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애들은 왜?
남자애들을 이해하기 어려운 여자애들의 이야기
- 대상
- 초등 1-3학년
- 발간
- 2013년
- 필자
- 원유순 글 / 안경희 그림
- 사양
-
68쪽 / 190ⅹ260(mm) / 소프트커버 / 2013년 8월 23일 출간 / ISBN 978-89-283-0768-5
- 정가
- 8,500원(씽) (10% 할인 → 7700원(씽))
• 초등 교과 연계
- 통합 1~2년군 학교1 2. 우리는 친구
- 1~2학년군 국어③-가 2. 경험을 나누어요
• 우리와 너무 달라! 남자아이들을 이해하기 어려운 여자아이들의 이야기
본문 소개
남자애들은 왜 그럴까?
초등학교 3학년 여자아이인 시내가 바라본 남자아이들의 이야기!
남자아이들은 유치하게 만화 주인공을 흉내 내다가 다치기도 하고, 현장 학습에서는 남이 걱정하는 건 신경도 안 쓰고 멀리 가 버리기도 한다.
쉬는 시간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꼭 밖에 나가서 땀을 흘리고 놀아야 하고, 그렇게 땀을 흘리고서도 씻지 않는 남자아이들도 부지기수! 그것뿐이면 말도 안 하지. 여자애들은 싫어하는 장난을 쳐서 꼭 한 번은 울리고 마는 남자아이들…….
그러면서도 또 엉뚱할 정도로 정의롭고 의리가 있어서 여자아이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드는 남자아이들! 너희 남자애들, 도대체 어떤 생각을 하는 거야?
“노란 팬티! 꽃무늬 팬티!”
정수를 시작으로 그 패거리들은 아예 리듬에 맞춰 시내를 놀렸어요. 시내는 너무 창피해서 선생님한테 이를 생각도 하지 못한 채 울상이 되어 서 있었어요.
“야, 너희들! 자꾸 그러면 선생님한테 이를 거야.”
유리가 남자아이들을 노려보았어요. 그러자 정수가 더 큰 소리로 약을 올렸어요.
“일러라, 찔러라. 노란 팬티. 일러라 질러라, 노란 팬티.”
시내는 참다 못해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어요.
“야! 너희들 왜 여자애를 놀리고 그래?”
느닷없이 누군가 소리를 지르며 정수에게 소리쳤어요. 바로 시내와 같은 반인 경찬이였어요.
“히히. 황경찬, 너도 윤시내 팬티 봤냐?”
정수는 여전히 시내를 놀리며 킬킬거렸어요.
“연약한 여자아이를 놀리지 마.”
경찬이가 점잖게 타이르듯 말했어요. 말썽꾸러기인 줄만 알았는데 경찬이의 뜻밖의 모습에 시내는 멍하니 경찬이를 바라보았어요.
“뭐라고? 네가 선생님이야, 뭐야?”
정수가 갑자기 경찬이의 가슴을 주먹으로 퍽 때렸어요.
- 본문 48~49쪽 중
작가 소개
- 글 원유순
- 강원도 원주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자라서 초등학교 교사가 되어 동화를 쓰기 시작하였습니다. 지금은 초등학교를 떠나 경기도 여주 산골에 살면서 맑고 아름다운 동화를 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좋은 책과 친구가 되어 신 나게 노는 세상을 만드는 게 소원입니다. <소천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을 받았으며, 지은 책으로 『까막눈 삼디기』, 『늦둥이 이른둥이』, 『타임머신을 타고 온 선생님』, 『산골 아이 나더덕』, 『잡을 테면 잡아 봐』 등이 있습니다.
- 그림 안경희
- ‘남자애들은 왜 그럴까?’ 어렸을 때 나와는 다른 남자애들을 보면 이상하면서도 신기했어요. 이 책을 그리는 내내 이때 기억이 떠올라 무척 즐거웠습니다. 그림 그리는 것이 가장 즐거운 그림쟁이로서 꿈이 있다면, 그림을 그릴 때 느끼는 저의 즐거움이 모든 사람들에게 전해졌으면 하는 것이에요. 그린 책으로는 『커서 뭐가 될래?』, 『선생님은 너를 사랑해 왜냐하면』, 『다문화 친구 민이가 뿔났다』, 『누가 내 방 좀 치워 줘!』, 『우리 집엔 마법사들이 산다』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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