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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머신을 타고 온 선생님

할머니 선생님 좀 좋아해 주면 안 되겠니?
대상
창작동화 / 초등1~2학년
발간
2009년
필자
원유순 글 / 이형진 그림
사양
64쪽 / 190×260(mm) / 소프트커버 / 2009년 4월 27일 출간 / ISBN 978-89-5977-721-1
정가
8,000원(씽) (10% 할인 → 7200원(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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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는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의 독서 의욕 신장을 위해, 최고의 동화 작가와 그림 작가가 만나 머리를 맞대어 탄생한 창작동화입니다.★

1. 아이들 마음에 들고 싶은 할머니 선생님의 고군분투, 그 신 나는 학교로 가 보자!
2. <늦둥이 이른둥이>의 작가 원유순의 신작

저작권 수출

본문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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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년 첫날, 탤런트처럼 예쁜 담임 선생님을 기대한 초등 2학년 아이들의 기대는 이정신 선생님의 등장으로 와르르 무너진다. 이정신 선생님은 새하얀 머리에, 유행이 한참 지난 옷을 입은 할머니 선생님이었던 것. 게다가 타임머신을 타고 백 년 전에 왔다고 하지 않은가! 아이들은 거짓말하지 말라며 아우성을 치면서도, 고개를 갸웃하며 호기심 어린 눈초리로 선생님을 바라본다. 할머니 선생님과 까탈스러운 2학년 아이들은 과연 한 해를 무사히 보낼 수 있을까?
<타임머신을 타고 온 선생님>은 학교가 들썩거릴 만큼 신 나는 학교생활을 아이들에게 선물하기 위해 고군분투 노력하는 선생님의 이야기다. 인기는 화려한 연예계에서만 중요한 게 아니다. 대한민국 초등학교 현장에서도 인기는 중요하다. 아이들은 물론이요, 선생님에게도! 이 책의 주인공은 초등학교 2학년 아이들과 그 반 담임을 맡게 된 정년을 1년 앞둔 할머니 선생님이다. 늙었다는 이유로 실망하는 아이들을 보며 약이 바짝 오른 선생님. 젊은 선생님 못지않게 열심히 연구하고, 재미있게 가르치려고 노력하는데, 나이 먹은 게 무슨 잘못이라고! 선생님은 억울하기만 하다. 그래서 새 학년 첫날, 선생님이 준비한 비밀 작전이 시작되는데…….

작가 소개

글 원유순
1990년에 아동문학평론 신인상을 받으면서 동화를 쓰기 시작하신 선생님은, 아이들의 마음을 담은 멋진 작품들로 계몽아동문학상, MBC 창작동화대상, 한국아동문학상을 받으셨습니다. 어린 시절 강원도 산골에서 즐겁게 뛰놀았던 추억을 가슴에 담고, 맑고 푸른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전하고 싶어 하십니다. <까막눈 삼디기>, <피양랭면집 명옥이>, <얀손 씨의 양복>, <색깔을 먹는 나무>, <늦둥이 이른둥이> 등 많은 책을 쓰셨습니다.
그림 이형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에서 산업미술을 공부하셨습니다. 좋은 어린이 책을 만드는 일을 사랑하는 선생님은 그림도 그리고, 글도 쓰면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발히 활동하고 계십니다. 글과 그림을 함께 작업한 책으로 <안녕> 시리즈, <명애와 다래>, <비단 치마>, <끝지> 등이 있고, 그림을 그린 책으로 <나는 떠돌이 개야>, <어두운 계단에서 도깨비가>, <꼬물꼬물 일과 놀이 사전> 등이 있습니다.

독자서평 BEST 서평으로 선정시 300씽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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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 책 어린이 저학년 문고시리즈는 아이들의 마음을 너무도 잘 표현해 주고 있다. 60~70페이지 정도의 1~2학년 아이들이 읽기 딱 좋은 분량과 내용이 아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잇다.이번에 나온 [타임머신을 타고 온 선생님]도 아이들에게 선생님의 존재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다.

    새학년이 되면 젊고 예쁜 선생님을 기대하는 것이 아이들이다.

    그런데 나이 많은 할머니 선생님이 오신 것이다. 아이들의 실망은 여간 아니었다. 이 할머니 선생님이 아주 괴짜라 아이들의 마음을 쏙 빼앗아 간 것이다.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에서왔다며 1년 있다 돌아간다고 한다. 이름은 정신인데 말하다 `` 아이고, 이 정신 좀 봐.`` 하면서 선생님 머리를 때리는 시늉을 한다. 아이들과 강낭콩도 심고 노인정도 찾아갔다. 엄마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선생님을 바꿔달라고까지 했다. 선생님의 마음이 아이들에게 잘 전달이 되어 선생님이 학교로 다시 돌아오고 정년퇴임식도 하게 된다. 타임머신을 타고서말이다.

    < 갑자기 비가 와 우산이 필요한 날도 아닌데 엄마들이 우르르 찾아온 게, 난 마냥 신기하기만 했다. >

    함께 해 주는 선생님이 좋았는데 엄마들은 공부를 하지 않는다고 싫어한다. 공부를 너무 안 시켜도 싫고, 너무 공부만 시켜서 싫다고도 한다. 그런데 공부를 제대로 시키면 다른 허물이 덮고 넘어가는 것이다. 공부 잘하는 학생은 다른 잘못이 다 용서가 되는 것인데 선생님들도 그렇다.

    작년에 우리 학교에서도 이런 일이 있었다. 좀 지나친 학부모에 의해 일이 커진 경우였다. 다른 학부모들도 다 그 엄마를 욕했다. 학년 초 선생님이 새로 만날 때가 되면 엄마들이 서로 정보 교환하느라 바쁘다. 그 선생님 알아? 어때? 그러나 선생님을 만나 겪어 보면 대부분의 나쁜 말은 다 헛소문이었음을 알게 된다.

    항상 좋은 선생님을 만나기를 갈망하는 엄마와 아이들이 많이 읽었으면 하는 책이다.

  • 새학년 첫날 솔비네 반에 선생님이 새로 오셨어요..

    이름하여 이정신선생님.

    이정신 선생님은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에서 오신 선생님이랍니다.

    그것도 무려100년에 가르치던 선생님이 지금 현재에 아이들에게는

    촌스럽고 신기하면서도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이정신선생님을 아이들은

    처음엔 별로 좋아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선생님은 아이들과 함께 호박씨도 심고 양로원으로 할머니,할아버지

    를 만나러 가면서 점차 아이들과 가까워지기 시작했답니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 예전에 뛰놀면서 공부하던 우리네와 다르게

    공부, 공부하면서 뛰놀시간조차 없이 시간에 쫓기면 살아가는것은 아닌가

    합니다. 그러하다 보니 밖에서 뛰놀면서 체험학습위주로 하는 이정신선생님을

    엄마들은 별로 달가워하지 않았답니다.

    이책을 읽으면서 요즘 아이들 생활을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예전엔 많은 아이들이 자연을 벗삼아 뛰놀기에 바빠지만 요즘은 공부에 갇혀

    쳇바퀴도는 생활을 하는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울안 개구리처럼 너무 학교, 학원으로 도는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과

    함께 아이들이 안쓰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정신선생님이 과거에서 온분이기는 하지만 초등학교 만큼은 이런 학습

    분위기였으면 하는 바램이 생기기도 합니다.

    자연을 벗삼아 아이들과 함께 순수하게 뛰놀던 그때 그시절이 정말

    더할나위없이 소중한 시간이었던 만큼 요즘 아이들에게도

    그런 정서가 더 필요한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리 경쟁사회라 하더라도 너무 아이들에게 경쟁의 대상으로만

    여기게 하는것은 잘못된것이 아닌가 합니다.

    중.고등학교는 몰라도 초등학교 특히 저학년만이라도

    친구들과 더불어 공부에 얽매이지 않고 맘껏 뛰놀수 있는

    시대가 다시 되돌아왔으며 하는 바램을 살짝 가져봅니다.

  • 책 제목과 표지에서 풍기는 내용이 무척 궁금하게 여겨지는 책이었어요.

    초등2학년인 딸에게 선물하고 싶었던 책이었는데 울 아이에게 생각의 깊이를 전달해 주는 좋은 책이었습니다.

    이 책을 지으신 원유순 작가님은 아이가 그 동안 많이 읽어 왔던 `까막눈 삼디기`를 지으신 유명하신분이란걸 작가 소개란을 통해 알게 되었답니다.

    책 속에 담긴 내용에 기대를 품고 읽어 본 이 책은 짧은 동화 이지만 어른인 저도 또 학부모의 한 사람으로서 많은 생각을 자아내게 하네요.

    막내 아이처럼 2학년인 아이들이 새 학년 첫날에 새로운 선생님을 만나게 되지요.

    학부모인 저도 세자녀를 키우면서 새 학기가 되면 어떤 분이 담임선생님을 맡으실까? 아이만큼 많이 궁금하고 설레임니다.

    2학년인 막내도 할아버지 선생님이라 아이가 이 책을 통해 느끼는 바도 클것 같아요.

    책 속에 나오는 2학년 새 선생님은 얼굴도 예쁘지 않고 유행에 뒤떨어진 옷을 입으시고 또 공부 보다는 학교 체험학습장에 작은 밭을 가꾸고 부모의 입장이라면 그리 달갑지 않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네요.

    이야기가 끝나갈 무렵에 터져나오는 학부모님들의 원성을 보니 옳고 그른것을 떠나 아이들에게 가르쳐 주고자 했던 할머니 선생님의 속 마음을 잘 알 수 있을것 같았어요.

    비록 할머니 선생님에게 마음 아픈 사연이 있었지만 이 시대 공부밖에 모르는 메말라 가는 정서에 중요한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 주는 의미있는 책이었답니다.

    또한 아이들의 눈높이와 상상에서 이 끌어낸 타임머신을 타고 온 선생님은 정년퇴임을 앞 두고 다시 미래로 떠나가신다고 하지요.

    먼 미래에 할머니 선생님을 아이들이 꼭 만나서 할머니의 마음을 이해하고 진심을 알아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짧은 이야기 속에 담긴 주옥같은 보물을 캐내는 몫은 바로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의 몫이 아닐까 싶습니다.

  • 몇일전 스승의 날이였지요

    이맘때쯤 되면 항상 생각나는 선생님이 있어요

    물론 그 선생님은 분명히 제게 깊은 인상을 남기셨기 때문이였겠지요

    가만히 생각해보니 가장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선생님은 한사람 한사람에게 열정을 기울이셨던 분이였던것같아요

    많은 선생님이 나름대로의 교육철학을 갖고 열심을 다하시겠지만 특별히 더 눈에 보일만큼 느껴지는 경우도 많은것같아요

    이번에 2학년이 된 둘째 딸아이 담임선생님은 흰머리가 희끗희끗보이시는 할아버지 선생님이세요

    아이는 선생님이 무섭다고 하지만 비오는날 우산 안가져온 아이들 우산챙겨주시고, 어린이날 선물로 티셔츠도 나눠주시고 하는 모습을 보니 참 정이 많으신 분이다 생각했거든요

    이책에 나오는 선생님은 정년을 1년앞둔 할머니 선생님이세요...

    십년전 성적이 떨어져 선생님께, 부모님께 혼나고 집을 나왔던 제자가 교통사고로 죽게 되자 그것에 상처를 받은 선생님은 그후로 공부보다 더 중요한게 얼마든지 있다는걸 아이들에게 가르쳐주고 싶어 하시죠...

    2학년 담임을 맡은 이정신 선생님은 아이들이랑 호박씨도 심고 부침개도 부쳐먹고 토요일에는 양로원에 아이들을 데리고 가 할머니 할아버지들과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하지만 양로원에서 나오다 교통사고가 나고 말지요

    학교에 우르르 몰려와 교장실을 찾는 엄마들....

    이부분 읽으면서 마음이 아파서 눈물이 나더군요...

    저도 세아이를 키우는 부모입장이지만 전 아이들에게 공부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긴 하지만 공부가 전부라고는 말하지 않거든요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보니 이런 행동을 하는 부모님들이 안타깝기만 했어요

    주변에서도 가끔 볼수 있는 광경이거든요

    저는 무엇보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선생님이 가장 좋은 선생님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공부도 잘 가르쳐주시는것도 중요하고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릴줄 아는 것도 중요해요

    많은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도 무척 힘드실것같다는 생각을 자주 한답니다

    우리 부모들은 아이들을 맡은 선생님을 존중해주고 믿어주면 참 좋을 것같아요....

  • 새롭게 학년이 바뀌면 엄마도 그렇지만 아이들도 담임 선생님에 대한 기대감이 이만저만 아니다. 그리고 담임 선생님을 확인함과 동시에 그 선생님이 작년에 몇 반 선생님이고 무섭고 안무섭고 소문이 자~ 하다.

    물론 그 소문에 맞춰 아이들은 저마다 어떻게 적응할 것이냐를 생각할 것이다. 이 책에선 그런 아이들의 마음을 잘 드러내고 있다. 물론 외모를 먼저 보게 되는 아이 심리를 잘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예쁜 선생님을 바라는 마음 말이다. 그런데 타임머신을 타고 온 선생님은 백발 할머니이다. 음... 그래서 처음엔 선생님의 외모, 아이들의 외모, 그러니까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뭔가 생각거리를 주는 내용일까 싶었다. 그런데 읽다보니 그것과는 달랐다.

    한 선생님이 제자의 죽음을 맞고나서 아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교육이 무엇일까를 몸소 실천하는 이야기였다. 공부 스트레스와 학원, 그리고 학습지와 숙제 등에 너무 힘들어 하는 아이들의 지금을 잘 비춰주고 있다고 할까. 그러면서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부모인 내게 생각할 시간을 주기도 했다.

    책을 읽는 아이들도 맞아. 하고 맞장구를 치게 되고 말이다. 공부만 강조하다보면 아이들에게 진짜 필요한 자연의 아름다움도 사랑하는 마음도 서로를 아끼는 마음도 모두모두 외면하게 된다는 사실, 그리고 아이들은 치열한 경쟁에 병이 들고 힘들어 축 처진 어깨를 하고 걷게 된다는 슬픈 현실을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내 나도 진정한 선생님의 모습에 감동했고 아이들이 울며 타임머신을 타고 온 선생님을 붙잡는 모습에 가슴이 뭉클해졌다. 아이들에게 많은 감동을 주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