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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도서관에 방우가 나타났다!

책 읽기가 즐거워졌어요! 도서관에 자꾸 가고 싶어요!
대상
초등 1-3학년
발간
2014년
필자
박현숙 글 / 이미진 그림 / 김임숙 감수
사양
64쪽 / 190ⅹ260(mm) / 소프트커버 / 2014년 5월 29일 출간 / ISBN 978-89-283-0792-0
정가
8,500원(씽) (10% 할인 → 7700원(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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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포인트>
* 초등 교과 연계
- 1~2학년군 국어①-나 5. 느낌이 솔솔
- 통합 1~2학년군 겨울1 3. 한 해를 보내며

* 책에 흥미가 없거나 읽기를 어려워하는 어린이들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동화입니다.
* 도서관 이용 방법이 친절하게 안내되어 있어 독서 지도 및 도서관 이용 교육 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본문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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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담임 선생님이 방우네 반 아이들을 모두 데리고 학교 도서관에 간다. 딱 보기에 재미가 하나도 없게 생긴 책들만 가득한 도서관. 대출증에 붙일 사진을 찍을 때도 방우는 거절을 한다. 그런데 방우네 반에서 ‘똥 사건’이 일어나고, 그 일로 다시 도서관을 찾게 된 방우는 사서 선생님의 친절한 미소와 책 읽어 주는 소리에 반하고 만다. 그날 이후 할 일 없이 도서관을 들락거리게 되고, 방우는 사서 선생님 눈에 띄어 이야기도 나누고, 뜻하지 않게 매일 책을 접하게 된다. 한 가지 믿기 어려운 일은, 방우가 독서왕이 되었다는 사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어느 날이었어요.
공부가 끝난 뒤, 나는 가방을 메고 3층으로 올라갔어요.
‘어? 이게 무슨 냄새지?
도서관 복도에 들어서자 맛있는 냄새가 솔솔 났어요. 나는 냄새를 따라서 킁킁거리며 도서관
문을 살짝 열었어요.
아이들과 엄마들 몇몇이 보였어요. 주변 테이블 위에는 떡볶이와 샌드위치, 그리고 과자와
사탕이 놓여 있었어요.
“자, 오늘은 한 달에 한 번 독서왕을 뽑는 날이에요. 여러분은 각 학년에서 뽑은 독서왕이에
요. 독서왕들은 오늘 도서관 도우미 엄마들게서 가져오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선물도 받을
거예요.”
사서 선생님이 말했어요. 사서 선생님은 노란색 꽃잎 무늬가 가득한 원피스를 입고 있었어
요.
“이 친구는 1학년 독서왕이에요. 1학년인데도 이번 달에 전교에서 책을 제일 많이 빌려 봤
어요.”
“어! 세준이다.”
나는 깜짝 놀랐어요. 1학년 독서왕 세준이는 사서 선생님 품에 덥석 안겼어요. 입이 헤벌쭉
벌어진 채 말이에요.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요? 속이 부글부글 끓어올랐어요.
“세준이는 1학년이지만 책을 많이 읽어서 그런지 아는 것도 많고 아주 똑똑해요.”
사서 선생님은 접시에 떡볶이를 담아 세준이에게 주었어요. 예쁜 포장지로 싼 선물도 주고
요.
‘똑똑하기는 뭐가 똑똑해. 아, 진짜 얄미워. 정말 얄미워.’
나는 도서관 문에 고개만 들이민 채 세준이를 계속 지켜봤어요. 엄마들이 한 번씩 세준이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칭찬했어요. 나는 웃고 있는 세준이 입을 한 대 콩! 쥐어박고 싶었어
요. 그때였어요.
“왜? 책 빌리려고 왔어? 들어와.”
엄마 중 한 명이 나를 보고 말했어요.
그러자 세준이가 문 쪽으로 고개를 돌렸어요.
세준이는 나를 발견하고서 입술을 삐죽 내밀었어요.
“쟤는 대출증도 없어요. 책 읽는 게 세상에서 제일 싫다고 했어요.”
세준이는 입가에 빨간 떡볶이 국물을 잔뜩 묻히고 말했어요.
“치! 이 드라큘라야!”
나는 세준이를 향해 외치고 문을 쾅 닫았어요. 세준이 입가에 잔뜩 묻은 떡볶이 국물이 꼭
드라큘라가 입가에 묻히고 다니는 피 같았거든요. 계단을 내려오는데 공연히 눈물이 핑 돌
았어요.
-본문 28~33쪽 중에서-

작가 소개

글 박현숙
아이들이랑 수다 떠는 걸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어른이에요. 동화 쓰는 걸 그 다음으로 좋아하고요.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면서 동화 작가가 되었고, 동화를 써서 상도 받았어요. 아주 많은 책을 썼는데, 그중에서 『알림장 쓰는 엄마』, 『쉿! 너만 알고 있어』, 『아리스토텔레스 아저씨네 약국』, 『선생님 바꿔 주세요』, 『엄마는 게임 수업 중』, 『도와 달라고 소리쳐!』, 『국경을 넘는 아이들』 등의 책이 인기가 많아요.
그림 이미진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어요. 그림 그리는 것이 일이 된 지금도 새로운 이야기를 만날 때마다 어떤 그림을 그릴까 즐거운 고민에 빠진답니다. 『빵 굽는 아빠와 불량 아들』, 『2210년, 지구 별은 어떤 모습일까』, 『2층 침대의 괴물』, 『세상에서 제일 예쁜 못난이』 등에 그림을 그렸고, 앞으로도 유쾌한 그림으로 어린이 독자들과 만날 희망에 부풀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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