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에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특별전 본 후로는 오랜만에 온 듯 하네요.

덕수궁 수문장교대식으로 이동하는 분들 중에 산타복장을 하신 분들이 눈에 띄네요.

크리스마스 이브날 만난 산타클로스랍니다...ㅎㅎ

크리스마스 이브날에 촛불집회도 있었기에 시청역 주변에 많은 인파가 몰렸는데요.

이 날 시립미술관 르누아르의 여인 전시를 관람하러 오신 분들도 제법 많이 보였답니다.

인상주의 대표화가 르누아르의 작품은 이미 다른 전시에서도 만나본 적이 많이 있어요.

하지만 이번 전시는 한불수교 130주년과 경향신문 창간 70주년을 기념하는

 르누아르의 여인 전으로 단일작가를 테마로 조명한 최초의 전시라고 합니다.

르누아르가 그린 "여성"을 중심으로 여성을 주제로 한 테마별 전시 구성을 볼 수 있는데요.

전 세계 30여 국공립미술관 소장 진품 명작으로 구성된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답니다.

르누아르의 여인 전시 매표소는 시립미술관 밖에 있어요.

티켓팅을 미리 하고 미술관 안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1층 로비에 있는 트리에요.

반짝반짝 빛나는 화이트 트리가 너무 예뻐서 아이들 사진도 담아보게 되네요.

시립미술관에서는 르누아르 전 공식 연계 어린이 프로그램으로

생각하는 박물관과 함께하는 어린이 감상교육도 진행하고 있어요.

생각하는 박물관 주최로 진행하는 르누아르전 교육이 별도로 있긴 하지만

이번 교육은 시립미술관에서 주최하는 공식 어린이 프로그램을

생각하는 박물관에서 맡아 진행하는 거에요.

저희는 아직 겨울방학 전이지만 이미 겨울방학에 들어간 아이들도 있을텐데요.

겨울방학 체험학습으로 다녀와도 좋은 프로그램이랍니다.

어린이교육프로그램 외에 성인분들을 위한

미술 치유 프로그램 <아트 테라피>도 있으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참여해보세요.

참고로 생각하는박물관에서 진행하는 르누아르 수업과 이번 수업은

프로그램과 워크북 만들기 면에서 다소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미술관 공식 프로그램이다보니 생각하는 박물관 자체 수업보다는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어요.

또, 미술관 내에 전용교육장을 이용할 수 있으니 수업환경면에서도 더 좋더라구요.

생각하는박물관의 르누아르전 수업을 이용하실 분들은

생각하는 박물관 홈피나 에듀팡을 통해 예약하시면 되구요.

제가 이번에 참여한 르누아르 전 공식 어린이 프로그램은

르누아르전 공식 홈페이지 내 네이버 예약창에서 사전 예약 하실 수 있어요.

생각하는박물관 수업을 그동안 들어본 적이 없거나 궁금하셨던 분들은

어린이체험전시로 이번 프로그램 한번 만나보셔도 좋을 거 같은데요.

르누아르전 전시도 보고 겨울방학 과제물로 활용해도 좋으니

겨울방학 체험학습으로도 딱 좋아요.

아래 링크에서 사전 예약도 가능하고 현장 접수로 참여하실 수도 있어요.

http://renoir2016.modoo.at/?link=1bc9bkk8

시립미술관 로비에 물품보관함이 있으니 아이들 겉옷과 가방은 보관하고

가벼운 차림으로 전시실에 입장해봅니다.

르누아르전 도슨트 프로그램 작품 해설도 있어요.

평일은 4회로 11시, 2시, 4시, 6시

주말과 공휴일은 2회로 11시, 6시 

전시 해설을 들으실 수 있어요.

(매월 둘째 주, 마지막 주 수요일은 저녁 8시 추가로 한차례 더 진행한다고 합니다.)

오디오 가이드도 유료로 대여할 수 있는데요.

배우 김성령이 들려주는 르누아르 작품 속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고 하네요.

르누아르의 여인 전시는 미술관 2층과 3층에서 만나볼 수 있어요.

여성 이미지를 특징적으로 분류하여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는데요.

네 개의 테마로 어린아이와 소녀, 가족 안의 여인, 르누아르의 여인,

무드와 목욕하는 여인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어린이체험전시 르누아르전 <봉주르 르누아르>

아이들은 전시 관람 전에 영상을 보고 스토리텔링 수업이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나누어서 전시 관람과 워크북 활동을 하구요. 

전시 관람 후에는 3층 교육실로 다시 이동하여 만들기 활동이 진행됩니다. 

교육프로그램 수업은 총 90분으로 기존 생각하는 박물관 수업 보다는 짧은 편이에요.

그래서 저학년 아이들에게는 오히려 괜찮을 수도 있지만

고학년에겐 다소 짧게 느껴질 수도 있답니다.

수업 끝나고 물어보니 1학년 둘째는 짧아서 좋았다고 하고

첫째는 짧아서 아쉬웠다고 하더라구요.

아이들마다 느끼는게 다르지만 저는 생각하는 박물관

자체 수업으로 다시 한번 듣고 싶기도 하네요.

아래 사진은 생각하는 박물관에서 올려주신 거 담아왔어요.

르누아르 스토리텔링 시간이에요.

저희 아이 말로는 영상을 본 후에 전시를 보니

작품을 이해하기 더 좋았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전시를 먼저 관람하는 것 보다는 작품에 대한 사전 스토리텔팅 후에

전시를 본다면 작품이 아이들 눈에 더 쏙 들어오겠죠?

아이들은 각자 이어폰을 꽂고 설명을 들으며 전시를 관람하게 되는데요.

1학년 둘째는 이어폰 착용이 익숙치 않아서 그런지 귀에서 자꾸 빠져서

전시 감상하며 설명듣는데 집중하기가 다소 힘들었나 봅니다.

많이 봤던 작품도 있었지만 생소한 작품이

 더 많았기에 더 관심있게 본 거 같은데요.

어린 여자아이부터 십대 소녀, 여성 노동자, 파리의 일상에서 만나는 평범한

여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여성을 소재한 작품이라 그런지

저희 딸들은 재미있게 봤다고 하네요.

전시실 내 멋진 포토존에서 사진도 담아주셨더라구요.

함께 한 친구들은 살포시 가려주었지만 아이들의

표정이 모두 밝아서 보기 좋았답니다.

위에 저학년에 이어서 아래는 고학년 아이들의 단체 사진이에요.

그림에 관심이 많은 은채는 이번 수업의 만족도가 높았어요.

생각하는박물관 자체 수업의 워크북과 비교하면 다소 부족한 느낌이 들 수도 있겠지만

아이들이 들고 다니면서 활동한 워크북을 보니 작품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게 되네요.

전시관람과 활동지로 르누아르전 아트 투어를 마치고

아이들은 교육실에서 액티비티 만들기 활동을 합니다.

아이들 만들기 하는 시간 중간에 살짝 볼 수 있었는데요.

르누아르의 작품 중에서 <두 소녀 모자 장식하기>

작품의 그림 속 모자를 멋지게 꾸며 보는 활동이에요.

아이들이 다양한 재료를 이용하여 멋지게 꾸며보더라구요.

꽃장식과 리본, 레이스를 이용하여 예쁘게 모자 장식을 하는 아이들이에요.

아기자기하게 꾸며보며 여자 아이들이 더 좋아할만한 활동이지만

남자 아이들의 개성있는 작품도 볼 수 있었답니다.

실제 작품의 캔버스 유화 느낌을 주려고 오일파스텔로 바탕도 표현해보는 아이에요.

저학년 아이들과 고학년 아이들의 표현법을 보면 역시 차이가 느껴지더라구요.

아래판이 되는 액자속 배경을 색칠한 후에 그 위에

모자 장식한 두 소녀 그림을 입체적으로 붙여 완성하게 됩니다.

수업 마친 후 3층 로비에 있는 르누아르 작품 배경으로 사진도 남겨봤어요.

르누아르의 작품이 담긴 멋진 아트샵 상품도 구경할 수 있었어요.

미술 전시 오면 꼭 탐나는 상품들을 많이 보게 되네요.

르누아르 미술관 스티커 꾸미기북은 아트샵에 따로 판매하는 건데요.

이번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라고 생박 선생님께서 특별히

크리스마스 선물로 챙겨 주셔서 감사했답니다.

르누아르 미술관 꾸미기 스티커 북 요것도 참 마음에 들었는데요.

수록된 작품 스티커와 동물 친구들, 종이 인형으로 나만의 미술관을

입체감있게 꾸며 볼 수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하네요.

르누아르의 여인 전시 연계로 아이들이 재미있게 활용하기 좋겠더라구요.

겨울방학, 봄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 하는 르누아르의 연인 전시

다녀오셔도 좋을거 같은데요~

르누아르 전 공식 연계 어린이 프로그램으로

생각하는 박물관과 함께하는 어린이 감상교육

<봉주르 르누아르> 도 함께

참여해보면 좋을거 같아요~

생각하는박물관과 함께하는 어린이체험전시 르누아르전

겨울방학 체험학습으로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