑이』 등이, 쓰고 그린 책으로는 『엄마 어렸을 적에』, 『김치네 식구들』 등이 있습니다. 2008년 소년한국일보 우수도서 일러스트상을 받았고, 어린이 독자들이 선생님이 쓰고 그린 책을 읽을 때마다 상을 받는 기분으로 매일 열심히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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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인공 민준이는 검도 학원을 등록하면 게임 상품권을 준다는 말에

    엄마에게 검도학원을 다니겠다고 졸랐어요... 하지만 두 번 가고 가지 않겠다고 해요...

    태권도는 다섯 번, 배트민턴은 일곱 번, 수영은 세 번, 바이올린은 네 번,

    피아노는 아홉 번... 죄다 열 번을 못 넘기고 중간에 그만 뒀어요...

    날마다 다짐만 하고 지키는 게 없는 민준이... 다짐만 일등이에요...

    아빠는 영어 공부한다고 책이며 시디 사서는 안하고, 운동한다고 헬스클럽 등록하고 안가고

    담배 끊는다고 약속하고은 안 지키고... 엄마는 민준이가 그런게 아빠 탓이라고 해요...

    그러자 아빠는 엄마는 운동한다고 사놓은 운동기구며, 다이어트 한다고 하더니 못 지키는거며

    이야기를 하네요... 이야기를 읽고 있으니 다 우리들 이야기인거 같아요~

    그러던중 줄넘기 인증 평가를 앞두고 도연이가 모두에게 관심을 받자

    자기도 저정도는 할 수 있다고 큰소리를 치다 도연이와 줄넘기 배틀을 하게 되요...

    다짐 대장 민준이가 줄넘기 연습을 끝까지 잘할 수 있을지...

    책을 보더니 6살 둘째도 재미있겠다며 열심히 읽네요...

    8살 아이도 읽더니만 민준이는 다짐만 하고 제대로 하지 않는다면서 이야기를 하네요...

    다짐 대장... 여러가지를 한꺼번에 하려고 하면 지키기 어려워요...

    한번에 하나씩 계획을 세워 차근차근 해야겠어요~

  • 항상 다짐을 많이 하는데....끈기가 부족해서 끝마무리를 잘 하지 않는 민준이의 얘기를 보고..

    우리 아이가 보면 좋을거 같다라는 생각을 했답니다.

    그래서 선택한 다짐대장!!!

    좋은책 어린이 저학년문고 30번째 책이네요..

    초등저학년이 보기에 삽화나 글밥..글자크기...다 적당해서 좋은거 같아요.

    다짐만 엄청한 가족..

    넌 베낌쟁이야...

    슈퍼 울트라 줄넘기 팔아요..

    줄넘기의 달인이 되자..의 소재목으로 민준이가 어떻게 변하는지 재밌게 읽을 수 있어요.

    민준이는 사은품으로 목검과 게임 상품권을 준다는 말에 검도장에 보내달라고 조르면서 시작하네요..

    그것도 몇번 가지 않아 안 갈려고 하는데요..

    태권도..배드민턴..수영..바이올린..피아노...하고 싶은 건 많아도 죄다 열번을 못 넘기고 중간에 그만 두는 민준이..

    친구 혁재가 독서감상문을 잘 써서 선생님께 칭찬을 받고 선물을 받는걸 본 민준이...

    또 의욕이 앞서지만....잘 되지 않지요..

    줄넘기 인증 평가를 하는 학교에서 친구 도연가 줄넘기를 잘 하는 걸 본 민준이...

    친구에게 뻥을 치게 되고....도연이랑 줄넘기 시합을 하게 되는데....

    도연이의 도움으로 끈기라는게 어떤건지 알게 되고..

    힘들지만...끈기 있게 노력하게 되어 얻는 기쁨을 맛보게 되는 민준이는..

    앞으로 뭐든지 쉽게 포기하지 않고 끈기있게 노력할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 아이도 하고 싶은 건 많고...

    포기도 쉽게 하는거 같아 걱정인데..

    다짐대장 민준이의 얘기를 읽고 느끼는 바가 많았음 하는 바램입니다.

    다짐을 지키려면 계획을 철저하게 세운다..

    그리고 한가지 일에 집중한다..

    여러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쫓는 바보 사냥꾼이 되지 말자..

    이 말을 명심해야겠습니다..^^

  • 샘 많고 지기 싫어하는 성격이긴하나..

    벌여놓은 일은 많고 끝까지 잘하는일은 없는 녀석...

    흔히 주변에서 보이는,, 바로 우리집에서도 볼수 있는 아이들..

    그런 민준이의 이야기..

    글씨도 큼직큼직하고,, 재미난 삽화도 들어있어서.

    1학년인 우리아이가 제법 재미나게 손에 들고 읽어내려간 책..

    중간 중간 내용을 엄마에게 전해주며 신나게 읽었다.

    하루에도 몇번씩 다짐을 하는 아이들..

    하지만 뻔히 실패할것이 불을 보듯 뻔한것들도 아이들은 다짐을 한다.

    그것은 제지해주는 편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 많은 실패의 기억은 아이에게도 별로 득이 될것이 없을것 같아서이다.

    아이에게 물어본다..

    다짐을 하고나면 어떻게 하는것이 좋겠냐고..

    지켜야한다고 대답을 한다..

    그럼 지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겠나고..

    잘 해야한다고 대답을 한다...

    헉.....

    그래 그게 정답이다..

    아이에게 얘기해준다..

    아니 얘기해주기전에 아이가 이미 느끼고 있을지도 모른다.

    다짐을 지키기위헤서는 계획을 세워야한다고,,

    그리고 그것을 지키기 위해 집중해야한다고,,,

  •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30

    서지원 글 / 백명식 그림

    민준이는 초등학교 2학년 학생으로 별명이 다짐대장이에요. ^ ^

    처음의 다짐 계획은 또 얼마나 큰 꿈을 가지고 있는지 그 계획대로 밀고나가면 정말 멋질텐데, 과정과 결과는 그렇지를 못하구요.

    하루는 학교 하교길에 일하고 계신 엄마한테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어 검도 학원을 당장 보내달라 애원합니다. 요즘에는 학원에서 아이들을 모으기 위해서 달란트나 상품권을 주기도 하잖아요. 민준이도 거기에 혹 한거죠. 게임 상품권을 받기 위해 검도를 보내달라 한거예요. 엄마한테는 사실대로 말하면 혼나니까 목검을 선착순대로 받기로 했다 이야기 했구요. 정말 요즘 아이들 너무 영악한거 같아요. 암튼 그리해서 검도 학원에 등록을 했지만, 별명이 다짐대장인 이유가 있겠지요. 엄마, 아빠도 쉬시는 토요일 엄마는 청소를 하려 민준이 방에 들어오셨어요. 그런데 민준이 방은 창고나 다름없이 아주 어질러져 있었지요. 며칠 전 검도장에서 받은 목검부터 배드민턴 채, 탁구 채, 바이올린, 물안경, 검도복, 피아노 책 등이 이쪽저쪽 어지럽게 흩어져 있었어요. 엄마는 빨리 치우라 하셨고, 민준이는 느릿느릿 ... 그러고 보니 우리 집 상황도 별반 다를게 없어요. 엄마는 포기한 듯 한숨을 내쉬면서 방을 치우기 시작했고 이제 검도갈 시간이라고 민준이를 다그쳤어요. 그런데 민준이가 꾀를 부리네요. 갑자기 멀쩡하던 팔이 아프다구요. 검도장 등록하고 나서 딱 두번 밖에 가지않은 민준이가 답답한 엄마는 목검이랑 검도복 어쩔거냐고 하니 친구한테 주면 된다해요. 책을 읽으면서 저도 욱~~ 했답니다. 태권도는 다섯 번, 배드민턴은 일곱번, 수영은 세번, 바이올린은 네번, 피아노는 아홉번!! 죄다 열번을 못 넘기고 중간에 그만둔 아이가 참 철없고 왜 이렇게 부모 마음을 몰라주나 싶어 답답했어요. 그런 민준이를 스스로 변화시키는 사건이 하나 생기지요. 바로 줄넘기 인증 평가인데 민준이의 서서히 변화하는 모습이 부모된 마음으로 참 뿌듯했어요. 노력하면 안되는게 없다는 걸 보여준 예 이기도 하구요. 물론 친구 도연이의 도움을 받기는 했지만, 노력이 성공의 지름길인 셈이었지요. ^ ^

    이 이야기는 우리 아이의 이야기 이거나 혹은 아이 친구들의 이야기가 될 수 있어요. 그래서 마음에 와닿는 공감대를 형성이 크다는데 큰 점수를 주고 싶어요. 우리 아이 학교에서도 줄넘기 인증 대회를 하는데 얼마전에 치루었거든요. 재미있는 이야기 읽으며 아이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 나눌수 있었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