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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학년문고 58

버럭똥수와 분홍 개구리

분홍 개구리를 없애기 위한 동수의 분투가 시작된다!
대상
초등 1-3학년
발간
2013년
필자
김혜연 글 / 김미연 그림
사양
68쪽 / 190ⅹ260(mm) / 소프트커버 / 2013년 12월 9일 출간 / ISBN 978-89-283-0786-9
정가
8,500원 (10% 할인 → 7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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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화’가 나와 주변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 보게 합니다.
초등 교과 연계 : 통합 1~2학년군 학교 1 2. 우리는 친구
        3학년 2학기 국어 5. 주고받는 마음

본문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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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수는 작은 일에도 쉽게 화를 내는 아이다. 이름 때문에 ‘버럭똥수’, ‘분노똥수’, ‘똥폭발’이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하루는 오줌을 참다 참다 그만 바지에 실례를 하는 바람에 ‘오줌똥수’라는 별명까지 생기고 만다. 어느 날, 동수는 힘겹게 손수레를 끄는 한 할머니를 도와주고 그 대가로 색종이가 든 상자를 받는다. 분홍색종이로 개구리를 접어 보는 동수. 그날 밤, 동수는 재밌는 꿈을 꾼다. 분홍 개구리가 기동이의 봉선화 화분을 먹어치우는 꿈이다. 황당하고 웃기는 꿈이라고 생각하며 학교에 갔더니 우연히도 기동이의 화분이 엉망이 되어 있다. 엉엉 우는 기동이를 보며 괜히 위로한답시고 한 말이 기동이의 신경을 건드리고, 기동이는 동수가 싫어하는 ‘똥수’라는 별명으로 반격한다. 부글부글 화를 터뜨리자 동수의 주머니에서 튀어나와 기동이의 얼굴에 달라붙는 분홍 개구리! 왈칵 겁이 난 동수가 그만하라고 소리를 지르자 어느새 개구리는 사라진다. 정신을 차리고 주머니를 더듬어 보니 얌전히 들어 있는 종이 개구리. 께름칙한 마음에 동수는 개구리를 쓰레기통에 던져 버린다. 그러나 화를 낼 때면 어김없이 개구리가 등장하고, 개구리를 없애려 변기에 넣고 물 내리기, 아파트 복도에서 떨어뜨리기 등 각종 시도를 해 보지만 개구리는 어디서든 다시 나타난다. 이제 같은 반 아이들이 동수를 둘러싸고 분홍 햄스터인지 뭔지를 보자고 아우성이다. 동수의 가방을 건들고 책상 서랍을 들여다보고 난리다. 화가 치솟는 동수. 동시에 곰처럼 커진 분홍 개구리가 나타나 교실 안을 휘젓기 시작한다. 동수는 자기가 만든 괴물이라는 책임감에 “사라져라!”를 외치며 대걸레로 개구리를 내리친다. 땀이 쏟아지고 앞이 흐릿해지며 정신을 잃은 동수. 과연 동수는 처치 곤란 분홍 개구리를 없앨 수 있을까?
"내가 화낼 때마다 엄마랑 선생님이 얼마나 잔소리를 하는지 몰라. 그러면 또 화가 나. 화내면 다시 야단맞고…….
그런데 오늘, 별명이 하나 더 생겼어. 뭐냐고? 바로 ‘오줌똥수’야.
내가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했거든. 무슨 실수냐면, 맞아. 바로 그 실수.
수업 시작한 지 5분도 지나지 않았는데 배에서 신호가 왔어. 그래도 수업이 끝날 때까지 참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 아니, 참아야 했어. 중간에 손 들고 “선생님, 화장실…….” 어쩌고 했다가는 애들이 ‘버럭똥수 똥 싸러 간다!’고 놀릴 게 뻔하거든.
선생님 말씀이 하나도 귀에 들어오지 않았어.
종이 울리자마자 난 화장실로 달려갔어. 문어처럼 흐물거리는 다리로 간신히 화장실에 도착했는데, 지퍼를 내리기 직전에 그만……. 엉엉!
- 본문 8~9쪽 중

나는 내 선인장 화분을 가방에 넣었어. 그러고는 기동이를 쿡 찔렀어.
“기동아…….”
기동이는 꼼짝하지 않았어.
“너무 슬퍼하지 마. 나도 화분이 없잖아. 그러니까 우리 둘이…….”
기동이가 말없이 몸을 일으켰어.
“새로 화분에…….”
나는 봉선화를 새로 심어서 같이 관찰해 보자고 말하려고 했어. 그런데 말을 끝내지 못했어. 기동이가 갑자기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기 시작한 거야.
“저리 꺼져!”
기동이 얼굴이 빵빵한 풍선 같았어. 손가락을 갖다 대면 빵 터질지 몰라. 얘가 이렇게 소리 지르는 건 처음 봐. 내가 뭘 어쨌다고, 정말 별꼴이지 뭐야?
“꺼지란 말이야, 이 오줌똥수야!”
변기통이 나한테 오줌똥수라고 하다니. 그 순간, 내 안에서 뜨거운 게 부글부글 끓어올라 넘칠 것 같았어.
그때였어. 내 주머니에서 뭔가가 툭 튀어나와 기동이를 덮쳤어.
“으악!”
기동이가 뒤로 벌렁 넘어졌어. 기동이 얼굴에는…… 세상에, 분홍 개구리가 달라붙어 있었어. 꿈에서 본 개구리 말이야.
얼른 주머니에 손을 넣어 보았어. 아무것도 없었어. 종이 개구리가 사라진 거야.
- 본문 26~28쪽 중

작가 소개

글 김혜연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아이 때부터 책 읽기를 좋아했고, 오랫동안 책 만드는 일을 하다가, 언제부턴가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2004년 「작별 선물」로 안데르센 그림자상 특별상, 2008년 『나는 뻐꾸기다』로 황금도깨비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꽃밥』, 『도망자들의 비밀』, 『코끼리 아줌마의 햇살 도서관』, 『말하는 까만 돌』, 『놀이터의 회오리바람』, 『가족입니까』(같이 씀) 등이 있습니다.
그림 김미연
산업 디자인을 전공하고 편집 디자이너로 일했습니다. 종이 한쪽 귀퉁이에 낙서하고 그림 그리던 즐거운 마음을 담아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용돈 지갑에 구멍 났나?』, 『달콤한 방귀』, 『외계인을 위한 주사기 사용 설명서』, 『우리나라 곳곳에 너의 손길이 필요해』, 『거꾸로 알림장』, 『소파에 딱 붙은 아빠』, 『감할머니의 신통방통 이야기 보따리』, 『전교 1등 도전 학교』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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