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 안 먹을래요
강소봉황소년아동출판사
초등학교 생활 교과서6(바른 식습관 편)_급식 안 먹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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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는 아직 채소를 골고루 먹지 않아 고민인데요, 이 고민이 아이가 학교에 입학하고 급식을 하면서 더욱 고민거리로 대두되었답니다.
항상 아이의 입맛에 맞는 반찬이 나올 리가 없는 학교 급식 식단표!!!
5대 영양소를 골고루 맞춰 아이들 건강에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 분명하지만 아이들은 생김새나 냄새, 심지어 이름만 들어도 손도 대지 않는 반찬들이 많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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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속의 윤서를 보고 있자니 참으로 남의 일을 보는 것 같지는 않아 무거운 마음이기는 했는데요, 급식 도우미 할머니를 만나면서 윤서의 행동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참으로 궁금해진답니다.
유치원이며 학교에서도 윤서의 편식을 고치지 못해 두 손 두 발 모두 든 상태인데요, 급식 도우미 할머니께서는 선생님의 편식도 눈 감아 주지 않으시는 아주 철저하신 분이시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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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편식을 하는 윤서, 수남, 호승이는 학교 급식을 하다 급식도우미 김할머니의 호된 꾸짖음에 이제는 아예 급식을 하지 않게 되는데요, 이들은 학교 앞에서 파는 군것질거리를 먹다가 그만 장염에 걸려 엄청 고생을 하게 됩니다.
이 사실을 들은 김할머니께서는 아이들을 위해 특별한 음식을 손수 준비해 주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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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에게는 예쁜 주황색 죽, 색깔이 곱고 냄새까지 고소해서 군침이 돌 지경이에요.
그래서 윤서는 얼른 맛을 보았는데요, 정말 맛있어서 깜짝 놀랐죠.
그리고 수남이에게는 상아색 죽, 편식이 그리 심하지 않은 수남이는 쌀죽이라 생각하고 한 숟가락 먹었는데 맛이 정말 좋았지요.
또 호승이에게는 햄버거를 만들어 주셨는데요, 그냥 햄버거는 재미없잖아요??
호승이는 맛있어서 남기지 않고 모두 먹었는데요 그것은 바로 몸에 좋은 두부로 만든 두부버거였던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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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곤 김할머니께서 아이들에게 말씀하시죠.
입에는 좋은 패스트푸드를 많이 먹거나 음식을 골고루 먹지 않으면 나중엔 김할머니처럼 틀니를 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말이죠.
하지만 놀라운 사실이 있어요. 김할머니도 편식을 했던 적이 있었다고 해요. 그래서 틀니를 보여 주며 김할머니의 진심을 들려주고 아이들도 앞으로 절대 편식하지 않겠다며 다짐을 하네요.
지금 당장 먹기 싫다고 골고루 먹지 않으면 우리 몸이 나중에 우리의 말을 듣지 않는 사실!!!
김할머니의 좋은 가르침은 아이들에게도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