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이들이 어느정도 컸기 때문에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아침마다 깨우느라 전쟁을 치르곤 했는데.. 어느 하루는 정말 이건 아니다 라는 생각에 생각을 바꿨습니다.
저두 같이 맞벌이 하는 엄마로써 정말 힘들더라구요. 안쓰러워만 할 일이 아니라는 생각에 아침에 밥을 일찍 차려놓고 먹는 시간제한을 두고 그때까지 못 먹으면 치워버렸습니다. 그랬더니 처음엔 스스로의 습관이 되질 않아 아침밥을 못먹기가 일쑤였습니다.
어떤때는 배가 고파서 아무것도 먹질 못하는 상황이 생기다 보니 하루종일 기분이 안좋고 힘이 나질 않았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나중에 들은 얘기지만 어쨌든 두 아들은 스스로가 느끼고 어려움을 알게 되므로써 이제는 가족이 모두 함께 먹는 아침 시간이 되었지요~~
아침에 바쁜 하루가 시작되는 시간이지만 우리 식구들에겐 모두가 함께 모여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화목한 시간이 되었답니다.
모두 겪는 학부모 입장에서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싶어 남깁니다.
우리의 미래를 짊어 갈 새싹들입니다. 어렸을때의 습관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좋은 친구 어린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되어주리라 생각됩니다.
힘내시고 끈기를 가지고 아이들을 기다려주시면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홧팅!!
저도 어렸을때 지각을 많이 해서 어머니와 많이 싸웠던 것이 생각나게 하는 책이네요. "엄마~ 5분만~"은 아이들의 유행어라도 되는 걸까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이런 소리를 듣게 되는 엄마의 기분을 이제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이저부터라도 제가 아침에 먼저 일어나 엄마를 위해 뜨끈한 아침밥과 따스한 아침인사를 준비해야겠어요! 그럼 우리모두 2012년에는 우리 친구들 모두 지각하지 말아요!!
제목부터 눈에 확 들어온다. 어디서 많이 듣던말...
우리 아이가 지금 아침마다 나에게 하는 말이기도 하고... 내가 어려서 우리 엄마에게 했던 말이기도 하고...
우리 딸은 아침잠이 많다. 밤에는 늦게 까지 안자고 있다가 아침에 일어나려면 너무 많이 힘들어한다.
그래서 아침에 깨우면 늘 '엄마, 5분만...' 혹은 '엄마, 알았어... 잠시만...'을 반복하다 결국 지각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초등1학년 현호도 늦잠꾸러기다. 그러니 당연히 지각대장이다. 엄마가 아무리 깨워도 일어날 생각도 안하고 잠만 잔다.
학교가서도 선생님 눈에 보이는 핑계를 대고 자신의 말에 속은 선생님을 보며 싱글거리는 철없는 아이...
어느집에나 아침마다 있을짐한 아침잠이 많은 잠꾸러기.. 현호의 지각하는 습관을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
우리 아이는 벌써 초등3학년이다. 초등1학년이 동생은 일찍 일어나는 습관이 잘 되어 있어 지각하는 일은 없는데 초등3학년인 큰 아이는 아직도 아침잠이 많아서 늘 걱정이다.
그러니 책의 제목을 보더니 '헉~'하며 '엄마, 나 이 책 읽을래'한다. 마치 자기 이야기일것 같다는 반가운 마음인지 뭔지...
책을 다 읽고 나더니, '엄마, 나 내일 일찍 깨워주세요~' 한다. 매번 잘 때는 그렇게 말하고 알람이 울려도 꺼버린 후 다시 자는 녀석... 엄마가 깨워도 일어날 생각안하는 녀석... 속은셈 치고 깨워줘볼까??? 했는데 정말 일어난다.
별일이다... 몇일이나 갈지 모르지만 일단, 요 며칠은 알람소리를 듣고 일어나기도 하고 엄마의 깨우는 소리에 일어나기도 한다.
신기해서 아이에게 물었다. '요즘 잘 일어나네~? 뭔 일 있어?'했더니 아침일찍 학교에 가서 달리기 연습을 한다고 한다.
가장 친한 친구가 항상 자기보다 잘 달려서 자기가 한번쯤 이겨보고 싶다고...
이유야 어찌 되었던 일어나는 것도 목표가 있어야 하는가보다.
일찍 일어나야 하는 분명한 이유~~~ 현호도 로봇박사가 되고 싶은 자신의 꿈을 위해 앞으로 지각하지 않는 멋진 아이가 되었듯이 우리 딸도 책을 통해 자신의 목표가 있다면 부지런해져야 한다는 중요한 사실을 깨달은 것 같다.
늦둥이 이른둥이, 병아리반 아이들, 그리고 엄마 몰래 등으로 우리 아이의 눈높이에 잘 맞았던 시리즈 물
그래서 그런지 <엄마 5분만>을 받아든 아이가 친숙한 느낌으로 책을 대하게 되었어요.
제목만 보고도... "히히... 얘도 아침에 일어날때 하는 말인가봐."하더군요.
네... 바로 말 그대로 엄마 5분만 더 자고 싶어... 그런 느낌의 말이죠.
주인공 1학년 최현호는 공부도 잘하고 춤도 잘추고 잘생기기 까지 한 멋진 남자아이.
한가지 약점이라면 밤늦게 자든, 일찍 자든 아침마다 일어나기가 힘들다는 것입니다.
엄마는 물론, 담임선생님과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해도 매일 기발한 이유를 들이대며 지각대장의 명성을 얻은 최현호랍니다.
엄마와 아빠가 사다주신 큰북알람시계와 강아지 알람시계의 위력에도 꿈쩍도 하지 않던 현호
이 두 시계가 어찌나 멋지던지... 정말 이런 시계 하나 저도 사고 싶은 마음이 들더군요.
도연이의 달콤한 초콜렛과 게다가 체험학습날 지각하면서 엄마와 선생님의 공동작전에 휘말려 앞으로는 지각대장의 별명을 그만두기로 합니다. 더군다나 거짓말하는 자신의 버릇을 반성까지 하구요.
현호의 멋진 꿈 로봇발명왕을 꿈속에서 실현시킨 현호
멋진 노벨상의 꿈이 꼭 이뤄지길 바랍니다.
이 글을 쓴 작가님도 어릴때 품은 작가의 꿈을 이루었다고 하네요.
어려서부터 꿈꾸는 나의 미래. 그 미래를 위해 현호가 자신의 지각하는 버릇을 고쳐야겠다고 마음 먹은 것처럼 어려서부터 자신의 꿈을 설계해 나가는 아이가 되길 바래 봅니다.
그리고 친구들이 놀리고 자신을 우스꽝 스럽게 만들때, 도연이의 위로가 현호에게 큰 힘이 되었던 것처럼 우리 아이도 누군가를 배려할 줄 아는 아이로 자랐으면 하는 마음이 들구요.
선생님이 좀 더 아이의 마음을 읽어줬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더군요.
100% 완벽한 사람은 없지만, 모자란 자신의 부분을 고치려는 노력이 더해지니.. 현호가 더욱더 빛나 보입니다. 자신의 약점을 알고 고치고자 하는 노력... 그 노력이 더해질때, 아이들의 미래가 밝아지지 않을지..
현호의 모습을 통해 우리 아이 반에서 늘 지각하는 아이를 이해하는 아이가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