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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주변에 볼꺼리가 많지요.

국립현대미술관은 선뜻 들어가게 안 되더라구요.

그래서 큰 마음 먹고 다녀왔어요.

지난 2016년 마지막 날에 다녀왔어요.

2016년 마지막 날에 국립현대미술관을 둘러보고 촛불집회에도 다녀왔답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경복궁 오른편에 있어요.

민속박물관출구에서 보면 보이는데 우리집 아이들은 하루에 한군데 보고나면 에너지가 없어서 늘 집으로 왔답니다.

이제서야 가보게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이랍니다.

우선 입장료가 궁금하시죠.

만24미만은 무료입니다.

성인도 4000원으로 너무 저렴하죠.

부담없이 관람할 수 있어요.

1월1일. 설날. 추석 만 쉬고 휴관일 없는 미술관이라고 하네요.

멋진 미술관이예요.

지상의 건물이 별로 크지 않아서 만만하게 봤는데 대부분의 전시실이 지하에 있어요.

처음가서 전시장안에서 길도 살짝 잃어버리고 ㅋㅋㅋ

자주자주 가야해요.

음... 현대미술이라서 그런지 조금은 난해하고 이해가 안되는 작품들도 있었지만. 이또한 경험을 해봐야 뭔가를 느끼겠죠.

제가 가장 인상깊었던 전시물은 바로 이거랍니다.

방 가득 점토 공만 가득해요.

이 많은 점토공들을 관람객들과 함께 만들었다고 하더라구요.

우리가 갔을때는 전시마감 며칠전이라서 이렇게 멋진 작품을 보게되었어요.

하나하나 채워져가는 과정이 모두 작품이 되었겠죠.

이 방에 들어가면 공을 굴리는 소리도 들려요.

이미지도 보이고

눈과 귀와 촉감까지 모든 감각을 만족시키는 작품이였어요.

우리 아이들도 신기해하고 좋아했어요.

우릭도 같이 동참을 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다는 생각을 들었어요.

현대미술.

웬지 어렵고 난해하다는 거부감이 있었는데.

사실 좀 어려운 부분도 있었어요.

하지만 색다른 경험을 해봤고. 늘 보는것들을 좀 더 다르게 보는 방법도 배웠답니다.

초등4학년 이상은 되어야 지루함이 덜 할듯도 해요.

아이들 입장료 안 받는 이유도 있더라구요.

전혀 감흥이 없는 작품도 있긴 했지만. 이런것들도 작품이 되고 작가의 생각을 읽어보는 기회가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