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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친구 딸은 괴물

공평하지 않은 비교에 시달리는 세상 모든 아이들에게 전하는 응원의 메시지!
대상
창작동화 / 초등1~2학년
발간
2008년
필자
김혜리 글 / 조현숙 그림
사양
64쪽 / 190×260(mm) / 소프트커버 / 2008년 7월 21일 출간 / ISBN 978-89-5977-513-2
정가
8,000원(씽) (10% 할인 → 7200원(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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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는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의 독서 의욕 신장을 위해, 최고의 동화 작가와 그림 작가가 만나 머리를 맞대어 탄생한 창작동화입니다.★

본문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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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재아의 별명은 모두 3개다. 반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애보다 별명이 많다. 모두 짝꿍 희철이가 붙인 것이다. 별명만 연구하고 사는 것 같은 희철이 때문에 재아의 학교 생활은 늘 골이 나 있다. 그런데 그런 재아를 괴롭히는 아이가 또 있다. 바로 엄마 친구 딸! 엄마 말에 따르면 그 애는 공부면 공부, 운동이면 운동, 못하는 게 없는 만능 재주꾼이다. 게다가 마음씨도 천사라서 동생이랑 싸우지도 않고, 밤늦게까지 공부해도 아침에 알아서 척척 일어난다. 엄마가 입이 닳도록 그 애 칭찬을 하는 바람에, 재아는 학원 가기 싫다는 말, 아프다는 말도 꺼내지 못한다. 엄마에게는 그 애가 모두가 바라는 꿈 같은 딸일지 몰라도, 재아에게 그 애는 자기를 괴롭히는 무지막지한 괴물이다. 그러던 중, 재아는 엄마 친구들 모임에서 말로만 듣던 엄마 친구 딸을 만나게 되는데......
그런데다 희철이 말고도 나를 괴롭히는 아이가 또 있어요.
바로 엄마 친구 딸이에요.
나는 엄마 말에 자주 등장하는 그 애 때문에 골치가 아팠어요.
"엄마 친구 딸은······ 학원도 제가 먼저 보내 달라고 해서 몇 군데씩 다닌다더라."
그 애는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고, 노래도 잘하고, 피아노도 잘 치는 만능 재주꾼이었어요. 또 너무 착해서 동생하고 싸우지도 않고, 심부름도 척척 잘한다고 했어요.

내 동생은 세 살이라 싸울 상대는 못 되지만, 툭하면 울어서 짜증이 날 때가 많아요. 그럴 땐 동생이라는 생각이 싹 없어지고 마구 때려 주고 싶다니까요. 사실 엄마 몰래 꼬집어 준 적도 있어요.
아무튼 나는 엄마 친구 딸 때문에 학원에 안 가겠다고 할 수 없었어요. 그 애는 학원을 다섯 군데나 다니면서도 짜증 한 번 안 낸다고 했으니까요.
''''우리 반 서영이 같은 애일까?''''
이렇게 생각해 보기도 했어요. 우리 반 서영이는 공부도 잘하고, 말싸움에서도 진 적이 없어요.
"나 학원 다섯 군데 다닌다! 미술, 피아노, 글쓰기, 영어, 수학!"
서영이는 자랑처럼 손으로 꼽아 가며 말했어요. 나는 그런 서영이와 비교될까 봐 같은 학원이나 같은 시간에는 가지 않으려고 했어요. 하지만 그것도 내 맘대로 되지 않았어요.
"여기 한서영 학생 다니죠? 우리 재아도 그 반에 넣어 주세요." (본문 중에서~)

작가 소개

글 김혜리
어린 시절부터 책과 함께하며, 오랫동안 동화 작가의 꿈을 간직해 온 작가는 199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본격적으로 동화 창작을 시작했다. 1996년에는 삼성문학상을 수상했고, 어린이 책과 동화에 대한 쉼 없는 열정으로 어린이들의 세계를 탐구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 오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미나는 사춘기』, 『난 키다리 현주가 좋아』, 『빠샤 천사』, 『방귀쟁이 촌티 택시』, 『바꿔 버린 성적표』, 『나를 비교하지 마세요』, 『날개 달린 아이들』, 『작은 것도 소중해』, 『엄마 우리도 함께 살아요』, 『독불장군 우리 엄마』 등 다수가 있다.
그림 조현숙
단국대학교에서 서양화를 공부했고, 영국 킹스턴대학 일러스트 API 과정을 수료한 후, 어린이 그림책을 비롯해 여러 가지 책의 그림 작업을 하고 있다. 이 책의 주인공 재아의 표정을 그릴 때면, 작가도 어느새 재아처럼 뽀로통하고 귀여운 표정을 짓게 되었다고 한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는 『좁쌀영감 오병수』, 『엄마, 왜 그래?』, 『마녀 옷을 입은 우리 엄마』, 『캐릭터 애니메이션』, 『양말을 꿀꺽 삼켜 버린 수학 1, 2』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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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학교 저학년용 책이라 책 제목만 보고서는 딸친구가 무척 장난꾸러기이고 엉뚱하고

    조금은 괴짜스러운 곳이 있는 아이인줄 알았다

    책장이 한장 한장 넘어갈때마다......... 자격지심이라고나 할까

    요즘 너무 사교육의 열기가 뜨겁고 아직 초등학교에 들어가지 않은 유치원생인데도 일주일에 하루만 빼고 문화센터며

    학원을 다니는 딸아이 또래들을 많이 볼수 있다

    나또한 그런것을 보며 혹 뒤지지는 않을까 조금은 조바심도 내보고

    집에서라도 좀 더 가르치고 책을 많이 보게 해줘야하는건 아닌고 생각을 한적이 있었다

    어린나이에 힘들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흐름이 그러하다면 나만 나몰라라 할수는 없는 입장인게 솔직한 심정이다

    책주인공의 엄마처럼 나또한 딸아이친구와 비교하면서 혼낸적도 있고 칭찬해준적도 있다

    책의 끝부분에 엄마의 뜻에 따라 움직여야만 했던 딸아이의 힘들었던 점이 들어나면서 나는 많이 부끄러웠다

    다른아이들은 일주일에 4~5개를 하는데 일주일에 2개가 뭐가 많다고 그러는가 싶어 딸아이입장보다는

    나의 입장에서 이야기한적이 있기에 참으로 딸아이에게 미안했다

    아이들은 뛰어노는게 공부라는 말이 있듯이 그 놀이속에서 배우는것도 많다는 글을 책에서 읽은적이 있다

    이 책을 읽고 좀더 마음에 여유를 가져보려고 다짐의 다짐을 했고

    딸아이가 무엇을 원하는지....... 딸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하면서 행복할수 있는 방법을 선택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요즘 극성엄마가 점점 늘고 있다

    한번 정도 읽어보면 좋을것 같다

    요즘 딸아이의 책을 같이 보면서 나또한 많이 배운다

    참 좋은 책을 읽은것 같아 기분이 좋다

  • 딸이 아주 좋아한 책이다. 내 딸의 경우는 괴물의 대상이 ‘엄친딸’이나 ‘엄친아’가 아니지만 같은 반 누구누구와 자주 비교의 대상이 이기 때문에 이 글의 주인공 재아와 같은 마음일 것이다. 그래서 아이가 이 이야기를 아주 통쾌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어쩜 내 맘이랑 똑같을까?”하면서 낄낄거리면서 엄마를 흘끔흘끔 쳐다본다.

    나 역시 이렇게 아이들을 비교해서 야단치는 것이 아이에게 결코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부작용이 많다는 걸 안다. 하지만 나도 모르게 그렇게 되는 것 같다. 아이 엄마로서 내 아이가 좀 더 잘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잔소리를 하다 보니 결국에는 남과 비교하게 되는 것 같다. 하지만 이 글에서처럼 내 아이가 “내 친구 아빠는...”이나 “내 친구 엄마는...”이라고 말한다면 나 또한 무척 화가 날 것 같다. 약점을 찔린 기분이다.

    아이 역시 마찬가지였을 거라는 생각을 한다. 못 하는 것이 하나도 없는, 그래서 재아에게는 괴물처럼 느껴지는 엄친딸인 채린이가 엄마의 성화에 마지못해 학원에 다니고 독후감을 쓰면서 밤에 잠도 못 잔다는 얘기에 채린이가 너무 안쓰럽게 느껴졌다. 매사에 잘 한다는 칭찬의 말을 듣는다 해도 자신이 행복하지 않다면 도대체 그게 무슨 쓸모가 있겠는가? 나도 결코 내 딸이 그렇게 하면서까지 모든 걸 잘 하기를 바라지는 않는다. 자신이 좋아하는 걸 하면서 즐겁게 공부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그래서 친구들에게 왕콧구멍, 왕주먹, 왕잠탱이라고 놀림 받는 재아가 친구들과 선생님 보란듯이 6학년들도 힘겨워하는 1000미터 달리기를 완주하기를 고대했었다. 다른 것은 못해도 자신이 평소에 자주 했고 잘 한다고 생각했던 것을 보란듯이 잘 해내기를 기대했었다. 허무하게도 꿈으로 끝났지만......이 부분에서 어찌나 웃었는지 모른다. 아이 또한 재아를 응원했을 것이다. ‘그래, 보란 듯이 완주해서 다른 애들 코를 납작하게 만들어!’라며 마치 자신이 재아인 것처럼 응원했을 것이다. 그러나 꿈으로 끝나서 너무나 허탈했을 것이다.

    하지만 마지막 장면에서 괴물처럼 느껴졌던 채린이도 알고 보니 자신과 똑같은 친구이며, 그 아이도 못하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고는 내심 자신감을 가질 것 같다. 결코 모든 것을 잘 하는 사람은 없노라고...... 나도 한가지쯤은 잘 하는 것이 있노라며 자부심을 느낄 것이다. 그리고 엄마의 성화에 못 이겨 이곳저곳 학원을 전전하면서 공부만 한 결과 공부 잘 한다는 칭찬은 듣지만 결코 행복해하지 않는 채린이를 보면서 그동안 괴물 같이 미워했던 것을 반성함과 동시에 그래도 엄마의 성화를 덜 받는 자신이 행복하다는 생각을 할 것 같다. 그러면서 자녀가 잘 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친구 딸과 비교하는 엄마의 마음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잘 헤아리는 저학년문고 시리즈에 속하는 다른 책들과 마찬가지로 이 책 또한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잘 헤아리고 있으며, 또 요즘 유행하고 있는 소위 ‘엄친아’ 현상을 다루고 있어서 더욱 시의적절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다음에는 또 어떤 소재로 우리 곁에 다가올지 기대가 된다.

  • 누구나 한번쯤 겪어봤을 만한 일..

    누구나 한번쯤 겪어봤을 만한 생각이 이 책안에 담겨져 있지 않나 생각해요.

    어릴적...

    가만히 있어도 별명을 만들어 내는 친구..

    그 친구가 얼마나 야속했던지..

    하지만 재아처럼 그 친구에게 멋지게 주먹을 날려주진 못했던 것 같아요.

    비록 그 사건으로 또 다른 별명을 얻은 재아지만...

    어쩜 그 기분만큼은 통쾌했지 않았을까 싶어요..

    이렇게 놀려대는 친구도 밉지만...

    더 미웠던 사람이 있지 않았나요...

    어쩜... 엄마들은 그렇게... 나의 적들을 많이 만들어 냈었는지..

    누구는 요번에 100점이더라..

    누구는 청소도 잘 해 놓더라..

    누구는 엄마 없을때 설거지도 해 놓았더라...

    지긋 지긋하게 들었던... 그 비교의 말...

    나이가 먹은 지금...

    나도 모르게 내 아이에게 하는 말...

    누구는 요번에 동영상 검정콩으로 진보상 받더라..

    누구네 집은 엄마 없어도 깨끗하더라..

    비교 비교 비교...

    나도 모르게 엄마와 똑같은 모습이 되어 내 아이를 비교하고 평가하는 내 모습...

    그 누구가 어쩜...

    우리 아이에겐 얼마나 미운 대상일까요?

    책 속의 주인공..

    재아 역시 한번 만나지도 않았던 그 친구가 나와는 또 다른 존재가 되어 재아를 억누르고 있었을거에요.. 때문에 비교 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재아의 모습... 하지만 엄마는 만족하지 않죠..

    어느날...

    엄마는 친구들 모임에 재아를 데리고 갑니다. 그리고 그날은 그 괴물 친구도 오겠지요..

    그 친구에게 조금이라도 멋지게 보이게 하기 위해...

    재아를 꾸미고... 또 재아에게 예의바르게 행동하라고 다짐을 받죠..

    재아는 그 친구가 마치 괴물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그 친구 역시 재아와 같은 아이입니다.

    엄마의 잔소리가 무서운...

    엄마에게 혼날것이 두려운... 똑같은 평범한 아이인거죠..

    그 친구를 만나기 전...

    그 친구는 모든것을 완벽히 해내는 로봇 괴물 같은 친구이지만..

    함께 하는 그 시간 그 친구는 서로의 마음을 나눌 수 있었던 친구..

    어쩜 그 괴물은 우리 어른들이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닐까요..

    바로 내 아이가 조금 더 잘했으면 하는 마음에... 알게 모르게 비교를 하게되고..

    또 내 아이가 조금 더 멋지게 보였으면 하는 마음에 자랑을 하게 되고..

    또 그 자랑하는 모습에 비교를 하게 되고...

    어른이 된 지금...

    엄마의 그 마음을 이제 알게 되었지만... 우리 아이는 엄마의 그 마음을 이 책을 통해 조금 더 일찍 알아주었으면 하네요~

  • 엄마가 자주 들먹이는,

    무엇이든지 잘 하는 데다가 착하고 어른들 말씀도 잘 듣는 완벽한 엄마 친구 딸이,

    주인공 재아에게는 정말 끔찍하고 대단한 괴물인 것만 같아요.

    더욱 그 괴물 같은 존재가 엄마로부터 나를 시달리게 하니까요.

    무척 싫었죠.

    그러나 알고 봤더니 그 친구도 역시나 엄마한테 강요 당해 시키는 대로 하는 거였고

    자신들과 똑같이 하기 싫어하고 힘들어하는 1학년 친구일 뿐 이었지요.

    말로만 듣던 바로 ‘엄친아’ 나 ‘엄친딸’ 을 그린 동화네요. ^^

    재미있었어요.

    사실 우리 집은 거꾸로예요. ^^

    아이들이 아주 가끔씩 볼멘 소리를 하면,

    책에 나온 [걔가 그렇게 맘에 들면 데려다 엄마 딸 해]와는 반대로

    제가[그렇게 좋은 엄마 있으면 그 엄마한테 가서 살아]라고 말하거든요. ^^

    오히려 제가 ‘아친엄’ 타령을 해야 할 입장이죠. ^^

    그런데 요즘은 큰 녀석이 자신을 구박하고 동생만 예뻐한다면서

    자꾸 ‘아동학대’를 한다고 하네요. ^^

    적어도 녀석들은 요즘 유행한다는 ‘엄친아’ 에 대한 시달림도 전혀 없는 것을 행복으로 알아야지……^^

    이 책을 읽으며 학창 시절 진짜 뭐든 너무 잘 해서 ‘귀신’이라 불렸던 전학 온 친구가 떠올라 잠깐 추억에 잠겼었네요. ^^

    저도 그 친구 덕분에 쬐끔(?) 힘들었었거든요.^^

    괴물,귀신,바보,멍청이 모두 있어 조화롭고 행복하고 아름다운 세상 같습니다.^^

  • 제목이 너무 재미있죠?

    엄마 친구 딸은 괴물... 저도 어렸을 때 저희 엄마 딸도 괴물이었어요.

    공부도 잘하지, 인사도 잘 하지, 뭐 못하는게 없는 그 딸...

    그런데, 제가 어른이 되어 엄마가 되니, 그 때 엄친딸이 바로 제 친구 딸이 되어 있지 뭐예요. ㅎㅎㅎ

    좀 웃기긴해도 서로의 입장을 이해해야 뭐든지 이해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답니다.

    이 책의 주인공 재아 또한 엄마 친구 딸로부터의 보이지 않는 괴롭힘을 많이 받고 지내고 있습니다.

    뭘 해도 엄마 친구 딸에게는 따라갈 수가 없어요. 그 또래 아이들이 느꼈던 대로, 대체 그 아이는 어떻게 생겼는지를 궁금해 합니다.

    그러나 직접 본 엄마 친구 딸은 괴물이 아니고, 그냥 엄마의 말을 너무나 잘 듣는 착한 아이라는 것을 알게 되지요.

    번개라도 맞길 바라던 재아의 마음은 그 아이를 보면서 풀어집니다.

    엄마의 강압에 의해 학원중심으로 돌고, 엄마의 명예를 위해 행동을 해야 했던 그 아이...

    그 아이를 보면서 내가 혹시나 내 아이에게 그렇게 요구하고 있지는 않나 반성해봅니다.

    이 책을 보면 일러스트가 너무 우스운 장면이 많습니다.

    저학년용이라 그랬는지도 모르겠는데요. 엄마가 재아를 보면서 확성기로 준비물 미리미리 준비하지 않았냐하는 소리지름이 너무 웃겨요.

    우리 집에서도 종종 있는 일이라... 아주 피부에 와닿던데요.

    그리고 아빠가 퇴근해서 돌아오시면 그날 있었던 일들을 엄마가 미주알 고주알 이야기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ㅎㅎ

    아빠는 신발도 벗지 않았는데, 엄마는 아빠 손바닥 위에서 아빠에게 구구절절이 이야기를 하고 있네요.

    그리고 엄친딸이 재아를 향해 비를 뿌리고 번개를 뿌리는 장면도 너무나 재미있습니다.

    제가 읽고 나서 아이에게 읽어주라고 했습니다.

    어떠냐고 물어보니.. 우리 딸... 음... 엄마들은 다 똑같애, 생각도 똑같고, 어쩜 머리모양도 다 똑같아.. ㅎㅎㅎ

    파마머리에 뽀글거리며 모임에서 아이들 이야기를 하는 엄마들의 모습...

    문득 그런 모습이 아이들에게 어떻게 비춰질까 궁금해지며, 좀 더 바른 생활(?)을 해야 겠다는 마음이 생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