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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수토토토일

토요일만 바라던 병만이, 매일매일을 소중히 여기게 되다!
대상
초등 1-3학년
발간
2015년
필자
신채연 글 / 신민재 그림
사양
64쪽 / 190ⅹ260(mm) / 소프트커버 / 2015년 1월 23일 출간 / ISBN 978-89-283-1532-1
정가
8,500원(씽) (10% 할인 → 7700원(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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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포인트》
 * 초등 교과 연계
   3~4학년군 국어②-나 8. 실감 나게 말해요
   3~4학년군 국어④-나 9. 시와 이야기에 담긴 세상
 *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하루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합니다.
 * 하고 싶은 일뿐 아니라 해야 할 일을 스스로 하는 태도를 길러 줍니다.

본문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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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만이는 학교 가는 날 아침이면 이상하게 배가 슬슬 아파 옵니다. 그런데 참 이상한 건 금요일 아침이 되면 조금 덜 아팠다가, 일요일 밤이 되면 다시 아프기 시작한다는 것이죠. 그리고 세상은 왜 이리도 불공평하게 느껴지는지……. 주말은 달랑 토요일, 일요일밖에 없는데, 학교 가는 날은 다섯 번이나 되니 말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병만이는 우연히 ‘월화수토토토일 학교’를 알게 됩니다. 공부도 3일, 토요일도 3일, 일요일은 보너스라고 말하는 아주 환상적인 학교이지요. 과연 설렘과 기대로 가득 찬 병만이의 월화수토토토일 학교생활은 어떨까요?

“아얏!”
왕꿀밤을 맞은 것처럼 딱 하고 이마에 불이 번쩍 났어요. 하필이면 전봇대가 떡하니 서 있는 거예요. ‘부업 하실 분’, ‘급 전세 구함’, ‘대학생 족집게 과외’ 스티커가 덕지덕지 붙어 있었어요. 벌겋게 부어오른 이마를 비비며 전봇대를 째려보다가 발로 뻥 차려던 참이었어요. 병만이 눈에 확 띄는 글자가 들어왔어요.
‘학생 모집. 월화수토토토일 학교.’
“월화수토, 토, 토, 일? 하나, 둘, 셋! 우아, 토요일이 3번?”
병만이는 눈을 비비고 다시 한 번 ‘토’자를 세어 봤어요. 다시 세어도 똑같이 3번이었어요. 세상에! 정말 맘에 드는 학교예요.
‘눈이 번쩍 안과를 끼고 오른쪽으로 돌아 직진 후 왼쪽을 스무 발짝, 다시 직진 후 오른쪽 계단으로 올라오세요.’
병만이는 학교 가는 법을 10번도 넘게 읽고 또 읽었어요. 엄마에게 당장 전학을 보내 달라고 떼를 쓸 생각이에요.
‘오른쪽으로 돌아 직진.’
문을 열지 않은 상점들만 있을 뿐 지나가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어요.
‘왼쪽으로 스무 발짝.’
병만이는 틀리기라도 할까 봐 조심조심 스무 발짝을 세며 걸었어요.
‘오른쪽 계단.’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정말 좁은 계단이 나왔어요. 화살표가 그려진 안내문을 따라 한 계단씩 올라갔어요. 점점 다리가 아프고 숨이 차기 시작했어요.
“헉, 헉, 도대체 어디야?”
“어서 오렴!”
웬 뚱뚱한 아저씨가 병만이를 바라보며 웃고 있었어요. 아저씨 뒤로 ‘월화수토토토일 학교’가 커다랗게 새겨진 교문이 보였어요.

-본문 20~23쪽 중에서

작가 소개

글 신채연
아이들의 해맑고 순수한 얼굴을 보면 절로 힘이 납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받은 기분 좋은 에너지를 재미있는 이야기로 되돌려 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무엇을 좋아하는지, 또 어떤 생각을 하는지 어린이 친구들과 이야기 나누는 것을 참 좋아하지요. 꼬부랑 할머니가 되어서도 동화 쓰기에 푹 빠져서 아이들을 위해 좋은 글을 쓰는 것이 꿈입니다. 지은 책으로는 『티라노 딱지와 삼총사』, 『말하는 일기장』, 『박상구의 좋은 점 찾기』 등이 있습니다.
그림 신민재
홍익대학교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회화와 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종이와 연필이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습관처럼 그림을 그리곤 합니다. 요즘은 책을 통해 아이들과 소통하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지 모릅니다. 내가 그린 그림이 어린이 친구들에게 더 깊은 재미와 감동을 전해 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또 잘못 뽑은 반장』, 『얘들아, 학교 가자』, 『차이나 책상귀신』, 『오방색이 뭐예요?』, 『폭력은 싫어!』, 『책 만드는 마법사 고양이』, 『눈 다래끼 팔아요』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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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부터 뭐지?하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72 <월화수토토토일>은 자전거를 타고가는 행복한 표정의 병만이의 모습에서 시작을 합니다. 아이들이 학년이 올라가면서 배워야할 것은 더 많고, 놀고 즐길 시간이 부족해진다는 것을 느끼는 가운데 아이들이 한번쯤은 원해볼만한 월화수토토토일 학교! 공평한 것 같지만 절대로 공평하지 않다는 것을 아이들 스스로 느끼게 해주는 창작동화입니다. 이제 일학년이 되는 아들도 유치원 가기싫은 날에 토요일이 언제 되는냐고 물어보기도해서 '월화수토토토일'의 이야기들이 더 가깝게 느껴집니다.

    병만이는 3학년이 되면서 학교에서 배워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어려운 영어도 배우고 아침마다 명심보감도 쓰고, 독서장도 쓰고, 할 일이 많습니다. 그래서 영어가 들은 월요일이 싫습니다. 그래서 아침마다 이유 없이 배가 아픈 병만이입니다. 또한, 집에서 쉬는 토, 일요일은 빨리 지나가는데, 학교에가는 날은​ 월화수목금 5일이나 된다고 불공평하다고 생각합니다.

    ​ 주말이 끝나고 어느 월요일 아침에 일어나보니 병만이는 눈병에 걸려있었습니다. '눈이 번쩍 안과'​에 가니 전염이 되는 병이라 학교에 가면 안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말 좋아하며 그날 하루 집에서 쉬게 됩니다. 다른 친구들은 학교에 가 있는 시간이라 혼자 심심해진 병만이는 돌아다니다가 전봇대에 붙어있는 <월화수토토토일 학교 학생모집> 광고지를 보게됩니다.공부도 3일,토요일도 3일 , 일요일은 원래 노는 날이라며 공평한 것 같다며 월화수토토토일학교를 찾아가 선생님을 만나 수업을 듣게 됩니다.​ 하지만 월화수토토일 학교는 병만이가 생각하는 학교와 달랐습니다. '월화수만 견디자'는 급훈으로 쉬는 시간도 없이 수업시간이 시작되며, 급식도 국에 반찬과 밥을 모아 10초만에 먹어야하고, 보건실, 화장실도 없어서 참아야했습니다. 또한, 소풍도 직접가는 것이 아닌 텔레비전으로 간접 체험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해 병만이와 눈병에 걸려 돌아다니다 월화수토토일 학교 광고지를 보고 온 또다른 친구들도 놀라게 됩니다.

    월화수토토일학교가 순 엉터리라고 생각한 병만이와 친구들은 선생님을 속이고 학교를 탈출하게 됩니다.그리고는 신나게 집으로 오면서 친구들과 눈병이 나아서 학교에서 보자는 이야기를 합니다.

    그 순간 병만이는 엄마의 일어나라는 소리를 듣고 깨어보니 월요일 아침입니다.눈병도 없고, 그 어느때보다 신나는 월요일이되는 병만이입니다. 월화수토토일 학교가 ​ 아니라는 생각으로 병만이는 재미있고, 즐겁게 수업을 들으며 좋아하는 축구도 신나게 합니다. 저녁에 퇴근하는 아빠의 옷을 정리하면서 병만이는 월화수토토토일 회사 광고지를 보고 깜짝 놀랍니다. 그리고는 광고지를 휴지통에 버립니다.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월화수토토일은 초등 추천도서로 손색이 없습니다. 아이들 나름 월화수목금토일이 왠지 불공평한 것 같다고 한번쯤은 생각해볼수있는데, 그것에 대해 재치있고,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나가서 좋았습니다. 또한, 병만이의 다양한 표정들과 그림들이 있어 이야기 상황이 아이에게 더 잘 기억하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예비초등생 아들이 이야기속의 병만이처럼 즐거운 학교 생활을 하기 바라는 마음을 담아봅니다.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좋은책어린이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좋은책어린이에서 저학년어린이문고가 꾸준히 출간되고 있는거 다들 아시죠??

    지금까지 우리 윤수뽕도 여러 권의 책을 만났는데요.

    한 권 한 권 모두 얼마나 재미있고 감동적인지..

    꼭 전체적으로 들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좋은 책이라, 오늘도 한 권 추천해드리려구요.

    오늘 살펴볼 책의 제목은, 딱 들어도 너무 좋은..

    월 화 수 토 토 토 일~ 이랍니다. ^^

    육아맘님들께서는 얼마나 힘드실까~ 싶지만..

    워킹맘인 저는.. 일 안 가고, 그냥 아이들이랑 방학처럼 뒹굴거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거든요. ㅋ

    그래서인지, 토요일과 일요일처럼 쉬는 날을 아이들마냥 좋아라하는 어른이에요.

    그래서인지 제목부터 아주 확 와 닿더라구요. ㅋ

    이번에 받아 본 책도 새싹맘 1기로서 받게 된 책이라,

    재미있는 활동지도 함께 받아볼 수가 있었어요.

    단계별로 책을 읽기 전, 중, 후로 나누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답니다.

    불공평한 일주일..

    소제목부터 정말 딱이에요. ^^

    학교 가는 날은 5일인데, 왜 2일만 쉬느냐는 주인공 병만이의 투덜거림으로 시작한다지요.

    병만이 머리에 까치가 앉아 있는 그림이 있는데요.

    잠에서 깬 병만이의 머리가 부스스해서, 까치집 지은 것 같다고 표현을 했는데..

    삽화에서도 어찌나 센스있게 담아 주셨는지..

    저학년어린이문고의 장점 중 하나가, 재미있는 이야기와 적당한 글밥..

    그리고 톡톡 튀는 재미있는 삽화거든요.

    이번 책도 시작부터 아주 기대가 됩니다.

    병만이가 학교에 가야하는데..

    맙소사.. 눈병이 났대요.

    병만이는 아픈 눈에 있는 실핏줄을 보며..

    실지렁이가 잔뜩 들어가 있다고 표현을 했는데..

    우아.. 정말 리얼해요. ㅎㅎ

    양말 신으며 콩콩대는 아버지의 모습도, 정말 현장감 넘쳤구요.

    학교 가기 싫은 병만이에게, 눈병 바이러스는 너무나도 고마운 존재라죠.

    얼싸안고 고맙다고 해 주는 병만이 그림..

    당황해하는 바이러스의 모습도 너무 재밌어요.

    그렇게 학교를 못 가게 되고 혼자 방황하던 병만이는, 월화수토토토일 학교 전단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러고는, 바로 그 학교로 찾아가게 되지요.

    급훈도 월화수만 견디자! 정말 간결하죠?

    3일만 버티면, 쭈욱 토요일과 일요일인 학교거든요.

    하지만 휴일이 많은 대신 포기해야 할 것들이 참 많은 학교..

    좋은 줄만 알았던 월화수토토토일 학교에서 병만이와 친구들은 학교의 소중함을 깨닫고..

    결국 일상으로 돌아와 일상을 행복으로 받아들이게 되는 이야기랍니다.

    아빠의 주머니에서 발견된 이상한 전단지..

    월화수토토토일회사~~

    병만이는 웃으며 이 전단지를 없애버립니다.

    아빠도 힘들게 되실까봐요. ㅎ

    윤수뽕이 직접 학교를 만들 수 있다면..

    어떤 학교를 만들어서 친구들과 다니게 할 것인지 고민해 보라고 했어요.

    정말 학교를 세울 것 같은 진지함으로 고민하는 윤수뽕..

    결국 윤수뽕이 만들고 싶어 하는 학교는..??

    바로, 소풍을 많이 가는 학교였답니다. ^^

    매일 매일 재미있는 곳으로 소풍을 가는 학교..

    소풍 가고 싶은 사람들은 놀러오라고 전단지를 완성했어요.

    우리 윤수뽕은, 학교에서 소풍을 자주 갔으면 좋겠나봐요.

    다행히 윤수뽕이 다닐 초등학교에서는 이런 저런 체험을 많이 하게 된다고 하던데..

    우리 윤수뽕이 신나게 즐겁게 학교 생활을 잘 하게 되면 참 좋겠네요.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좋은책어린이로부터 해당도서를 받았습니다]

  • 월화수목금토일이 아닌 월화수토토토일!

    책 제목만 봐도 짐작가는 데가 있다.^^

    어쩌면 우리가 바라는 꿈의 일주일이지 않을까?

    주인공 병만이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5일을 학교에 가고 이틀만 쉬는 게 억울하다.

    학교 가는 날 아침이면 괜히 배가 아파온다.

    이상한 건 금요일 아침이 되면 조금 덜 아팠다가 일요일 밤에 다시 아프기 시작한다는 거다.

    큰아이도 1학년때 한참 등교할 시간이 되면 '배가 아프다', '컨디션이 안좋다'고 해 놀라 병원에 가면 딱히 이유가 없다고 했었는데 그것도 바로 월요병 증상이었던가 보다.

    어느 날 아침, 병만이는 잠에서 깨지만 눈병에 걸려 눈을 뜰 수가 없다.

    전염성이 강한 눈병이라 학교에 가지말고 쉬라는 의사선생님 말씀에 싱긋~ 그렇게 병만이는 기분 좋은 월요일을 시작하게 된다.

    집에서 가만 쉬지 못하고 놀러나온 병만이는 우연히 '월화수토토토일 학교' 광고지를 보고 그 학교를 찾아간다.

    공부도 3일, 토요일도 3일, 일요일은 보너스인 학교! 바로 병만이가 꿈꾸던 학교다.

    하지만 그곳에서 학교생활을 하면서 병만이는 이 학교의 고달픈 현실에 직면하게 된다.

    5일간 배울 것을 3일간 몰아서 하려니 하루 16교시 수업에 쉬는 시간도 없고 급식시간엔 밥과 반찬을 모두 모아 마셔야 한다.

    뛰놀 수 있는 체육시간은 아예 없고 화장실 가는 시간은 커녕 화장실이나 보건실도 없다.

    소풍도 텔레비젼 화면으로 간접체험을 한다나?!!

    3일간의 토요일은 이런 시간들을 쪼개 만든 토요일이었고 '월화수만 견디자!'던 색다른 학교 급훈도 바로 이런 사정이 있었던 것이다.

    좋다 싶던 학교였지만 막상 겪어보니 그게 아닌 상황이라 병만이는 친구들과 탈출을 감행하게 된다.

    월요일 아침, 학교에 가라고 깨우는 엄마의 말에 잠을 깬 병만이는 이제 여느 때와 다르다.

    평소 지쳐보이던 표정과 다른 거울 속의 병만이의 표정이 그것을 말해준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등교해서 보니 '마음은 해처럼 생각은 별처럼 꿈은 하늘처럼'이란 학교 급훈도 멋있고 재미없던 국어 시간엔 질문을 하고 수학 시간엔 먼저 문제도 풀고 답도 발표한다.

    급식을 먹고 한바탕 신나게 축구를 하고 숙제도 미루지 않고 하면서 병만이는 '정말 기분 좋은 월요일'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아이들의 마음을 공감할 수 있는 좋은책 어린이 저학년 문고 시리즈인데 이 책은 아이들에게 더욱 재미있게 읽혀지겠다.

    내 이야기인 듯 싶어서이기도 하고 병만이라는 캐릭터의 엉뚱함이 개구지고 친근하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이제 새학년 새학기가 시작될 때라 아이들에게 월요병과 비슷한 새학년 증후군이 걱정된다.

    주인공 병만이도 3학년이 되면서 영어, 사회, 과학 과목이 늘어나고 또 아침 독서장, 명심보감, 일기쓰기처럼 해야 할 것이 많아지고 반대로 놀 시간이 부족해지니 월요병으로 생겨나지 않았나 싶다.

    병만이의 이야기를 읽으며 아이들은 자기 경험을 떠올릴 수 있고 또 간접적 경험이 되어 주 5일 수업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겠다.

    혼자만 겪는 것이 아니라 그 또래 아이들이 겪는 그리고 극복할 수 있는 일이라고 이해하면서 병만이처럼 밝고 건강한 월요일 아침을 맞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