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블록통에서 우르르~ 블록들을 쏟았어요.
아기는 이리오라며 손짓하는 엄마에게 아장아장 걸어가 보았지요.
고개를 숙여보니 발밑에 알록달록 여러 가지 모양의 블록들이 보이네요.
자리를 잡고 앉아서 블록 하나를 집어 툭!하고 떨어뜨려 보았어요.
그 위에 엄마가 블록을 한 개, 그 위에 아기가 한 개 함께 쌓아 올렸지요.
계속 쌓다 보니까 어느덧 블록이 높게 쌓였어요.
그런데 그때 블록을 톡!하고 건드리고 말았지 뭐예요. 와르르~ 블록으로 쌓은 탑이 무너지고 말았어요.
무너진 블록을 보면서 까르르 웃던 아기는 블록을 다시 쌓기 시작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