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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숨바꼭질

주먹만이 다른 사람을 아프게 하는 건 아니죠! 인터넷에서도 예절이 필요해요!
대상
아동
발간
2016년
필자
이미지 글 / 이유정 그림
사양
64쪽 / 190ⅹ260(mm) / 소프트커버 / 2016년 3월 30일 출간 / ISBN 978-89-283-1543-7
정가
8,500원(씽) (10% 할인 → 7700원(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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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포인트》
* 초등 교과 연계
   1~2학년군 국어④-가 1. 생각을 나타내어요
   3~4학년군 국어활동②-나 6. 글에 담긴 마음
* 인터넷을 사용할 때 지켜야 할 예절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합니다.
* 잘못을 인정하고 상대방에게 사과할 줄 아는 태도를 길러 줍니다.

본문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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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인터넷 카페 활동을 하다 자리를 비운 사이, 몰래 댓글을 달았다가 자기 말에 사람들이 크게 반응을 보이자 흥미가 생긴 건우. 지극히 평범한 아이로 학교에서 존재감이 별로 없는 편이었는데, 뭔가 인정받은 느낌이다. 건우는 직접 인터넷 카페를 만들고 학급 친구들에게 초대 메일을 보낸다. ‘조커’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며 센스 있는 댓글과 유머를 게시하는 등 주목을 받는다. 하지만 인기를 이어 가기 위해 고민하다 저도 모르게 은서라는 친구를 모티브 삼아 거짓 이야기를 꾸미게 되고, 알게 모르게 은서는 공공의 적이 되어 간다. 급기야 자기 때문에 은서가 친구들에게 의심 받는 사건이 터지고, 괴로워하는 은서를 보며 인터넷상의 조커가 아닌 건우로서 은서에게 용서를 구하기로 마음먹는다.

건우는 매일매일 인터넷 카페에 들어가 회원 수를 확인했어요. 또 조회 수가 얼마나 늘었는지도 확인했지요. 회원 수가 조금씩 늘고 있긴 했지만 아직은 부족했어요.
‘어떤 걸 올려야 애들이 좋아할까?’
건우는 카페를 좀 더 키우고 싶었어요. 그래서 다른 유머 카페에 들어가 기웃거리며 이것저것 읽어 보았지요. 연예인 이야기나 유머 시리즈 같은 건 몇 번 보니 금세 시시해졌어요. 오히려 자기 경험을 쓴 글이 인기가 있다는 걸 알았어요. 번뜩 좋은 생각이 났어요.
건우는 ‘코 파는 거인’이라는 제목을 달고 글을 썼어요.

우리 반에는 거인이 산다. 거인의 취미는 코 파기인데 오늘도 코를 파다 큰일이 났다. 자기 손가락으로 콧구멍을 찔러 코피가 난 것이다. 그래서 교실에 코피 홍수가 날 뻔했다. 교실이 온통 피로 물들었다.

건우는 체육 시간에 있었던 일을 떠올렸어요. 배구공 패스 연습을 하다가 은서가 공에 맞았거든요. 옆에 있던 건우에게 들릴 정도로 퍽 소리가 났지요. 선생님이 괜찮으냐고 물으니 은서는 괜찮다고 했어요. 그런데 다음 수업 시간에 은서가 코피를 흘렸어요. 공에 맞은 것 때문에 코피가 난 것 같았어요.
건우는 은서 얘기를 살짝 바꿔 올렸어요. 거인이 콧구멍을 후비적거리는 모습을 생각하니 너무 웃겼거든요. 거기다 거인의 코피가 불어나 홍수를 일으킨다면! 상상만 해도 굉장했어요.

-본문 16~17쪽 중에서 -

“어, 어, 어디 갔지?”
건우가 다급하게 가방을 뒤졌어요.
“뭐 찾아?”
짝인 다솜이가 물었어요.
“어, 학, 학원비. 분명히 여기 넣어 뒀는데…….”
건우는 가방을 뒤집어 탈탈 털어 보았어요.
찾는 학원비 봉투는 없고 잡동사니 쓰레기들만 우수수 쏟아졌어요.
“어휴, 먼지. 야, 김건우! 잘 찾아봐. 주머니에 넣어 둔 거 아니야?”
“아닌데…….”
다솜이 말대로 주머니도 뒤지고, 책상 속도 열심히 찾아보았지만 진짜 없었어요. 아침에 엄마가 잃어버리면 안 된다고 신신당부했는데 반나절도 못 가 학원비 봉투를 잃어버리고 만 거예요. 건우는 눈앞이 캄캄했어요. 엄마의 화난 목소리가 귓가에 울리는 것 같았어요.
건우 주변으로 다솜이와 친한 아이들이 몰려들었어요.

(중략)

“너 혹시…….”
다솜이가 잠깐 뜸을 들이더니 눈을 가늘게 뜨고 말했어요.
“돈 뺏긴 거 아냐?”
건우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가방을 뒤지던 손을 멈췄어요. 그러자 다솜이가 건우 가까이 다가와 작은 소리로 속닥거렸어요.
“사실은 뺏긴 건데, 무서워서 일부러 잃어버린 척…….”
“맞아, 맞아!”
지민이와 예빈이가 호들갑을 떨면서 맞장구를 쳤어요. 그러더니 맨 뒷줄에 앉은 은서 쪽으로 고개를 돌렸어요. 건우는 무슨 말인지 몰라 아이들을 번갈아 보다가 은서를 보았어요.

-본문 34~37쪽 중에서 -

작가 소개

글|이미지
대구에서 태어나 경북대학교에서 전자공학을 공부했지만 어린이와 좋은 인연이 되어 지금은 재미있는 동화를 꾸준히 쓰고 있습니다. 『슈퍼맨이 나타났다』로 MBC 창작동화대상을 받았고, 『감 할머니의 신통방통 이야기 보따리』, 『민재가 뿔났다!』 등의 동화를 썼습니다. 그밖에도 기획집필모임인 ‘날개달린연필’에서 활동하며 함께 쓴 책으로 『잊지 마, 넌 호랑이야』, 『명탐정, 세계 기록 유산을 구하라!』, 『명탐정, 인류무형유산을 찾아라!』 등이 있으며, 특히 『명탐정, 세계 기록 유산을 구하라!』는 창비 좋은 어린이책 기획 부문 대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림|이유정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했고,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Hills)에서 그림책 공부를 했습니다. 힘찬 그림을 좋아합니다. 보는 이들도 힘이 나고 즐거움을 나눌 수 있으니까요. 쓰고 그린 그림책으로는 『우리 집에 사는 신들』, 『덩쿵따 소리 씨앗』이 있고, 그림을 그린 책으로는 『서로를 보다』, 『달려라! 아빠 똥배』, 『여보세요, 생태계 씨! 안녕하신가요?』, 『관찰한다는 것』 등이 있습니다. http://mmcmkm.com

독자서평 BEST 서평으로 선정시 300씽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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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이버상의 문제가 범죄로 이어지는 일들이

    뉴스에서 적잖이 소개되고 있어서, 제목만 봐도

    대략 어떤 이야기겠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실제로 읽어보니,

    뉴스처럼 멀게 느껴지는 얘기가 아니라

    우리 아이들 또래에서 실제로 일어날 법한 이야기라

    솔직히 읽으면서 눈물이 날 것 같았어요.

    (나이가 들었나봐요, 툭하면 운다니까요^^;;)

     

    건우는 우연히 형아가 만든 카페에 올린 자기 글에

    회원들이 덧글을 남기며 보여주는 반응이 좋았어요.

    그래서 건우도 카페를 하나 만들었지요.

    재밌는 이야기나 사진 등을 올렸지만

    시간이 지나자 시들해졌고, 회원수도 덜 증가하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건우는 해서는 안될 일을 시작하게 됐어요.

    `조커`라는 인터넷 상의 이름을 사용하면서

    사실이 아닌 일들을 마음대로 엮고 부풀렸거든요.

    그런 이야기가 인기를 얻고 회원들의 댓글이 늘어나자

    건우는 스타라도 된 것처럼 어깨에 힘이 들어갔어요.

     

    사실 건우는 일상에서 친구들 놀이에 잘 끼지 못했어요.

    축구도, 고무 딱지 놀이도 건우는 구경만 했거든요.

    인터넷 카페의 스타인 조커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에요.

    `괜찮아, 그래도 카페에선 조커를 알아주니까`

    사실 이런 마음 때문에 인터넷 상에서 아이들이 거짓말을 자꾸 하게 되나봐요.

    현실이 더 재밌고 인정 받는다면, 온라인보다는 현실에서의 삶을 더 즐길 텐데 말이죠.

     

    어느 순간 일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어요.

    은서의 팔에 난 상처를 보고, 조폭일거라는 의심의 말이

    반 친구들에겐 기정 사실이 되어, 건우의 잃어버린 돈봉투를 은서가 훔쳤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건우가 아니라고 해도 아무도 믿지 않았어요.

    다음날 집을 나선 은서는 학교에도 오지 않았고,

    저녁이 다 되어 놀이터에서 울고 있던 은서를 찾았어요.

    건우는 그동안 카페에서 거짓말을 했던 게 정말 후회가 되었지요.

     

    그리고, 건우는 조커가 괴물이 되기 전에

    이젠 가면을 벗어야겠다고 결심했어요.

    건우는 이제, 주먹만이 다른 사람을 아프게 하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나도 모르게 거짓말이 커지게 되면,

    그걸 다시 돌리기 위해서는 정말 큰 용기가 필요하죠.

    그런면에서 건우도 이번 사건으로 많이 성장한 것 같아요.

    처음에는 함부로 거짓말을 해서 은서에게 상처를 주었지만

    진짜 괴물이 되기 전에 가면을 벗었으니까요.

     

    아이들은 명예훼손이고, 건우가 나쁘다는 얘기를 비중있게 얘기 했지만,

    저는 상처 받은 은서 때문에 가슴이 아팠고,

    뒤늦게나마 건우가 깨달아서 다행이다 싶습니다.

     

    이런 일들은 꼭 겪지 않아도 되니까, 이렇게 책으로 접하면서 가해자도 피해자도 안생겼으면 좋겠어요.

    단체카톡이나 SNS로 친구를 괴롭힌다는 얘기를 뉴스에서 많이 접해서인지,

    인터넷을 접하기 전에 많은 아이들이 이 책을 읽기 바랍니다.

  • 제목과 표지가 인상적이라 눈에 들어온 좋은책어린이 저학년 문고

    [인터넷 숨바꼭질]이예요.

    인터넷은 요즘 초등학생들도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으로

    늘 가까이에서 매일 같이 접하고 있지 않나 싶어요.

    거기에 숨바꼭질이 더해졌다니?

    어렸을 때부터 즐겨하던 놀이 숨바꼭질과 인터넷이 만났다는게 과연 무슨 의미일까요?

    ??

    딸은 제목과 그림을 보고 `아이가 숨바꼭질을 하다가 숨을 곳이 없어

    인터넷에 들어가 숨은 이야기?`라고 나름 미루어 짐작했네요.

    제목만 보면 정말 책의 내용이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유추하기 어렵지만

    책의 내용을 읽다보면...제목이 내용을 참 잘 나타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특히 요즘 아이들의 심리를 잘 담고있어 책을 덮고 나서 

    등장인물인 건우와 은서가 ?가슴 아프게 다가왔어요.

    ? 

     

    건우는 형과 아빠가 카페 활동을 하는 걸 보고 호기심이 생겨

    스스로 인터넷 카페 `유머원정대`를 만들고 닉네임을 조커라 지었어요.

    회원수를 늘리기 위해 인터넷에서 웃긴 글과 사진을 모아 게시판에 올렸어요.

    회원수, 조회수, 댓글 수를 올리려면 자기 경험을 쓴 글이

    인기가 있다는 걸 알고는 덩치가 큰 같은 반 친구를 거인에 빗대어

     `코 파는 거인`, `코 파는 거인2`, `거인을 조심하라!` 등의 글을 적었어요.

    ??

    카페에 초대된 같은 반 친구들은 글 속의 `거인`이 은서라는 걸 알고는

    학교에서 수군거리기 시작했어요.

    은서는 어느새 조커인 건우의 거짓 글로 인해 코를 파고,

    냄새가 나고, 무서운 흉터가 있는 조폭으로 변해 버렸어요.

    건우는 은서가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우는 모습을 보았지만

    미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모른 척 고개를 돌렸어요.

    ?

      

    건우가 학원비를 잃어버린 날..친구들은 모두 은서에게 뺏긴거라 생각했어요.

    건우는 집에서 학원비를 찾았지만 친구들에게 사실대로 이야기하지 못했고

    괴롭힘 당하던 은서를 학교를 결석하게 되었어요.

    미안한 건우는 놀이터에서 은서를 만나게 되고

    힘들어 하는 은서를 보며 건우는 그동안 카페에서 거짓말 한게 후회가 되었어요.

      

    현실과 다른 인터넷 세상에서 건우는 관심을 받는 게 좋았어요.

    인기를 끌기 위해 은서에 대해 거짓 정보, 나쁜 말을 계속 만들었어요.

    건우가 쓴 글에 은서가 고통받으리라고는 생각 못했던 거예요.

    하지만 건우는 이제 인터넷에 적은 글이 다른 사람을 아프게 한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인터넷이 필요악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누군가가 적는 글, 사진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상처를 입거나 상처를 주고 있는게 현실이예요.

    특히 초, 중학생들의 경우 메신저 서비스를 통해 친구관계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어요.

     ?또 악성댓글을 적는 이들을 보면 학업, 친구,가족 관계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풀려고 얼굴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해

    온라인 상에 악성 댓글을 적는 학생들을 볼 수 있어요.?

    ??

    [인터넷 숨바꼭질]은 요즘의 현실적인 문제를 아이들 입장에서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주는 책이네요.

    나 자신뿐 아니라 친구와의 다름을 인정하고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이 되도록 해야겠어요.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도서는 좋은책어린이 홈페이지(www.sinsago.co.kr) 또는

    책 속의 QR코드를 이용해서 독서 활동지 파일을 내려받을 수 있어요.

    스마트폰을 이용하면 1~91권의 독서 활동지 파일을 로그인 후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독서 활동지가 책에 부록으로 있는 경우 도서 가격도 오르고, 한번 밖에는 사용할 수 없는데

    이렇게 파일로 이용할 수 있어 동생들도 활용가능하니 좋아요.

    ?

     

      

    독서 활동지는 책을 읽기 전 만나보는 페이지와 책을 읽어가며 내용을 정리하고,

    책을 읽은 후 푸는 생각 퀴즈로 구성되어 있어요.

    특히 생각퀴즈는 책의 내용, 글의 주제와 관련하여 아이의 생각도 엿볼 수 있어 좋아요.

     

  •  

    컴퓨터, 스마트폰은 이제 우리 생활과 떼어놓고 생각하기 힘든

    아주 중요한 기기이자 매체가 되었어요.

    특히 인터넷은 사람과 사람이 만나지 않도고 대화를 나눌 수 있고,

    지구 어느 곳이든 위성과 통신이 닿는 곳이면

    실시간으로 채팅은 물론 정보를 주고받을 수도 있지요.

    그런데 이렇게 어느 곳, 어느 사람에게든 허용되는 부분 때문에

    때로는 심각한 문제가 생기기도 하고,

    무심코 누군가에게 피해와 상처를 입히는 일도 종종 생기곤 해요.

    직접 만나고 보면서 대화를 나누지는 않지만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함께 만들어가는 세상, 인터넷 세상을

    어떻게 가꾸고 만들어 나가야 하는지 생각해 보고 노력하게 하는

    좋은책어린이의 신간 <인터넷 숨바꼭질>을 만나 보아요.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91

    <인터넷 숨바꼭질>

    이미지 글 / 이유정 그림

     

     
    학교를 다녀오면 늘상 그래왔던 것처럼

    컴퓨터를 누가 얼마만큼 차지할 것인가로 형과 실랑이를 하는 건우.

    오늘도 형의 으름장 반, 약점 꼬리잡기 반에 밀려 자기 차례의 시간을 기다리고 있어요.

    그러다 형이 화장실을 가느라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인터넷 채팅의 재미를 맛보고는 즐거워하지요.

    ?

    밤중에 화장실을 가다 아빠가 켜 놓은 노트북에서 `자녀교육 고수되기`라는 카페에서 

    `인터넷에 빠진 아이들`이라는 글에 달린 댓글들을 무심코 들여다보던 건우는

    `나도 인터넷 카페를 만들어 볼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어릴 때부터 컴퓨터를 만졌던 건우는 클릭 몇 번만으로 뚝딱 카페를 만들었지요.

    그런 다음 연예인 굴욕 사진부터 시작해서 실수담, 동물들의 귀여운 모습과

    배꼽 빠지는 만화까지 모두 게시판에 올렸어요.

    카페에서 쓸 별명을 `조커`로 정하고, 

    멋진 초대장을 만들어 친구들을 초대하는 것도 잊지 않았어요.

    ?

    카페의 회원 수와 조회 수가 늘고는 있었지만 카페를 좀 더 키우고 싶은 건우는

    `코 파는 거인`이라는 제목을 달고

    같은 반 친구 은서에 대한 이야기를 거짓으로 꾸며 게시판에 올렸어요.

    "근데 말이야, 어제 그 거인, 난 누군지 알 것 같아."

    "진짜? 누군데?" 

    학교에서 반 친구들이 카페와 조커, 그리고 거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요.

    건우는 신이 났고 은서 이야기를 올리길 잘했다는 생각까지 들어요.

    그리고는 거인의 사진을 올리면 더 좋겠다는 생각에,

    은서가 손으로 얼굴을 만지는 순간의 사진을 몰래 찍어 카페에 올립니다.

    건우가 올린 `코 파는 거인2`에 댓글이 달리기 시작해요.

    댓글이 늘자 건우는 기분이 좋아지고 스타라도 된 양 어깨에 힘이 들어가지요.

    다음 날 아침 등교 때부터 몇몇 남자아이들이 은서를 뒤따들어오며 놀려요.

    "너 취미가 코 파기라며? 하하하."

    "도대체 몇 평일까?"

    "뭐? 얘네 집?"

    뭔가 말하려던 은서는 갑자기 책상에 엎드려 버려요.

    그러고는 곧이어 어깨를 득썩입니다.

    "와! 거인이 운다. 홍수 난다. 다들 피해!"

    건우는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이내 고개를 젓습니다.

    옆반과의 축구 경기에 번번이 선수로 끼지 못하고 구경만 하곤 하는 건우.

    건우는 카페에서라도 더 확실하게 인정받고 싶어서

    며칠 동안 은서를 계속 관찰했어요. 그러다 은서의 팔뚝에 있는 흉터를 보게 되었지요.

    `꼭 지렁이 같이 생긴 게 형 다리에 있는 흉터랑 똑같네!"

    그날 밤, 건우는 카페 게시판에 `거인을 조심하라!`라는 제목을 달고 사진을 올렸어요.

    어쩐지 더운데도 긴팔을 자주 입더라는 둥,

    뒤에 앉아 아이들을 노리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둥, 

    아이들이 은서에 대한 이야기를 댓글로 달았어요.

    어느새 은서는 코를 파는 더러운 거인에서 쌔움 잘하는 무서운 조폭이 되어 가고 있었지요.

    `하하하, 진짜 웃긴다. 그렇다면 좀 더…….`

    건우는 거인이 학교 뒷골목에서 1학년 아이한테 돈을 뺏는 걸 본 적이 있다고 댓글을 답니다.

    화면 가득 `엄지` 이모티콘이 올라오고 건우는 진짜 조커라도 된 기분이에요.

    인터넷 세상에서 조커 가면을 쓰고 악당 노릇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게 느껴졌지요.

    "어, 학, 학원비. 분명히 여기 넣어 뒀는데……."

    건우는 눈앞이 캄캄했어요. 엄마의 화난 목소리가 귓가에 울리는 것 같았지요.

    "너 혹시……. 돈 뺏긴 거 아냐?"

    "사실은 뺏긴 건데 무서워서 일부러 잃어버린 척……."

    친구들이 호들갑을 떨면서 맞장구를 치고 맨 뒤줄에 앉은 은서 쪽을 바라봅니다.

    "건우야, 너 잘 생각해. 이건 중요한 일이야. 사실대로 말해야 돼."

    "그래 맞아. 우리 카페에 조커가 그러는데 은서가 조폭이래. 팔에 칼자국도 있대."

    건우가 깜짝 놀라 눈을 동그렇게 뜨며 손사래를 치는데도

    친구들은 건우의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아요.

    건우는 학교에서학원비를 잃어버린 걸 알았을 때는 땅이 꺼지는 것 같았고,

    집에 오자마자 엄마에게 혼이 났을 때는 어딘가로 사라져 버리고 싶은 마음이었어요.

    그런데 방으로 들어와 침대 위에 털썩 걸터앉으며 고개를 푹 숙인 건우의 눈에

    책장 밑으로 흰 봉투의 끄트머리가 삐죽 나와 잇는 게 보였어요.

    건우는 너무 기뻐서 소리를 지르며 펄쩍 뛰어올랐지요.

    아침에 봉투를 가방에 넣으려다 떨어뜨렸던 거에요.

    밤늦게 홀가분한 마음으로 컴퓨터 앞에 앉아 카페 게시판을 보던 건우는 흠칫합니다.

    게시판에는 여러 개의 글이 올라와 있었고, 글마다 댓글도 많이 달려 있었어요.

    글은 죄다 거인에 대한 이야기였어요.

    거인 조폭이 틀림없이 범인이다, 조폭을 우리 반에서 몰아내야 한다는 내용이었지요.

    건우는 돈을 찾았다는 얘기를 올리려다 멈칫했어요.

    돈을 찾았다는 이야기를 카페에 올리면 조커가 자기라는 게 밝혀지고,

    그러면 카페의 인기가 금방 식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다음 날 은서의 책상에는 낙서와 메모 스티커로 가득했어요.

    `경찰에 신고할 거야.`, `조폭은 물러가라.`, `나는 네가 한 일을 알고 있다.`

    은서는 얼굴이 빨개진 채로 종이를 뜯어내고 크레파스 낙서를 지웠어요.

    금방이라도 눈물이 쏟아질 것 같은 은서의 얼굴을 본 건우는

    가슴이 콩닥콩닥 방망이질을 하고, 뭔가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 날 은서는 조퇴를 했어요.

    선생님은 은서가 아파서 조퇴한다고 했지만 그 말을 믿는 아이는 아무도 없었지요.

    은서가 일찍 가고 교실은 다시 예전으로 돌아았으며 아무도 은서 얘기를 꺼내지 않았어요.

    하지만 건우는 내내 은서 생각만 나고 은서가 울던 모습이 계속 머릿속에 맴돌아요.

    다음 날 은서는 결석을 했어요.

    "애들아, 혹시 은서 못 봤니? 집에서는 아침에 학교 간다고 나갔다는데……."

    선생님의 걱정스러운 모습에

    아이들은 조용히 서로 눈치만 보며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어요.

    건우는 수업을 어떻게 했는지 하나도 생각나지 않았어요.

    울면서 낙서를 지우던 은서의 모습이 자꾸만 떠올라

    아무런 생각도 할 수가 없었지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주위를 살피지 않고 걷다가

    자전거와 부딪혀 넘어진 건우는 괜히 화가 났어요.

    건우는 은서 생각을 떨쳐 버리려고 집까지 달려갑니다.

    집에 가방을 던져 놓은 건우는

    철봉에 매달리기라도 하면 기분이 나아질 것 같아 놀이터로 나가요.

    꼬맹이들만 있는 놀이터에서 한참 동안 혼자 미끄럼틀도 타고,

    철봉에도 매달리고, 그네도 타면서 시간을 보냈지요.

    어느새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을 때쯤,

    저쪽에 누군가가 가방을 메고 앉아 있는 게 건우 눈에 들어왔어요.

    "야, 최은서! 너 거기서 뭐 해?

    은서는 팔의 흉터를 계속 꼬집으며 울고 있었나 봐요.

    벌겋게 부은 팔 흉터에서는 피가 날 것 같아요.

    "이거 칼자국 아니야. 유치원 때 다쳐서 그런 거야.

    엄마가 나중에 크면 수술시켜 준다고 했어."

    건우는 은서가 그렇게 큰 소리로 말하는 건 처음 봤어요.

    순간 뒤통수를 맞은 것처럼 정신이 번쩍 들면서

    은서가 왜 그러고 있는지 알 것 같았어요.

    건우가 장난으로 카페에 올린 말들이 은서를 할퀴고 있었던 거예요.

    건우는 은서에게 잃어버린 돈을 찾았다고 말해요.

    "내가 말했어야 되는데…….

    `자기가 조커이며 다 자기 때문이고 미안하다.`는

    진짜 하고 싶은 말은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아 할 수가 없었지만요.

    건우는 쏜살같이 집으로 달려가

    약상자에서 연고와 반창고를 찾아 은서에게 다시 뛰어왔어요.

    ?

    건우는 지난 몇 주 동안의 일들을 감나히 되짚어 보았어요.

    건우의 머릿속에 무서운 가면을 쓴  조커가 컴퓨터 앞에 앉아

    야비한 비소를 지으며 인터넷에 글을 올리는 모습이 그려졌어요.

    자기가 쓴 못된 말들이 사람들을 다치게 하든 말든 조커는 관심이 없고,

    자신이 괴물로 변한 줄도 모르고 낄낄 대는 모습이에요.

    건우는 조커이 모습이, 아니 자신의 모습이 끔찍했어요.

    이젠 가면을 멋어야 겠다고 결심했지요. 조커가 괴물이 되기 전에 말이에요.

    건우는 인터넷 게시판에 은서의 이야기를 다시 올렸어요.

    `은서야, 정말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주먹만이 다른 사람을 아프게 하는 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은 건우는

    내일 은서에게 직접 사과를 하려고 해요.

    은서가 받아 줄지 모르겠지만 꼭 그렇게 할 거예요.

      


    인터넷도 사람이 만나는 곳이고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곳인데,

    직접 얼굴을 마주하고 있거나 다른 사람이 나를 볼 수 없다는 생각에

    우리는 너무 쉽게 가면을 쓰거나 이 책의 건우처럼 `조커`가 되어

    다른 사람을 비방하고 비난한 적은 없을까요?

    허위 사실을 적은 글과 악성 댓글로 공통받고 힘들어하는 연예인이나

    유명인들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함부로 말하는 무책임한 거짓과 맹목적인 비난이

    그 어떤 무기나 흉기보다 무섭고 날카롭게 누군가를 힘들게 하고

    괴롭힐 수 있지요.

    그리고 그 피해자는 내가 될지도 모르는 일이구요.

    컴퓨터와 인터넷은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고 편리하게 하지만,

    우리가 어떤 얼굴, 어떤 생각, 어떤 마음으로 사용하느냐에 따라

    또 하나의 행복한 세상이 되기도 하고 지옥 같은 세상이 될 수도 있을 거예요.

    우리가 매일 사용하고 앞으로도 더 많이 사용하게 될 컴퓨터.

    컴퓨터나 스카트폰 등을 통해 너무나 쉽게 만나는 인터넷. 그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

    더 아름답고 더 행복한 인터넷 세상을 만들려어 나가려면 어떤 생각과 마음가짐이 필요한지

    좀 더 깊이 느끼고 깨달아 보는 <인터넷 숨바꼭질>이었답니다.

     

  • 요즘 아이들은 컴퓨터를 사용하는 법을 따로 알려주지 않아도

    어깨너머로 어찌나 잘 배우는지요.

    이제는 포털 검색을 이용해 보고 싶은 영상도 금방 금방 찾아서 ?보고

    숙제도 컴퓨터로 자료를 조사해 뚝딱 해 가더라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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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퓨터의 발달로 편리해진 점은 있지만 저희가 클때만 해도

    컴퓨터가 없어도 장난감이 없어도 매일매일 신나는 놀거리가 많았었는데

    요즘 아이들은 시간이 있어도 어떻게 놀아야 할지

    노는 방법을 잘 모르는 것 같아서 안타까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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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 좋은책 어린이 ] 에서 나온 신간 < 인터넷 숨바꼭질 > 은

    손쉽게 접근이 가능하고 실시간으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인터넷을 활용하는 환경에서

    인터넷 예절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초등저학년 창작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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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은 초등학생들도 SNS를 많이 활용하더라구요.

    인터넷에 쓴 글은 실시간으로 소통이 가능하기 때문에  

    자신이 쓴 글의 파장력도 크고 확장력도 대단하죠.

    ?그래서 어쩌면 더 조심해서 글을 써야 하는 공간인데,

    인터넷에선 자신의 모습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그런 익명성을 이용해 나쁘게 사용하는 부작용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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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의 주인공 건우도 인터넷 카페를 개설하고 글을 올리면서

    친구들의 관심을 받는 것이 좋아서 좀 더 자극적인 재미를 찾게 됩니다.?

    ?그러다 우연히 눈에 띈 반 친구를 재미삼아 짖궃게 부풀려 표현하게 되고

    친구들의 반응에 도취되어 그 친구를 놀림거리로 만들어버려요.

    하지만 자신이 재미있게만 생각했던 단순한 장난이

    친구들 사이에선? 사실처럼 왜곡되고 장난이 상처가 되어버리는 건 한 순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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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웃고 지나갈 일이라고 생각하고 한 행동인데

    주변의 친구들이 그 친구를 실제로 괴롭히고  상처 받아 힘들어하는 친구를 본

    건우는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한 깊은 반성을 하게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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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생들이 인터넷 사용이 증가하게 되면서 언어폭력이나

    온라인상의 왕따 같은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니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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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도 직접 얼굴을 맞대고 대면하는 공간은 아니지만

    여러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

    내가 재미삼아 올린 글이나 사진들이 다른 사람에게 해가 되진 않는지

    스스로 점검해보는 의식이 필요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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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책 어린이 저학년문고는 책을 읽고 독후활동을 할 수 있는

    활동지가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엄마 입장에서는 활용하기가 무척 좋아요.

    자신의 생각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는 방법은

    저학년때 ?딱인데 책을 꼼꼼하게 읽고 활용할 수 있어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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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더 자주 온라인 매체를 활용하게 될 아이들에게

    좋은 본보기를 보여주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좋은책 어린이 < 인터넷 숨바꼭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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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아이들이 인터넷을 사용하면서 꼭 알아야 할 주의사항을

    꼭 꼭 짚어주는 내용이니 읽고

    여러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공간?에서 예절을 지킬 수 있도록

    미리미리 주지시켜야 할 것 같네요.

     

  •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91. 인터넷 숨바꼭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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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 아이들이 즐겨보는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에요.

    아이들 뿐만 아니라 저도 참 재밌게 읽는 책이기도 한데요.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는 저도 그동안 쭉 만나봤지만

    초등 추천도서로 참 만족하고 있는 창작동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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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책 어린이 저학년 문고 시리즈는 책과 함께 독후활동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아요.

    독후활동지는 좋은책 어린이 사이트에서 다운 받아 사용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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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책을 읽어보기 전에 책의 제목과

    글작가와 그림작가도 알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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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고 난 후에 독후 활동하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책을 읽기 전에

     아이의 생각을 표현해보는 사전 활동도 참 좋아요.


    아이가 스토리를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책 표지만 보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해봅니다. 

     

    <인터넷 숨바꼭질> 제목과 표지 그림을 보면서 어떤 이야기가 떠오르는지 적어보고

    친구들과 숨바꼭질 해봤던 경험을 떠올리며 자신의 생각을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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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기 전에 아이가 상상해보고 그림만 보고 연상해서

    생각해내는 이런 활동 참 좋은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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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시리즈는 초등 교과 연계도 잘 되어 있어요.

    저학년문고라 예비 초등부터 초등 1~2 학년 아이들이

    보기엔 참 좋은 책이지만

    책 내용들을 살펴보면 초3~4 초등 교과 연계도 되어 있어서

    3~4학년 아이들도 보기엔 괜찮은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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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시리즈를 그동안 쭉 만나보면서 느꼈지만

    스토리마다 초등 저학년 학생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해

    학교 생활, 선생님, 친구, 가족 등 학생 주변의 소재로

    매우 흥미진진하게 보여주는 창작동화로 아이들이 충분히

    공감할만한 이야기라서 함께 읽기 좋은 책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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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이야기는 제목만 봐도 딱 느껴지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컴퓨터 이야기라 더 관심있게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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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 숨바꼭질은 주인공 ‘건우’의 행동을 통해 인터넷 사용 시

    지켜야 하는 예절과 잘못에 대해 사과하는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있는데요.


    5학년인 큰애는 인터넷 카페 활동 경험이 있어서인지 이야기를 보면서 이해를 했지만

    1학년인 둘째는 아직 카페 활동 경험이 없어서 그런지 다소 이해를 못하는 부분도 있었고

    책을 보고 나더니 오히려 카페 활동을 해보고 싶다고 해서 순간 당황했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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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과 컴퓨터 시간을 정해서 사용하는 동생 건우는

    자기가 할 시간인데 형이 비켜주지 않아서 심술이 났어요.

    게임하면서 채팅중인 형이 잠시 화장실 간 사이에

    형인척 하면서 채팅창에 글을 남기며 장난을 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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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건우는 아빠가 인터넷 카페 활동을 하다 자리를 비운 사이

    우연히 아빠의 노트북을 들여다봅니다.

    호기심에 몰래 댓글을 달았는데 자기 말에

    사람들이 크게 반응을 보이자 흥미가 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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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릴 때부터 컴퓨터를 만졌던 건우는 컴퓨터라면 자신이 있어요.

    직접 인터넷 카페를 만들고 학급 친구들에게 초대 메일을 보내며

     건우의 인터넷 세상이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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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우는 친구들의 관심을 받는 게 좋아 인터넷 카페에

    글을 쓰고 사진을 올리기 시작합니다.

     ‘은서’라는 학교 친구를 이야기 소재로 삼으며 올리니

    카페 회원들의 댓글이 늘어나고 관심을 받으니

    스타가 된 듯 기분이 좋아지는 건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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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우는 자신의 글이 더 주목받고 더 인정받고 싶어서

    은서를 계속 관찰하면서 또 다른 글과 사진을 올리게 되지요.

    하루는 건우가 학원비 봉투를 잃어버려서 찾고 있는데

    친구들은 은서에게 건우가 뺏겼다고 생각을 하지요.

    ?건우의 잘못된 행동으로 은서는 친구들로부터 상처를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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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는 중간에 활동지도 해봅니다.

    책 속에 있는 내용을 그대로 보여주는 문제라

    쉽게 풀어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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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우는 집에 와서 자신이 가방에 넣으려다 떨어뜨린 학원비 봉투를 발견하게 됩니다.

    자신이 만든 인터넷 카페에서 조커라는 별명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카페는 점점 더 유명해지고 있는데요.

    건우는 돈을 찾았다는 얘기를 올리게 되면 건우가 조커인지

    친구들이 알게 될까봐 솔직하게 말하지 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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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들의 괴롭힘으로 마음의 상처가 심해진 은서가 학교에 결석을 하게 되고

    건우는 학교 끝나고 집에 가는 길에 공원에 있는 은서를 보게 되지요.

    ?건우는 괴로워하는 은서를 보면서 그동안

    카페에서 거짓말을 했던 게 후회가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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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들을 놀리고 헐뜯는 내용으로 ?잔인한 글을 쓰는

    조커가 자신의 모습인 걸 보면서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게 되는 건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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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 세상에서 관심을 받는게 좋았던 건우는

    장난으로 올린 말이 은서에게 커다란 상처를 입힐 줄은 몰랐는데요.

     주먹만이 다른 사람을 아프게 하는 게 아니라는 사실은 깨달은 건우는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고 은서에게 용서를 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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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고 난 후 생각 퀴즈도 해 보는데요.

    책 속의 이야기를 통해 일상생활 속에서의 건우와

    인터넷 카페 안에서의 건우가 어떻게 다른지

     서연이의 생각도 적어볼 수 있었어요.

     

     

     




     

    인터넷 세상의 나를 만들어보는 활동지에요.

    인터넷 카페에서 사용해보고 싶은 별명을 지어보고

    별명에 어울리는 캐릭터도 그림으로 표현해보는데요.

    1학년 되어서도 여전히 파워레이저 사랑을 보여주는 아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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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이야기는 초등학생들의 인터넷 사용이 증가하면서

     언어 폭력, 왕따 등의 문제접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건전한 인터넷 이용 문화와 의식에 대한

    교훈적인 메세지를 전해주고 있음을 알 수 있어요.

     

    저도 블로그와 카페 활동을 하면서 인터넷을 사용할 때

    타인의 감정과 인격을 존중하는 마음가짐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게 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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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 숨바꼭질 이 책의 제목처럼

    인터넷 세상 안에서는 숨바꼭질을 하듯 자기를 드러내지 않은 채

    남을 비방하는 말이 얼마나 상처가 되는지

    주변에서 보게 되고 저또한 느끼게 됩니다.


    요즘 아이들은 빨라서 무문별한 인터넷 사용으로

    심각한 문제가 생기기도 하는데요.

    아이들에게 인터넷 예절의 필요성을 깨닫게 하고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이야기라

    이 책은 아이들과 함께 한번쯤 읽어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