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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맨날 화가 나!

땅꼬마 지하가 친구와의 갈등, 콤플렉스를 극복해 가는 한 뼘 성장기
대상
초등 1-3학년
발간
2015년
필자
양혜원 글 / 한지선 그림
사양
68쪽 / 190ⅹ260(mm) / 소프트커버 / 2015년 12월 7일 출간 / ISBN 978-89-283-1542-0
정가
8,500원(씽) (10% 할인 → 7700원(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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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포인트》
 * 초등 교과 연계
    1~2학년군 국어④-가 2. 즐겁게 대화해요
    3~4학년군 국어①-나 9. 상황에 어울리게
 * 자기감정을 잘 들여다보고, 마음과 대화하는 태도를 기르게 됩니다.
 * 친구를 배려하고 도울 때 느끼는 기쁨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본문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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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별명은 ‘강아지’입니다. 작고 귀엽다는 뜻에다, 이름이 강지하라서 붙은 별명인데, 지하는 강아지라는 별명이 딱 질색입니다. 이 별명을 떼 내려고 겨울방학 내내 우유도 실컷 먹고, 줄넘기도 열심히 했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지요. 작고 약해 보이는 게 싫어서 조금만 기분 상하는 일이 있어도, 친구들 앞에서 버럭 화내는 습관이 생겨 버렸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히 지하 주변엔 친구들이 많지 않습니다. 가끔씩 지하가 키 걱정을 할 때면 지하 엄마는 천하태평입니다. 공부를 게을리하면 잔소리하고 혼내면서 키에 대해서만은 늘 밝고 희망적인 말만 합니다. 키가 영영 안 클 거라고 생각해서 용기를 주는 것 같아 지하는 오히려 기분이 상합니다. 어느 날 하굣길에 같은 반 친구 명구가 2학년 동생들에게 놀림 당하는 걸 발견한 지하, 냅다 소릴 지르며 다가가 도와줍니다. 명구가 고마워한 건 말할 것도 없고, 멀리서 이를 지켜본 원준이도 지하에게 말을 걸며 예전의 앙금을 풀게 됩니다. 친구들에게 인정을 받은 지하는 키가 작아도 멋진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차츰 갖게 되고요. 몇 가지 사건을 겪으면서 지하가 달라집니다. 이제는 무슨 일이 있을 때, 화내는 대신 “놀려도 상관없다!”하면서 도리어 기분 좋게 소리칠 줄도 압니다. 물론 새치름한 표정으로 쏘아볼 때도 있지만, 그걸로 그만인걸요. 자기감정과 대화하는 법을 알아 가는 지하가 참 대견합니다.

“학교 다녀왔습니다.”
현관문을 열자 강아지 땅땅이가 뛰어나와 지하를 반겼어요. 땅땅이는 지하만 보면 껌처럼 찰싹 달라붙어요. 지하는 땅땅이를 안아 높이 들어 올렸어요. 땅땅이랑 재밌게 놀면 학교에서 있었던 속상한 일은 싹 다 잊을 수 있어요.
“땅땅이, 형 없는 동안 잘 놀았어?”
지하가 땅땅이를 내려놓으며 앞발을 잡고 걸음마를 시켰어요. 땅땅이는 꼬리를 살랑거리며 두 발로 걸었어요. 지하랑 늘 이렇게 놀아서 훈련이 된 것이죠.
“땅땅이 힘들겠다. 그만 내려놓고 숙제해!”
엄마가 부엌에서 나와 지하 어깨에서 가방을 벗겼어요.
“엄마, 땅땅이는 제 동생이에요. 형이 동생을 잘 데리고 놀아야죠.”
“말이나 못하면…….”
엄마가 살짝 눈을 흘겼어요.
공 던지고 물어 오기, 누가 먼저 달리나 시합하기, 숨바꼭질하기, 개 껌 보물찾기…….
땅땅이랑 한바탕 놀았더니 땀이 났어요. 지하는 소팡 벌렁 드러누웠어요. 그러자 땅땅이가 소파에 기어오르려고 낑낑댔어요. 다리도 짧은데 아직 어려서 어림없었지요.
지하는 땅땅이가 안쓰러웠어요.
“다리가 짧아서 못 올라오지? 답답하고 속상하겠다. 형이 네 맘 다 알아…….”
땅땅이가 지하 손을 핥으며 더욱 낑낑거렸어요. 그런 땅땅이를 보고 있자니 문득 키 작은 자신이 떠올랐어요.

(중략)
엄마가 키 작은 유명인들을 꼽을 때마다 지하는 귀를 쫑긋 세웠어요. 유명한 사람들 중에 키 작은 사람이 이렇게 많다니, 정말 신기하지 뭐예요? 그런데 지하는 점점 이상한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요.
‘엄마는 언제 키 작은 사람들을 저렇게 많이 알아 놨지? 내가 영영 안 클지도 모르니까 나한테 용기를 주려고 일부러 공부한 건 아닐까?’
지하는 갑자기 가슴이 답답하고 짜증이 났어요.

-본문 20~25쪽 중에서 -

작가 소개

글|양혜원
1990년 문학과 비평에 시를 발표하며 작가가 되었습니다. 시가 좋아 평생 시만 쓰며 살 줄 알았는데, 두 딸을 키우며 동화를 쓰기 시작했지요. 어린 딸들이 자연에서 뛰놀며 날마다 빚어내는 신비한 말과 몸짓들을 재료 삼아 『꼴찌로 태어난 토마토』를 썼고, 이 작품으로 제1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딸들이 다 커서 동네 꼬마들을 따라다니며 함께 놀자고 귀찮게 하고 있습니다. 쓴 책으로 『엄마의 노란 수첩』, 『왜 마음대로 하면 안 돼요?』, 『삐딱한 자세가 좋아』, 『아빠는 내 마음을 알까?』, 『여우골에 이사 왔어요』, 『뚱보라도 괜찮아』 등이 있습니다.
그림|한지선
서울에서 태어나 자랐고, 지금은 노을이 아름다운 섬 강화도에 살고 있습니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동양화를 공부하고, 영국 킹스턴대학교 일러스트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자유로움이 가득한 선과 색의 사용을 절제한 채색은 개성 넘치는 그림을 만들어 내며 독자들을 이야기 속으로 빨아들이기에 충분합니다. 그린 책으로 『기호 3번 안석뽕』, 『세종 대왕』, 『친구란 어떤 사람일까?』, 『지구를 지키는 쓰레기 전사』, 『밤을 지키는 사람들』, 『징비록 역사에서 길을 찾다』 등이 있습니다.

독자서평 BEST 서평으로 선정시 300씽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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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89

    맨날 맨날 화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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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표지를 보면 한 아이가 화가 나서 재활용 쓰레기통을 발로 차고 있어요.

    이 아이는 왜 이렇게 화가 나 있는 걸까요? 책 제목도 <맨날 맨날 화가 나!>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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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는 초등 저학년 어린이의 독서 능력 신장을 위한 창작동화 시리즈예요.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어서

    우리 7살 앤디군과 참 재미있게 읽어보고 있는 저학년문고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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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89번째로 출간된 책은 <맨날 맨날 화가 나!>예요.

    아이들이 화를 낼 때는 야단부터 치거나 그러면 안된다고 하기만 했는데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고나서 우선 아이 마음부터 잘 이해해야겠다 싶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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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주인공인 지하는 딱지치기를 좋아하는 10살 평범한 아이랍니다.

    하지만, 또래보다 키가 작고 약해서 세게 보이려고 하다보니 평소에 화를 잘 내는 아이가 되었어요.

    그렇게 화를 잘 내는 아이를 좋아하는 친구는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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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날 맨날 화가 나!>는 평소에 화를 잘 내는 지하의 이야기를 통해 그런 친구를 무조건 밉다고

    멀리하기 전에 친구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화나는 마음을 잘 어루만져? 줄 것을 알려주고 있어요.

    그렇다고 화를 잘 내는 친구가 무조건 잘 했다는 건 아니예요.

    자기가 왜 화를 내는지 생각해보고 잘 다스릴 줄 알아야 한다는 것도 일깨워주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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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는 2학년 때 키가 조그맣고 귀여운 생김새로 인해 `강아지`라는 별명을 얻었어요.

    하지만, 키가 작은 지하는 그 별명이 아주 싫어서 겨울방학 내내 줄넘기를 열심히 하고

    우유도 먹었는데 3학년이 되어도 키가 크지를 않았어요.

    그래서, 더더욱 `강아지`라는 별명이 싫었는데 친구들은 그 별명으로 지하를 놀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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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시리즈에는 이렇게 책을 읽고 활용할 수 있는 독후활동지가 있어요.

    책을 읽기 전 책 표지를 보고 우리 7살 앤디군이 적었는데요,

    우리 앤디군은 화나는 마음을 소리를 꽥 질러서? 표현한다고 적었네요.

    사실, 우리 앤디군은 요즘 화가 나면 방으로 들어가 문을 쾅 닫으면서 자신의 화를 표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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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후활동지 STEP2는 책을 읽어가면서 적어가는 활동이예요.

    지하 별명은 `강아지`예요. 왜 그런 별명이 생겼을까요?를 책을 읽어가면서 적어주었어요.

    2학년 때 키가 조그많고 귀여운 생김새 때문에 그런 별명이 붙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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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는 `강아지`라는 별명을 자신의 키 때문에 그런 것 같아서 정말 싫어했어요.

    그런데도 친구들은 계속 `강아지`라고 놀리고 화가 난 지하는

    재활용 쓰레기통을 발로 차버렸어요.

    책을 읽으면서 화가 났다고 쓰레기통을 발로 차는 건 나쁜 행동이라고 ?하는 앤디군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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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는 친구들이 자기가 키가 작다고 얕볼까봐 세게 보여야 한다고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걸핏하면 화를 내고 친구들에게 시비를 걸었는데 원준이랑 다투다가 또 화를 내버렸네요.

    친구들이 지하만 보고 "쪼그만 게 맨날 말썽이야!"라고 하자 주먹으로 책상을 내리치는 지하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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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가 난다고 책상을 주먹으로 내리치는 지하도 잘못이지만 친구들도

    화가 난 지하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왜 화가 났는지 이해를 했으면 좋았을텐데 싶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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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가 작은 키에 불만이 많은 반면 지하 엄마는 상당히 느긋하고 긍정적이네요.

    키가 왜 작냐며 투덜대는 지하에게 키가 작아서 좋은 점을 생각하라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람들 중에서 키 작은 사람이 많다는 걸 알려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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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의 이야기를 듣던 지하는 엄마가 키 작은 사람들을 많이 알고 있다는 게 수상해져요.

    그리고, 자기가 안 클까봐 용기를 주려고 일부러 공부를 한 것 같아서 짜증이 나기 시작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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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앤디군 여기까지 읽으면서 왜 지하가 엄마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짜증이 났는지 그 이유를 적어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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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와 함께 <맨날 맨날 화가 나!>를 읽으면서 삽화가 참 재미있고 귀엽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학년 문고라서 글밥이 좀 되지만 재미있는 삽화와 함께라서 책읽는 즐거움이 있더라구요.

    키가 작은 지하이지만 남을 도울줄도 아는 지하랍니다.

    같은반 친구인 명구가 2학년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걸 보고 도와주었거든요.

    친구를 도와주고 돌아서는 발걸음이 꽤 씩씩하고 당당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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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는 그림 그리기를 싫어하는데 이날 선생님은 네 컷 만화 그리기를 한다고 하시면서

    `학교에서 생긴 일`을 만화로 재미나게 표현해보라고 하시네요.

    고민하던 지하는 종찬이랑 딱지치기하는 그림을 그리기로 했는데

    선생님이 지하가 그린 그림을 보고 주인공을 왜 이렇게 그렇냐고 물어보았어요.?

    지하가 그린 그림은 머리엔 뿔이 나고 입에선 불이 뿜어나오는 도깨비같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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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생님! 지하는 걸핏하면 화내요."

    "지수를 울린 적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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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생님이 지하에게 질문을 하자마자 여기저기서 앞다투어 지하를 일러바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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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구의 그림을 보고 오해를 받던 지하는 원준이에 의해 그 오해를 벚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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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생님, 얼마 전에 2학년 애들이 명구를 괴롭혔는데, 지하가 도와줬어요."

    "가만있자, 이 만화도 지하가 주인공이긴 한데... 여기선 지하가 흑기사가 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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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준이는 지하가 장난이 심하고 화를 잘 냈던 이유도 친구들 앞에서 이야기를 해주었어요.

    "키가 작고 말라서 약해 보이니까 그런 거예요.

    다들 지하를 놀리고 무시하니까 세게 보이고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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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가 화를 낼 때는 왜 화를 냈는지 그 이유를 생각해보고 친구의 마음을

    이해해주는 것이 좋다는 것을 알게 되는 부분이예요.

    화를 잘 내는 지하에 대한 오해가 싸악 풀리는 장면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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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네 반은 4반하고 `놋다리밟기` 놀이를 하기로 했는데 `놋다리밟기`의 유래를 알 수 있는 부분이예요.

    선생님이 시합에서 이기면 아이스크림을 사주겠다고 하니 모두의 시선이 아이스크림에 향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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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부분을 읽으면서 `놋다리밟기`가 어떻게 만들어진 놀이인지 적어보았어요.

    고려시대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갔을 때 공민왕의 부인인 노국공주가

    개울을 건널 수 있도록 여자들이 허리를 굽혀서 등을 내 주었던 것이 놀이가 되었다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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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네 반에서는 등을 밟고 지나갈 공주로 지하가 뽑혔어요.

    처음엔 공주가 싫다고 했지만 제일 날씬하고 잽싸다는 말에 나가기로 한 지하랍니다.

    게다가 좋아하는 지수가 엄지손가락을 세우고는 지하가 최고라고 칭찬까지 해주었거든요.

    과연, 지하네 반은 4반을 이겼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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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를 잘 내는 지하의 이야기를 통해 화가 날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생각해보고,

    화를 잘 내는 친구를 무조건 싫어하기 보다 화를 내는 그 마음을 잘 이해해야 한다는 걸

    알아갈 수 있는 창작동화 <맨날 맨날 화가 나!>예요.

    ?<맨날 맨날 화가 나!>에서도 지하가 왜 화를 잘 내는지 친구들이 그 이유를 알게 되고

    그 마음을 이해해주니 일이 정말 쉽게 잘 풀린 것같아요.

    친구들이 지하의 마음을 이해해주니 지하도 더 이상 화를 낼 필요도 없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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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다 읽고 독후활동지 STEP 3 생각 퀴즈를 풀어보았어요.

    키가 작아서 좋은 점과 나쁜 점을 생각해서 적어보고,

    화가 날 때 무엇때문에 화가 났는지 이야기를 나누면서 적어보았어요.?

    우리 7살 앤디군은 마음대로 할 수 없어서 라고 그 이유를 적어주고,

    방에 들어가 조용히 생각해보면서 화를 가라앉힌다고 적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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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가 난 얼굴도 그려보았는데 눈썹이 쑤욱 올라가고 이빨은 뾰족뾰족~?

    귀도 괴물처럼 생기고 머리에는 뾰족한 뿔을 그렸어요.^^

    제대로 화가 난 듯 하지요.

    음...전 이 부분에서? 아이에게 화를 내는 제 모습을 살짝 떠올려보았어요.

    혹시, 아이들에게 화를 내는 엄마 모습을 그린 건 아닐까 해서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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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창작동화이지만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느낀점이 많았답니다.

    어른이라서 허락되고 아이라서 안된다고 하지 말고 아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생각을 해보고 말과 행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화나는 마음을 잘 다스릴 줄 알아야 하는데 엄마부터 모범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더라구요.

    아이가 화를 낼 때는 무조건 화를 낸다고 야단치지 말고 먼저 아이의 화나는 마음을

    잘 이해하고 어루만져 줘야 할 것 같아요.

    ?아이와 함께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맨날 맨날 화가 나!>를 읽으면서

    아이가 화가 났을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생각해보게 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89 맨날맨날 화가나! 는 귀여운 남자 아이가 얼굴은 빨갛고, 머리위에 화가 나 보이는 검은 먹구름이있는 상태로  쓰레기통을 차는 모습에서 시작을 합니다. 아이의 뒤쪽에 썼다 지워진 강아지라는 말도 살짝 보이고, 빨간 글자의 화가나!는 ?무언가에 정말 화가 났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초1 아들과 함께 무엇에 이렇게 화가 났는지 그 이유를 이야기속에서 찾아보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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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학년이 된 지하는 같은반 종찬이와 딱지치기를 하다가  너무 힘주어 딱지를 치다 넘어지고 맙니다. 그러자 종찬이는 조그만 강아지 같다며 지하를 강아지라고 별명을 부릅니다.지하는 다른 친구들보다 키가 작습니다. 운동도 열심히하고 우유도 많이 먹지만 키가 잘 자라지 않습니다. 2학년때 친구들에게서 조그맣고 귀여운 생김새가 강아지같다고 하여 강아지라고 불린후 더욱  강아지라는 말이 싫고 더욱 화를 냅니다.좋아하는 짝궁 지수의 생일 초대장을 보지만, 여자 아이들만  생일에 초대한다는 말과 함께 지수보다 작으니 여동생하면 되겠다는 원준이의 말에 그만 화를 내며 원준이를 밀칩니다. 그러다 지수의 카드가 망쳐지고 맙니다.지하와 원준이는  서로의 탓을 하면서 싸우게 됩니다. 친구들은 모두 지하가 잘못했다고 하자 지하는 책상을 치며 화를 냅니다. 

    학교 수업에서 `학교에서 생긴 일`을 주제로 네컷 만화를 그리는 시간 . 지하와 친구들은 열심히 만화를 그립니다.아이들 그림을 던 선생님은 악당 같이 그려진 지하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아이들은 지수를 울린 지하의 이야기를 선생님에게?이야기 합니다. 그 때 명구가 선생님에게 스케치북을 보여줍니다. 명구의 그림에서 지하는 흑기사가 되어있습니다. 또한 원준이는 지하가 명구를 구해주었던 일들과 왜 화를 내는지에 대해 친구들과 선생님에게  이야기합니다.?선생님은 그동안 지하의 마음을 이해해주며, 명구는 지하에게 고맙다는 이야기합니다.친구들도 지하에게 멋지다고 합니다. 그 순간 지하는 스스로에게 말합니다.

    ` 난 멋진 사람이야. 키가 작아도 상관 없어`?

    체육시간 지하네 반은 4반과 함께 `놋다리 밟기` 시합을 하게 되었습니다.공주역할을 지하에게 이야기하지만, 지하는 자신은 남자라며 싫다고 하지만, 지수의 칭찬에 공주가 되기로 합니다.드디어 체육시간이 되자 놋다리 밟기 놀이가 시작됩니다. 지하는 재빠르게 친구들 등을 건너 이기게 됩니다.지하는 이제 친구들의  놀리는 말에도 화를 내지 않고 ?기분 좋게 웃습니다.

    창작동화 <맨날 맨날 화가 나!>를 읽은후 초1 아들과 화가 나는 여러일들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평소 4살 터울 누나와 싸우기도 잘하고 화를 내기도 잘하는 아들...아들에게도 나름의 이유가 있음 알 수 있었습니다.?화가 나는 그 속에 숨겨져있는 아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어야함을 <맨날 맨날 화가나!>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맨날 맨날 화가 나!

    (엄마가 미안했어 아들아)

     


    오랫만에 저학년문고를 소개해드리네요. ^^

     


    새싹맘 2기로서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를 꾸준히 만나고 있었는데요.

     


    오랫만에 만난 책을 소개해드립니다.

     


    이번에 윤수뽕과 함께 만나게 된 이야기는 맨날 맨날 화가나! 라는 책인데요.

     


    제목이 매우 자극적이고, 화를 잘 내는 편인 저는 매우 뜨끔했답니다. ㅠㅠ

     


    그리고 이 책을 모두 읽은 저는.. 큰 아이에게 굉장히 미안함을 느꼈는데요.

     


    왜 그랬는지.. 지금부터 이야기를 풀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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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싹맘으로서 이렇게 좋은 책을 꾸준히 만나는 것도 굉장히 감사하고 좋은 일인데요.

     


    더불어 책을 읽기 전, 중, 후에 할 수 있는 알찬 독후활동지도 함께 제공받아 더욱 더 기분이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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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작가 양혜원

     


    그림작가 한지선

     

     


    먼저 책 내용을 간단히 살펴볼게요.

     

     

     

    이 책의 주인공 아이는 지하라는 3학년 아이에요.

     


    그런데 지하는 친구들보다 키가 매우 작고 왜소해서, 친구들이 자기를 무시할까봐 많이 걱정을 하죠.

     


    그래서 선택한 방법이.. 친구들에게 세 보이는거였답니다.

     


    하지만 그런 과정에서 친구들에게는 지하의 모습이 오히려 안 좋게 보여서..

     


    지하는 늘 소리치고 화내는 아이로 보이게까지 되었어요.

     


    하지만 마음은 따뜻했던 아이 지하..

     


    힘이 약한 친구를 도와주기도 하고..

     


    또 나중에는 진심을 친구들에게 보이면서 친구들에게 인정도 받고..

     


    또 자신의 작은 키를 컴플렉스가 아닌,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되며 이야기가 끝나게 된답니다.

     

     


    이야기 자체가 매우 감동적이기도 하지만,

     


    삽화도 어찌나 재미있던지요. ^^

     


    이번 삽화는 살짝 만화 캐릭터 같은 느낌의 장면들이 많이 나오는데요.

     


    책 내용을 삽화 한 페이지가 얼마나 잘 반영하는지 모른답니다.

     


    지하가 좋아하는 지수에게 인정받는 장면에서는

     


    하트 뿅뿅~~ 정말 감동적이라지요. ^^

     


    지하에게 친구들이 날려준 엄지척도 너무나도 멋진 장면 중 하나였구요.

     

     


    이야기의 끝에는 작가의 말도 함께 담겨져 있는데요.

     


    화가 나는건 어쩌면 당연한 것이라는 것과 함께

     


    화를 무조건 내는 것이 아니라, 좀 더 지혜롭게 화를 풀고 가라앉힐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답니다.

     


    음.. 아빠보다 화를 더 잘 내는 저로서는.. 많이 반성하고 생각하게 되는 페이지였어요. ^^;

     


    반성합니다.

     

     


    화를 잘 내는 지하의 마음..

     


    책을 꼼꼼하게 읽다보면 이해가 금방 되실거랍니다.

     


    지금부터 8살 윤수뽕도 살펴봐야겠지요?

     

     


    먼서 첫 번째 학습지 도전!!

     


    책을 읽기 전에 제목과 작가들에 대해 살펴보고..

     


    표지에 대해 생각하며 이야기를 상상해 보았어요.

     

     


    주인공 아이가 왜 화가 났을까? 라는 질문에서..

     


    윤수뽕의 답에 엄마는 깜짝 놀랐는데요.

     


    표지 왼쪽 하단데.. 강아지..강아지..라는 단어가 굉장히 많이 반복되어 있었는데..

     


    그걸 찾아내더니, 강아지라고 놀려서 화가 난 것 같다고 쓰더라구요. ^^

     


    아이들의 관찰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다시 한 번 깨닫는 순간이었답니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중간 중간에 스텝2 활동지도 해결하고..

     


    차례차례 이야기를 깊게 만나기로 했어요.

     

     

     


    친구들이 교실에서 떠드는 장면도 재미있게 잘 표현했지만..

     


    미술시간이 마치 개구리 천만 마리가 울어 대는 것 같았다는 작가의 표현에서는

     


    정말 큰 웃음이 나오더라구요.

     


    어쩜 저렇게.. 제대로 표현을 하셨을까 싶은게 얼마나 시끄러울까 싶더라구요. ㅋ

     

     


    친구들이 하나 둘 지하의 잘못을 짚어나갈 때에는..

     


    마치 낭떠러지 앞에 서 있는 듯한 감정이었겠지요?

     


    이 삽화는.. 정말 가슴이 답답하면서도 무서운 생각이 들었어요. ㅠㅠ

     


    근데 아마.. 지하는 이런 마음이었을테지요.

     

     

     

     

    스텝2에서는 지하의 별명이 왜 강아지인지..

     


    또 엄마가 키작은 위인들의 이름을 말할 때 왜 짜증이 났는지 생각해 보고 정리도 해 보았답니다.

     


    책을 꼼꼼하게 읽었다면 결코 어려운 부분이 아니니까요. ^^

     

     

    이야기가 점점 결말로 다가가는데요.

     


    친구들의 손가락질이 아닌, 엄지척을 받고 있는 지하..

     


    지하가 친구를 위해 한 일이 밝혀지고, 오해를 푸는 상황이었거든요.

     


    순간 얼마나 흐뭇하고 기분이 좋았는지 모른답니다.

     

     


    그리고 3단계.. 생각퀴즈도 해결해보았어요.

     


    책을 모두 읽은 후에 자신의 생각을 고민해서 쓰는 공간이에요.

     

     


    키가 작아서 좋은 점과 나쁜 점..

     


    우리 윤수뽕 생각에 키가 작아서 좋은 점은 높은 곳에 안 박는다는 것이고..

     


    나쁜 점은.. 높은 곳에 있는 것을 못 꺼낸다는 거래요. ^^

     


    그리고 윤수뽕이 화가 날 때는.. 어른들이 오해했을 때 라고 하는데요.

     


    이유를 물어보니, 3살 터울 동생 현수뽕이 있다보니..

     


    자신이 한 일이 아니고 동생이 저지르거나.. 아니면 동생이 먼저 시작해서 싸움이 벌어지면..

     


    꼭 형이라고 혼이 나는 경우가 자주 있어서 매우 화가 났다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구체적으로 물어보니, 자기가 5살 때 엄마가 오해해서..

     


    그거 아직도 제대로 못 풀어서 속상하다고 울먹울먹.. ㅠㅠ

     


    얼마나 미안했는지 몰라요..

     


    3년이나 지났지만, 사과를 했는데.. 이제 우리 윤수뽕 마음이 조금 가벼워 졌을까요? ㅠㅠ

     

     


    그렇게 사과의 시간도 지나고 마지막 스텝4 활동도 해 보았어요.

     


    이 페이지는 그림을 그리거나 다른 표현을 할 수가 있었는데요.

     


    윤수뽕이 화가 났을 때 어떤 표정이 되는지 그려보는걸로 진행을 했는데..

     


    평소 그림그리기 싫어하는 아이지만, 오늘만큼은 어찌나 적극적으로 재미있게 표현을 잘 했는지 몰라요. ㅋ

     

    ?

    화가 나서 눈에도 불꽃이 일어나고..

    ?

    머리털도 쭈뼛쭈뼛 서고.. 또 뜨겁게 열이 받아 있는거라네요.

    ?

    얼마나 화가 났으면.. ㅠㅠ

    ?

    그 모습을 재현해 보라고 하니 저렇게 표정을 짓네요. ^^

    ?

    아무래도 큰 아이이다보니, 본의아니게 동생 때문에 혼이 나는 경우도..

    ?

    또 오해 받는 일도 많아 스트레스가 되었을 것 같아요.

    ?

    ?

    화를 내는 것이 무조건 잘못 된 것은 아니지만,

    ?

    아이가 억울하지 않도록 늘 깊게 생각하고 행동을 해야겠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


    우리 집에서 화를 가장 잘 내는 사람은.. 엄마..

    ?

    바로 저였거든요.

    ?

    저도 이 책 읽으면서 많이 느끼고 반성했습니다. ^^

    ?

    앞으로는.. 적당히 화내는 엄마가 되겠습니다.

  •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89. 맨날 맨날 화가 나!


    저희 아이들이 즐겨보는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에요.

    아이들 뿐만 아니라 저도 참 재밌게 읽는 책이기도 한데요.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는 저도 그동안 쭉 만나봤지만

    초등 추천도서로 참 만족하고 있는 창작동화랍니다.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새싹맘2기 활동을 하면서

    새로 나온 저학년문고 책들을 꾸준히 만나보고 있는데요.

    이번에 만나본 책은 <맨날 맨날 화가나!> 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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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책 어린이 책은 책과 함께 독후활동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아요.

    독후활동지는 좋은책 어린이 사이트에서 다운 받아 사용할 수 있어요.?

    ?

    먼저 책을 읽어보기 전에 책의 제목과

    글작가와 그림작가도 알고 갑니다.

    ?

    책을 읽고 난 후에 독후 활동하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책을 읽기 전에

     아이의 생각을 표현해보는 사전 활동도 참 좋아요.


    아이가 스토리를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책 표지만 보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해봅니다. 

     

    <맨날 맨날 화가나!> 표지 그림을 보면 몹시 화가 나 보이는 아이가

    재활용 쓰레기통을 발로 뻥 차는 그림이 보여지는데요.


    저희 아이는 아마도 엄마가 자기가 아끼는 물건을

    몰래 버려서 화가 난 것 같다고 하네요.

    재활용 쓰레기통에 찾으러 갔지만 이미

     쓰레기차가 싣고 가버려서 화가 난거 같다고요.

    ?

    아이의 생각은 실제 책 속의 이야기와 전혀 다르지만

    책을 읽기 전에 아이가 상상해보고 그림만 보고 연상해서

    생각해내는 이런 활동 참 좋은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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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책어린이는 저학년문고라 예비 초등부터 초등 1~2 학년

    아이들이 보기엔 참 좋은 책이지만

    책 내용들을 살펴보면 초3~4 초등 교과 연계도 되어 있어서

    3~4학년 아이들도 보기엔 괜찮은 책이랍니다.


     

    ?


     


    ?


    화를 내는게 꼭 나쁜건 아니에요.

    화가 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고

    아이나 어른이나 화가 난 적은 수도없이 많을거에요.

    이 책에서는 화를 무조건 참으라는 이야기가 아닌 화난 내 마음을 인정하되

    잘 다스릴 줄도 알아야 한다는 메세지를 전해 주고 있답니다.


    ?

     




    3학년이 되던 날...

    책 속의 주인공 강지하는 2학년때 친구들이

    강아지라는 별명을 지어주었어요.

    조그맣고 귀여운 생김새가 강아지와 닮았고

    ?`강지하` 라는 이름도 강아지와 발음이 비슷해서 붙여진 별명인데

    지하는 강아지라는 별명이 정말 싫었어요.


    ?

     





    강아지라는 별명을 떼기 위해 겨울방학동안 줄넘기도 열심히 하고

    우유도 많이 먹었지만 지하의 키는 작년이나 지금이나 별 차이가 없었어요.

    다른 친구들은 방학 사이 부쩍 컸는데 말이죠.

    2학년 때 같은 반이던 종찬이가 강아지라는 별명을 퍼뜨릴까 걱정이 되었는데

    종찬이가 혀를 낼름거리며 강아지라고 부르자 화가 난 지하는

    자기도 모르게 옆에 있는 재활용품 상자를 발로 찹니다.


    ?

     





    지하 엄마는 지하에게 키가 작았던 유명한 사람들 이야기를 해줍니다.

    나폴레옹, 키가 작아서 피아노 페달에 발이 안 닿았던 모짜르트,

    찰리채플린, 귀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강감찬 장군, 마라톤 영웅 손기정 선수,

    지하가 좋아하는 박지성 선수도 어릴때 키가 작았다는 이야기까지...


    엄마는 키가 작아도 얼마든지 강한 사람이 될 수 있다며 지하를 토닥여줍니다.

    지하가 공부를 게을리하면 잔소리하고 혼내면서도 지하 키에 대해서만은

     늘 밝고 희망적인 말만 해주는 엄마에요.


    ?

     





    하루는 학교에서 네 컷 만화 그리기를 했어요.

    학교에서 생긴 일을 만화로 표현해 보는데요.

    대부분 친구들이 화가 난 강지하의 모습을 그려 선생님은 지하에게

    정말 이런 일이 있었는지 확인해 보려고 하는데요.

    원준이를 통해 지하가 약한 명구를 괴롭히는 아이들로부터

    구해줬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

     





    선생님은 지하가 그동안 맘고생이 심했다는 것도 알게 되고

    지하가 약한 친구를 보호해 준 멋진 친구라는 사실도 알게 됩니다.


     





    체육시간에 놋다리밟기 시합을 하게 되는데요.

    등을 밟고 먼저 건너가는 사람이 이기는 거라

    가볍고 몸놀림이 빠른 아이를 고르는데 지하가 뽑혔어요.



     

    ?

    ?

    ?

    ?책을 읽는 중간에 활동지도 해봅니다.

    책 속에 있는 내용을 그대로 보여주는 문제라

    쉽게 풀어볼 수 있었어요.

     



     





    지하의 짝꿍인 예쁜 지수도 지하를 인정하면서 지하에게 너처럼 가볍게 잘 뛰는

    아이는 없다고 우리반에서 최고라고 말해주자 지하는 당당해지고 기분이 좋았어요.


    ?

     





    드디어 놋다리밟기 시합 날이 되고 지하네 반이 이겼어요.

    그동안 화를 잘 내던 지하는 화를 가라 앉히는 방법도 스스로 알게 되었어요.

    강아지라고 불리는 소리에 이젠 화를 내기보다는 기분 좋게 소리치는 지하에요.

    우리 아빠 엄마도 어렸을 땐 나처럼 작았지만 지금은 엄청 크다면서

    ?고등학생이 되면 내가 제일 클거라고 말이죠...^^


    ?


     




    책을 읽고 활동지도 해 보는데요.

    책 속의 이야기를 통해 서연이의 생각도 적어볼 수 있었어요.



     

     


    ?



    키가 작아서 좋은점과 나쁜점을 적어보는데요.

    나쁜 점은 친구들이 놀리고 높은 곳에 키가 안닿아서 불편하다는 거에요.

    반면에 좋은 점은 더 어리게 봐서 교통비나 외식할 때 등

    무료 나 할인 혜택을 더 받을 수 있다는 점,

    림보를 잘 할 수 있다는 점과 적지는 않았지만

    숨바꼭질할때 더 잘 숨을 수 있다고 하네요.

    ?

    ?

     





    마지막으로 화가 난 내 모습도 그려봅니다.

    서연이는 어린이집에서 친구가 혀를 낼름하며

    놀렸던 이야기를 하면서 그림으로 그리더라구요.


    ?

     





    이 책을 보면서 저도 참 공감을 많이 했는데요.

    저도 제가 키가 작고 체구가 작다보니 지하 마음을 더 이해하게 되더라구요.

    특히 애들 아빠는 키가 큰데 전 작다보니 저희 아이들 키 작은게

    제 탓처럼 시댁에서 말할때면 기분이 참 나쁘거든요.

    물론 제가 작은걸 알지만 막상 그런 얘기 들으면 기분은 좋지 않으니까 말이에요.

    특히 큰 애가 또래에 비해 많이 작다보니 키에 대한 스트레스도 없지 않아 있는데

    다행이 큰 애는 성격이 아주 좋아서 잘 대처를 하더라구요.


    아직 둘째 서연이는 어려서인지 화를 잘 다스리는 법을 몰라요.

    그래서 이번에 함께 읽으면서 아이에게 화를 낼땐 내더라도

    화를 다스리고 가라앉히는 법도 알게 해 주는 좋은 계기가 되었답니다.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책들을 보면 

    이 시기에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

     스스로 깨닫고 배우게 되는 유익한 이야기들을 볼 수 있는데요.

    ?

    특히 이번 이야기는 아이들이 자기 감정을 들여다보면서

    마음을 다스리고 친구들간의 이해와 배려도 생각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어 참 좋았답니다.

    ?


     

    ?


     

  •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의 따끈따끈한 신간^^

    < 맨날 맨날 화가 나! >

    ??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 초등추천도서 / 창작동화?

    ?

    우리집 고학년 아이도 저학년 아이도 모두모두 좋아하고 기다리는 시리즈예요.

    한동안 신간이 나오지 않아서 몹시 기다렸기에

    새 책이 도착하자마자 반기는 아이들~

    이번에는 어떤 내용일까 궁금해하면서 책 읽으라는 소리를 하지 않아도

    가방을 벗자마자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고 책을 읽는 아이^^

    이래서 ?좋은 책은 아이들이 먼저 알아보나봐요.

    ??

    ?

    ?신간의 제목을 보고는 " 이 책은 엄마가 꼭 읽어봐야겠다.

    책 속 친구들은 왜 맨날 맨날 화가 나는지....

    우리 시은이처럼 화가 잘 나는 친구이야기가 나오는것 같은데...." ?

    ?

    사실 우리딸은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항상 화가 나 있어요 ㅠ.ㅠ

    좀 더 자고 싶은데 엄마가 학교 가라고 깨워서 화가나고,

    어제 밤에 엄마 말씀 듣고 일찍 잘걸 후회되서 화가 나고...

    아침에 엄마가 골라준 옷이 마음에 안들어서 화가나고...

    그러다보니 아침에 기분 좋게 집을 나서기 보다는

    결국 엄마한테 한 소리듣고? 나가는 날도 많아요.

    아이의 행동을 이해 못하는 건 아니지만 도가 지나치다 싶으면...

    아무래도 꾸중을 하게 마련이니까요.?

    ?아이들이 화가 나는 이유도 정말 다양하죠??

    ?

    <맨날 맨날 화가 나! > 에서 주인공 지하는 왜 화가 나는지 한번 살펴볼까요?

    ??

    ?

    ?

     

    3학년인 지하는 또래 남자친구들보다 좀 작고 왜소한 체형을 가지고 있어요.

    친구들이 외모를 가지고 놀릴때마다 약해 보이지 않으려고

    더 세고 강하게 반응하며 벌컥벌컥 화를 내는데요.

    놀리는 친구들에게 좀 더 강하게 보이려고 더 ?불같이 화를 내는 경우가 많았어요.

    ?

    ?지하가 좋아하는 짝꿍인 지수가 생일파티에 여자친구만 초대해서

    지하는 초대하지 않는다고 하자

    남자 친구들이 조그만 지하에게 지수 여동생이나 하면 되겠다고 하면서 놀렸답니다.

    지하는 ?친구들이 키 작고 약해보이니까 얕잡아 본다고 생각하면서

    주먹으로 책상을 내리치는 행동을 하면서 더 심하게 화를 내네요.

    ?

    ?자주 화를 내서 그런지 주변에 놀리는 친구는 많지만

    막상 함께 놀만한 친구는 많이 없답니다.

    ?

    ?

    ?그런 지하가 어느날 같은 반 친구가 2학년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광경을 보고

    못된 아이들로부터 약한 친구를 보호해주는 정의의 사도가 되네요.

    ?

    ?

    ?

    모두들 지하가 화내기 대장이라고만 생각했지

    ?지하가 왜 화를 내는지 영문을 모르던 친구들은

    지하가 화를 내는 진짜 속마음을 알고 지하를 이해하게 된답니다.?

    ?

    ??화가 나는 건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고,

    화를 무조건 참는 것은 오히려 더 좋지 않지만

    화를 내고 나면 시원하고 화가 풀리기는 커녕 더 답답하고

    기분이 우울해지는 걸 경험한 적이 훨씬 더 많은 것 같아요.

    뾰족해진 마음은 자기 뿐 아니라 다른 사람도 다치게 만드니까요~~

    ?

    쉽지는 않겠지만 왜 화가 나는지

     화를 내기전 내 마음을 한번 들여다 보는 것이 꼭 필요할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이 생각하는 나에 대해 높은 벽을 쌓기보다는

    내 속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상대방도 나도 다치지 않는 화를 잘 다루는 기술이 아닐까요?

    마음에도 자꾸 말을 걸어서 이야기를 나누어야

    서로 가까워지고 다독일 수 있다는 말이 정답인 것 같아요.

    ??

    ??

     

    ?이 책을 읽은 시은이는 지하의 맘이 그 어느때 보다 잘 이해가 되는 것 같아요.

    시은이도 또래보다 작다고 생각하고 키 클려고 우유열심히 마시거든요^^?

    ?

    화가 나는 아이의 마음이 뭔지 많이 이야기 나눠보고

    화를 어떻게 표현하는게 좋은지?

    지혜롭게 화를 풀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생각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