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둥이 이른둥이
절강소아출판사
늦둥이와 이른둥이는 정 반대로 태여난 애다. 그런데 이둘은 나이가 같다. 그래서, 입학식날 싸우는데 다시 친해지는 내용이다.
나는 이책을 읽고 사람은 사람이다. 장애인,등 몸이 우리랑 다르다고,, 말투가 우리랑 다르다고,, 차별하면 않되겠다고 생각했다.
열살 어린.. 인제 초등학교 들어가는 동생에게 이책을 선물해 주었는데요 왠지 늦둥이가 우리집 이야기 같아서 교훈을 얻었습니다.
늦게 태어난 현수의 자립성을 키워주지 않고 모든것을 부모님, 누나 손으로 해주어 나중에 빵봉지 까지 뜯지 못한 현수를 보고 지금 우리 가족들이 너무 동생을 오냐오냐 하는 것 같고, 그래서 더 버릇이 없어지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큰 가르침을 주는 정말 좋은책인거 같았습니다.
까막눈 삼디기로 친근한 원유순 선생님의 늦둥이 이른둥이를 만났다.. 이번엔 무슨 내용일까 선생님 특유의 익살스런 내용이 기다리고 있었다.. 글밥도 크고 이야기도 짧은 편이라 저학년 이라면 쉽게 읽을수 있어서 더 좋았다 짧고 굵게 선생님이 하시고 싶은 메시지는 충분했다.. 읽는 내내 그래 이런 겨우 이젠 종종있지... 하며 웃을수 있었다..
어렸을때 내 친구는 엄마가 늙었다고 학교에 오지 말라고 하던 친구도 있었다..비록 시골이었다지만 친구들 엄마보다 나이가 많은 엄마가 학교에 오면 창피하다던 그 친구는 지금 학교 선생님이 되어 있다..ㅎㅎ
이 친군 몇년 전만해도 이른둥이는 가끔있어도 늦둥이는 그리 많진 않다고 했다..근데 요즘은 늦둥이들이 심심찮게 많아졌단다..학기 초에는 실수를 하지 안으려고 가정 조사서를 꼭 확인을 한단다..ㅎㅎ
이 늦둥이 이른둥이는 마흔 여덟에 금쪽같은 늦둥이 응석받이인 현수와 스물 일곱의 젊은 아빠를 둔 너무나 의젓한 경수의 이야기다.. 대학생이 둘이여서 밥까지 먹여주는 현수와 찢어진 청바지를 입고 다니는 늦잠꾸러기 젊은 아빠를 둔 경수... 이렇듯 이 두아이는 너무나 상반된 환경속에서 자란 아이들이다.. 늦둥이인 현수와 이른둥이인 경수의 초등학교 첫 입학식 날의 풍경이 한 폭의 그림처럼 스케치를 한 듯한 그런 이야기다.. 같은 반이 된 둘은 첫날 부터 싸우게 되지만 서로 짝이 된다.. 6학년들이 달아준 꽃 때문에 둘이 싸우자 이는 곧 아이들 싸움이 어른 싸움이 되버리기도 한다..
``이봐,총각! 먼저 때린게 누군데 우리 애를 윽박지르고 그래?````아니, 할머니! 제가 언제 윽박질렀다고 그러세요?`` 첫 인상만으론 영락없는 할머니 큰
형으로 뵌다.. 그러나 두 아이는 짝이 되면서 서로 환경이 다르다는 걸 깨닫고 서로를 이해하게 된다..
아이들은 순수함 자체라 늦둥이든 이른둥이든 아무렇지도 않다.. 그저 좋은 친구가 되는게 좋기만 하지만 어른들은 약간 불안하기만 하다.. 서로 바라보는 시각이 다르니...
이처럼 우리 어른들은 아이들을 그저 그 자체로 받아들이고 인정을 해줘야 하는데 먼저 세상의 잣대에 재보게 되는것 같다.. 몇평에 사는지,부모들의 직업은,어떤 사람들인지 먼저 파악을 하게 된다.. 순수함 그 자체인 우리 아이들을 어른들의 삐딱한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고 그저 아이 그 자체만으로 바라볼수 있는 그런 세상이었으면...
나부터 노력을 해야겠다..
늦둥이들도 이른 둥이들도 다 똑같은 금쪽같은 우리 아이들과 하나 다를것없이 너무나 소중한 우리의 보배들이란 것을 잊어버리진 말아야겠다..
다 똑같은 우리의 소중한 보배들이란 것을...
늦둥이 이른둥이 책표지를 보는 순간 두아이들의 얼굴이 왜이리 즐거워보이는지 저 또한 울아이가 읽을 책이라서 인지 책을 받아보고 얼굴에 미소를 짖게 하더군요.
책 내용은 마흔 여덟 엄마의 금쪽 같은 아들 현수(늦둥이)와
스물일곱 젊은 아빠의 아들 경수(이른둥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소재로 다루고 있습니다.
세수부터 밥먹는것 화장실 가는것까지 대학교에 다니는 누나와 엄마가 다 챙겨주는 응석받이 현수
입학식 첫날부터 혼자 일어나 세수하고 아빠를 깨우고 아침도 빵으로 해결하며 경수를 낳자마자 하늘나라로 떠난 엄마의 자리를 젊은아빠가 챙겨야 하는 경수
이런 둘은 입학실 첫날부터 우당탕 주먹다짐을 하게 되고 아이들 싸움이 어른 싸움까지 되어버린답니다.
이 두아이는 우연찬게 둘이 짝꿍이 되고 선생님께서는 너희 둘이 짝꿍이 되었으니 사이좋게 지내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합니다.
선생님께서 입학 선물로 준 빵과 요구르트
``선생님, 이거 좀 뜯어 주세요! `` 하는 현수에게
``야, 이리 줘. 내가 뜯어 줄께. ``하며 빵봉지를 뜯어줍니다.
``야, 너 잘한다.``
``너는 왜 빵 안 먹어?`` 현수가 묻자
``난 아침에 빵 먹고 와서 먹기 싫어.`` 경수가 말합니다.
그런 경수에게 자기 주머니에서 누나들이 준 초콜릿을 꺼내줍니다.
달콤하고 고소한 초콜릿으로 둘은 다시 사이가 좋아집니다.
초콜릿 하나 때문에 둘의 사이가 좋아진걸까요.
늦둥이냐, 이른둥이냐 하는 문제는 조금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서로 말은 안 했지만, 친구를 통해 자기의 부족한 부분을 깨닫고 새롭게 알아 가는 게 너무 즐거운거죠.
이책은 울아이에게 자신에게는 없는 친구의 장점을 발견하고 자기에게 부족한 부분도 친구를 통해 깨우쳐가는 유익한 책입니다.
울아이에게 마음이 따뜻한 책 한권을 소장할 수 있어 기쁘네요
늦둥이 현수!
말그대로 엄마 나이 아주 많이 먹어 낳은 아들!
그래서 그저 오냐 오냐식으로 키운 마마보이!
이른둥이 경수!
아직 학생 신분인 어린 아빠와 엄마의 사이에서 난 아이!
그래서 아빠보다 더 어른스럽고 너무 씩씩한 아들!
둘이 드디어 학교를 간다.
그리고 둘은 같은 반이 되지만 다투는데
늦둥이 현수는 같이 신나게 놀아주는 아빠를 가진 경수가 부럽고
이른둥이 경수는 늙어 꼬부라졌지만 자신을 잘 챙겨주고 보살펴주는 엄마를 가진 현수가 부럽다.
두 아이의 명쾌한 친구되기는 서로가 서로를 이해해주는 바로 그것!
요즘은 어찌나 젊은 엄마들이 많은지
나이를 먹는다는 느낌이 없는 나로서도
참 송구스러울 정도로 젊은 부모가 많다.
반면 할머니 같은 엄마를 둔 늦둥이도 꽤 많은데
그런 소재를 담아놓은 그림도 참 재미난 이야기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