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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없이 못 살아!

게임 때문에 일어나는 잔소리 전쟁, 이젠 끝!
대상
창작동화 / 초등1~2학년
발간
2010년
필자
안미연 글 / 이용규 그림
사양
64쪽 / 190×260(mm) / 소프트커버 / 2010년 8월 30일 출간 / ISBN 978-89-5977-934-5
정가
8,000원(씽) (10% 할인 → 7200원(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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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는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의 독서 의욕 신장을 위해, 최고의 동화 작가와 그림 작가가 만나 머리를 맞대어 탄생한 창작동화입니다.★

1. 컴퓨터 게임 때문에 매일매일 잔소리 전쟁이 벌어진다?
2. 시준이가 만날 외치는 말, 딱 한 판만 더>
3.게임 없이는 정말 못 사는 걸까?

본문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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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구한 날 게임에 빠져 사는 시준이. ‘딱 한 판만 더, 레벨 하나만 더!’를 외치다 보면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나 몸은 지치고 피곤하기 일쑤다. 그러니 학교에서 멍한 채로 있게 되고, 짜증도 늘어 친구들에게 인기도 없다. 시준이의 관심을 끄는 건 오로지 게임 점수와 캐릭터 로이를 수집하는 일뿐이다. 어느 날 엄마랑 아빠는 특단의 조치로 시준이에게 컴퓨터 사용 정지 명령을 내리고, 시준이가 모은 캐릭터 전부를 내다 버린다. 잠자리에 들어서도 로이 캐릭터 생각을 떨치지 못한 시준이는 결국 캄캄한 밤, 아파트 재활용 쓰레기장까지 찾아 나섰다가 비를 쫄딱 맞게 된다.
로이 캐릭터로 변신한 시준. 처음엔 게임 속 로이가 된 게 마냥 신이 났지만, 이무기라는 적과 힘겨운 싸움을 벌이는 동안 점점 지쳐 간다.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힘겹고, 자기가 그토록 좋아하던 게임 때문에 두려움과 외로움과 허무함을 느낀다. 스스로 게임 세계를 빠져나가기로 결심한 시준이는 온 힘을 다해 이무기를 물리친다. 끝날 것 같지 않던 게임 세계가 끝이 나는 순간이다.
시준이는 이제 게임에 끌려다니는 게 아니라 스스로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시간의 주인공이 된 것이다. 비를 맞고 앓는 동안 이상한 상상을 한 것인지, 정말 게임 속 세계에 들어갔다 나온 것인지 알쏭달쏭하지만, 시준이에게 값진 경험을 가져다 준 것은 분명하다. 컴퓨터 게임이 무조건 나쁘다고 소리치는 것보다 이 책 한 권을 아이 손에 쥐어 주는 것은 어떨까? 게임 때문에 매일매일 반복되는 잔소리 전쟁을 끝내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 본문 발췌
파밧!
“그만하지 못하니? 엄마가 몇 번을 말해!”
엄마는 어느새 다가와 컴퓨터 전원을 꺼 버렸어요.
“씨, 그렇게 꺼 버리면 어떡해. 조금만 더 하면 마지막 능력을 얻을 수 있었는데. 엄마 때문에 망쳤잖아. 에이, 몰라. 엄마가 물어내.”
시준이는 얼굴이 빨개질 정도로 화를 냈어요.
“물어내기는 뭘 물어내. 능력이고 뭐고 너 약속 시간 훨씬 넘었잖아. 보자 보자 하니까 한도 끝도 없어. 컴퓨터를 없앨 수도 없고 원…….”
시준이네 집은 게임 때문에 만날 전쟁이에요.
내버려 두면 시준이는 온종일 게임만 하려고 들고, 엄마는 게임 오래 하면 눈 나빠지고 멍청이가 된다고 야단이었어요.
“어머, 얘 좀 봐. 누가 엄마한테 그렇게 눈을 흘기니? 버르장머리 없이. 너 정말 혼이 나야겠어?”
“알았다고!”
시준이는 되레 소리를 빽 질렀어요. 아쉽고 화도 나고 속상했어요. 게임 레벨을 올리려고 얼마나 열심히 했는데, 엄마는 아무것도 모르면서 툭하면 컴퓨터를 꺼 버리니까요.
“너 숙제는 했어? 안 하고 또 게임만 하는 거지. 빨리 숙제 해!”
시준이는 분한 마음에 일부러 책가방을 획 잡아당겼어요. 책들이 와르르 쏟아졌어요.
엄마는 이런 시준이를 보다가 뭔가 더 이야기하려다가 그만두었어요.
쾅!
엄마가 나가면서 방문 닫는 소리가 크게 울렸어요.

- 본문 8~11쪽

작가 소개

글 안미연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에서 심리학을 공부했습니다. 출판사에서 일했으며, 지금은 어린이 책의 기획, 번역을 하고 있습니다. 쓴 책으로는 『화내지 말고 예쁘게 말해요』, 『우물쭈물하지 말고 똑똑하게 말해요』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콧구멍을 후비면』, 『해님 유치원의 비밀 친구』, 『루야와 마법의 책』시리즈, 『뾰족산에 사는 작은 리토라』등이 있습니다.
그림 이용규
대학에서 서양화를 공부했습니다. 화려한 장식이나 꾸밈이 없이 어린이들의 순수한 세계를 표현하고, 어린이들에게 맑은 지식을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신라사 이야기』, 『손에 잡히는 과학 교과서5: 지구』, 『홍길동전』, 『자신만만 세계의 신화』, 『초한지』(이문열 저)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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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아이도 똑같은 게임에 빠지곤 했습니다. 그만두려하면 울고 보채고...

    책을 여러번 함께 읽으니, 아이도 서서히 받아들이더군요.

    신사고 어린이책, 정말 강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