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노력한 결과 매직펜에 솟셈을 물리칠 수 있었다.
재미있으면서도 함께 협동심의 중요함을 깨달을 수 잇는 책 이다.
올림픽 시즌에 접하게 된 책이라
아이가 더 관심을 가졌던것 같다..나역시도 그랬다.
승리하는것보다 정정당당한 경기를 치루는것이 더 중요하다는 교훈을 주는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의 체력단련과 연필들의 올림픽 펜슬림픽의 이야기가 함께 나오면서
흥미가 더 해진다..
체력단련에서도 이기고 싶은 마음의 버트는 경기규칙을 자꾸만 어기고
펜슬림픽에서도 역시 경기규칙을 어겨서라도 이기고 싶어하는 깜빡이가 등장한다.
우리는 종종 스포츠경기를 보면서
버트와 깜빡이 같은 존재를 볼 수가 있었다.
반칙을 해서라도 이기고 싶어하는 선수들을 볼 때마다 안타깝기도 하고
눈살을 찌푸리곤했었다.
그 장면들이 떠오르는 듯 했다.
결국 버트는 한달간 반성의 시간을 보내야 했고
깜빡이는 페니에 의해 모든것이 발각되면서 신병훈련소로 쫓겨나게 된다..
지금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버트와 깜빡이 같은 존재를 찾지 못했으면 하는 바램이 생긴다.
특히나 우리나라 선수들은 정정당당하게 경기에 임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
.
요술연필 페니 올림픽 사수작전을 보면서
베이징 올림픽에 관해서도 아이와 많은 대화를 나누게 되었다.
멋진 한판승으로 금메달을 딴 유도.
우리나라 첫 수영금메달.
당연한듯 기대했던 양궁 단체전 남녀경기모두 금메달.
페니를 통해서 아이가
한층더 스포츠에 관심이 생기고
베이징 올림픽에 관해 더 많은 관심이 생긴듯하다.
스포츠에 관심도 없던 우리딸이 지금은 우리나라가 금메달을 땄을때마다
일하고 있는 내게 문자로 알려주곤 할 정도다.
책 한권을 통해 스포츠와 가까워 질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페니덕에 올림픽 기간 내내 아이와 대화할수 있는 시간이 더 많아진듯하다.
예슬맘...
요술연필페니시리즈 4탄이다.
필통속의 그들이 말하고 돌아다니는것이 이제 더이상 이상할것이 없다.
페니를 따라 다니며 이런 저런 여러가지 모험을 펼치고
또 친구들을 하나씩 만나 위기를 모면하기도 하는 것을 보니
우정을 키우는것도 중요하단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이번엔 북경 올림픽에 딱 맞춰 나온 듯 지금 시기에 딱맞는 책이다.
연필들이 달리기를 하고 뜀뛰기를 하고 양궁을 하다니
전혀 색다른 소재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작가의 능력이 놀랍다.
필통 속의 숨겨진 필기구들의 세계~
페니가 이번에는 펜슬(올)림픽 이라는 기발한 이야기를 들고 돌아왔다.
사실 연필들도 올림픽을 한다니 웃긴 일이다. 올림픽이 얼마나 힘든 일인데....
건장한 체격에 강인한 정신력을 갖추어도 될까 말까한 스포츠의 세계를
연필들이 자기끼리 만들고 참여한다니
``푸훗`` 웃음이 나왔다.
전편에서도 참 웃겼다.
어려운 수학 문제도 그림도 사실 연필들이 피땀흘려 풀고 그려주는 것이라니
그럼 내가 고등 수학을 못했던 것은
똑똑한 연필을 못 만났기 때문일까, 아님 그 당시 유행했던 일제 샤프가 한글을
못 알아먹었기 때문일까,
별별 생각이 다 났었다.
그런데 이번엔 올림픽이다. 외다리 연필들이 올림픽을 개최한다니 사실 웃겼다.
쿠베르펜 남작의 이야기를 듣고 등장 연필도 이렇게 뇌까린다.
`` 무릎을 굽히라고, 무릎이 대체 뭔지 , 두개나 있는건지`
어쨌든 이기겠다는 스포츠 정신을 앞세워 연필들은 5종목에 출전한다.
100cm깡충뛰기, 높이뛰기,1000cm조정,멀리뛰기, 양궁을 통해 가장 빠르고 높고 강한 필기구를 뽑는다.
물론 연필들의 세계만 펼쳐지는 것은 아니다.
학교 보건선생님의 학보자달(학교 보건 자각의 달)을 맞아
열심히 운동하고 몸에 안 좋은 모든 음식을 추방하며 벌어지는 재미있는 학교 생활도 빼 놓을 순 없다.
꼭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검은 매직의 음모를 벗겨가는 것도 요술 연필 4탄을 읽으며 찾을 수 있는 재미!
오늘밤 베이징 올림픽이 개막되면 선수들 못지않게 관전하는 사람들까지도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과 불타는 승부욕으로 열렬히 축제를 즐기겠지요. 마침 페니네 동네에도 올림픽이 열렸다고 하니, [요술연필 페니 올림픽 사수작전]의 축제 또한 즐겨볼 만하네요.
시작은 이렇습니다. 요술연필 페니의 주인인 랄프네 교실에 느닷없이 `학.보.자.달`(이 뜻은 책에서 확인하시길~^^)을 위한 선생님이 오셨네요. 마치 지옥훈련소 교관과도 같은 이 선생님 덕에 랄프네 반 아이들은 매일같이 뻘뻘 땀을 흘리며 운동장을 뜁니다. 그런데 그 교관선생님과 함께 온 쿠베르펜 남작. (이름도 어찌 이리 잘 지었을까!) 남작의 호루라기 소리에 페니를 비롯한 필기구들 또한 매일같이 뻘뻘 땀을 흘리게 됩니다. 필기구들의 올림픽을 위한 것이죠.
이야기의 큰 맥은 페니를 비롯한 착한 필기구들의 정정당당한 올림픽 정신, 그리고 그것을 방해하는 나쁜 필기구들의 음모와 패배. 필기구들이 벌이는 약식 올림픽이지만, 이 안에는 진짜 올림픽에서 볼 수 있는 여러 상황과 사건들이 발빠르게 펼쳐지면서 긴장감이 제법이네요. 필기구들이 경기에 최선을 다하고, 경기 중에도 다른 참가자를 배려하고, 승부보다는 정정당당한 경기내용을 중시하는 올림픽 정신이 자연스럽게 드러났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필기구들의 올림픽 종목이예요. 100cm 깡충뛰기, 높이뛰기까지는 그렇다 쳐도, 조정과 양궁은 정말 굿 아이디어. 음료수 뚜껑을 타고 벌이는 조정경기, 자에 고무줄을 걸어서 필기구가 과녁으로 날아가는 양궁경기를 상상해내다니 말이죠. 또 높이뛰기 경기에 참여한 샤프펜슬이 뚜껑부분으로 땅을 굴러 더 높이 뛰게된다는 대목에선 무릎을 탁 쳤다니까요.
이 책을 읽으며 중간중간 웃음보를 터뜨린 제 딸. 뭐가 그리 재밌더냐고 물었더니 역시나 경기장면이라고 하네요. 저도 동감. 페니 시리즈 전편들에 비해 착한 필기구와 나쁜 필기구와의 대결구도엔 무게중심을 덜 싣고, 그들만의 올림픽 축제에 초점을 맞춘 것도 괜찮았습니다. 올림픽 시즌에 맞추어 낸 작가와 출판사의 센스도 인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