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통방통시리즈 중
신통방통하게 깨치는 우리나라 이야기
8번째 스토리
<신통방통 고려청자>
5학년을 앞두고 한참 한국사를 공부하고 있는
아들냄에게 고려의 유물인 고려청자에 대해
재미있게 보여 줄 수 있는 책이네요.
교과와 연계된 부분이 보이는데,
5학년 1학기 사회에서 나오는 고려에서 고려청자를 배우겠죠~
그때 이번에 읽은 신통방통 시리즈가 도움이 될 것 같네요.
대찬이라는 초등학생이 고려청자 체험 학습관에 갔다가
선생님의 설명과 체험이 지루하고 따분하여
몰래 체험관을 빠져 나옵니다.
체험관 뒤쪽의 소나무 숲으로 들어간 대찬이는
한복 차림의 낯선 할아버지를 만나게 되고
함께 고려시대의 청자를 만드는 곳으로 가게 됩니다.
대한이는 고려청자의 비밀을 풀어야만 돌아갈 수 있기 때문에
청자를 만드는 법을 배우게 되고,
그 과정에서 여러가지를 경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도자기를 만드는 흙은 반죽을 잘 해서 공기를 빼야 한다는 것,
물레를 돌려 흙덩이로 모양을 빚는 법,
문양을 넣고 속을 메워 다른 재료를 넣는 상감기법,
초벌구이에서 유약을 바르고 재벌구이까지...
배우는 과정에서
그 과정마다 고려청자의 비밀이 숨어있다고 믿었지만
결국 아니었고...
마직막으로 실패한 청자를 깨버리는 상황에서
드디어 고려청자의 비밀을 밝혀냅니다.
흥미진진한 신통방통 고려청자 스토리를 읽으면서
고려청자, 상감청자 등과 같은 우리의 유물이
더이상 지루하고 따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아이들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책을 읽는 중에 나오는 문장이 있는데,
아들냄이 꼭 기억했으면 하는 내용이네요.
"잘못은 잘 모르면서 다 안다고 생각하는 것,
모르는데도 알려고 하지 않는 것"
책을 읽은 후 이렇게 하나의 문장이라도
기억에 오래 남길 수 있는 내용이 있다면
그것도 큰 수확인 것 같습니다.
또 어려운 단어나 처음 나오는 단어들은
한 눈에 들어오게 용어 정리를 별도로 해 주고 있어서
어휘력를 익히는데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스토리가 끝나고 마지막 뒷부분에서는
고려청자의 탄생, 사용, 상감청자 만드는 과정을
이미지와 함께 한 눈에 들어올 수 있게
정리를 해주고 있어서
전체적인 내용을 다시 한번 정리하고
기억에 오래 남을 수 있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