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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내 말이 맞아!

똑 소리 나게 자기주장도 잘하고, 친구 이야기에 귀 기울일 줄도 알게 된 동기의 한 뼘 성장 스토리!
대상
초등 1-3학년
발간
2015년
필자
임근희 글 / 김현주 그림
사양
64쪽 / 190ⅹ260(mm) / 소프트커버 / 2015년 6월 29일 출간 / ISBN 978-89-283-1549-9
정가
8,500원(씽) (10% 할인 → 7700원(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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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 포인트》
  * 초등 교과 연계
     1~2학년군 국어③-나 7. 이렇게 생각해요
     3~4학년군 국어②-나 6. 글에 담긴 마음
  * 다른 사람의 말에 귀 기울이는 태도를 길러 줍니다.
  * 다양하게,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본문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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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분명하고 뭐든 제 고집대로 하는 편인 동기는 엄마 말도, 친구 말도 귀 기울여 듣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독서 토론 시간에도 친구가 자기와 다른 의견을 내자 기분이 상하고, 자꾸 대결을 하려 들지요. 어느 날 인기리에 연재되는 동화의 결말을 놓고 친구들과 논쟁이 붙는데, 우연히 그 동화 작가가 동기네 학교로 강연을 하러 옵니다. 결말을 알려 달라는 동기에게 작가가 ‘이야기에 정답은 없다.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는 말을 하자 동기는 머릿속이 뒤숭숭해집니다. 그동안 자기 생각만 옳다고 박박 우기던 스스로를 돌아보고, 친구들의 이야기에도 귀를 기울이게 됩니다.

동기와 찬모가 앉아 있는 옆자리에 유라와 성은이가 앉아 급식을 먹고 있었어요. 유라와 성은이는 한창 <마법의 초콜릿>에 대해서 떠들었어요. <마법의 초콜릿>은 임시영 작가가 어린이 신문에 일주일에 한 번씩 연재하는 동화 제목이에요. 동기와 찬모도 어린이 신문을 구독 중이어서 <마법의 초콜릿>이라면 잘 알고 있었어요. 이야기가 꽤나 흥미진진해서 신문을 받으면 제일 먼저 찾아서 읽곤 했지요.
“근데, 거기서 황민 엄마한테 먹인 마법의 초콜릿 말이야. 그거 진짜 마법의 초콜릿이 맞을까?” 유라가 성은이에게 물었어요.
“당연히 맞는 거 아냐? 그걸 먹은 다음부터 신통방통 해결사 할아버지가 말해 준 대로 정말 엄마가 황민 말을 다 들어주잖아.”
성은이가 아무런 의심 없이 대답했어요.
“그래, 나도 그렇게 생각하긴 하는데 그 신통방통 해결사 할아버지가 좀 이상해서 말이지. 저번에 황민이 엄마랑 마트 가는 길에 엘리베이터에서 신통방통 해결사 할아버지랑 딱 마주쳤잖아. 근데 그때 할아버지랑 황민 엄마랑 아는 사이 같지 않았어? 할아버지가 황민 몰래 황민 엄마한테 윙크했잖아.”
“야, 그거야 원래 신통방통 해결사 할아버지가 좀 느끼한 캐릭터니까 그렇지. 황민 엄마뿐만 아니라 지나가는 여자만 보면 괜히 실실 웃고, 말 붙이고 그런 장면이 그동안 어디 한두 번 나왔었냐?” 유라가 하는 말에 동기가 냉큼 끼어들었어요.
“맞아. 그 할아버지가 좀 느끼하긴 하지.”
성은이도 동기가 하는 말에 동의했어요.
“아냐. 황민 엄마한테 하는 윙크는 남달랐어. 황민 엄마도 좀 의외의 반응을 보였고 말이야. 보통은 모르는 사람이 자기를 보고 느끼한 표정으로 윙크를 하면 싫어하지 않나?”
찬모도 자연스레 대화에 참여했어요.
“그래, 좀 황당하지.”
유라가 대꾸했어요. 성은이도 같이 고개를 끄덕끄덕했고요.
“근데, 황민 엄마는 신통방통 해결사 할아버지를 보고 까딱 인사를 했단 말이지. 물론 황민은 엄마의 그런 행동을 눈치채지 못했지만 말이야.”
찬모가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말을 이었어요. 유라와 성은이가 젓가락질도 멈춘 채 이야기에 집중했어요. 그런데 동기가 분위기를 깨며 대번에 찬물을 끼얹었어요.
“그래서 찬모 네가 하고 싶은 말이 뭔데?”
동기가 더 이상 듣기 귀찮다는 듯 말했어요.
“뭔가 이 동화, 나중에 큰 반전이 있을 것 같아.”
“어떤 반전?”
찬모가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하자 성은이가 기대에 차서 물었어요. 궁금하긴 유라도 마찬가지였어요. 이번엔 동기도 가만히 찬모의 다음 대답을 기다렸어요.

-본문 32~36쪽 중에서 -

작가 소개

글|임근희
2009년 어린이동산 중편동화공모에서 『자전거 뺑소니』로 최우수상을, 2011년 단편동화 『공짜 뷔페』로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을 수상했습니다. 동화를 쓰면서 어린이를 더 좋아하게 되고, 좀 더 나은 세상 만들기에 관심을 갖게 되어 다행이라 여깁니다. 오래오래 어린이들과 같이 울고 웃을 수 있는 이야기로 소통하고 싶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내가 제일 잘나가!』, 『금지어 시합』, 『내 친구는 외계인』, 『달려라 불량감자』(공저) 등이 있습니다.
그림|김현주
어릴 적부터 낙서하기를 좋아했습니다. 그러다가 그림 그리기에 푹 빠져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지금까지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고집불통 동기가 친구의 말에 귀 기울이게 되는 모습을 보면서 귀엽고 대견한 생각이 들었답니다. 언제나 유쾌하면서도 감동이 있는 그림으로 어린이 독자들과 만나기를 희망합니다. 그린 책으로는 『신통방통 시계 보기』, 『투명한 아이』, 『혼자서도 잘해요』, 『작은 전나무』, 『호랑이와 메아리』 등이 있으며, 직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일러스트 에세이 『나는 너를 닮고 싶다』가 있습니다.

독자서평 BEST 서평으로 선정시 300씽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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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시리즈< 84. 무조건 내말이 맞아!> 를 소개합니다.

    다른 사람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는 아이, 밑도 끝도 없이 내말만 맞다고 우기는 아이.

    저학년 친구들에게서는 자주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집 두 딸들의 싸움만 봐도 서로의 입장이나 생각을 듣기 전에 무조건 내말만 내세우고 고집부리다가 결국 싸움이 커지기 일쑤랍니다.

     

    책 속 주인공 `동기`가 바로 그런 아이입니다.

    아침에 우산챙겨 가라는 엄마말에 코웃음 치면서 날씨 예보가 안맞아서 안가져가도 된다고 그냥 갑니다.

    엄마가 약속이 있어서 비가와도 학교에 우산 갖다주러 갈수가 없는데도 말입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여자 아이들과 독서록으로 언쟁이 벌어졌습니다.

    여자아이들이 동기보다 훨씬 책을 많이 읽었는데 동기는 자신이 두꺼운 책을 읽어서 그런거라며 너희들이 얇은책만 읽고 편법을 쓴거라고 우깁니다.  사실 동기는 두꺼운 `만화책`을 많이 읽은 것이지요.

     

    독서토론 시간에 동기는 다른 보통의 아이들과 비슷한 의견을 내었습니다.  친구 찬모가 조금 다른 의견을 내면서 선생님과 친구들의 주목을 한눈에 받은 것이 질투가 났지요.  괜한 억지를 부리고 말이 안맞는 상황을 이유로 대면서 동기는 독서토론 시간에 열을 냈습니다.

     

    찬모의 의견을 조롱하고 야유하는 듯한 말을 해서 오히려 선생님께 혼나기까지 했습니다.

    하교시간에 비가 와서 찬모가 우산을 같이 내어줬지만 동기는 괜히 심술을 부립니다.

    그걸 본 여자친구들이 동기의 속마음을 꿰뚫어 보자 동기는 그냥 우산도 쓰지않고 혼자 가버립니다.

    찬모는 동기가 걱정이 되어 오히려 여자친구들에게 너무 심한거 아니냐며 동기편을 들어줍니다.

     

    찬모의 캐릭터는 생각이 깊고 자신의 의견을 차분히 말할 줄 알면서도 다른 사람의 의견을 끝까지 들어주는 좋은 면을 갖고 있습니다.  상대방의 말이 옳고 그름에 열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서 찬모의 장점에 대해 책을 읽고 아이와 많이 이야기를 나눌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찬모의 모습이 책을 읽고 아이가 본받았으면 하는 모습이기 때문에, 평소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 동기가 하는 행동이었다면 구체적이고 쉬운 예를 들어 어떻게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들어줘야 하는지 알려주기가 좋았습니다.

     

    여자 친구들이 동기에게 조목조목 시비를 가려가며 따지는 대화부분은 우리 아이가 곧잘 보이는 대화양상이기도 합니다.  약간 누나가 동생 혼내듯 마구 몰아부치며 따지는 모습이 보이기 때문인데요.

    아무리 맞는 말과 행동이었다고 해도 상대방에게 잘못을 인정하라는 식으로 따지는 모습 역시 조심해야 할 부분 이라는 걸 알게 해주었습니다.

     

    책 내용의 후반에는 인기 연재소설 작가와의 에피소드가 펼쳐집니다.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은 이야기의 결말을 두고 동기와 찬모가 내기를 하게 되는데

    이 부분의 결말은 그림으로만 나와있어서 더 큰 웃음을 준답니다.

     

    동기가 친구들과 격하게 말싸움을 하고 토라지는 부분에서 같이 답답하고 속상했는데 마지막의 그림을 보고나니 그저 웃음이 나고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초등저학년들에겐 좋은책 어린이 저학년문고 시리즈가 내용, 수준, 교훈 모두 딱 인 것 같습니다.

     

     

     

     

    * 저는 이 책을 추천하면서 좋은책어린이 출판사로부터 책과 활동지를 제공받았습니다. *


  • 안녕하세요.

    새싹맘 2기로 활동중인 윤수뽕마덜입니다.

    좋은책 어린이에서 좋은 책이 정말 많이 나오는데요.

    그 중에서도 저학년어린이문고를 꾸준히 만나고 있었답니다.

     

    이번에 만나게 된 이야기는 `무조건 내 말이 맞아!`라는 이야기인데요.

    자기 말만 맞다고 우기는 친구, 동기를 통해 남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지금부터 조금 더 자세히 내용을 살펴볼게요.

     

    무조건 내 말이 맞아!

    초등학교 저학년에 이어 중학년 어린이들까지 읽으면 좋을 것 같은데요.

    책을 읽기 전, 중, 후에 활용이 가능한 활동지도 함께 활용해 보았어요.


    먼저 표지를 살펴볼게요.

    주인공 아이인 동기의 뇌구조를 살펴보면 주제를 딱 알게 되겠지요?

    우기면 짱이다! 무조건 내 말이 맞다라고만 생각하는 똥고집 친구 동기..

    과연 동기에게서도 변화가 보일 수 있는걸까요?

    글 임근희


    그림 김현주

     

    초등교과 연계도 가능한 이야기에요.


    1-2학년군 국어 3-나 7. 이렇게 생각해요


    3-4학년군 국어 2-나 6. 글에 담긴 마음


    내가 맞다니까!

    동기가 학교에 가려는데 엄마가 우산을 챙겨 가라 하셨어요.

    오늘 비가 온다고 했거든요.

    하지만 동기는 무조건 자기 말이 맞다고, 일기예보가 틀릴 때가 더 많다며..

    끝내 우산을 가져가지 않았어요.

     

    엘리베이터 속 사람들은 모두 우산을 하나씩 챙겼지요?

    그래도 동기는 꿋꿋하게 엄마가 건네주는 우산을 받지 않았네요.

     

    그러다 수업 시간에 친구들과 토론을 하며 살짝 의견충돌이 생기고..

    자기가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친구들이 있음에 매우 괴씸해 하며 하교를 하는데..

    실제로 이렇게 비가 내리지 뭐에요.

    친한 친구가 함께 쓰고 가자고 했지만 끝내 빗 속으로 뛰어 들어갔네요.


    자기 말만 옳다고 생각하던 고집쟁이 동기..

    하지만 좋아하는 작가를 만나고.. 이런 저런 사건을 통해 자기의 생각도 틀릴 수 있음을..

    아니.. 친구의 생각이 더 옳을 수도 있음을 깨닫게 된답니다.

     

    심지어는 내기까지 하면서 내기에서 지면 형이라고 부른다고까지 했구요. ^^

    하지만 결과적으로 동기의 친구가 이야기했던대로 이야기가 흘러가고..

    결국 동기도 친구의 말에 조금 더 귀 기울이는 아이가 되었답니다.

    무조건 자기 말만 옳다고 우기던 아이가 친구의 의견에 집중하다니..

    정말 많은 발전이 생기게 된거죠.

     

    우리 윤수도 1학년인데, 학교에서 다른 친구들의 의견을 무시하지 않고 잘 들어주는지 살짝 궁금하긴 했는데요.

    이번 이야기를 통해서 다른 사람의 의견도 존중해야 함을 깨닫게 된 것 같아요.


    먼저 책을 읽기 전에 스텝1 활동을 시작해 보았어요.

    책 제목과 작가님들을 살펴보고..

    혹시 주인공 처럼 무조건 내 말이 맞아 라고 말한 적은 없는지 곰곰히 살펴보기도 했구요. ^^

    그리고 마지막 문제로는 `무조건 내 말이 맞아`의 반대말을 찾아보는건데..

    윤수는 `무조건 네 말이 맞아.`라고 적었더라구요.

    하지만 이 이야기를 끝까지 읽고 나면, 이 답이 틀릴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될테니까..

    틀렸다고는 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책을 읽고 나서 차근차근 학습지를 해결해 보았답니다.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이솝우화~

    소금장수와 당나귀에 대해 친구들의 생각을 정리해보고..

    나중에는 우리 윤수의 생각도 함께 써 보게 되었어요.


    우리 윤수는, 당나귀가 게으름을 피웠기 때문에

    소금장수가 한 행동은 잘 한거라고 생각했다네요. ^^

    게으름을 피운 당나귀가 더 잘못을 한 거라고요.

    그리고 동기의 생각 변화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았는데요.

    처음에는 무조건 자기 말이 맞다고 우기던 동기가

    나중에는 다른 사람의 의견도 귀기울여 들어야 한다고 바뀌었다네요. ^^

     


    그리고 마지막 스텝4 학습지~

    동기에게 두 각도로 이야기를 해 주는 내용이었어요.

    한 편으로는 친구의 호의를 무시하고 빗 속으로 뛰어든 동기를 이해하는 편에서 적고..

    또 다른 편에서는 아무리 그래도 친구에게 그런 행동을 하면 안 되는거라고 충고의 말을 해 주는거였지요.

    우리 윤수뽕도 두 가지 각도에서 동기에게 이야기를 아주 잘 해 주었답니다. ^^

     

     

    초등학교에 입학해서 1학기를 잘 마치고, 긴 여름방학을 잘 마무리한 우리 윤수..

    내일부터는 또 2학기를 시작해야 하는데요.

    같은 반 친구들의 의견을 잘 들어주고,

    또 윤수도 친구들 앞에서 자신의 의견을 조리있게 잘 이야기하며 즐거운 학교 생활을 했으면 좋겠어요.

    2학기 시작하기 전에 읽어서 더더욱 좋았던 책 같네요. ^^

     

     

  •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84. 무조건 내 말이 맞아!

     

    큰 아이 은채가 저학년때 참 즐겨보던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에요.

    물론 지금도 여전히 잘 보고 있는데요.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는 저도 그동안 쭉 만나봤지만

    초등 추천도서로 참 만족하고 있는 창작동화랍니다.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새싹맘2기 활동을 하게 되면서

    새로 나온 저학년문고 책들을 만나보고 있는데요.

    이번에 만나본 책은 <무조건 내 말이 맞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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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학년문고라 예비 초등부터 초등 1~2 학년 아이들이

    보기엔 참 좋은 책이지만

    간혹 책 내용들을 살펴보면 초3~4 초등 교과 연계도 되어 있어서

    3~4학년 아이들도 보기엔 괜찮은 책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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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조건 내 말이 맞아! 이야기는 힌구들이 의견에 찬물을 끼얹기 일쑤인

    얄미운 아이 기가 똑 소리 나게 자기주장도 잘하고,

    친구 이야기에 귀 기울일 줄도 알게 되는

    동기의 성장 스토리를 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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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책을 읽어보기 전에 책의 제목과

    글작가와 그림작가도 알고 갑니다.

    책과 함께 활동지도 제공해주니 참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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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고 난 후에 독후 활동하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책을 읽기 전에

     아이의 생각을 표현해보는 사전 활동도 참 좋아요.

     



     

     

     

     

    그동안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를 참 좋아하고 잘 읽었던

    서연이는 이번에 받아 본 책도 아주 재밌게 잘 읽었어요.

     

     

    처음 시작하는 장면은 일기예보를 보고 우산을 챙겨주는 엄마에게

    일기예보는 안 믿는다고 고집을 부리는 동기의 모습이 보이네요.

     

    동기 못지않게 고집불통인 우리 둘째 서연이도 요 책을 보면서

     느끼는 바가 많을거 같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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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기네 반에서는 일주일에 한 번씩 독서 토론 수업을 합니다.

    토론할 책 한 권을 정해서 각자 읽으며 느낀 점 또는

    특정 주제에 대해 자기 생각을 이야기하는 것이지요.

    독서 토론 시간에도 친구가 자기와 다른 의견을 내자

    기분이 상하고, 자꾸 대결을 하려고 하는 동기의 모습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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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밥이 많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서연이는 이정도 책은 충분히 잘 읽어요.

    무엇보다 잘 읽혀지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라 빠른 속도로 책장도 넘겨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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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는 중간에 활동지도 해봅니다.

    책 속에 있는 내용을 그대로 보여주는 문제라

    쉽게 풀어볼 수 있었는데요.

    이야기 내용을 보면서 동기와 찬모의 의견을 적어봅니다.

     


     

     

     

     

    어느 날 인기리에 연재되는 동화의 결말을 놓고 친구들과 논쟁이 붙는데,

    우연히 그 동화 작가가 동기네 학교로 강연을 하러 옵니다.

    결말을 알려 달라는 동기에게 작가가 ‘이야기에 정답은 없다.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는 말을 하자

    동기는 머릿속이 뒤숭숭해집니다.

    동안 자기 생각만 옳다고 박박 우기던 스스로를 돌아보고,

    친구들의 이야기에도 귀를 기울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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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고 활동지도 해 보는데요.

    책 속의 이야기를 통해 서연이의 생각도 적어볼 수 있었어요.

     

    책 속의 독서토론에서 아이들 의견처럼 서연이도

    소금장수에게 어떤 말을 해 주고 싶은지 적어 보았어요.

     

    서연이는 찬모처럼 소금장수가 나쁘다는 생각을 하네요.

    당나귀가 일부러 넘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소금장수를 위해

    일을 해 왔으니 봐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네요.

    당나귀를 혼내준 소금장수가 나쁘다는 서연이에요.

     

    그리고 임시영 작가님을 만난 후 마음이 복잡해진

    동기의 머릿 속을 서연이의 생각으로 정리해봤어요.

    이전과 달리 누구보다도 더 찬모의 발표를 집중해서 듣게 된

    동기의 머릿속을 처음과 비교해 볼 수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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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활동지도 정리해 보는 서연이에요.

    ?속에서 동기가 고집을 부리고 우산을 가져가지 않았는데요.

    학교 토론시간때부터 기분이 안좋았던 동기가 비까지 맞게 된 상황에서

    우산을 씌어주려고 한 찬모의 호의를 거절했지요.

    동기에게 어떤 말을 해 주고 싶은지 두 가지 입장에서

    서연이의 생각도 적어보았답니다.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책들을 보면 재밌는 이야기도 많지만

    아이들이 흔히 경험하고 접할 수 있는 이야기들도 참 많아요.

    ?

    특히 이번 이야기는 아이들이 동기처럼 비슷한 경험을 많이 할 수 있는 

    상황에 놓이기도 하기에 많은걸 느끼고 반성도 해 보는 시간이 되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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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조건 내 말이 맞아! 이 책은

    무조건 자기 고집만 부리는 아이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책인데요.

     

    둘째라 고집도 더 쎈 우리 서연이도

    이 책을 계기로 엄마 말도, 언니와 친구들의 의견도 더 존중하면서

    남의 생각에 더 귀기울일줄 아는 아이로 자랐음 좋겠어요~

     

    책을 통해 이렇게 만나본 시간 참 의미있었고 유익하고

    많은 도움이 되었던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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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초등 추천도서, 창작동화, 무조건 내 말이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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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84

    무조건 내 말이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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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우리 7살 홍군과 읽어보고 있는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는

    초등 저학년 어린이의 독서 능력 신장을 위한 창작동화 시리즈랍니다.

    예비초등이라서 저학년문고도 접해주면 좋을 것 같아서 한 권씩 읽어보고 있는데요,

    초등 교과서 수록, 문화체육관광부 우수 교양 도서 선정 등 그 가치를

    널리 인정받고 있는 저학년문고 시리즈라서 재미있게 잘 읽어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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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소개해 드릴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는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의 말도

    귀담아 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무조건 내 말이 맞아!>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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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는 시리즈로 출간이 되고 있는데,

    이번에 우리 홍군과 함께 읽어본 창작동화는 84번째로 출간된 <무조건 내 말이 맞아!>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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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표지를 보면 한 아이가 뭔가 불만이 가득한 표정을 짓고 있는데,

    머릿속에 담고 있는 생각을 보면 다른 사람의 말을 쉽게 인정해주지 않고

    자신의 말만 무조건 맞다고 우기는 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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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기 전에 독서전 독후활동지를 활용해보고 우리 홍군과 이야기를 나눠보았어요.

    도서명과 글 작가, 그림 작가를 책표지를 보면서 적어주고

    "무조건 내 말이 맞아!"라고 말을 한 적이 있는지 생각을 해보았는데

    우리 홍군은 기억 나는게 없다면서 `없어요.`라고 적어주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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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조건 내 말이 맞아"의 반대말로는 "내 말이 틀릴 수도 있어."라고 적어주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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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7살이라 자신의 생각을 글이나 말로 표현하는 게 좀 서툰데

    이렇게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를 읽어가면서 독서능력을 키워갈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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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조건 내 말이 맞아!>는 책제목처럼 자신의 말이 무조건 맞다고 우기고

    다른 사람의 생각은 무조건 틀렸다고 말하는 동기가 주인공이예요.

    엄마가 비가 온다고 우산을 가져가라고 해도 비 올 날씨 같지가 않다고

    고집을 부리면서 우산을 가져가지 않고, 독서를 열심히 하는 친구들을

    독서상을 타기 위해 권수만 채우는 거라고 박박 우기는 아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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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동기의 반 친구로 유라와 성은이, 단짝 친구인 찬모가 함께 하고 있어요.

    유라와 성은은 다른 사람의 말은 귀담아 들으려고 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만

    맞다고 박박 우기는 동기를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찬모는 동기의 단짝친구인데 자신의 생각을 잘 표현하면서 상대방의 이야기에도

    귀 기울일 줄 아는 이해심있는 아이로 그려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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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토론 시간에 동기네 반은 `당나귀와 소금 장수`라는 주제로 이야기에 등장하는

    소금 장수에게 하고 싶은 말을 써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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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기는 소금 장수가 당나귀가 꾀부리는 것을 알아채고 소금 대신 솜을 당나귀 등에

    실어 당나귀의 나쁜 버릇을 고치도록 했다면서 소금장수를 똑똑한 사람이라고 했어요.

    이에 반해, 찬모는 소금장수 아저씨가 별로 좋은 사람이 아니라면서

    당나귀 마음을 알아채고 진작 짐을 조금 줄여 주었으면 당나귀가 일부러

    물에 빠지는 행동은 하지 않았을거라고 다른 의견을 발표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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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생님은 찬모를 자기 만의 독창적인 생각을 해냈다면서 칭찬을 하는데

    동기는 자기와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찬모가 못마땅해서 따지게 된답니다.

    ?선생님은 자기 생각을 분명히 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사람의 의견에

    귀 기울일 줄 아는 자세도 중요하다고 하면서 동기에게 사과를 하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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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를 좋아하는 우리 7살 홍군이예요.

    ?동기네 반 아이들이 독서토론 시간에 `당나귀와 소금 장수`라는 주제로 토론하는

    부분을 읽어보면서 독후활동지 STEP 2를 풀어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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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후활동지에 있는 `당나귀와 소금 장수`를 읽어보고 활동지를 풀어보았어요.

    이번 독서 토론 주제는 `당나귀와 소금 장수`라는 이솝 우화를 읽고

    소금 장수에게 하고 싶은 말을 써서 발표하는 것이였어요.

    동기와 찬모가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각각 적어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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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기 - 소금장수가 당나귀의 나쁜 버릇을 고치려고 했기 때문에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했어요.

    찬모 - 소금장수가 당나귀의 입장을 생각해주지 않았기 때문에 좋은 사람은 아니라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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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기는 기분도 별로인데 비까지 맞고 집에 갈 생각을 하니 심란하기도 해서

    엄마 말을 듣지 않고 우산을 안 가져온 것을 후회하게 되었어요.

    하지만, 우산을 씌워주려는 찬모의 호의를 딱잘라 거절해버리네요.

    아마, 말은 안했지만 독서 토론 시간에 있었던 일로 찬모에게 단단히 화가 나 있었나봐요.

    거기에 유라와 성은이까지 그런 동기를 토라졌다고 하니

     굵은 빗줄기를 온몸으로 맞으며 뛰어가는 동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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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은 IQ보다 EQ가 주목을 받는다고 하지요.

    EQ는 사람의 감성이 얼마나 성숙되어 있는가를 측정해서 수치로 나타낸 것인데,

    자기의 감정을 얼마나 잘 표현하고 조절할 줄 아는지 남의 말을 얼마나 귀담아 들으며

    공감할 줄 아는지 알 수 있게 해주는 말이 바로 EQ랍니다.

    <무조건 내 말이 맞아!>를 읽어가면서 처음에는 자기 생각만 맞다고 박박

    우기는 동기였지만 `아, 그럴 수도 있겠구나` 하면서 다른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동기를 만나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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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날의 일로 서먹서먹했던 동기와 찬모이지만 한 달에 한 번 친구에게

    사과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써서 건네는 학교 행사인 `애플 데이`로 화해한 두 사람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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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조건 내 말이 맞아!>는 무조건 자기의 생각만 맞다고 박박 우기는 동기가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의 말을 귀담아 듣는 아이가 되어가는 이야기랍니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동기처럼 자기 생각만 맞다고 우기고 다른 사람의 말을

    들어보려고 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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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이야기만 하고 상대방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는다면 소통하기가 힘들고

    그러다보면 점점 외톨이가 될 수 있으니 작가의 말처럼 `아, 그럴 수도 있겠구나!`하고

    다른 사람의 말을 인정해주는 자세가 참 중요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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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조건 자기 생각이 맞다고 박박 우기는 동기이지만 동기에게도 이러한 생각을

    고쳐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찾아오는데요, 바로 `작가와의 만남`이예요.

    이전에 동기와 찬모, 유라, 성은은 어린이 신문에 연재되고 있는

    `마법의 초콜릿`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동기가 찬모의 이야기가 맞으면

    찬모를 한 달 동안 형이라고 부르기로 약속을 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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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기가 용기를 내어 `마법의 초콜릿`을 쓰고 있는 작가에게 질문을 해보는데

    작가는 `정답이 없다`라는 미묘한 대답만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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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와의 내기에서 누가 이기고 졌는지를 판가름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왜냐하면 이야기에는 정답이란 게 없으니까요. 그냥 친구랑 같은 작품을 읽고

    서로의 생각을 이야기해 봤다는 것 자체가 무척 의미있는 일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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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시영 작가의 말을 되새기던 동기는 머릿속이 뿌예지는 느낌이 들면서

    그동안 자신이 했던 행동들이 하나씩 생각이 났어요.

    나중에 어린이 신문에 실린 `마법의 초콜릿`을 읽으면서 찬모가 말했던 것이

    맞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동기는 이제 자신의 생각만을 박박 우기는 아이가 아닌

    자기와 생각이 다른 친구의 말도 귀담아 들을 줄 아는 아이가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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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고 독후활동지 STEP 3 `생각퀴즈`를 풀어보았어요.

    독후활동지 STEP 3은 책을 읽고 난 뒤 풀어보는 활동지로 책을 읽은 후의

    아이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활동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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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러분은 `소금 장수`에게 어떤 말을 해 주고 싶은가요?

    소금장수 아저씨, 당나귀한테 너무 무거운 소금을 싣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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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시영 작가님을 만난 후 동기의 마음이 복잡했어요. 그리고 며칠 뒤 동기는 누구보다

    찬모의 발표를 집중해서 들었어요. 동기의 머리 속 생각은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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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홍군은 동기의 머리 속 생각이 `생각이 달라도 괜찮아` `우기면 안돼` `찬모 말이 맞을 수도 있어`

    `상대방 말도 잘 들어야지` `내 말만 맞는 건 아냐`로 바뀌었다고 적어주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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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표지를 보면 동기는 나랑 생각이 달라? 우기면 장땡!, 아, 됐어! 말이 안통해,

    그러고도 네가 절친이냐?, 그래, 나 똥고집이다 라는 생각을 하던 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자기 생각만 맞고 나와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의 말은 귀담아 듣지 않던 동기였는데

    임시영 작가님을 만난 후 많이 달라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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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후활동지 STEP 4는 동기가 한 행동을 읽어보고 이런 행동을 한 동기에게

    어떤 말을 해주고 싶은지 아래 두 가지 다른 의견에 이어지는 이야기를 적어주는 활동지예요.

    책을 읽고 자기의 생각을 표현하거나 글로 쓰는 것이 조금은 어려운

    7살 홍군이지만 엄마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어지는 이야기를 적어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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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업이 끝나고 비가 오는 날 우산을 씌어준다는 찬모의 호의를 거절한

    동기의 행동에 대해 두 가지 다른 의견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부분이예요.

    ?책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글로 잘 표현하는 활동도 참 중요할 것 같은데

    이 부분은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를 읽으면서 앞으로 더 발전이 있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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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우리 7살 홍군이랑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의 말도 귀담아 듣는 것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무조건 내 말이 맞아!>를 읽어보았어요.

    뭐든지 자기 생각만 맞다고 박박 우기는 동기는 처음에는 자기와 생각이 다른

    사람의 말을 귀담아 들으려 하지 않는 아이였지만 `작가와의 만남`을 계기로 변하게 된답니다.

    너무 자기 생각만 맞다고 우기는 사람은 누구든 좋아하지 않을거예요.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의 말을 귀담아 듣고 `아, 그럴 수도 있겠구나!`하고 인정해주는

    자세가 참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창작동화인 것 같아요.

    초등 저학년 어린이를 위한 창작동화 시리즈라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무조건 내 말이 맞아!>는 예비초등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읽히기에 참 좋아요.

    스토리가 재미있어서 술술 읽히고, 스토리를 잘 표현한 삽화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가 함께 해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창작동화라는 생각이 들어요.

  •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84 <무조건 내말이 맞아!>는 겉표지속 콧방귀 뀌는 동기의 뇌구조 그림이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또한, 우기면 장땡!, 똥고집, 절친등의 낱말들이 어떤 이야기들이 나올까?하고 궁금하게 만듭니다.

     

    동기는 아침에 우산을 챙겨가라는 엄마의 이야기를 듣지만, 자기만의 생각을 엄마에게 이야기하고 우산을 가지고 가지 않습니다. 학교에 가서도 같은 반 친구들 유라와 성은이의 독서록 쓰기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무조건 자신의 생각이 맞다면서 친구들의 생각을 무시하는 말을 합니다.

    독서 토론 시간 ‘당나귀와 소금장수’를 읽고 소금장수에게 하고 싶은 말을 발표하는 시간 동기는 소금장수가 꾀부리는 당나귀를 혼내준 소금장수를 지혜롭다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단짝인 찬모는 잔꾀 부린다고 당나귀를 혼내주는 소금장수는 좋은 사람 같지 않다고 이야기합니다. 자신과 생각이 다른 찬모에게 화가나 비꼬는 말을 하는 동기에게 선생님은 자기 생각을 분명히 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사람의 의견에 귀 기울일 줄 아는 자세도 중요하다고 이야기해줍니다. 자신과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기분 나쁘다며 동기는 찬모와 급식도 같이 먹지 않고, 비가 와서 같이 우산을 쓰자는 찬모말도 듣지 않고 혼자 가버립니다.

    얼마 후 아이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동화 <마법의 초콜릿>을 쓴 임시영 작가와의 만남 시간이 있었습니다. 작가를 만난다는 흥분과 함께 동기와 찬모는 동화의 다음 이야기를 가지고 서로 내기를 합니다. 두 친구의 내기를 들은 작가는 <마법의 초콜릿>의 다음 이야기가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며, 이야기에는 정답이 없다고 이야기해줍니다. 그 이야기를 들은 후 동기의 머릿속은 그동안 자신의 생각이 맞다며 박박 우기던 순간들이 생각납니다.

    며칠 뒤 찬모의 말대로<마법의 초콜릿> 다음 이야기가 진행되자 유라와 성은은 찬모가 내기에서 이긴 것이 아니냐고 묻습니다. 그 순간 동기는 무안함을 느끼면서 작가님이 친구와 누가 이기고 졌는지 판가름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야기합니다.

    돌아온 독서토론 시간 <청개구리> 동화속 청개구리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동기는 어느 누구보다 집중해서 찬모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창작동화 <무조건 내말이 맞아!>는 자신의 생각을 잘 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초등 추천도서로 자신의 생각이 커가는 아이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