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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통방통 사자성어

남 앞에서 말하는 것조차 부끄러웠던 가온이가 사자성어 덕분에 용감해졌어요!
대상
창작동화/초등 저학년
발간
2011년
필자
유지은 글/고순정 그림
사양
72쪽/190*260(mm)/소프트커버/2011년 6월 1일 출간/ 978-89-283-0279-6 (64700)
정가
8,500원(씽) (10% 할인 → 7700원(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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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올바른 가치와 지혜가 네 글자 속에! 사자성어는 오래전부터 사람들이 경험하고 깨달은 지혜와 교훈이 담겨 있는 말이다. 살아가면서 해결하기 힘든 문제에 부딪혔을 때, 자기의 처지와 비슷한 사자성어를 떠올려 보면 의외로 쉽게 문제의 답을 얻는 경우가 있다. 그야말로 삶의 지혜가 축적된 말이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겪는 사건과 경험들을 사자성어와 연결 지어 상기시켜 주자. 금세 머릿속에 남을 것이다.

본문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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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키에, 작은 목소리, 남 앞에서 말하는 걸 부끄러워하는 가온이는 용기를 내서 말하고 싶은데 늘 마음뿐이다. 소풍을 간 어느 날, 가온이는 키가 작은 탓에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놀이 기구를 타지 못하고 혼자서 `환상의 나라`라는 체험관에 들어가게 된다. 그곳에서 우연히 상민이라는 시각장애인 친구를 만나고, 가온이는 사자성어를 잘 아는 덕분에 상민이를 돕는다. 보답으로 상민이는 가온이에게 용기의 별 배지를 선물하는데……. 별 배지를 가슴에 달고 학교에 간 가온이. 별 배지 덕분인지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낸 사자성어 문제를 맞히고 친구들에게 처음으로 칭찬을 듣는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체육시간에 용기를 내어 공을 찼다가 헛발질을 하는 결정적 실수를 한다. 쏟아지는 친구들의 비난에 가온이는 다시 의기소침해진다. 기운이 빠진 가온이에게 아파트 도서관 할아버지는 옛날 최염 장군과 동생 최림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외유내강’의 가온이가 최장군처럼 ‘대기만성’ 할 수 있다고 용기를 심어 준다. 며칠 뒤, 가온이네 학교 쓰레기장에서 작은 불이 난다. 쉬는 시간에 삼삼오오 모인 아이들이 돋보기로 햇빛 모으는 장난을 치다 종이가 타 작은 불이 난 것이다. 때마침 이를 지켜본 가온이는 억울한 일을 당한 형규를 위해 용기 있게 나서서 형규 잘못이 아니라고 말해 준다. 이를 계기로 형규는 가온이에게 마음을 열게 되고, 친구를 도울 줄 알며 사자성어를 많이 아는 가온이의 장점이 다른 친구들에게도 인정을 받는다. 또 학교 앞 분식집 이름 짓기에 가온이가 낸 ‘진수성찬’이라는 이름이 채택되면서 가온이는 친구들 사이에 사자성어 영웅이 된다. 분식집 이름 공모 당첨 선물로 친구들에게 떡볶이 파티를 열게 된 가온이는 지금 하늘을 두둥실 날 것처럼 행복하다. 배지 덕분인지, 대기만성이라는 사자성어 덕분인지, 이제 가온이의 가슴엔 용기와 희망이 가득 차오른다.

“또 다른 사자성어 아는 친구 있어요?”
이번엔 형규가 벌떡 일어나더니 말했어요.
“저는 우리 집 근처에 있는 북경반점을 알아요. 이 집 자장면과 탕수육이 정말 맛있어요.” 형규의 말에 교실은 웃음바다가 되었어요.
“네 글자라고 해서 모두 사자성어는 아니에요. 하지만 형규가 북경반점을 떠올린 건 사자성어가 다 한자로 되어 있기 때문이겟죠?”
형규 얼굴이 빨개졌어요.
“사자성어는 오래전부터 사람들이 겨꼬 깨달은 지혜와 교훈이 네 글자에 담겨 있는 한자어예요. 우리나라는 예전에 중국 한자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한자를 쓰고 있지요. 사자성어는 중국의 옛이야기에서 생겨난 것이 많은데, 긴 이야기도 사자성어 하나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좋은 점이에요.”
그때 해솔이가 손을 번쩍 들고 물었어요.
“선생님! 사자성어는 왜 알아야 해요?”
“음, 그건 우리가 어렵고 힘든 일이 생겼을 때, 내 처지와 비슷한 사자성어를 통해 어려움을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거든요.”
아이들이 모두 고개를 끄덕였어요.
“오늘 숙제는 다음 주까지 사자성어를 하나씩 찾아 오는 거예요. 자기 경험과 연관된 것이라면 더 좋겠죠? 수업 끝!” 본문 36-37

작가 소개

글 유지은
선생님이 가장 좋아하는 사자성어 가운데 하나는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뜻하는 ‘측은지심’이랍니다. 그래서 눈물도 많지만 씩씩하고 용감하게 살려고 노력하지요. 선생님의 꿈의 목록에는 ‘무술 배우기, 모험 떠나기, 할머니가 될 때까지 아름다운 동화 쓰기’ 등이 적여 있고, 지금은 말괄량이 세 딸들과 재미있는 세상을 꿈꾸며 시끌벅적 살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신통방통 독서감상문 쓰기』, 『말 잘 듣는 약』, 『도깨비가 보낸 초대장』, 『수상한 안경』, 동시집 『재밌게 벌서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림 고순정
선생님은 좋은 글을 더욱더 쉽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그림으로 완성하는 일이 즐겁습니다. 그래서 항상 따뜻하고 정감 있는 그림을 그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잠이 안 와』, 『새가 무서워요』, 『너를 위하여』, 『별은 엄마를 사랑해』, 『어느 날 갑자기』, 『달나라 공주님』, 『아이를 데려간 물의 요정』, 『똥 먹은 사과』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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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글동글한 그림부터 친근한 신통방통 국어 시리즈.

    이번엔 우리 아이가 그렇게도 어려워 한다는 사자성어를 만날 수 있어 기뻤다.

    처음부터 사자성어, 속담, 격언에 어려워하는 아들 생각에 간절히 바랬던 책이라 서슴없이

    책을 집었다. 그리고 내가 먼저 꼼꼼히 일고 아이에게 읽기를 권했다.

    가온이를 중심으로 이뤄진 이야기는 학교를 중심으로, 친근한 아이들 세상이 전처럼 펼쳐지고 그 속에 아이에게 필요한, 그러면서 아들의 입장에서 물어보고 대답하는 식의 쉬운 풀이로 우리가 흔히 쓰고 귀에 익숙한 사자성어들이 담겨 있어 어렵지 않음이 감사했다.

    용기를 주는 배지라는 다소 판타지적인 소재가 나오면서 '각양각색','동병상련', '솔선수범', 배은망덕', '구사일생', '무용지물', '외유내강', '대기만성', '진수성찬', '오리무중', '시시비비', '명명백백' 등 다양한 사자성어가 이야기 속에 녹아 있다.

    물론 각 사자성어는 한자로 다시 소개되고 각 이야기에서 만나게 된 뜻과 더불어 다시 한켠에 뜻과 쓰임을 정리해주고 있어 아이도 부담없이 만나게 된다.

    네 글자의 한자어로 삶의 지혜가 담긴 사자성어, 배지를 단 가온이가 용기내서 사자성어의 뜻을 발표하듯 우리 아이가 '신통방통 사자성어'를 통해 자기만의 배지를 가슴에 달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래서 자기가 알고 있는 사자성어를 삶에 녹여냈으면 하는 욕심을 부려본다.

    물론 오늘이 우리 아이가 이 책을 통해 신통방통하게 사자성어를 하나 알았음에 행복해진 날이다.

  • 신통방통한 오미자처럼 5가지의 멋가름이 있는 아주 멋있는 책입니다.

    어린이를 위한 책이긴하지만 어른들도 읽으면 좋다는 생각이 들고요^^

    신통방통!! 언제나 좋은 책 감사~

    남녀누구나 읽을수 잇는 좋은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