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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별 왕자님

자기 할 일을 스스로 하기, 이제 문제 없어요!
대상
초등 1-3학년
발간
2014년
필자
정진 글 / 안경희 그림
사양
64쪽 / 190ⅹ260(mm) / 소프트커버 / 2014년 8월 26일 출간 / ISBN 978-89-283-0793-7
정가
8,500원(씽) (10% 할인 → 7700원(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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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포인트>
 * 초등 교과 연계
    - 통합 1~2학년군 가족1-1 2. 우리 집
    - 1~2학년군 국어③-가 2. 경험을 나누어요
 * 자기 할 일을 스스로 하는 습관을 길러 줍니다.
 * 계획을 세우고 성취해 가는 즐거움을 알게 합니다.

본문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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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병에 걸렸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손 하나 까딱 않는 아이, 황금별. 초등학교에 입학했지만 밥 먹는 것, 옷 입는 것, 가방 챙기는 것 등 혼자서 할 줄 아는 게 별로 없습니다. 어느 날, 할머니가 고모네 가족을 따라 캐나다로 이민을 가시고, 엄마는 동생을 낳고 산후조리원에 가 있는 한 달 동안 금별이는 호랑이 이모 집에서 지내게 되면서 생존을 위해 `스스로 어린이`가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멋모르고 사촌 형을 따라 하기만 했는데, 스스로 한 작은 일로 칭찬을 듣게 된 것이지요. 그러면서 스스로 무언가를 하는 것에 자신감이 붙은 금별이는 방학을 맞아 한 가지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재미를 알아 가는 중입니다.

드디어 짝을 바꾸는 날이에요.
“푸하하하! 누가 똥금별이랑 짝이 될지 불쌍하다!”
수아가 짐을 챙기면서 신이 났어요.
새 짝은 늘 생글생글 웃는 효은이가 되었어요.
‘심술쟁이 마귀할멈 같은 애가 아니라서 다행이야!’
금별이는 새 짝이 마음에 들었어요.
“효은아, 너 안됐다!”
아이들이 곁에서 한마디씩 했어요.
늘 생글생글 웃던 효은이도 금별이와 짝이 된 뒤로는 달라졌어요. 웃지도 않고 하루 종일 시무룩했지요. 그래도 수아처럼 화내거나 선생님한테 고자질하진 않았어요.
효은이는 금별이 책과 연필, 필통이 자기 책상으로 넘어오면 그저 한숨을 푹 내쉬었어요.
금별이 책상에 어지럽게 널려 있는 물건들을 보면 “아유, 황금별!”하면서 서랍에 잘 넣어 주었고요.
금별이가 꾸물거릴 때마다 도와주기도 했어요. 알림장도 대신 써 주고, 가방도 챙겨 주었어요. 그때마다 효은이는 “아, 힘들다!” 하며 한숨을 내쉬었어요.
그러거나 말거나 금별이는 자기를 잘 챙겨 주는 효은이 덕에 즐거웠어요.
학교에서는 좋은 일이 생겼는데, 집에서는 나쁜 일이 생기고 말았어요. 할머니가 고모네 가족을 따라 캐나다로 떠난 거예요.
“금별아, 한 달 동안 이모네 집에 가 있어야겠다. 엄마는 동생 낳고 산후조리원에 들어가야 되거든.”
“안 돼! 절대 안 돼!”
금별이는 그 말을 듣자마자 펄펄 뛰었어요.
“엄마, 나 엄마 가는데 따라가면 안 돼?”
호랑이 같은 이모는 생각만 해도 끔찍했어요.
“산후조리원은 금별이가 같이 있을 수 없는 곳이야.”
“정말 안 돼?”
금별이는 엄마 치맛자락을 잡아당겼어요. 하지만 엄마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어요. 아빠도 곁에서 엄한 표정을 지었어요.
“금별이가 꼭 알아야 할 게 있어. 엄마가 이모랑 약속을 했거든. 이모네 집에 있는 동안은 우리 집에서 행동하던 것처럼 하면 안 돼. 이모네 규칙을 꼭 따라야 해!”
‘으악! 난 이제 죽었다!’
금별이는 엄마한테 울먹이며 말했어요.
“엄마, 그럼 한 달 뒤에 나한테 뭐 사 줄 거야?”
엄마는 금별이가 원하는 게임기를 꼭 사 준다고 했어요.
“금별아, 이모가 많이 무서워? 그럼 엄마가 좋은 방법을 알려 줄게!”
엄마가 금별이를 껴안고 귓속말을 해 주었어요.
“우리 금별이는 석준이 형이 하는 대로 따라만 해. 그럼 이모가 혼내지 않을 거야. 석준이 형이랑 똑같이 행동하면 돼.”
금별이는 고개를 끄덕였어요.

-본문 28~33쪽 중에서-

작가 소개

글 정진
영화감독이 꿈인 아버지와 작가가 꿈인 어머니의 사랑과 격려 덕분에 작가가 되었어요. 어린이들이랑 꿈과 생각을 나눌 수 있어서 행복하답니다. 동화 쓰는 일뿐 아니라 대학에서 아동 문학과 독서 치료 강의를 하고 있고, 지은 책으로는 『책상 속에 괴물이 산다』, 『칭찬 한 봉지』, 『내 이름은 김창』, 『우리 반 암행어사』, 『어린이를 위한 경청』, 『저요, 저요!』, 『칭찬으로 재미나게 욕하기』 등이 있습니다.
그림 안경희
어릴 적에는 그림 그리는 게 좋아서 날마다 미술 시간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림 그리기가 일이 된 지금, 하고 싶은 일을 하는 하루하루가 행복하답니다. 한 가지 꿈이 있다면, 그림 그릴 때 느끼는 즐거움이 책을 보는 모든 사람들에게 전해지는 것이에요. 그린 책으로는 『남자애들은 왜?』, 『다문화 친구 민이가 뿔났다』, 『커서 뭐가 될래?』, 『친구』, 『누가 내 방 좀 치워 줘!』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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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금별 왕자님

    1학년 입학을 앞두고 있는 7살들에게는 필독서!!

    우리 아이들을 오후만 되면 밖에 나가서 아파트 아이들과 어울려노는데요

    그렇게 되니 친구들 엄마들과도 자연스럽게 친하게 되더라구여

    그런데 그 엄마들이 요즘 걱정이 많아요

    내년에 학교 입학하는 아이들이 있거든여

    우리 유라가 학교에 처음 입학할때 걱정했던 것처럼

    그 엄마들도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저는... 그때 저도 잘 몰랐죠.. 아니 아니라고 생각하고 싶었던..

    우리 아이가 먼저 잘 해야 한다는 거였어요

    황금별이라는 남자아이가 있어여~

    반 아이들이 모두 꺼려하는 캐릭터랍니다

    스스로 정리할 줄도 모르고.. 다른 친구들에게 피해를 주는데

    정작 자신은 불편함도 모르고..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모르는 아이죠

    진짜 이런 아이들 많더라구여..

    엄마들이 그렇게 가르치는 경우가 많고.. 지적하면 광분을 하시며 싫어하니

    서로 서로 싫은 말은 안하게 되고..

    이런 악순환을 황금별은 어떻게 해결했을까요?

    무엇이든 엄마가 다 알아서 해주는 금별이와 달리

    사촌 형 석준이는 알아서 척척 너무 잘 한답니다

    이런 모습이 금별이에게는 불쌍하게 보이는데요

    이렇게 시키는 이모는 무서운 호랑이구요~

    이렇게 싫어하고 무서워하는 이모집에 엄마가 동생을 낳고 산후조리원에 가는 동안

    함께 있어야 했어여

    금별이가 꼭 알아야 할 게 있어. 엄마가 이모랑 약속을 했거든.

    이모네 집에 있는 동안은 우리 집에서 행동하던 것처럼 하면 안 돼. 이모네 규칙을 꼭 따라야 해!”

    ‘으악! 난 이제 죽었다!’

    금별이는 엄마한테 울먹이며 말했어요.

    “엄마, 그럼 한 달 뒤에 나한테 뭐 사 줄 거야?”

    엄마는 금별이가 원하는 게임기를 꼭 사 준다고 했어요.

    “금별아, 이모가 많이 무서워? 그럼 엄마가 좋은 방법을 알려 줄게!”

    엄마가 금별이를 껴안고 귓속말을 해 주었어요.

    “우리 금별이는 석준이 형이 하는 대로 따라만 해. 그럼 이모가 혼내지 않을 거야. 석준이 형이랑 똑같이 행동하면 돼.”

    금별이는 고개를 끄덕였어요

    정말 억지로 이모집에서 살게된 황금별

    처음에는 멋모르고 사촌 형을 따라 하기만 했는데, 스스로 한 작은 일로 칭찬을 듣게 된 것이지요.

    그러면서 스스로 무언가를 하는 것에 자신감이 붙은 금별이는 방학을 맞아 한 가지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면서 재미를 알게 되었답니다

    저도 급하고 답답할때는 엄마가 해줄께 말을 많이 했는데

    이런 엄마의 태도때문에 아이가 스스로 해볼 기회도 못가지게

    된다는 생각이 문득들었습니아

    1학년이 되면 걱정할것도 많지만..

    아이가 엄마 우려 보다 훨씬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