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 요술 연필들의 흥미롭고 재미있는 이야기는 올림픽 편에서도 여지없이 쏟아졌다.
필통 속 친구들의 쿠베르탱이 아닌 쿠베르펜 남작의 지휘 하에 진행된 은밀한(?) 올림픽 이야기는 필통 밖의 페인 선생님의 지도 하에 진행되는, 그들의 주인인 아이들의, 학교 보건 자각의 달(일명 학보자달)의 특별 체력 테스트와 또 독자들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는 베이징 올림픽과 맞물려 그보다 더 긴장감 있고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예선전을 거쳐 본선 결승에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의 연속인 연필들의 올림픽 펜슬림픽! 어디서나 있을 것 같은 비겁한 선수가 여지없이 펜슬림픽에도 존재했다. 정정당당하게 싸우는 스포츠 정신을 망각하고, 경기마다 술수를 써서 다른 선수들을 방해하는 버트 필통의 깜빡이다. 반면에 역시 우리의 주인공 랄프 필통의 페니는 상대적으로 우승 대신에 위험에 빠진 친구들을 구해주고 협동하는 모습을 보이며 멋진 올림픽 정신과 스포츠 정신의 의미를 그대로 보여주었다. 승리 대신 친구를 돕는 페니의 모습이 감동 그 자체였다.^^ 역시 우리들의 사랑스러운 요술 연필 페니이다!^^
‘정의는 반드시 승리한다.’ 결국 악행이 드러나 펜슬림픽의 영광은 정정당당하게 최선을 다한 페니네의 랄프 필통에게 돌아 갔고, 아이들의 ‘학보자달’ 체력 테스트 역시도 버트의 훼방에도 불구하고 랄프의 승리로 끝이 났다. 하하하 참으로 유쾌하고 상쾌하고 통쾌한 결말이었다. 펜슬림픽을 열심히 응원한 보람이 있었다.^^ 여세(?)를 몰아 베이징올림픽에서의 우리나라 선수들에게도 열띤 응원과 격려를 보내야겠다.^^
또 다른 페니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요술연필 페니 시리즈의 4번째 책이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읽고 또 읽으면서 계속 나와주기를 바랬는데 4번째로 다시 만나게 되서 나보다 아이들도 더 좋아하는 눈치다.
이참에 시리즈로 계속 나와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곧 열리게 될 베이징올림픽에 맞추어서 페니와 그의 친구들의 펜슬림픽의 이야기가 너무 흥미진진하다.
랄프네 학교에서는 학보자달(학교보건 자각의 달)기간으로 보건선생님의 계획대로 체력장 검사를 통한 체력단련운동이 한창이다.랄프필통의 한 멤버인 페니와 필기구들 역시 보건선생님의 황갈색펜인 쿠베르펜 남작의 아이디어로 필기구들의 올림픽인 펜슬림픽을 열게된다.
선과 악이 사회에 공존하듯이 랄프에게는 지기 싫어하고 늘 랄프를 골탕먹이기를 재미삼아 하는 악동 버트가,페니에게는 늘 페니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면서 난처하게 하고 일을 그르치게 하는 매직펜이 등장한다.
올림픽 선서와 같은 내용이 펜슬림픽에도 등장한다.
``공명정대한 경기 규칙과 스포츠정신을 준수하며 어떤 경우에도 금지된 물질을 소지하거나 복용하지 않고 스포츠의 영예와 필통의 명예를 위해 모든 경기에 임할 것을 선서합니다``
여러 모함과 함정에도 굴하지 않고 정정당당하게 경기에 임하여 우승자가 되는 랄프와 페니의 흥미있는 내용을 보니 요즘 외교문제로 부각되는 있는 일본의 독도영유권에 대한 억지주장이 필기구들만도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선수들의 정정당당한 선전을 기원하는 의미로 이 책을,
편법이나 부정심판 등 올림픽을 얼룩지게 하는 이들에게도 이 책을 꼭 읽게 해주었으면 하는 생각도 가져본다.
요술연필 페니 시리즈는 연필인 페니를 통해 바르게 삶과 남을 배려한다는 가르침과 협력하며 살아감을 일깨워주는 교훈서와 같다.
그래서 이책을 읽는 아이들의 미래가 밝고 타인과 함께 사는 멋진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다.
그래서 이 책은 생각이 있는 재미있는 책이다.
개인적으로 5탄이 나와주면 좋겠다.
베이징 올림픽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여기저기서 올림픽의 열기가 모락모락 올라오는데 마침 절묘하게 아이들이 좋아하는
요술연필 페니가 올림픽과 만났다.
요술연필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은 만화영화에서 본 것처럼
종이에 쓱쓱 그리기만 하면 상상 속 그림들이 바로 앞에서 현실로 나타나는 말 그대로
신기한 요술연필이 그려지곤 했는데 이 책에서는 연필들의 스포츠 축제라는
색다른 상상력을 발휘한다.
랄프와 사라가 다니는 학교에 새로 오신 보건 교사 폐인 선생님은
비만과의 전쟁을 선포하며 학생들을 엄청난 체력훈련으로 몰아간다.
`학교 보건 자각의 달` 일명 `학보자달`을 강조하는 폐인 선생님은
학교 매점에서 일체의 건강 유해식품을 판매하지 않고 자연식품만을 팔게 하는데(사실 맛은 너무 없는)
아이들은 그 동안의 길들여진 달콤함에 이런 음식들이 힘들고 강도 높은 운동으로 점점 지쳐간다.
폐인 선생님과 함께 나타난 쿠베르펜 남작은 무언가 쓰는 일밖에 몰랐던 연필들에게
스포츠 축제 펜슬림픽을 제안하고
어리둥절하지만 새로운 경험과 승리에 대한 기대감으로 연필들은 열심히 훈련에 임한다.
태릉에서 땀방울을 흘리고 있을 선수들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은 듯~
펜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을 뽑는 예선전이 열리고
모두가 즐거운 축제로 스포츠를 즐기는 데 반해
깜빡이는 승부를 위해 속임수를 쓰기 시작하고 이를 눈치 챈 페니 일행은 점점 더 긴장하는데……
달빛을 돋보기로 모아 성화를 점화하는 화려한 개막식이 시작되고
100cm깡충뛰기, 높이뛰기, 멀리뛰기, 양궁, 조정 5종 경기에서
그 동안의 땀방울의 결실을 향해 달리는 연필들
하지만 곳곳에 숨어있는 검은 매직펜과 깜빡이의 음모로 인해 내내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다.
단체전 우승 메달을 `협동정신`을 보여주고 정정당당함을 보여 준 페니에게 주어지며
아이들에게 상상력과 함께 스포츠의 바른 정신을 알려준다.
결과를 위해 속임수를 쓰고 친구를 위험에 빠뜨린 못된 깜박이에 견주어
우승을 놓치더라도 친구의 목숨을 구한 의리의 연필 페니가 더 멋지게 보이는 이유다.
내 필통 속의 필기구에 불어넣은 상상력만큼 재미와 호기심과 긴장을 주는 책이었다.
연필들의 다양한 이름을 보며 모르는 문제 찍어서 맞췄다며 자랑하는
직감(?)이 뛰어난 우리집 둘째가 자기연필에게 붙여준 이름은 ``찍어``
``밥먹어수와~`` ``뭐라고 했수와~`` 반말도 존대말도 아닌 재미있는
쿠베르펜 남작의 말투가 입에서 맴돈다.
펜슬림픽이 끝나 연필들도 책을 읽는 우리들도 아쉽지만 세계인의 축제인 베이징 올림픽이 열리니
이제는 사람들의 멋진 승부를 기대해 볼까나~
일방적인 명령으로 아이들을 지치게 하는 폐인 선생님과
연필들 스스로 열심히 하게끔 하는 쿠베르펜 남작을 보면서
아이들에게도 스스로 해내는 동기부여가 중요함을 새삼 느끼게 된다.
연필에 대한 재미난 상상력으로 공부와 더 친해질 수도 있겠다 즐거운 기대도 해 보며
요술연필들과의 또 다른 여행은 어디일까? 기다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