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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짱 비법서

수상한 비법서의 정체는 무엇일까? 인기를 얻고 싶다면 꼭 한 번 들춰 볼 것!
대상
초등 1-3학년
발간
2016년
필자
최은옥 글 / 안은진 그림
사양
64쪽 / 190ⅹ260(mm) / 소프트커버 / 2016년 8월 26일 출간 / ISBN 978-89-283-1566-6
정가
8,500원(씽) (10% 할인 → 7700원(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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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포인트》
* 초등 교과 연계
1~2학년군 국어④-가 2. 즐겁게 대화해요
3~4학년군 국어②-나 7. 감동을 느껴 보아요
*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 스스로 노력하고 누군가를 도울 때 느끼는 행복을 알게 합니다.

본문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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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평범하기 이를 데 없지만 사실 좀 뺀질대고 제멋대로인 준용이는 인기 많은 반장 우빈이를 늘 부러워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우빈이가 갑자기 전학을 가게 되면서 반장을 새로 뽑게 되고, 준용이는 ‘인기’와 ‘반장’이라는 감투에 살짝 욕심을 내게 돼요.
하늘이 도왔는지 우연찮게 『인기 짱 비법서』를 손에 넣은 준용이는 책에 쓰인 대로 실천하기 시작합니다.
난생처음으로 친구들에게 주목받고, 선생님의 칭찬을 받고, 친구들을 웃게 만드는 신기한 경험을 합니다.
반장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예상보다 많은 아이들이 선거에 나온다지만 제법 자신도 있습니다.
짝꿍 민재도, 얼음 공주 다율이도 준용이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거든요.
과연 준용이는 반장 선거에서 멋지게 승리하고, 진정한 인기를 얻을 수 있을까요?
『인기 짱 비법서』의 효험을 확인하러 이야기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아요.
아주 평범하기 이를 데 없지만 사실 좀 뺀질대고 제멋대로인 준용이는 인기 많은 반장 우빈이를 늘 부러워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우빈이가 갑자기 전학을 가게 되면서 반장을 새로 뽑게 되고, 준용이는 ‘인기’와 ‘반장’이라는 감투에 살짝 욕심을 내게 돼요.
하늘이 도왔는지 우연찮게 『인기 짱 비법서』를 손에 넣은 준용이는 책에 쓰인 대로 실천하기 시작합니다.
난생처음으로 친구들에게 주목받고, 선생님의 칭찬을 받고, 친구들을 웃게 만드는 신기한 경험을 합니다.
반장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예상보다 많은 아이들이 선거에 나온다지만 제법 자신도 있습니다.
짝꿍 민재도, 얼음 공주 다율이도 준용이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거든요.
과연 준용이는 반장 선거에서 멋지게 승리하고, 진정한 인기를 얻을 수 있을까요?
『인기 짱 비법서』의 효험을 확인하러 이야기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아요.


문구점과 분식집을 지나 횡단보도 앞에 섰어요. 둘러보니 아이들과 헤어진 우빈이랑 나 단둘이 서 있었지요. 집이 같은 방향이거든요. 나는 우빈이 곁으로 슬쩍 다가갔어요.
“서우빈, 궁금한 게 있는데…….”
“어? 뭔데?”
우빈이가 날 알아보고 벙싯 웃었어요. 나도 우빈이를 따라 웃었지요. 그러고는 괜히 심각하게 물어보면 더 안 가르쳐 줄 것 같아서 장난처럼 툭 내뱉었어요.
“인기가 많아지려면 어떻게 해야 되냐?”
“인, 인기?”
“응. 너처럼 말이야. 애들한테 인기가 많은 비법 같은 거 있어?”
별안간 우빈이 얼굴이 하얗게 변했어요.
“그, 그런 게 어디 있냐.”
우빈이는 얼른 눈길을 돌려 신호등만 뚫어지게 봤어요. 어쩐지 뭔가 이상했어요. 그냥 알려 주면 될 텐데 왜 목소리까지 가늘게 떠는 걸까요. 게다가 똥 마려운 우리 집 초코처럼 안절부절못하면서 눈길을 피하잖아요.
‘왜 저래? 진짜 특별한 비법이라도 있나?’
난 우빈이 곁으로 바짝 다가섰어요.
“그러지 말고, 좋은 비법 있으면 알려 줘라. 다른 사람한테는 절대, 절대 말 안 할게.”
“준용아, 신호등 바뀌었다!”
우빈이는 마치 초록색 신호등을 처음 보는 사람처럼 반가워했어요. 그러더니 허둥지둥 걷기 시작했지요. 발걸음이 무척 빨랐어요. 왠지 대답을 안 하려고 피하는 것 같았어요. 횡단보도를 건넌 우빈이가 급하게 반대쪽으로 가면서 손을 흔들었어요.
“강준용, 먼저 가라. 난 들렀다 갈 데가 있어서.”
“야, 그냥 가면 어떡해! 치사하게.”
저 녀석, 이제 보니 완전 욕심쟁이예요. 혼자서만 좋은 걸 알고 있으려고 하잖아요. 비법을 알려 주면 자기 인기가 떨어질까 봐 저러는 게 틀림없어요. 그러고 보니 언제부턴가 갑자기 아이들이 우빈이를 좋아하게 된 것도 수상해요. 뭔지 모르지만 꼭 알아내고 말 거예요.

-본문 10~13쪽 중에서 -

작가 소개

글|최은옥
서울에서 태어나고 여주에서 자랐습니다. 2011년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을 받고 작가의 길로 들어섰고, 2013년 비룡소 문학상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어린이 친구들이 신나고 재미있게 읽는 이야기를 쓰려고 언제나 노력하고 있답니다. 지은 책으로 『책 읽는 강아지 몽몽』, 『책으로 똥을 닦는 돼지』, 『칠판에 딱 붙은 아이들』, 『우산 도서관』, 『사라진 축구공』, 『내 멋대로 친구 뽑기』, 『방귀 스티커』, 『잔소리 붕어빵』, 『그림자 길들이기』, 『팥죽 호랑이와 일곱 녀석』, 『보름달숲에서 생긴 일』 이 있습니다.
그림|안은진
홍익대학교에서 회화를 공부하였고, 1994년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이후로 회화와 판화전을 여러 차례 열면서 그림 그리는 일을 꾸준히 해 왔습니다. 특히 엄마가 되고부터 어린이 책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영국 킹스턴대학 온라인과정 API(advenced program in illustration)을 수료하면서 본격적으로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생각한다는 건 뭘까?』, 『나의 수호천사 나무』, 『악어 우리나』, 『나는 나의 주인』, 『세계의 보건 대통령 이종욱』, 『달을 찾아서』, 『작은 도전자』, 『인간이 만든 동물의 길, 생태통로』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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