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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술 먹는 마녀

심술 먹는 마녀를 만난 지유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는 이야기
대상
초등 1-3학년
발간
2021년
필자
이수용 글 / 박영 그림
사양
64쪽 / 190ⅹ260(mm) / 소프트커버 / 2021년 2월 17일 출간 / ISBN 978-89-283-1810-0
정가
9,500원(씽) (10% 할인 → 8600원(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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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 포인트》
- 상황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문장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 마음을 나타내는 말을 사용해 마음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본문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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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유는 착하고 예쁜 데다 인기도 많은 단짝 은서를 늘 부러워하고 질투한다. 하나뿐인 동생 민유도 지유에겐 늘 골칫거리이다. 오늘도 민유에게 시달린 지유는 자기 방에 들어와 베개를 콱콱 밟으며 마녀에게나 붙잡혀 가라고 소리를 지르는데, 갑자기 낯선 웃음소리가 들리더니 지유 앞에 마녀가 나타난다. 마녀는 심술궂은 마음을 자기에게 털어놓으면 그 마음이 사라지고 아주 홀가분해질 거라며 지유를 유혹하고, 착한 아이가 되고 싶던 지유는 결국 마녀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무슨 일 때문에 심술이 났냐며 묻는 마녀에게 동생이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고백한 지유는 젊어진 마녀의 모습에 놀라고, 마녀는 자기에게 말한 얘기를 다른 사람한테는 절대 하지 말라고 당부한다. 마녀가 사라진 뒤 동생을 보고도 미운 생각이 나지 않자, 지유는 매일 마녀에게 심술궂은 마음을 털어놓는다. 학교에서는 학예회에서 할 「미운 아기 오리」 연극의 주인공 오리를 뽑기 위해 은서를 포함한 다섯 아이가 연기를 펼친다. 다수결로 은서가 주인공으로 뽑히지만, 시기와 질투 때문에 은서를 뽑지 않은 지유는 괜히 가슴이 뜨끔거린다. 지유에게 이야기를 들은 마녀는 오늘 일이 특히 재미있었다며 더 젊고 아름답게 바뀌고, 은서를 질투하는 지유의 마음도 사라진다.



“퍼즐도 혼자 못 맞추는 머저리, 마녀한테나 붙잡혀 가라!”
바로 그때 뒤에서 낯선 웃음소리가 들렸어요.
“호호호”
깜짝 놀라 돌아봤더니 처음 보는 할머니가 서 있지 뭐예요. 새하얀 파마머리에 주름이 가득한 얼굴을 하고 보라색 후드 티와 하얀 반바지를 입은 괴상한 할머니였어요.
“누, 누구세요?”
“나를 불러 놓고 내가 누군지도 몰라?”
할머니가 눈을 살짝 흘겼어요. 나는 겁이 나서 자꾸 말을 더듬었어요.
“제, 제가 불렀다고요?”
“나를 부르면서 베개를 콱콱 밟았잖아. 가슴속에 화가 가득 차서 말이야. 그게 나를 부르는 신호란 말이지. 넌 지금 속이 답답해서 죽을 것 같지?”
나는 고개를 저었어요.
“아뇨, 아닌데요.”
“흥, 거짓말.”
“할머니는 도대체 누구세요? 제가 속이 답답한지 아닌지 할머니가 어떻게 알아요?”
할머니가 한쪽 입꼬리를 올리더니 대답했어요.
“난 마녀거든.”


- 본문 12~13쪽 중에서 -

작가 소개

글|이수용
어릴 때부터 재미있는 이야기책을 좋아했고 이야기 만드는 걸 좋아했습니다. 대학에서 문학을 전공하고 방송 작가와 회사원을 거쳐 동화 작가가 되었습니다. 국립생태원 생태동화 공모전, 천재교육 창작동화 공모전, 미래엔교과서 창작글감 공모전, KB창작동화제 등에서 수상했고 지은 책으로 『용돈 몰아주기 내기 어때?』가 있습니다.


그림|박영
대학에서 디자인을 공부한 뒤 출판 일러스트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그림 작업을 해 오다 어린이 책 그림 그리는 일에 흠뻑 빠져 있습니다. 특히 요즘은 그림책, 동화책을 즐기기 시작한 딸과 눈높이를 맞출 수 있는 이 일이 더욱 즐겁고 행복합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 『내가 제일 잘나가!』, 『급식 안 먹을래요』, 『숨어 있는 괴물』, 『툭툭, 나쁜 손』, 『쫀쫀 공주의 짜사공』, 『내 엄마』, 『저주 스쿨』, 『돌이 낳은 아이』 등이 있으며, 언젠가 멋진 그림책을 지어 내려고 재미난 이야기와 그림을 차곡차곡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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