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통방통 우리 놀이를 읽고, 여러가지 놀이를 해보았습니다.
질경이를 뜯어서 정말로 재기를 만들어 보았어요.
남편이 제법 잘 만들더라구요.
가끔 휴양림에 갈때면 종종 만들어서 차기도 했었는데,
우연히 아파트 단지에도 질경이가 있는 것을 발견했어요.
아빠가 만들어준 제기를 들고 열심히 차는 아이들을 보면서 저도 즐거웠습니다.
딸아이들이라 잘 차지는 못하지만 너무 행복해 보였습니다.
집 바로 앞이 초등학교라서 비사치기도 해보고, 말뚝박기는 흉내만 내보았습니다.
엄마, 아빠 등에 올라타기는 좀 힘들어하고, 4살터울의 아이들이라 작은아이만 조금 해보았어요. 하나하나 체험하면서 옛날에는 게임기가 없어도 재미있게 놀았다는 사실에 조금은 신기해 하기도 했지만 직접 놀아보더니 더 재미있어 하네요.
이불을 깔아놓고 씨름판을 벌이면서 아빠가 저주지 않아 씩씩 거리는 둘째의 모습이 참으로 귀여웠습니다.
주인공 한돌이의 이야기를 통해서 옛날에는 장을 돌아다니면서 팔았던 이야기며,
형편이 어렵지만 밝게 자란 한돌이처럼 우리의 아이들도 건강하고 밝고 똑똑하게 잘 자라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