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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통방통 김치

유네스코 세계유산에도 등재된 수원 화성! 살아 있는 역사 공부의 장이 됩니다.
대상
초등 1-3학년
발간
2016년
필자
정은주 글 / 김언경 그림
사양
68쪽 / 190ⅹ260(mm) / 소프트커버 / 2016년 7월 21일 출간 / ISBN 978-89-283-1563-5
정가
8,500원(씽) (10% 할인 → 7700원(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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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포인트》
* 초등 교과 연계
1~2학년군 통합 우리나라1 2. 우리의 전통문화
1~2학년군 통합 겨울2 1. 겨울 풍경
3~4학년군 사회② 2. 달라지는 생활 모습
* 김치를 담그는 정성, 김치의 맛과 영양에 대해 알게 됩니다.
* 자랑스러운 우리의 문화유산을 바로 알고 가치를 이어 가는 태도를 길러 줍니다.

본문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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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석이네 담임 선생님이 방학 기념으로 김치 담그기 수업을 하겠다고 합니다.
평소 좀 별나기로 소문난 선생님이지만 다른 반은 과자 파티다, 컵라면 파티다 하면서 신이 났는데 하필이면 김치 담그기라니, 아이들은 적잖이 실망합니다.
그런데 직접 담근 김치를 어렵게 혼자 사는 노인들께 드릴 수 있고, 선생님이 준비한 특별상까지 있다는 말에 아이들은 마음이 조금 솔깃해집니다.
지석이도 모둠 친구들과 함께 무엇인지도 모르는 특별상을 향해 의지를 불태우는데, 재료 준비부터 만만치가 않습니다.
과연 지석이네 모둠이 특별상을 탈 수 있을까요?
지석이가 친구들과 함께 간 김치 박물관에서 김치에 관한 여러 가지 정보를 살펴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가위바위보! 앗싸, 내가 이겼다.”
제영이가 만세를 부르며 혀를 쏙 내밀었어. 나는 주먹을 꼭 쥔 채 책상에 철퍼덕 엎드리고 말았지. 가위를 낼걸. 그랬으면 내가 제영이를 이겼을 텐데 말이야.
“큭큭, 오지석. 배추는 네가 가져와야겠다.”
실실 웃으며 말하는 짝꿍 미나가 더 얄미웠어. 파, 마늘, 생강처럼 가벼운 것도 있는데 하필이면 배추 당첨이라니. 온몸에 기운이 쏙 빠졌어.
담임 선생님이 겨울 방학식 전날에 방학 기념 특별 수업으로 김치를 담글 거라고 했어. 맙소사, 다른 반은 방학 기념으로 과자 파티, 컵라면 파티를 한다는데 우리 반만 김치 담그기가 뭐냐고.
우리 엄마는 담임 선생님이 좀 별나고 엉뚱한 것 같대. 맞아, 나도 그렇게 생각해. 반별 장기자랑 때 다른 반은 노래를 부르거나 악기 연주를 하는데 우리 반만 한복을 입고 춤을 추기도 했고, 점심시간에는 선생님과
반 아이들 모두 잠자리채를 들고 나가 잠자리를 잡은 적도 있어.
그래도 그렇지, 특별 수업으로 김치 담그기는 너무하잖아. 김치를 담글 거라는 선생님의 말이 끝나자마자 어떤 아이는 김치 담그기 말고 다른 음식을 만들자고 했고, 또 어떤 아이는 자기 엄마도 못 담그는 김치를 우리가 어떻게 담그냐고 걱정했어. 세상에서 김치 냄새가 제일 싫다고 투덜거린 아이도 있었고.
“얘들아, 김치 담그는 게 쉽진 않겠지만 직접 담가 보면 김치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될걸? 그리고 너희가 만든 김치를 혼자 외롭게 사시는 노인들께 나누어 드릴 생각이야. 정말 뿌듯한 일 아니니?”
선생님이 눈을 반짝이며 진지한 표정으로 말하자 아이들은 모두 조용해졌어.
“이번에 김치 담그는 과정마다 잘하나 모둠에게 칭찬 스티커를 주고, 스티커를 제일 많이 모은 모둠에게는 특별상을 줄 거야. 어때, 이만하면 괜찮은 제안이지?”
아이들은 특별상이라는 말에 다시 들썩거렸어. 대체 어떤 상일까 모두 궁금해 했지만, 선생님은 김치 담그기가 끝날 때까지 비밀이라고 입을 꼭 다물었어. 뭐, 어쨌거나 좋은 일도 하고 특별상까지 받을 수 있다니 나도 아이들도 흥미가 생겼어.

-본문 6~9쪽 중에서 -

작가 소개

글|정은주
대학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하고, 아이들을 가르친 적이 있습니다. 아이들의 초롱초롱한 눈, 맑은 목소리, 생기 넘치는 발걸음을 무척 좋아한답니다. 지은 책으로는 『신통방통 수원 화성』, 『손으로 그려 봐야 우리 땅을 잘 알지(공저)』, 『손으로 그려 봐야 세계 지리를 잘 알지(공저)>』, 『탈것들을 찾아 떠나는 세계 지도 여행』,『80일간의 세계일주 동화-유럽편』 등이 있습니다.
그림|김언경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한 뒤 편집디자이너로 일했습니다. 여러 가지 인쇄물을 멋지게 꾸미는 일도 즐거웠지만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잡지와 동화책에 그림을 그리며 또 다른 즐거움을 찾았습니다. 지금은 어린이 책을 비롯해 여러 가지 일러스트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어린이를 위한 유쾌한 세계 건축 여행』, 『키가 쑥쑥 몸이 쭉쭉 꼬마 발레리나』, 『마법사 모야와 보낸 이틀』, 『조 이삭 하나로 부자된 총각』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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