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오자마자 덥석 집어든 아들냄..
나눗셈이란 글자가 공부와 관계된 것이라 미룰지 모른다는 생각과는 반대로 너무나 재밌게 앉은채로
거실 과 현관문 사이 방앞에 자리잡고 읽어내려간다. ^^
신통방통시리즈를 몇권이나 만나봤기 때문에 아이에게 시놑ㅇ방통 시리즈는 재밌는 책일 뿐인가보다.
국어, 수학, 우리나라 이야기 중 요번 책은 수학이야기의 2권..
나눗셈을 쉽게 설명해주는 내용이 들어있는지라 엄마에게도 상당히 관심 up!, 만족도 up!이다.
친구들에게 새물건을 자랑하는 신상으로 늘 싸인 나래 공주..
나래 공주가 엄마에게 물건을 가져갔다고 혼나는 장면이 제일 재밌는 그림이라는 아들냄..
엄마의 잔소리랑 비슷하다면서 표정도 닮았단다.. ㅎㅎ
몫과 목을 구분 못하는 나래가 이상하다면서 웃긴다는 아들냄..ㅎㅎ
2학년에 올라가지만 나눗셈을 살짝 배운지라.. 몫과 목을 구분해 요 재미난 말장난을 이해한다..^^
봉사활동을 하는 알통아줌마의 나눔버스의 일을 돕고, 밥을 맛나게 먹게 된 나래..
강아지 나눔이도 하는 나눗셈을 배우게 되는데...
나눗셈의 몫을 뜻하는 횟수와 개수의 차도 배우고, 나눗셈의 의미로 시작해 기호의 의미, 읽는 법, 쓰는 법, 나눗셈 식.. 하나씩 배워나가는 모습을 통해, 꼬맹이들이 나눗셈을 쉽게 받아들이도록 되어 있는게 인상깊었다.
거지라 불르던 공민주가 천사처럼 고운 맘을 가진 아이란걸 알게 되는 장면에선 나눗셈과는 달리 겉모습으로 친구를 판단하면 안된다는 교훈까지 주고 있어서..
책을 읽고 아이가 얻게되는게 여러가지인지라 흐뭇했다.
구구단과 나눗셈의 관계를 끝으로 자원봉사를 하는 두 어린이의 천사같은 모습은 미소마저 끌어냈다.
어려울지도 모르는 수학이야기와 아이들에게 봉사활동, 겉모다는 안의 마음이 중요하다는 내용까지 알려주면서 재밌게 풀어낸 신통방통 나눗셈.. 나눗셈을 배우기 전 친구들이 꼭 읽었음 싶은 책이었다
책을 잘 안 읽는 아이지만 수학을 좋아해서 구입해 줬는데
잘 보더라구요. 나눗셈에 대해 관심을 갖게하기 좋은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