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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 내 짝꿍

학교생활의 디딤돌이 되어 줄 내 짝꿍! 서로 이해하고 배려할 수 있어요!
대상
초등 1-3학년
발간
2015년
필자
정진 글 / 김미현 그림
사양
64쪽 / 190ⅹ260(mm) / 소프트커버 / 2015년 9월 11일 출간 / ISBN 978-89-283-1550-5
정가
8,500원(씽) (10% 할인 → 7700원(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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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포인트》
   * 초등 교과 연계
      1~2학년군 국어③-가 2. 경험을 나누어요
      3~4학년군 국어활동①-나 8. 마음을 전해요
   * 선입견을 경계하고, 친구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태도를 길러 줍니다.
   * 친구를 알아 가는 과정 속에서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본문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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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꿍 바꾸는 날은 진주뿐 아니라 아이들 모두 가슴이 두근두근 설렙니다. 한 번 짝이 되면 좋든 싫든 한 달을 붙어 지내야 하니까요. 전학 와서 첫눈에 반한 아이와 짝이 되고 싶어서 진주는 까치발을 들고 짝꿍이 되는 데 성공합니다. 그런데 기쁨도 잠시, 그렇게도 멋져 보이던 짝꿍이 슬슬 싫어지기 시작합니다. 게다가 새로 바뀐 짝꿍은 처음부터 콧구멍만큼도 맘에 드는 구석이 없습니다. 짝꿍이 대체 뭐길래, 진주 마음을 자꾸만 들었다 놨다 하는 걸까요?

어느덧 또 짝꿍 바꿀 날이 다가왔어요.
진주네 반은 짝꿍을 바꿀 때마다 새로운 방법을 쓰기 때문에 아이들 관심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어요. 진주도 마찬가지고요.
‘이번에는 어떤 방법일까?’
그동안 진주의 마음속에 짝꿍이 되고 싶은 아이가 생겼어요. 아직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지만요.
잠들기 전에 간절히 기도를 할 정도였어요.
‘이번에는 키를 속이는 나쁜 짓을 하지 않을게요! 이바로랑 꼭 짝꿍이 되게 해 주세요!’
이바로는 진주네 반에서 ‘꽃미남’으로 통해요. 잘생겼을 뿐만 아니라 피구와 축구까지 잘해서 인기가 많지요.
두둥!
드디어 새로 짝꿍을 정하는 날이에요.
“오늘 짝꿍을 정하는 방법은, 이야기 속에서 짝이 되는 인물을 찾아 외치는 사람끼리 짝꿍이 되는 거예요. 예를 들면…….”
선생님이 차근차근 설명해 주었어요. 누군가 “놀부의 짝은?” 하고 외치면 “흥부!”라고 대답하는 아이랑 짝꿍이 되는 거래요.
진주는 다른 아이가 바로랑 앉을까 봐 마음이 조마조마했어요. 급한 마음에 얼른 손을 번쩍 들었지요. 텔레파시가 찌릿찌릿 통하길 바라면서요.
“줄리엣의 짝은?”
진주가 바로를 뚫어지게 쳐다보는데 바로는 눈치도 없이 자꾸 딴청을 피웠어요. 책상 서랍 안에 보물이라도 숨겼는지 고개를 틀어박고 있지 뭐예요.
“로미오!”
뒤에서 답을 외치는 소리가 들렸어요.
‘누구야?’
진주가 뒤를 돌아보니 준현이가 빙그레 웃고 있었어요. 말이 거의 없는 데다 하마처럼 뚱뚱하고 느릿느릿한 아이예요.
“김준현과 나진주가 짝꿍이다!”
선생님의 발표에 진주는 하마터면 비명을 지를 뻔했어요.
‘으악, 망했다! 김준현이라니…….’

-본문 22~25쪽 중에서 -

‘치, 내가 더 많이 모았는데…….’
진주의 눈에 어느새 눈물이 고였어요. 상을 받지 못해 억울하고 스티커를 여기저기 보관한 자신에게 화가 났어요.
진주가 고개를 푹 숙인 채 화를 달래는데 바로가 책상 속에서 뭔가 꺼내는 게 보였어요. 순간 진주는 눈을 씻고 다시 쳐다보았어요. 바로 곰돌이 수첩이었어요! 게다가 그 수첩 안에서 칭찬 스티커를 세 개 꺼내더니 다른 공책에 붙이지 뭐예요.
‘이럴 수가! 저건 내 수첩이 틀림없어!’
진주가 그렇게 찾던 수첩이 바로에게 있을 줄이야! 꽃거지라고 좀 놀렸다고 이렇게 골탕을 먹일 수는 없는 거잖아요.
진주는 벌떡 일어나서 선생님에게 달려갔어요. 방금 본 것을 그대로 이르고는 바로가 자기 수첩을 몰래 가져간 게 확실하다고 덧붙였지요.

-본문 46~48쪽 중에서 -

작가 소개

글|정진
영화감독을 꿈꾸던 아버지와 작가가 꿈인 어머니의 사랑과 격려 덕분에 작가가 되었습니다. 어린이와 함께 꿈, 생각을 나눌 수 있어서 행복하답니다. 동화 쓰는 일뿐 아니라 대학에서 아동문학과 독서치료 강의를 하고 있고, 지은 책으로는 『칭찬 한 봉지』, 『책상 속에 괴물이 산다』, 『내 이름은 김창』, 『우리 반 암행어사』, 『어린이를 위한 경청』, 『저요, 저요!』, 『칭찬으로 재미나게 욕하기』, 『황금별 왕자님』 등이 있습니다.
그림|김미현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하였습니다. 새로운 모험과 엉뚱한 상상하기를 좋아하고, 무엇보다도 이야기 속 주인공들을 그림으로 표현할 때가 가장 즐겁습니다. 마음 한구석이 따뜻해지고, 깔깔 웃음도 나는 그림으로 어린이와 함께 꿈을 키워 나가는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곰돌이의 특별한 도전!』, 『논어 들고 나타난 공자 귀신』, 『가을은 풍성해』, 『꼬마 사서 두보』, 『할머니가 또 시집 간대요』 등이 있습니다.

독자서평 BEST 서평으로 선정시 300씽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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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들에게 짝꿍은 학교 생활을 즐겁고 재미있게 해 나가는

    아주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일 거예요.

    짝꿍 때문에 학교 가기가 싫어지기도 하고,

    짝꿍 때문에 매일매일의 학교 생활이 활기가 넘치고

    의욕으로 충만해지기도 하지요.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짝을 바꿀 때마다

    좋은 짝꿍, 마음에 드는 짝꿍을 만나기를 바라기만 했지

    자기 자신이 다른 누군가에게 좋은 짝궁, 든든한 친구가

    되어 주겠다는 생각은 잘 못하고 생활하기 십상이 아닌가 싶어요.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이 특히 중요하게 여기는

    짝꿍에 대한 기대감과 호기심,

    그리고 좋은 짝꿍이란 어떤 것인지 생각해 보게 하는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86권 <알쏭달쏭 내 짝꿍>을 만나 보아요.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86

    <알쏭달쏭 내 짝꿍>

    정진 글 / 김미현 그림

     


    `마음에 드는 아이랑 짝궁이 되게 해 주세요.`

    이다음에 커서 영화 배우가 되고 싶고 꾸미는 데 관심이 많은 진주.

    내일은 전학간 학교에서 처음으로 짝궁을 바꾸는 날이라

    마음속으로 기대가 잔뜩이에요.

     

     

    이번에는 키 순서대로 짝을 정하기로 하였는데,

    진주는 까치발까지 들어가며 반 회장인 오원이와 짝궁이 돼요.

    그런데 진주가 보기에 오원은 진주와 짝궁이 된 것이 그리 기쁘지 않은가 봐요.

    양면 점퍼를 입고 간 진주가 빨간 점퍼를 뒤집어 노란 점퍼로 바꿔 입고 나자

    "우아! 너 진짜 카멜레온 같다."

    라며 그제야 관심을 보이지만, 진주는 자기 노력이 헛수고가 된 것 같고

    놀림까지 받았다는 생각에 갑자기 눈물이 핑 돌아요.  

     

     

    `카멜레온은 내가 가장 싫어하는 동물인데 하필이면…….`

    진주는 오원을 볼 때마다 자꾸 카멜레온이 떠올라 기분이 나쁘고,

    짝꿍을 빨리 바꿨으면 좋겠어요.

    "독서 퀴즈 대회가 끝나야 바꿀걸?"

    유라의 말에 진주는 갑자기 독서 퀴즈에 관심이 생겼어요.

     

     

    무슨 책이든 딱 네 번만 읽으면 골든벨을 울릴 수 있다는 유라의 말에

    진주는 주먹을 꽉 쥐고 반 독서왕인 오원을 꺾고

    독서 골든벨을 울리겠다고 결심해요.

    진주는 밥 먹을 때도, 화장실에 갈 때도, 잠자리에서도

    독서 퀴즈 대회 지정 도서인 위인전 [방정환]을 손에서 놓지 않았어요.

    "방정환 선생님이 계시지 않았으면 어린이가 아닌 `애새끼`라고 불릴 뻔 했잖아!

    게다가 어린이날도 없었을 테고."

    처음엔 오원 때문에 열심히 읽기 시작했지만

    진주는 시간이 갈수록 책의 재미에 푹 빠져들었답니다.


     

    독서 퀴즈 대회가 열리기 이틀 전,

    오원은 눈병에 걸려 당분간 책도 읽을 수 없게 되었어요.

    독서 퀴즈 대회가 열린 날 진주는 보란 듯이 모든 문제를 맞히고 골든벨을 울리지요.

    그것도 짝꿍 오원의 응원을 받으면서 말이에요.

    "난 짝을 잘 만났어!"

    골든벨을 울리고 자리에 돌아와 앉자마자 오원이 자랑스레 말하는 걸 듣고

    얼어붙었던 진주의 마음도 사르르 녹아내렸답니다.  


     

    어느덧 또 짝꿍 바꿀 날이 다가왔어요.

    그동안 진주의 마음속에 짝꿍이 되고 싶은 아이가 생겼어요.

    진주네 반에서 `꽃미남`으로 통하는 이바로예요.

    이바로는 잘생겼을 뿐만 아니라 피구와 축구까지 잘해서 인기가 많지요.

    그런데 진주의 바람과는 달리 말이 거의 없는 데다가

    하마처럼 뚱뚱하고 느릿느릿한 김준현과 짝꿍이 되어 버렸어요.

    `으악, 망했다! 김준현이라니…….`


     

    준현이는 진짜 말이 없고 굼떴어요.

    몸을 움직일 때마다 느릿느릿 태평스러웠지요. 눈빛은 또 어떻고요?

    얼마나 멍해 보이는지 진주는 준현이를 `멍돌이`라고 놀렸어요.

    `김준현 참 괴상하지 않니? 내가 멍돌이라고 놀려도 실실 웃는다니까."

    진주의 말에 유라가 뜻밖의 말을 해요.

    "괴상한 게 아니고 널 좋아해서 그래."

    준현이는 진주가 먹기 힘들어하는 가지나물도 먹어 주고,

    여자 화장실 앞에서 장난치는 재욱이도 막아 주었을 뿐만 아니라

    깜빡 잊고 교실에 두고 온 진주의 리코더도 음악실로 챙겨서 갖다 주었어요.

    진주는 준현이가 진심으로 고마웠어요.


     

    어느덧 또 짝꿍 바꿀 때가 되었어요.

    이번에는 번호 추첨으로 짝꿍을 바꾸었는데 진주는 이바로와 짝꿍이 되었어요.

    그런데 기쁨도 잠시, 바로는 수업 시간 내내 다리를 달달 떨고

    콧물을 계속 훌쩍이거나 요란한 재채기 소리와 함께 침까지 튀어요.

    `아, 이바로! 더러움의 끝은 어디일까?`

    진주가 가장 견디기 어려운 것은 바로가 늘 같은 옷을 입고 온다는 사실이었어요.

    진주에게 바로는 더이상 꽃미남도, 인기남도 아닌 꽃거지일 뿐이에요.


     

    "지난 달 칭찬 스티커를 가장 많이 모은 사람은 누굴까요?"

    진주네 반은 매달 칭찬 스티커를 가장 많이 모은 사람에게 상을 줘요.

    자신 있게 손을 번쩍 든 진주는 허둥지둥 책상 서랍과 가방을 뒤졌어요.

    수첩이 워낙 많아서 여기저기 붙여 두었는데

    한꺼번에 챙기려니 빨리 찾을 수가 없었어요.

    얼마 전에 산 곰돌이 수첩에 스티커를 다섯 개나 붙여 두었는데

    결국 아무리 뒤져도 그 수첩이 나오지 않아요.


     

    스티커를 못 찾아 오원이 일등으로 상을 받자

    고개를 숙인 채 화를 달래던 진주는 바로가 책상에서 곰돌이 수첩을 꺼내더니

    그 수첩 안에서 칭찬 스티커 세 개를 꺼내 다른 공책에 붙이는 걸 보고 깜짝 놀라요.

    진주는 벌떡 일어나 선생님께 달려가 방금 본 것을 그대로 이르고는

    바로가 자기 수첩을 몰래 가져간 것이 확실하다고 덧붙였지요.

    집에 갈 무렵에 선생님이 바로를 불러 한참 동안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바로에게 물어보니까 누나가 사 준 수첩이래. 진주야 집에 가서 잘 찾아봐!"

    진주는 분해서 눈물을 뚝뚝 흘리며 교실을 나섰어요.


     

    아빠랑 엄마가 있는 가게로 간 진주는 곰돌이 수첩이 없어져서

    이번 달 칭찬 스티커 상을 놓친 이야기를 시작으로

    그동안 있었던 일을 빠짐없이 털어놓았어요.

    "진주야, 아까 네 방 치우다 책상 위에서 곰돌이 수첩을 본 것 같거든.

    얼른 집에 가서 확인해 봐!"

    책상 위에 곰돌이 수첩이 떡하니 놓여 있을 뿐만 아니라

    스티커 5개도 그대로 있었어요.

    "사람은 누구나 다 착각하고 실수할 때가 있어.

    실수를 정직하게 인정하는 사람이 용기 있는 거야.

    짝꿍한테 꼭 미안하다고 사과해야 한다!"

    진주는 엄마, 아빠의 당부가 아니더라도 정말 큰 실수를 했다고 생각했어요.  


     

    다음 날, 진주는 학교에 가는 발걸음이 쇠를 짊어진 듯 무거웠어요.

    진주는 숨을 크게 들이쉰 뒤에 용기를 내어 선생님 자리로 갔어요.

    "그래 다행이구나! 수첩을 찾아서. 우리 진주가 정직해서 참 예쁘다!"

    그러자 어찌 된 일인지 눈시울이 뜨거워졌어요.

    선생님한테 혼날까 봐 조마조마했던 마음이 안심으로 바뀐 덕분인가 봐요.

    진주는 자리로 돌아와 바로의 책상 위에 편지를 올려놓았어요.

    말로 사과를 하기가 부끄러워 어젯밤에 생각하고 또 생각하며 쓴 편지였지요.

    편지를 다 읽은 바로는 말을 할까 말까 망설이는 눈치였어요.

    "나 꽃거지 아냐! 내가 원래 좋아하는 못만 입거든.

    그래서 우리 엄마는 내 옷을 같은 걸로 몇 벌씩 사다 주셔."


     

    "그랬구나. 정말 미안해!"

    바로는 날마다 다른 옷으로 바꿔 입어야 직성이 풀리는 진주랑

    너무 다른 아이였던 거예요.

    "그럼 내 사과 받아 주는 거야?"

    바로가 환하게 웃으며 진주의 사과를 받아 주자 진주는 용기를 내어 말해요.

    다리 덜덜 떨고 콧물 들이마시는 버릇 좀 고쳐 달라고 말이에요.

    "아, 알았어. 알았다고. 집에서도 매일 듣는 잔소리야!"

    바로는 진주의 말을 가로막았지만 화가 난 것 같지는 않았어요.

     

     

    진주는 짝꿍을 바꾸기 전에 바로랑 화해를 해서 참 기뻤어요.

    `그래, 이제는 내 기준으로 짝꿍을 판단하지 말자.

    나부터 좋은 짝꿍이 되어 보는 거야!"

    문득 선생님이 인상을 잔뜩 찌푸린 채 서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어요.

    `혹시 짝꿍 바꾸는 문제 때문인가? 대채 짝꿍이 뭐길래!`

    진주는 선생님도 같은 고민을 한다고 생각하니 왠지 웃음이 나왔어요.

    `하여튼 선생님도, 나도 다 짝꿍이 문제야!`


     

    지난 달에 저희 아이도 이번 짝꿍이 자꾸 자기를 놀리고 괴롭힌다며

    속상하고 학교 가기가 싫을 정도라고 하소연을 하곤 하더군요.

    아이의 마음을 먼저 받아주고 이해해 주고 나서

    짝꿍의 입장을 조금만 헤아려 주면 어떨지 이런 저런 방향을 제시해 주었더랬지요.

    아이의 입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요.

    학교 생활에서 짝궁이 갖는 의미나 역할은

    어쩌면 우리가 막연히 생각하는 정도보다 훨씬 클지도 모르겠어요.

    학교 가 있는 대부분의 시간을 함께 보내는 사람,

    함께 있어 즐거움과 기쁨이 배가 되기도 하고 함께 있는 시간이 힘들고 괴롭기도 한 사람,

    그러면서 이해와 배려를 가장 직접적으로 주고받으며 배우기도 하는 사람이

    학교 짝꿍이 아닌가 싶어요.


     

    짝꿍을 바꿀 때 좋은 짝꿍을 만나면 참 기분이 좋지요.

    저학년일 경우 아이가 마음에 드는 짝을 만나면 엄마도 왠지 안심이 되기도 해요.

    하지만 좋은 짝꿍을 만난다는 건 <알쏠달쏭 내 짝꿍>에서 처럼 쉽지 않은 일이기도 하고

    또 진주의 짝꿍이었던 오원, 김준현, 이바로처럼 그 친구를 제대로 알고 나야

    깨달을 수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중요한 것 한 가지는 내가 좋은 짝꿍을 만나고 싶듯이

    누구나 나의 짝꿍이 좋은 아이였으면 하고 바란다는 것이지요.

    나부터 좋은 짝꿍이 되려고 노력하는 것!

    진주의 깨달음처럼 나부터 노력하는 것이 좋은 짝꿍을 만나는 비결임을

    창작동화 <알쏭달쏭 내 짝꿍>을 통해 우리 아이들 모두가 깨닫고 실천하기를 바라 봅니다. 

  • 알쏭달쏭 내 짝꿍

    좋은책어린이 / 저학년문고 86 / 창작동화 / 초등추천도서

    정진 글|김미현 그림

     

    ====================================================================

    나는야 멋진 짝꿍이 될 테야~

     

    초등추천도서 좋은책어린이 저학년 문고!

    아이도 엄마도 서로 공감하며 읽기에

    너무 좋은 연결고리 도서랍니다.

     

    학교 다닐 때 짝꿍은 참 중요했던 것 같아요.

    지금 아이들도 마찬가지겠지요.

     

    "엄마, 오늘 짝꿍 바꿨어요. 제비뽑기로 했는데 남자 짝꿍이에요"

    큰아이 2학년 때죠. 남자아이가 더 많았거든요.

    키로 할 때도 남자 짝꿍이었다고...

    장난치면 어쩌나 걱정도 되었지만 싸우지 않고 잘 지냈던 것 같아요.

     

    `알쏭달쏭 내 짝꿍` 책을 읽으니 아이들 짝꿍이 궁금해지네요.

     

     

    주인공 친구가 누구랑 짝꿍이 될까? 궁금해하는 표정이 제목만큼이나 알쏭달쏭하네요.

    어떤 짝꿍을 만날까 너무 궁금하지요?

    진주의 반을 살짝 엿보러 가봐요.

    짝꿍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는 작은 아이랍니다.

    입학했을 땐 짝꿍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쏟아놓더니...

    지금은 그렇지 않더라고요.

     

    그런 녀석이... 이 책을 읽고는 멋진 짝꿍이 될 거라네요.

    도대체 어떤 내용이길래 멋진 짝꿍이 되려 하는 걸까요?

     

    궁금해지네요.

    주인공 진주는 전학 간 학교에서 처음 짝꿍을 바꾸는 날 들뜬 맘으로 등교를 해요.

    누가 새 짝꿍이 될까요?

    `맘에 드는 아이랑 짝꿍이 되게 해주세요.`

    마음속으로 간절히 빌기까지 하네요.

    오원이랑 짝이 되고 싶어 까치발까지 하며 짝꿍이 되지만...

    무심한 오원이 자기를 싫어한다 오해를 하지요.

    독서왕인 오원을 꺾기 위해 책도 열심히 읽어요.

    그리고 독서왕이 되지요. 그 누구보다 기뻐해 주는 짝꿍 오원!

    "난 짝을 잘 만났어!"라는 오원의 말을 듣고

    오원이 자신을 싫어하지 않았음을 알게 되지요.

     

    ?두 번째 짝꿍은 누가 될까요?

    진주는 이바로라는 친구랑 짝이 되고 싶어요.

    이바로는 운동도 잘하고 잘생긴 `꽃미남`이라네요.

    ?그렇지만... 김주현이라는 친구랑 짝꿍이 되고 말아요.

    말도 없고 행동도 느리다고 `멍돌이`라 진주가 놀려도

    짝꿍은 진주를 위해 반찬도 대신 먹어주고 함께 칭찬 스티커도 받고...

    생각했던 거 보다 참 괜찮은 짝꿍임을 알게 되네요.

    선입견으로 바라본 친구의 모습이 전부가 아님을 아게 되었답니다.

    편견 없이 친구를 대하는 법도 알게 해주네요.

    드디어 진주가 바라는 짝꿍 이바로랑 짝이 되었는데...

    이런~ 진주는 기쁘기만 한 게 아닌가 봐요.

    그동안 몰랐던 이바로의 행동에 급실망을 하게 되지요.

    급기야 같은 옷을 매일 입고 오는 `꽃거지`라 부르네요.

    짝꿍을 의심하는 사건도 터지고 진주는 속상하기만 해요.

    부모님의 단호한 태도로 진주는

    친구를 의심한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짝꿍에게 사과 편지를 써요.

    정말 용기 있는 친구랍니다.

    몰랐던 이바로의 비밀...

    바로 같은 옷이 여러 벌이군요. 늘 같은 옷만 입는다고만 생각했지 여러 벌이라고는 몰랐어요.

    그러고보니 울 녀석들도 그랬던 적이 있네요.

    맘에 드는 양말이 몇 켤레씩 있었거든요.

     

    역시 겉모습으로 판단하면 안 되겠지요?

    짝꿍을 만나면서 진주도 많은 변화가 있었답니다.

    우리 아이들도 그랬겠지요.

    좋아하는 짝꿍을 만나기도 하고 처음엔 그리 친하지 않았던 짝꿍을 만나

    친해질 수도 있고...

     

    책 속 주인공 친구 진주처럼 말예요.

     

    책 읽고 하는 독후 활동지도 열심히 해주는 아이!

    스스로 하는 모습이 기특하네요.

    Step 1

     책 읽기 전 활동 : 좋은책어린이 책 속 여행

    책에 대한 흥미를 일깨우는 단계!

     

    여러분은 `알쏭달쏭`이라는 말을 언제 사용하나요?

    표지에 있는 여자아이의 표정을 살펴보세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알쏭달쏭은 무엇인가 모르는 걸 표현할 때 쓴다고 하네요.

    고민하고 있는 여자아이랍니다.

     

    ?Step 2

     책 읽기 중간 활동 : 책을 일고 문제를 풀어주지요.

     

    "정말 4번만 읽으면 될까요?"

    하고 되물어보네요.

    moon_and_james-3

    Step 3

    책 읽은 후 활동 : 생각 퀴즈!

    질문에 읽고 자신의 생각을 써 주었답니다.

    작은아이네 반은 키 순서대로 짝꿍을 정했나 봐요.

     

    Step 4

    독후감 쓰기 : 짝꿍 얼굴 그리기.

    짝꿍을 그려주고 좋은 점을 써 주었네요.

     

    남자 짝꿍이니? 했더니...

    여자아이랍니다.

    그런데 그림은 남자아이?

    moon_and_james-4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창작동화!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알쏭달쏭 내 짝꿍`

     

    우리 아이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초등 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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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학년 작은아이도 4학년 큰아이도 잘 읽었어요.

    우리에 대해 알게 될 책! 꼭 읽어볼 만한 책인 것 같아요.

     

    "저도 멋진 짝꿍이 될꺼예요"

    라며 다짐을 하게 해주 멋진 책이랍니다.

  •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86. 알쏭달쏭 내 짝꿍

     

    큰 아이가 저학년때 참 즐겨보던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에요.

    물론 지금도 여전히 잘 보고 있는데요.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는 저도 그동안 쭉 만나봤지만

    초등 추천도서로 참 만족하고 있는 창작동화랍니다.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새싹맘2기 활동을 하게 되면서

    새로 나온 저학년문고 책들을 만나보고 있는데요.

    이번에 만나본 책은 <알쏭달쏭 내 짝꿍>이에요.

     

     

     

     



     

     

     

    ?저학년문고라 예비 초등부터 초등 1~2 학년 아이들이

    보기엔 참 좋은 책이지만

    간혹 책 내용들을 살펴보면 초3~4 초등 교과 연계도 되어 있어서

    3~4학년 아이들도 보기엔 괜찮은 책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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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쏭달쏭 내 짝꿍 ?이야기는 제목에서 느낄 수 있듯이

    짝꿍에 대한 이야기에요.

    저도 문득 학창시절 짝꿍을 떠올려 보게 되는데요.

    주로 키 순서대로 줄을 세워 짝을 정해 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전 키가 작아 주로 앞 줄에 앉았던 기억이 나지만

    짝꿍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서 학교 생활이 많이 좌지우지 했던거 같아요.

    짝꿍 덕분에 즐겁고 행복했던 기억, 짝꿍 때문에 학교 가기가 싫어지고

    속상하고 슬펐던 기억도 있었던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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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책을 읽어보기 전에 책의 제목과

    글작가와 그림작가도 알고 갑니다.

    책과 함께 활동지도 제공해주니 참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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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고 난 후에 독후 활동하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책을 읽기 전에

     아이의 생각을 표현해보는 사전 활동도 참 좋아요.

     

     

     

     

     

     

    진주네 부모님은 고속터미널 지하상가에서 옷과 액세서리 가게를 하시는데요.

    뷰티 미용학과에 다니는 대학생 언니가 있는 진주는 꾸미는데

    관심도 많고 영화배우가 꿈인 아이랍니다.

    진주가 전학 간 학교에서 처음으로 짝꿍을 바꾸는 날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지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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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는 키 순서대로 짝꿍을 바꾸는 날 오원이와 짝꿍이 되고 싶어

    까치발도 들고 줄을 섰은데 원하던대로 오원과 짝꿍이 되어 기뻤지요.

    진주는 새 짝꿍에게 잘 보이고 싶어 멋을 부리고 가지만

    오원의 반응은 시쿤둥해서 속이 상한 진주에요.

    오원이 반에서 독서왕이라는 소문을 듣고

    진주는 오원을 꺾기 위해 독서 퀴즈 대회에서 지정한 책인

     "방정환" 책을 열심히 읽고 결국 독서퀴즈대회 우승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진주를 응원하고 진주의 우승을 함께 기뻐해준 오원이가

    진주를 자랑스럽게 여기며 짝꿍을 잘 만났다고 말하자

    진주의 마음도 사르르 녹아내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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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는 중간에 활동지도 해봅니다.

    책 속에 있는 내용을 그대로 보여주는 문제라

    쉽게 풀어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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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원이에 이어서 진주의 두번째 짝꿍을 바꾸는 날이에요.

    이 날 짝꿍을 바꾸는 방법은 이야기 속에서 짝이 되는 인물을 찾아

    외치는 사람끼리 짝꿍이 되는거에요.

    흥부와 놀부, 로미오와 줄리엣 처럼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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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리엣을 외친 진주는 마음 속에서 내심 바라던 짝이 아닌

    로미오라고 외친 김준현과 짝꿍이 되어 속상했어요.

    말도 없고 행동도 굼뜨고 눈빛도 멍해보이는 준현이에게

    멍돌이라는 별명도 진주는 지어주는데요.

    진주가 싫어서 놀려도 준현이는 웃으면서 진주에게 친절하게 행동합니다.

    급식 시간에 진주가 못 먹는 가지나물도 대신 먹어주면서

    함께 식판을 비우고 칭찬 스티커도 받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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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 화장실에 있던 진주와 유라에게 장난을 치던

    재욱이를 혼내주면서 준현이가 멋지게 도와줍니다.

    진주는 그 후로부터는 준현이를 멍돌이라고 부르지 않기로 다짐했지요.

    그리고 진주가 깜빡하고 교실에 놔두고 온 리코더까지

    준현이가 음악실에 챙겨오자 진주는 준현이에게 진심으로 고마워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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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들자 이별`이라는 속담처럼 또 짝꿍을 바꿀때가 되었어요.

    이번에는 번호추첨으로 짝꿍을 바꾸는데요.

    같은 번호를 뽑은 사람끼리 짝꿍이 됩니다.

    진주는 11번 번호를 뽑았어요.

    진주는 꽃미남에 운동도 잘하는 멋진 아이가

    짝꿍이 되어다면서 무척 좋아했는데요.

    그 기쁨도 잠시 멀리서는 잘생겨 보이지만 가까이서 보니

    못난 사람이라고 100미터 미남이였다며 실망했어요.

     

    매일 같은 옷을 입고 오고 코도 훌쩍거리는 이바로에게

    진주는 꽃거지라며 놀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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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는 진주의 수첩이 없어졌는데 바로가 똑같은 수첩이

    있는걸 보고 훔쳤갔다고 생각을 했어요.

    하지만 진주가 집에 두고 온 걸 알고 나서는

    미안한 마음에 손편지를 써서 사과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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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늘 옷도 갈아입지 않고 같은 옷만 입고 오는 바로라고 생각했는데

    바로가 좋아하는 옷만 입다보니 엄마가 같은 옷을

    여러 벌 사주셔서 갈아 입고 다닌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지요.

    ?진주는 꽃거지라고 놀렸던 것도 사과를 하고

    바로도 진주의 사과를 받아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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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고 활동지도 해 보는데요.

    책 속의 이야기를 통해 서연이의 생각도 적어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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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쏭달쏭 내 짝꿍을 읽은 후 서연이도 자기 짝꿍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봤어요.

    평소 서연이도 짝꿍의 싫은점, 나쁜점을 이야기하는 편이였는데

    이번에는 짝꿍의 얼굴도 멋지게 그려주고 짝꿍의 좋은점도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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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통해서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짝꿍의 좋은점도 알고

    이해하는 마음이 필요하다는 걸 알 수 있었는데요.

    항상 내가 원하는 짝꿍만 만날 수 없기에 어떤 짝꿍이던지

    그 친구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장점을 찾아보는 일은 중요한거 같아요.

    서연이도 초등학교 입학하면 책 속의 진주와 같은 일들을 경험하게 될텐데요.

    짝꿍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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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책들을 보면 재밌는 이야기도 많지만

    아이들이 흔히 경험하고 접할 수 있는 이야기들도 참 많아요.

    ?저도 문득 학창 시절을 돌아보며 공감도 하게 되고

    아이의 생각도 들어보는 유익한 시간이 된 거 같아요.

     

    책을 통해 이렇게 만나본 시간 정말 재밌었고

    참 의미있었고 소중한 시간이 되었던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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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책 어린이] 알쏭달쏭 내 짝꿍



    초등시절엔 어떤 짝꿍을 만나는지가

    큰 관심사였던것 같아요.


    어떤 아이와 짝을 하느냐에 따라

    학교 생활이 편안하기도 하고 불편하기도 하고

    그랬던것 같거든요 ㅎ


    책의 주인공 진주 역시

    짝꿍에 대해 관심이 많아요^^


     

     


    정기적으로 짝을 바꾸는 날이 되면

    진주는 마음속에 찍어둔 아이와 짝이 되고 싶어

    까치발을 들기도 하고 때론 기도를 하기도 해요.


    그러다 원하는 아이와 짝이되면 기쁘고

    원하는 아이와 짝이되지 않으면 기분이 나쁘고

    역시 초등생 어린이 다워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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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하는 아이와 짝이 될때도 그렇지만

    원하지 않던 아이와 짝이 될때도

    처음엔 짝꿍의 참 모습에 대해 제대로 몰라봐요.


    단순히 겉모습이나 자신을 대하는 태도만 보고

    `재는 나를 싫어하나봐`,`재는 멍돌이야`라고

    함부로 판단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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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 아이도 짝꿍에 대해 관심이 많아요.


    힘든 짝꿍과 앉았을때는

    맨날 짝 바꾸는 날만 기다리고

    좋아하는 친구와 짝꿍이 되었을땐

    짝 바꾸기 싫다고 하고 ㅎㅎ


    그래서인지 주인공 진주가 남같지 않나봐요ㅎ

    넘 재미나게 잘 보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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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짝꿍에 대해 겉모습만 보고 판단했던 진주~

    그러나 곧 그 판단이 잘못됐다는걸 깨닫지요.


    겉모습으로 판단한게 다가 아니에요.


    진짜 참 모습이 숨어 있고

    때론 오해를 하기도 하지만

    자신의 잘못을 깨달았을땐

    아이들답게 이쁘게 다시 화해를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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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짝꿍을 오해해 잘못을 해

    화해의 편지를 쓰는 진주나

    그걸 받아들이는 짝꿍이나..

    모두 다 참 멋져요 .


    세명의 짝꿍과의 에피소드로 꾸며진

    알쏭달쏭 내 짝꿍~


    아이도 저도 정말 재미나게 잘 보았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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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는

    아래와 같이 책마다 워크지가 있어요.


    책을 읽고선 이 워크지와 함께 독후활동을 할 수 있어

    책의 내용을 정리하고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답니다.


    저희 아이 처음엔 글쓰는걸 힘들어 하고 어려워했지만

    이젠 전혀 그렇지 않아요.


    저학년 문고 책을 보고나선

    당연히 워크지도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는지

    바로 앉아 제대로 잘 작성을 해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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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보고 바로 워크지를 풀어서인지

    책의 내용도 모두 잘 기억해 주고 있어요.


    워크지를 풀며 이렇게 책의 내용 정리가

    다시 되서 참 괜찮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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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정리 문제나 의견을 쓰는 문제

    또는 나의 짝꿍을 그려보고 칭찬하는 문제등


    문제 유형도 다양하고 참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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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인지 내용 정리도

    의견도 다 잘 정리해서 써 주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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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짝꿍도 예쁘게 그리고 칭찬을 해주었어요 ㅎ


    늘 남자친구와 짝꿍을 하다

    이번엔 여자친구와 짝꿍이 된 아이..


    사실은 지금이 제일 좋다고 하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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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난 책과 멋진 독후활동을 함께 할 수 있는

    좋은책 어린이 저학년 문고~

     


    정말 멋지고 매력적이지 않나요?


    이래서 저와 아이는 좋은책어린이 저학년 문고를

    사랑할 수 밖에 없어요 ^^

  •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86<알쏭달쏭 내 짝꿍>을 읽으면서 초등학교에 들어간 아들의 여러 짝꿍들이 생각이 나서 아들과 여러 이야기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자신이 같이 앉고 싶은 단짝 친구부터 자신을 때린다는 여자 친구까지 여러 다양한 아들의 짝꿍처럼이야기속에서 어떤 짝꿍들이 나올지 궁금해 하면서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엄마, 아빠가 옷과 액서세리 가게를 하는 진주는 꾸미는데 관심이 많고, 커서 영화배우가 되고 싶어합니다. 전학 간 학교에서 처음으로 짝꿍을 바꾸는 날에 진주는 맘에 드는 아이와 짝꿍이 되게 빕니다. 선생님은 키 순서대로 줄을 서게 한 후 짝꿍을 정합니다. 진주는 짝이 되고 싶었던 오원이와 짝꿍이 됩니다. 진주는 기뻐하지만, 오원의 표정은 무표정합니다.

    다음날 진주는 오원이에게 잘 보일려고 여러 옷을 입어보다가 양면점퍼를 입고 학교에 갑니다. 옷 색깔과 맞추어 머리핀도 챙겨갑니다. 하지만, 오원이는 옷을 바꿔입고, 머리핀을 한 진주를 카멜레온과 닮았다고 합니다. 지나치게 솔직한 오원이를 괘씸하게 생각한 진주는 빨리 짝꿍이 바뀌기를 기다립니다. 그러면서 독서 퀴즈대회에서 독서왕인 오원이를 꺽어주기로 마음을 먹고 열심히 책을 읽습니다. 독서 퀴즈 대회에서 진주가 우승을 하자 오원이는 “난 짝을 잘 만났어!”라며 자랑스러워합니다. 진주는 그 말에 서운했던 마음이 풀립니다.

     

    다음 짝꿍을 바꾸는 날 선생님은 이야기속의 짝이 되는 인물 찾기로 짝꿍을 정하였습니다.

    진주의 짝꿍은 말이 없고, 굼뜨고 답답해 보이는 준현이었습니다. 진주는 준현이에게 멍해보인다며 멍돌이라는 별명을 지어줍니다. 하지만, 준현이는 화를 내지 않습니다. 준현이와 짝이 되고 보니 준현이는 친절하였습니다. 급식시간 진주가 먹기 싫어하는 가지나물을 대신 먹어주기도 하고, 여자 화장실 앞에서 장난치는 재욱이에게서 구해주기도 하고, 교실에 깜빡하고 놓고 온 진주의 리코더도 갖다주기도 합니다. 진주는 준현이가 진심으로 고마웠습니다.

     

    다음 짝꿍은 번호추첨으로 정하였습니다. 꽃미남에 운동도 잘하는 이바로와 짝꿍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생각과 달리 바로는 다리를 떨기도 하고 코를 훌쩍이기도 하는 모습을 보여 진주는 실망을 합니다. 또 늘 같은 옷을 입고 온다고 진주는 바로를 꽃거지라고 놀립니다.

    어느날 진주는 여러 수첩에 붙여둔 칭찬 스티커를 찾던 중 칭찬 스티커 다섯 개를 붙여둔 곰돌이 수첩을 찾지못해 상을 받지 못합니다. 그 때 옆에 앉은 바로가 곰돌이 수첩을 꺼내 스티커를 꺼내 다른 공책에 붙이는 것을 본 진주는 자기 수첩이라고 생각하여 선생님에게 이야기합니다. 바로는 누나가 선물한 수첩이라고 이야기하며 함부로 사람을 의심하지 말고 말조심하라고 이야기하며 화를 냅니다. 집에 돌아오니 책상에 곰돌이 수첩이 있었습니다.

    다음날 진주는 선생님에게 자신의 잘못을 사실 있는 그대로 이야기하고, 진심을 담은 사과의 편지를 바로에게 주었습니다. 바로는 진주의 사과를 받아주었습니다. 짝꿍 바꾸기전에 바로와 화해해서 진주는 기뻤습니다.

     

    창작동화 알쏭달쏭 내 짝꿍을 읽으면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또한, 마지막에 짝꿍 바꾸기 전 진주가 생각한 ‘ 그래, 이젠 내 기준으로 짝꿍을 판단하지 말자. 나부터 좋은 짝꿍이 되어보는 거야!’라는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초5인 딸아이에게도 추천해주고 싶은 초등 추천도서입니다. 초1 아들이 알쏭달쏭 내 짝꿍을 읽고 다른 친구들에 대해 더 많은 이해와 배려하며 신나는 초등학교 생활을 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