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색 눈사람???
초콜릿으로 눈사람을 어떻게 만들었을까? 하는 궁금증을 시작으로 이 책을 읽기 시작하였다. 언제부터인가,우리 주변에서 심심치않게 들려 오는 소리 '다문화' 바로 우리의 이웃,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이야기이다.
이 책의 주인공은 민지
쉽게 들어볼 수 있는 이름을 가진 예쁜 친구다. 하지만 다른 사람과 조금 다른것은 엄마가 베트남 사람이라서 피부색이 조금 틀리다는 사실 하나 뿐이다. 하지만 그것으로 인하여 민지는 마음에 상처를 많이 입는다.
민지의 든든한 친구 짝궁 연주와 선생님이 있어서 많이 위안이 되기는 하지만 피부색이 조금 틀리다는 이유 하나로 놀리는 친구들이 있기에 학교 가는 길이 즐겁지 않을때가 많이 있다.
왜?
피부색이 다르면 우리들은 색안경을 끼고 볼까? 그들의 관점에서 보면 우리들 역시 피부색이 다른 것은 똑같은데.....
든든한 짝꿍 연주 할아버지의 미운오리 새끼 이야기를 들으며 힘을 얻는 민지, 순수하고 예쁜 마음이 있었기에 매일 같이 놀리기만 하던 기우의 마음을 돌려 놓게 된다.
어느 해 겨울 선생님의 제안으로 눈사람을 만들게 된 날, 아이들은 눈사람 옆에 모래를 넣은 초콜릿색 눈사람을 만들어 놓으며 민지를 진정한 친구로 받아 들이게 된다.
아마도 우리와 피부색이 다른 사람들을 선입견을 갖고 바라 본 우리 어른들의 책임때문에 우리 아이들도 그들을 이해하고 내면적인 모습을 보는데 많이 서툰것이 아닐까? 하는 걱정을 해본다.
아이들을 위한 이야기라고만 생각하지 말고 우리 어른들도 한 번쯤은 읽어 보아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