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면 온갖 걱정이 생겨요.

그 중에 하나가 책읽기....

저희 아이는 간단한 그림책 정도는 혼자서 읽지만...

좀 두툼하거나 글이 많은 책은 지레겁을 먹고 읽으려고 하지 않아요~~

이런 나쁜 습관.....고쳐주어야 하는데 말이예요.

그래서 혼자서 글밥이 많은 책을 척척 읽는 아이들이 참 부럽더라구요.

하지만 책읽기도 연습~!!

차근차근 연습해서 혼자 읽게 한다면 책 한권 뚝딱 읽는 날이 오겠지요?

아이의 책읽기 습관을 위해 선택한 <좋은책 어린이 저학년 문고>~!!!

벌써 65권이나 출간되었네요.

앞으로도 계속 출간될 예정이라고 해요.

<좋은책 어린이 저학년 문고>는 우리나라 글작가와 그림작가가

우리나라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라 마음에 들어요^^

아이들이 책 내용에 좀더 공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번에 읽어보게 된 책으 <좋은책 어린이 저학년 문고>의 64번째 책~!!

<알았어, 나중에 할게!>랍니다.

페이지마다 알록달록 그림이 재밌게 그려져 있어서 책읽기기 무척 수월하더라구요.

익살스런 인물들의 표정이 재밌기도 하고요^^

무엇보다 아이들이 항상 입에 달고 사는 말....

'알았어, 나중에 할게!'를 주제로 한 책이라 기대가 되었어요~!!

엄마들은 항상 빨리빨리 하라고 재촉하지만 아이들은 참 굼뜨게 행동해요~~

그러다 엄마들의 버럭 소리를 듣고 말죠....ㅜㅜ

이야기 속의 주인공 미루도 전형적인 게으름뱅이 아이랍니다^^

책을 읽기 전에 가장 먼저 살펴 보아야 할 곳~!!!

바로 책 표지예요^^

책표지 속의 제목과 그림을 보면서 내용을 유추해보면서 책에 대한 기대감을~!!!

꼬물꼬물 애벌레처럼 누워있기 좋아하는 우리의 주인공이 나와요~!!

이런 모습... 엄마들이라면 한숨부터 내쉴 것 같아요^^

아닌게 아니라 제목 옆의 엄마와 누나그림을 보니 무척 화가 나있는 것 같네요~

게으름뱅이 미루의 행동을 고치기 위해 엄마가 보낸 곳은 게으름뱅이를 고치는 학원~!!

ㅎㅎ 가지각색의 학원이 참 많네요^^

하지만 미루가 가게 된 곳은 게으름뱅이를 고치는 학원이 아니라 최고의 게으름뱅이가 되는 학원이예요^^

털보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최고의 게으름뱅이가 되는 비법을 하나씩 가르쳐줘요.

누워서 뒹굴기/미루기/정리나 청소하지 않고 버티기/핑계대기....

ㅜㅜ

저희 아이도 미루 못지 않아요^^

그래서 제가 아이에게 자주 하는 말은 '시간끌기 작전 펼치지 말자~!!' 랍니다.

어차피 할 건데 왜 자꾸 미루고 안하려고 하는지 몰라요~~ㅜㅜ

집에서 엄마, 아빠와 자주 겪는 일이 책 속 이야기에 나오다 보니 아이도 참 재밌어 하더라구요.

최고의 게으름뱅이가 되는 법이 웃기다고 하기도 하고요^^

자기도 최고의 게으름뱅이가 되고 싶대요~~ㅜㅜ

책을 읽고 나서 궁금하거나 재밌었던 일을 편지로 써보라고 했는데...

아이가 가장 궁금했던 점은 왜 결말부분에서 게으름뱅이 학원이 없어지고 태권도 학원으로 바뀌었냐 하는.....

아이에게 그 이유를 설명해 주려고 하는데 은근 어렵더라구요.

판타지적 요소를 이해 못하는 것 같아요...ㅜㅜ

아직은 책 속의 내용을 곧이 곧대로 믿고 이면에 담긴 뜻을 찾아내는 것을 힘들어 하네요~~

책읽고, 다양한 활동지를 해보고~!!

조금 벅차했지만 이렇게 스티커를 붙여주니 참 좋아하더라구요^^

<좋은책 어린이 저학년 문고>~!!

다음 책도 기대되요^^

초등학교에 들어간 우리 아이가 올해 가장 재밌게 읽었던 책들이 모두 좋은책어린이의

저학년문고예요..아이의 생활속에서 가장 친근하게 겪을수 있는 내용들이 많이 들어있는

창작동화로 초등학교 추천도서로도 딱인거 같아요~^^

첫번째 읽은책은 알았어, 나중에 할게!

'이따가, 조금만 더 이따가!'를 늘 입에 달고 사는 미루의 이야기예요~^^

그림도 귀엽고 이쁘긴 하지만..너무나 게으른 이 아이를 보고 있자니..참 답답하기도 하네요~

근데 표지 그림이 너무 재밌어서 웃음이 나네요~^^

책과 함께 활동지가 있으니 아이와 독서활동이 더 즐거워지는거 같아요..

먼저 책을 읽기 전에 활동지를 통해서 책을 알아봅니다~^^

재미있다고 집중해서 열심히 읽어봐요~^^

두번째 활동지는 책을 같이 보면서 풀어보는 활동지랍니다..

책속에 나오는 털보 선생님의 최고의 게으름뱅이가 되는 비법을 알아봐요~^^

그리고 부지런쟁이 뱃지도 그려봤어요~^^

마지막엔 작가 선생님께 편지쓰는 곳이 있네요..

재밌게 책을 읽은 아이의 생각속에서 어떤 내용의 편지가 나올지 궁금해지네요~^^

활동지 첫째장이예요..

이 책에 나오는 아이는 게으른아이라고 답을 했구요..

아래의 캐릭터들이 주인공보고 우리랑 똑같네? 라고 생각했을것 같다고 썼네요 ㅎㅎ

털보선생님의 최고 게으름뱅이가 되는 비법은

누워서 뒹굴기, 미루기, 정리나 청소를 하지 않고 버티기, 핑계대기랍니다^^

아이가 그린 부지런쟁이는 마라톤 달리기 하는 선수래요

부지런하게 쉬지 않고 달린다는 뜻에서 그렸다고 하네요~^^

생각퀴즈에 풀어놓은 아이의 생각 엿보기~

1. 미루가 게으름을 고치는 학원에 가게 된 이유는 - 엄마가 다 억지로 나가게 해서

2. 최고의 게으름뱅이가 되는 다른 비법은 - 자는척하기, 등에 본드붙이고 잔다 ㅋㅋ

3. 부모님께 혼났던 순간은 어떤일이고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 엄마가 10번이상

일어나라고 했는데 안 일어나서 혼났다. 갑자기 우울해졌다^^

마지막으로 작가선생님한테 쓰는 편지인데요..

게으름을 안피우고. 미루처럼 게으름을 피우고 싶다는 말이 뭔말인지..

아직도 이해를 못하고 있는 엄마입니다..ㅋㅋㅋ

예비초등생인 아들이 처음 만난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64 창작동화 <알았어, 나중에 할께>는 재미있는 여러 상황 그림들부터 아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평상시 우리 집 두 아이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초등학교 4학년인 딸이나, 예비초등생인 아들이나 모두 공감을 하면서도 책에 나오는 애벌레 미루정도는 아니라며 자신들은 게으르지 않다며 우기는 모습을 보여 주며 책에 관심을 보여주었습니다.

미루는 엄마가 시키는 심부름, 이닦기, 숙제등 모든일을 할때면 느릿느릿 게으름을 피워 엄마의 잔소리를 듣습니다. 빨리 빨리 이거해라, 저거해라는 엄마의 말에 미루는 ‘이따가’라는 말을 달고 삽니다. 그래서 학교 생활도 엉망, 아이들에게서는 게으름뱅이라고 놀림을 당합니다. 그래서 엄마, 아빠는 미루를 게으름을 고치는 학원에 보내게 됩니다. 게으름을 고치는 학원에 가니 게으름을 고쳐주는 선생님이 아닌 게으름뱅이를 만들어주는 나무늘보 선생님이 계셨습니다. 미루는 게으른 게 나쁜 것이 아니라 지금 할 일을 조금 천천히 뒤로 미루는 것뿐이라며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학교 친구 은별이는 미루가 세상에서 가장 고약한 병인 게으름병에 걸렸다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미루는 그런 말에 신경쓰지 않고 최고의 게으름뱅이가 되기 위한 비법을 하나씩 배우기 시작합니다. 누워서 뒹굴기, 미루기, 정리나 청소하지 않고 버티기, 핑계대기 등의 행동을 하면서 미루는 점점 더 더러워지고, 방도 엉망진창이 되고, 이도 아프고, 친구들로부터 수군거림을 받습니다. 그러다 미루가 좋아하는 하나에게서 싫어하는 행동만 한다는 소리와 함께 오미루를 망치는 게으름병이라는 소리를 듣는 순간 미루는 정신이 확~~~ 들었습니다. 게으름뱅이 학원을 다니면서 모든게 엉망이라고 생각한 미루는 이제 학원을 안 다니겠다며 학원을 왔는데, 학원은 모든게 바뀌어있었습니다.

<알았어, 나중에 할께>를 읽으며 아들은 미루는 정말 이상한 것 같다며, 그때 그때 할 일을 열심히 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아들도 가끔 양치질하기 싫고, 씻기 싫어 ‘나중에 할께요’라는 말을 하지 않았는냐고 하니 자기는 안 그랬다고 우기기도 하네요. 제법 글밥이 있어 지루해 하지는 않을까 걱정을 했지만, 재미있는 그림들과 주인공 미루의 재미있는 모습들이 있어 아들이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책을 읽고 나서 독후활동지들이 있어 읽었던 책 내용을 다시 한번 정리해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새싹맘 1기로 출판사에서 제공 받은 도서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세아이를 키우다 보니 참 재미있습니다.

뭐 좀 하라고 하면 "응"하고 대답만 해놓구 언제 할지 모르는 녀석이 있는가 하면,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해놓구 눈치껏

다른일까지 해놓는 녀석이 있습니다.

내년이면 초등학교에 들어갈 곶감이도 전자쪽에 가까운데요.

학교가면 젓가락질해서 혼자 밥도 먹고 혼자서 다 알아서 해야 하는데 어리광 피운다고 언니들한테 혼이 나기도 합니다.

바쁜 아침시간에 "나중에" ,"이따가" 했다가는 엄마는 뒷목잡고 쓰러질 지경인데요.

제목부터 와닿는 [알았어 나중에 할께] 는 바른 생활습관을 잡아아할 초등 저학년시기에 재미있게 읽으면서 스스로 바른길을

찾아 갈수 있도록 돕는 창작동화 입니다.

얼굴이 벌게져서 빨리빨리를 외치는 엄마의 모습과 상반되게 굼벵이 모습을 한 주인공 미루가 "이따가"을 연발하는 그림이 어찌나 재밌던지

곶감이랑 한참 웃었네요

미루가 하기 싫어서 미룰때 하는 행동과 말들에 아이들이 공감한다면 그걸 보는 엄마의 속터짐을 알기에 저도 공감하며 읽을수 있었던거 같아요.

미루를 보니 큰일입니다. 바른생활습관은 참으로 중요한데요.

별거 아닌것 같지만 매일 매일 하는 좋은 습관들이 쌓이면 성인이 되었을때 삶에 큰 영향을 준다것을 알기에 엄마들이 목이 터져라 외치겠지요.

미루를 더이상 지켜볼수 없는 엄마는 게으름병을 고친다는 "게으름뱅이 탈출학원"에 보냅니다.

그런데 게으름뱅이 탈출 학원은 좀 이상합니다. 선생님은 늘보 선생님이구요.

게으름이 나쁜것만은 아니라는데 ~ 미루는 게으름 병을 고칠수 있을까요?

학교에서 만날 꾸중만 듣던 미루는 게으름뱅이 탈출학원에서 칭찬을 듣는 학생이 됩니다.

칭찬을 듣게된 미루는 기분이 좋기도 한데요.

과연 이것이 옳은일 일까요?

책을 읽는 내내 아이 스스로 생각해 보고 옳고 그름을 판단할수 있도록 이끌어내는 박혜숙 작가님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네요.

스스로 움직이는 아이! 그 원동력은 바로 "동기" 와 "목표의식" 입니다.

공부하는것. 절제하는것. 바르게 행동하는것 모두가 목적이 있어야 하고 목적으로 말미암아 동기유발이 되기 때문이죠.

주인공 미루 이야기를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모습을 투영 시킨 곶감이의 생각과 행동이 조금씩 달라지길 기대해 봅니다

알았어, 나중에 할게...

대부분의 사람들이 미루기, 하기 싫은 일은 미루고 나중에 천천히 그러다 잊어버리곤하죠

시키는 사람도 잊어버리고 해야하는 사람들도 잊어버리구요

주인공 미루는 귀찮은 것 투성이에요

하기 싫고 미루고 싶고 귀찮고...귀찮죠

엄마가 어느 날 미루를 게으름뱅이학원에 보냅니다

충분히 게으른 미루를 왜 게으름뱅이학원에 보내게 되었을까요?

미루는 거기에서 게으름뱅이가 되는 4가지 방법들을 익히게 되고 그대로 실천하게 되죠

최고의 게으름뱅이가 된 미루

그는 정말 게으름뱅이가 되어 즐거웠을까요?

그렇지 않았어요...

원해서 게으름뱅이가 되었지만

생활은 점점 더 불편해지고

주변에 있던 많은 사람들이 떠나갔어요...미루를 지저분하다 게으르다 손짓하고 떠나갔지요

미루 자신이 봐도 이건 아닌 것 같았어요

게으르고 편한 게 좋은 것만은 아니었던거죠

미루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책을 읽으면서 아이는 공감의 미소를 짓다 이건 아닌 거 같다고 했다가..결국 이렇게는 되지 않아야겠다고 이야기를 하네요

아이와 함께 읽으며 이야기하고 왜 이렇게 하면 안되는지 즐겁게 생각하게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