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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한 발레리나

여자애다운 게 꼭 정해져 있나요, 뭐? 난 그냥 나다운 내가 좋아요.
대상
초등 1-3학년
발간
2015년
필자
최은영 글 / 김진화 그림
사양
64쪽 / 190ⅹ260(mm) / 소프트커버 / 2015년 12월 30일 출간 / ISBN 978-89-283-1564-2
정가
8,500원(씽) (10% 할인 → 7700원(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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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 포인트》
  * 초등 교과 연계
     1~2학년군 국어④-나 8. 의견이 있어요
     1~2학년군 통합 나2 2. 나의 꿈
  * 성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좀 더 유연한 태도로 성 역할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 남성적 혹은 여성적 특성을 따지기 전에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게 됩니다.

본문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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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민이는 곱상한 외모와 달리 뛰놀기 좋아하고 불의를 보면 못 참는 성격입니다. 그리고 일명 추리닝 패션을 좋아합니다. 밖에서 뛰놀 때, 딱지치기할 때 추리닝만큼 편안하고 효율적인 옷이 없거든요. 성격도 활발하고 포용력이 있어서 친구 동생에게도 인기 만점입니다. 하지만 채민이 엄마는 선머슴 같은 딸이 늘 걱정입니다. 이른바 예쁘장한 외모에 어울리는 여성스러움을 갖춘 딸이 되기를 바라는 것이지요. 남들처럼 딸에게 예쁜 옷도 사 입히고 싶고요. 채민이라고 예쁜 옷이 싫은 건 아닙니다. 그저 뛰놀기 좋아하는 자기에게 어울리지 않고 불편하다고 생각할 뿐이지요. 그러던 어느 날, 평소 치마는 거들떠보지도 않던 채민이가 우연히 눈에 띈 발레복에 관심을 보이자 엄마는 득달같이 발레학원에 등록합니다. 하지만 숨겨진 재능을 발견하고 배우는 즐거움에 빠진 채민이와 관계없이 엄마는 계속해서 채민이에게 여성스러움을 기대하면서 크고 작은 갈등을 빚습니다. 결국 엄마도 채민이가 여성스럽지 않아도 친구를 배려하고 책임감 있는 아이라는 것을 기쁘게 받아들이게 되고, 채민이는 발레 공연에서 맡은 왕자님 역할을 잘 해내면서 한층 더 뿌듯해집니다.

나는 가방 앞주머니에서 딱지를 한 움큼 꺼냈어요. 모두 학교에서 내가 아이들에게 따낸 딱지들이지요.
“후유, 딸내미 가방에 딱지만 한가득이니, 원. 누가 보면 아들내미 가방인 줄 알겠어.”
엄마가 가방을 들고 베란다로 나갔어요. 가방에 묻은 흙을 털어 내려는 거지요.
“으앙, 채민이 누나!”
엄마가 베란다 창문을 열기가 무섭게 수혁이의 울음소리가 들렸어요. 나는 신발을 신다 말고 베란다로 급히 달려갔어요.
“이수혁, 왜 그래?”
“누나…….”
수혁이가 눈물범벅이 된 얼굴로 나를 올려다보았어요. 옆에서 수빈이는 우리 반 일등 말썽꾸러기 희준이랑 말씨름을 하고 있었어요. 희준이가 수혁이를 괴롭혔나 봐요. 이런 일에 내가 참으면 안 되겠죠?
“황희준, 거기서 꼼짝 말고 기다려!”
나는 손에 쥔 딱지를 주머니에 아무렇게나 쑤셔 넣었어요. 그러고는 운동화를 대충 구겨 신고 또다시 계단으로 성킁성큼 내려왔어요.
“김채민, 네가 동네 해결사야?”
엄마 목소리가 뒷머리를 따갑게 쏘아 댔어요. 하지만 어쩔 수 없잖아요? 덩치가 오 학년 오빠만큼이나 커다란 희준이가 유치원에 다니는 어린 동생을 괴롭혔으니까요.

-본문 5~7쪽 중에서 -

엄마의 제안은 나쁘지 않았어요. 그리고 만약에 발레 학원 원장님이 잘할 것 같다고 하면, 해 보는 것도 괜찮을 거예요. 나는 엄마와 함께 수빈이가 다니는 발레 학원으로 갔어요.
“그럼 바를 잡고 중심잡기부터 해 볼까?”
원장님은 거울 앞에 있는 길쭉한 나무 막대기 앞에 나를 세웠어요. 그러고는 이런저런 동작을 알려 주며 해 보라고 했어요.
원장님이 해 보라는 동작은 솔직히 너무 쉬웠어요.
나는 아주 쉽게 중심잡기 동작을 해 보였어요. 원장님이 손뼉을 짝짝 쳤어요.
“이번에는 다리 벌리기를 해 보자.”
나는 원장님이 시키는 대로 바닥에 앉아 다리를 양쪽으로 쭉 벌렸어요. 원장님은 그 상태에서 몸을 앞으로 숙여 보라고 했어요. 나는 원장님이 시키는 동작을 냉큼냉큼 해냈어요.
“어머, 정말 잘하네요. 어머니도 보셨죠? 이렇게 잘하는 아이를 왜 이제 데리고 오셨어요? 당장 가르치고 싶어요.”
원장님이 눈을 반짝이며 호들갑을 떨었어요. 그러고는 엄마와 나를 사무실로 데리고 갔어요. 엄마는 무척이나 신이 나 보였어요. 내가 딱지치기에서 이겼을 때처럼요.

-본문 30~31쪽 중에서 -

작가 소개

글|최은영
2006년 단편 동화 『할아버지의 수세미 밭』으로 제4회 푸른문학상을, 단편 동화 『상여꼭두의 달빛 춤』으로 황금펜아동문학상을 수상하고, 2008년 장편 동화 『살아난다면 살아난다』로 우리교육어린이책작가상을 받으며 본격적으로 동화를 쓰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요술 램프 소동』, 『딸바보 아빠』, 『이유는 백만 가지』, 『게임파티』, 『휴대전화가 사라졌다』 등이 있습니다.
그림|김진화
대학에서 회화를 공부한 뒤로 어린이 책에 오래도록 그림을 그려 왔습니다. 부드럽고 따뜻한 색감의 그림 속에는 누군가를 어루만져 주는 듯한 온화함뿐 아니라 톡톡 튀는 재미와 뾰로통한 느낌마저 드는 개성이 흘러넘칩니다. 그린 책으로는 『봉주르 뚜르』, 『우리 반에 스컹크가 산다』, 『하나야 놀자 두리야 놀자』, 『뻔뻔한 실수』, 『학교 가는 길을 개척할 거야』, 『친구가 필요해』 등이 있습니다.

독자서평 BEST 서평으로 선정시 300씽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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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피스를 싫어하고, 추리닝만 입는다고

    여자아이 같지 않다고 걱정할 필요가 없어요.

    늘 씩씩하고 동네 정의를 혼자서 다 지킬 것 같은

    우리의 주인공 채민이는 진짜 멋진 어린이거든요.

     

     


    딱지치기를 좋아하는데 치마는 불편하다는 채민이지만,

    우연히 찾아간 발레 학원에서 뜻밖에 소질을 발견했지요.

    워낙 잘 뛰어 놀다보니 유연성이 좋았거든요.

     

    수혁이를 도와주려다가 엄마가 사준 발레복이

    내팽개쳐지는 사고도 있었지만,

    엄마의 오해도 풀고,

     

    발레 발표회에서는 아무도 하지 않으려는

    왕자 역할을 멋지게 해내서 모두의 박수를 받은 채민.

     

    여성성이나 남성성에 치우치기 보다

    양성성을 갖춘 아이로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스스로 생각하는 장점이 뭐냐고 물어보니,

    `운동 잘하는 것`, `잘 노는 것`,

    `형이랑 찰떡 궁합인 것`이라고 적었어요.ㅋ

    역시나 우리집 형제들 다툴 때도 많지만,

    찰떡 궁합으로 잘 노는 때가 더 많아요.

     

     

    앞으로도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면서

    즐겁고 씩씩하게 잘 자라길 바랍니다.


     

  •  <씩씩한 발레리나>

    책 제목을 보고서는 우리 아이들이 의아해 하네요.

    발레리나 하면...핑크색 치마에 머리는 하나로 말아올리고

    예쁜 모습일텐데....

    남자 아이의 모습을 하고 있는 그림을 보고서는

    고개를 갸우뚱하더라구요.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씩씩한 발레리나>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잘 하는것을 할때

    진짜 나 다운~~ 멋진 내가 될 수 있다는걸 이야기하고 있답니다.

     

     

     

    ?

    주인공 김채민

    그녀는 치마 입는것 보다는 바지를 좋아하고

    딱지치기를 아주 잘하는 딱지왕이지요.

     

    ?

     

     

    ?

    엄마는... 얼굴도 예쁘장한 애를 선머슴처럼 키운다는

    얘길 듣고 마음이 많이 상하셨나봐요.

    원피스와 머리띠를 사와서는 나에게 입히는데...영 마음에 들지 않아요.

    채민이는 채민이인 그대로의 모습이 좋은데...말이죠

     

     

    간단하게 보이는 일러스트이지만

    얼굴표정 특히 눈모양을 보면~ 등장인물의 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가 있네요.

    원피스를 입히는 반짝반짝 빛나는 기대되는 엄마의 모습

    입기 싫어 표정이 찌그러진 영 어색한 채민이의 모습

     

     

     

    ?

    ?

     

    아빠의 전화로 원피스는 채민이가 입고 싶은 옷으로 바꾸게 되었어요.

    순간 코너에 있는 발레복에 눈길이 간 채민이

    엄마는 이때다 싶어~ 발레학원에 채민이를 데리고 가요.

     

     

    ??

    해보라는 발레 동작을 너무나 쉽게 소화해 낸 채민이는

    친구 수빈이가 다니는 발레 학원에 다니게 되는데....

    그 이후에 작은 사건들이 몇몇개 펼쳐지네요.

    자연스런 스토리 전개로 그 뒤의 이야기가 궁금해지더라구요.

    채민이는 어떻게 되었을까.....말이죠^^

     

     

     

    ?

    ?

    ?

    이 장면에서 채민이의 모습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었어요.

    발레공연에서 왕자역을 맡은 채민이

    남학생이 없어 고민이 많았는데....다른 친구들을 배려할 줄 아는

    채민이의 마음에 모두들 더욱더 힘찬 큰 박수를 보냈지요.

     

     

    그래요...

    내가 잘 하는 것,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할때

    나는 비로소 가장 행복하고 가장 나답고 멋지니깐요.

    우리 아이들에게도 나 다운 최고의 모습이 뭔지..

    옆에서 지켜봐야겠어요. 그리고 힘찬 응원도 보내야겠어요.

     

     

     

    독후활동하면서 내용의 물음에 답하려니 쉽게 써지지 않았나봐요.

    페이지에 해당되는 내용을 다시 읽어가며

    간단히 글을 적어보았네요.

     

    장점이 아주 많지만...^^ 딱 세가지만 나의 장점을 적어보는거에

    춤 추는것, 그림 그리는것, 친구 사귀는 것,

    이렇게 적어봤네요.

    지금 우리 큰 딸이 좋아하고 즐겨하는 것들이랍니다^^

     

  • 이번 저학년문고는 <씩씩한 발레리나> 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습니다.
    저는 표지만 보고 남자아이가 발레를 배우고 싶어하는 이야기인가 했는데 읽어보니 `남자아이 같은` 딸의 이야기였어요.^^

    주인공 채민이는 저희 딸아이와 성격이 같지는 않지만 저는 채민이와 갈등을 겪는 엄마의 마음에 좀 더 몰입을 했던 것 같아요.

    채민이는 친구의 동생 수혁이를 잘 감싸줄 줄 알고 딱지도 잘치고 외향적인 여자 아이 입니다.  수혁이를 괴롭히는 말썽쟁이 희준이를 혼내주는 것도 채민이가 잘 하는 일이지요.  하지만 희준이의 할머니가 채민이를 여자 아이 같지 않고 사내 아이같다며 좋아하지 않습니다.
    채민이 엄마는 억지로 채민이에게 원피스를 입혀보고 딱지도 치워보지만 채민이의 속마음을 다 알아주지 못하네요.

    채민이가 엄마와의 타협점으로 발레를 배우기 시작할 무렵, 수혁이와 희준이의 소란에 휘말려 채민이는 큰 사건을 겪게 됩니다.
    엄마가 기분좋게 장만해준 발레복이 지나가는 차에 깔려 엉망이 되었는데 사건의 앞뒤도 모른채 엄마는 망가진 발레복에 그간 쌓인 화가 폭발해서 발레도, 딱지도 모두 그만 두라고 화를 냅니다.
    음..이 책을 읽다보면 저는 채민이의 억울함 보다 그 엄마가 어떤 심정으로 그랬을까가 왜그렇게 공감이 되던지요.  물론 저희 아이는 채민이의 심정에서 읽었겠지만요.

    마지막엔 훈훈하게 채민이가 발레학원 발표회 <신데렐라>에서 공주가 아닌 `왕자`의 역할로 아주 멋지게 공연을 장식하는 것으로 끝난답니다.

    결국 발레의 여성스러움 안에서 채민이만의 멋진 매력인 `털털함`을 살릴 수 있었던 것이지요.

    저학년 문고였지만 나름 짧은 이야기 속에서 내가 아이의 성격을 내가 원하는 대로 바꾸려고 하진 않았나 되묻게 되었어요.  진짜 아이의 매력과 선한 마음을 읽어주고 개성을 존중해야 겠다는 바람직한 교훈도 얻었답니다.

    새로 나온 저학년문고 <씩씩한 발레리나> 꼭 읽어보세요.^^
    그리고 좋은책 어린이 홈페이지에 가면 책 제목 별로 독후활동지를 다운받을 수 있답니다.  저희 딸도 성실하게 답을 채워주었어요.

  • `나 다움`을 찾아가는 이야기, 좋은책어린이 씩씩한 발레리나

     

    지금 봄방학 중인 우리 윤수뽕~

    나름 계획을 세워 생활 중이긴 한데요..

    매일 책 읽기도 미션 중 하나이지만, 실천이 잘~~ ㅋ?

    그러다가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씩씩한 발레리나를 만나게 되어

    간만에 좋은 책 읽으며 함께 살펴봤네요.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중학년 친구들에게 꼭 추천해 주고 싶은 이야기..

    지금부터 자세히 만나볼게요.

     

    씩씩한 발레리나~
    책을 읽기 전, 중, 후에 활용할 수 있는 학습지를 늘 함께 챙겨주시는데요.
    이 학습지는 좋은책어린이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 활용이 가능하답니다.
    씩씩한 발레리나~
    제목부터 뭔가가 느낌이 오죠?? ^^


    발레리나는 지금껏 우리가 상상했던 그 우아함, 여성스러움을 떠올리게 되는데요..
    그 앞에 씩씩한 이라는 수식어가 붙으면서 또 어떤 이야기가 전개될 지 너무 궁금해지더라구요. ^^


    글 / 최은영
    그림 / 김진화

     

     


    이 창작동화는 초등 교과와도 자연스레 연계가 되는데요.
    1-2학년군 국어 교과와 통합 교과에 등장하는 내용과 직 간접적으로 연결이 된답니다. ^^
    집에서 엄마와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조금 더 심오하게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씩씩한 발레리나~
    줄거리를 간단히 살펴볼게요.
    이 책의 주인공은 채민이라는 여자 아이랍니다.

    하지만 이 아이는 딱지치기를 굉장히 좋아하며 활발한 아이에요. ^^
    불의를 보면 그냥 지나치지 않으면서..
    친구도 잘 챙기고, 친구의 동생까지도 따뜻하게 잘 챙겨주는 정의로운 아이라지요.
    하지만 채민이의 엄마는 걱정이 있으셨어요.
    치마를 싫어하는 채민이가 너무 남자아이들 처럼만 노는 것 같아서 말이에요.
    그러다 엄마가 준비한 선물..
    예쁜 원피스.. ^^
    하지만 어색한 자신의 모습이 너무나도 싫었던 채민이이기에..
    결국 원피스는 다른 옷으로 바꾸기까지 한다죠. ^^
    채민이의 의견도 잘 존중해주는 부모님이시더라구요.


    그러다 발레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발레 학원에 다니게 되는데요.
    발레학원에서 연습을 하고 발표하던 날..
    채민이는 다들 하고 싶어하는 공주의 역할이 아닌..
    씩씩한 왕자의 역할로 공연을 하게 된다지요.
    엄마가 싫어할까 걱정하는 마음도 엿보였지만,

    마지막 장면에서는 이렇게 엄마와 함께 포옹을 하며 멋지게 마무리가 된다지요.

     

    이 책의 명언..

    장미처럼 향기로운 사람이 된다는 채민이의 말이 참 가슴 속 깊이 남았어요.
    누군가에게 향기를 줄 수 있는 사람..

    저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거든요. ^^

    엄친아, 엄친딸..

    그런 것들을 부러워하지 않고,

     내 아이를 내 아이로서 사랑하고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엄마가 되고 싶습니다.?

    다른 이들에게 휘둘리지 않고, 내 아이를 믿어준다면?

    내 아이도 자신의 장점을 찾아가며 제 길로 바르게 갈 수 있을테니까요. ^^

     

     

    9살 윤수뽕이랑 함께 읽어볼 차례에요.
    먼저 스텝1 학습지로 책 표지 살펴보기를 해 봅니다.


    부담없는 스텝1 학습지.. ^^
    그대로 찾아 쓰는 내용도 있고..
    제목과 그림을 보고 떠오르는 이야기를 적어보는 칸이 있었는데요.
    윤수뽕은 말 줄임표를 적었더라구요.
    솔직히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너무 감이 안 잡혔었나봐요. ^^

     

    그리고 두 번째 문제..
    솔직히 윤수뽕은 발레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 했어요.
    그래서 검색 찬스를 이용해 발레리나의 의상과 동작을 보여주면서
    왜 아이의 옷이 어색한지를 찾아냈답니다. ^^


    그리고 찬찬히 읽기 시작한 이야기..
    원피스를 입히는 엄마의 모습과, 채민이의 표정이 참 상반된다죠. ^^
    엄마에게 잘못을 하는 바람에 뒤따라가는 채민이의 모습인데요.

    엄마에게 미안하기도 하면서 걱정이 되는 마음을
    참 재미있게 잘 표현했더라구요. ^^


    스텝2는 이야기를 읽는 중간에 해결하는거에요.
    채민이가 서운해서 눈물이 핑 돈 장면이 있는데요.
    윤수뽕이 생각하기에 엄마가 채민이를 안 예쁘게 생각하는 것 같아서 그렇다고 하네요.
    그리고 발레를 시작하게 된 이유도 여러가지 잘 찾아서 정리했답니다.
    엄마의 마음까지도 잘 찾아냈어요.

     그리고 스텝3, 생각퀴즈!!
    채민이 엄마가 채민이에게 바랐던 모습은 어떤 것일까요?
    윤수뽕 생각에 채민이가 예쁘게 하고 다니는 것이라고 하네요.


    윤수뽕이 생각하는 채민이의 장점은?
    동생을 잘 지켜줘서 멋지고, 또 남이 하기 싫어하는 일을 스스로 해서 좋다고 썼어요. ^^


    그리고 마지막 문제..
    채민이에게 하고 싶은 말은?
    채민아.. 네가 왕자 역할을 해서 멋졌어. 라고 적어주었답니다.

     

    그리고 마지막 스텝4 학습지~~
    여기에서는 향기로운 사람은 과연 어떤 사람인지..
    그리고 자신의 장점을 찾아서 3가지 정리해 보는 활동이었어요.
    윤수뽕과 함께 친구 이야기를 나누면서..
    윤수는 어떤 친구들이 좋냐..
    친구들이 좋아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겠느냐..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답니다.

    솔직히 엄마도 사람인지라 안 맞는 사람, 싫어하는 사람이 있거든요.
    그래서 엄마의 이야기를 들어가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시작했더니,
    윤수뽕도 자신의 입장에서 친구들 이야기를 꺼내고..
    결국 윤수뽕 자신이 어떤 사람이 되어야 친구들과 잘 지낼 수 있고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지를 찾아 써 보기로 했답니다.?

     

    결국 윤수뽕은 친구들에게 친절한 사람,
    왕따 시키지 않는 사람,
    찡그리지 않고 웃는 사람
    ?이라고 적으면서 그런 사람이 되기로 노력한다고 했답니다. ㅎ


    그리고 마지막 질문!

    우리 윤수뽕의 장점을 찾아 써 보았는데요.
    1. 운동을 잘 한다
    2. 이해가 빠르다

    3. 가족을 챙긴다


    이렇게 세 가지 장점을 찾아 적어보면서
    엄마 아빠의 칭찬을 듬뿍 받기도 했답니다. ^^


    씩씩한 발레리나..
    채민이를 통해서 정의로움을 배우고..

    또한 나다움을 배우게 되는 계기가 되었어요.
    이제는 여자, 남자의 구분이 없는 세상이라지요.
    남자라서, 여자라서가 아니라.. 나 이기 때문에..로 통하는 세상이니까
    우리 윤수뽕도 나다움을 찾고 장점을 발견해서
    채민이처럼 자신이 원하는 꿈을 하나씩 이루어 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90. 씩씩한 발레리나



    저희 아이들이 즐겨보는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에요.

    아이들 뿐만 아니라 저도 참 재밌게 읽는 책이기도 한데요.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는 저도 그동안 쭉 만나봤지만

    초등 추천도서로 참 만족하고 있는 창작동화랍니다.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새싹맘2기 활동을 하면서

    새로 나온 저학년문고 책들을 꾸준히 만나보고 있는데요.

    이번에 만나본 책은 <씩씩한 발레리나> 에요.

     

     




     





    좋은책 어린이 저학년 문고 시리즈는 책과 함께 독후활동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아요.

    독후활동지는 좋은책 어린이 사이트에서 다운 받아 사용할 수 있어요.?

    ?

    먼저 책을 읽어보기 전에 책의 제목과

    글작가와 그림작가도 알고 갑니다.

    ?

    책을 읽고 난 후에 독후 활동하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책을 읽기 전에

     아이의 생각을 표현해보는 사전 활동도 참 좋아요.


    아이가 스토리를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책 표지만 보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해봅니다. 

     

    <씩씩한 발레리나> 제목과 표지 그림을 보면서 어떤 이야기가 떠오르는지

    적어보고 표지 그림 속 아이가 입은 옷이 어떻게 보이는지도 적어봅니다.

    ?

    책을 읽기 전에 아이가 상상해보고 그림만 보고 연상해서

    생각해내는 이런 활동 참 좋은거 같아요.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시리즈는 초등 교과 연계도 잘 되어 있어요.

    <씩씩한 발레리나>는 1~2학년 국어와 통합교과가

    연계되어 있는 것도 확인해 볼 수 있었어요.

    ?


     





    씩씩한 발레리나 이 책에서는 나다운 것이 최고라는 메세지를 전해주고 있어요.

    책 속의 주인공 채민이를 보면서 우리 둘째딸과 참 많이 닮았다는 생각을 했어요.

    딸이다보니 예쁜 치마도 입혀보고 싶은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겠더라구요.

    하지만 아이들마다 좋아하는 것이 다 다르니 그것 또한 인정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

    ?


    주인공 채민이는 늘 가방 한가득 딱지가 가득한 딱지왕이랍니다.

    채민이 친구 수빈이의 동생인 수혁이도 잘 챙기고

    수혁이에게 딱지 선생님도 되어 주네요.

    동네 형인 희준이가 비겁하게 수혁이의 딱지를 따서 가져가면

    동네 해결사로 채민이가 나서기도 하지요.

    하지만 채민이 엄마는 아들래미같아 보이는 채민이가 못마땅합니다.



     





    채민이를 사납게 아들처럼 키운다는 소리를 들은 엄마는 더 속이 상합니다.

    연두색 원피스와 머리띠를 사온 엄마는

    채민이에게 입혀보지만 채민이 취향은 아니에요.

    마침 출장간 아빠의 전화에 채민이는 엄마가 억지로 입힌거라고

    원피스 입기 싫다고 솔직하게 말하지요.


    ?

     





    다음날 엄마가 산 원피스는 채민이가 좋아하는 바지로 바꾸고

     그 대신 엄마의 설득에 채민이는 발레를 배워보기로 합니다.

    친구 수빈이가 다니는 발레학원에서 테스트도 받아보는 채민이에요.


     





    발레를 시작한 다음 날, 채민이에게 엄마는 분홍색 발레복도 사주셨지요.

    발레를 마치고 수빈이와 집에 돌아가는 길에? 울면서 수혁이가 채민이에게 다가옵니다.

    희준이가 또 수혁이의 딱지를 따갔다면서

    울면서 말하는 수혁이를 보고 희준이를 혼내주려던 채민이는 

    발레 가방이 차도에 떨어져 발레복은 찢어지고 말지요.

     길 건너편에서 그 모습을 보게 된 채민이 엄마는 화가 나지요.



     





    화가 난 엄마는 채민이의 딱지함을 현관 앞에 던져 버리고

    앞으로 딱지 금지라고 무섭게 말합니다.

    수혁이 때문에 망가진 발레복이라면서 수혁이 엄마는

    세탁과 수선을 해서 채민이 발레복을 가져다 주었는데요.

    수혁이 엄마가 채민이 칭찬을 늘어놓자 채민이 엄마의 마음도 좀 풀어졌어요.


    ?

     





    몇 달이 지나고 발레 학원에서 예술제가 열렸어요.

    신데렐라 공연이 시작되고 수빈이는 신데렐라 역을,

    채민이는 왕자님 역을 맡았어요.

    채민이의 공연에 큰 함성이 터져나왔지요.


    ?

     





    공연이 끝나고 처음엔 왕자 역할이라 뾰로통했던 채민이 엄마도

    채민이에게 씩씩한 발레리나였다고

    채민이가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하든 항상 응원한다고 최고라고 말해줍니다.


     





    ?책을 읽는 중간에 활동지도 해봅니다.

    책 속에 있는 내용을 그대로 보여주는 문제라

    아이가 쉽게 적어볼 수 있었어요.

     

     

     


     




     

    책을 다 읽고 난 후 생각 퀴즈 활동지도 해 보는데요.

    책 속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의 생각을 엿볼 수 있었어요.



     





    주인공 채민이를 보면서 아들같은 성향의 저희 딸과 많이 비슷하다고 느꼈는데

    아이 또한 채민이와 자기 스스로가 많이 닮은거 같다고 느꼈나봅니다.


     

     





    활동지 마지막엔 아이 스스로 자신의 장점도 적어보는데요.

    언니에게 내 장점이 뭐같냐고 물어보기도 하면서 적더라구요...ㅎㅎ


     





    이 책을 보면서 저도 참 공감을 많이 했는데요.

     

     

     

    가끔은 너무 씩씩하고 터프해보이고 큰 애와 다른 성향인

    둘째의 모습이 마음에 안들때도 있었지만

    아이의 모습을 그대로 인정해주고 아이의 장점을 더 바라보고

    아이다운 그 모습이 최고라는 걸 알아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시리즈를 보면 

    이 시기에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

     스스로 깨닫고 배우게 되는 유익한 이야기들을 볼 수 있는데요.

    ?

    아이들 뿐만 아니라 저도 함께 보면서 공감하게 되는

    이야기가 많아서 참 재밌게 보게 됩니다.

    책을 통해 아이를 더 많이 이해하게 되고

    아이의 생각도 더 많이 알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 되어 참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