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당 게시글은 좋은책신사고 우공비맘 커뮤니티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7년 2월 12일 / 서대문자연사박물관

둘째가 공룡을 좋아하기도 해서 꼭 가보고 싶었던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지방에 살아서 서울 가기가 쉽지 않은데 큰맘 먹고 나섰네요.

서대문자연사박물관 말만 들었는데 생각보다 크더라구요.

지구가 어떻게 생겨났는지 부터 공룡이 살았던 시대까지 쭈욱 돌아보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어요.

생각보다 찾는 사람들이 무척 많던데 다음에는 프로그램 이용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2017년 2월 12일 / 서대문형무소

같은 날 서대문형무소까지 들렀다 왔어요. 유관순, 안중근 등 독립운동가들의

위인전을 읽을 때마다 접했던 서대문형무소를 드디어 직접 보게 되었는데

우리의 슬픈 역사가 더 깊이 느껴지더라구요.

이렇게 독립운동가들이 갇혔던 감옥도 직접 들어가보고

고문현장도 살펴보고 사형장도 돌아보면서 일본이 얼마나 잔혹했는지

새삼 느끼게 되었고 독립운동가들이 더 존경스럽게 느껴졌어요.

아이들도 책에서 보던 서대문형무소를 직접 보고

체험해보면서 몸소 느껴보는 시간이 되지 않았을까 싶어요.

우리 홍군은 서대문형무소 중에서 유관순 누나가 갇혔던 방이

제일 인상 깊었나 보더라구요. 우리가 알고 있는 유관순 누나의

얼굴은 원래 얼굴이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화면을 무척

관심 있게 보는 모습을 보았는데 일제치하의 우리 민족의 삶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