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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배달해 드립니다

손으로 꾹꾹 눌러 쓴 편지 한 통에 담긴 마음, 그 커다란 힘을 느껴 보세요!
대상
초등 1-3학년
발간
2015년
필자
박현숙 글 / 지우 그림
사양
64쪽 / 190ⅹ260(mm) / 소프트커버 / 2015년 5월 27일 출간 / ISBN 978-89-283-1548-2
정가
8,500원(씽) (10% 할인 → 7700원(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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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포인트》
* 초등 교과 연계
   3~4학년군 국어활동①-나 8. 마음을 전해요
   1~2학년군 국어③-가 2. 경험을 나누어요
* 자기를 돌아보고 상대방의 마음 헤아리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 진심 어린 의사소통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본문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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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진이는 짝꿍 미지와 크게 한 판 싸웠습니다. 제 딴에는 미지에게 잘해 주려고 했던 건데 마음처럼 되기는커녕 일이 꼬일 대로 꼬이고 말았지요. 그나저나 큰일입니다. 선생님이 어떻게 해서든 미지의 마음을 풀어 주라고 했거든요. 미안하다고 짤막하게 말했는데, 어림 반 푼어치도 없습니다. 어쩌면 좋을지 고민 끝에 우민이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믿거나 말거나 3학년 2반 해결 도사니까요. 그런데 우민이의 해결 방법이 편지를 쓰라는 겁니다. 그것도 손으로 직접 쓴 손 편지를요! 윽, 형진이가 과연 미지의 마음을 풀어 줄 수 있을까요?

나는 당장 공책 한 장을 쭉 찢어 편지를 쓰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네 흉을 봐서 미안해.’하고 달랑 한 줄을 쓰고 나니 더는 쓸 말이 없었어요.
“이걸 가지고 어떻게 미지를 감동시키냐? 다섯 줄 이상은 써야지. 좀 길게 써야 마음을 드러낼 수 있다고. 그리고 공책을 찢어서 쓰지 말고 편지지를 사서 써.”
우민이는 고개를 잘래잘래 흔들었어요.
나는 학교 끝나고 집으로 오는 길에 문방구에서 편지지를 샀어요. 그리고 집에 오자마자 편지지를 꺼내 들었어요.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네 흉을 봐서 미안해.’라는 말 말고는 떠오르지 않았어요. “아, 짜증 나. 마녀 같은 미지. 욕이나 실컷 썼으면 좋겠다. 욕을 쓰라면 다섯 줄이 아니라 오백 줄도 쓸 수 있겠다.”
나는 입술을 잘근 깨물었어요. 미지 욕을 편지지 가득 쓰면 속이 시원할 거 같았어요.
‘바보, 잘난척쟁이.’
그런데 참 이상했어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자판을 두드릴 때는 술술 나오던 욕이 직접 손으로 쓰려니까 자꾸 멈칫거려졌어요.
나는 ‘바보, 잘난척쟁이’를 쓴 편지지를 북 찍어 구겼어요.
끙끙! 나는 다시 머리를 싸매고 고민했어요.
‘아! 진짜 뭐라고 써야 하나…….’
아무리 고민을 해도 또 고민이 되고, 점점 걱정이 되었어요.
“오늘은 형진이가 웬일로 공부를 열심히 할까? 열 시야, 그만하고 자.”
엄마가 방문을 열고 말했어요. 벌써 열 시라고요? 아직 한 자도 못 썼는데…….

-본문 23~24쪽 중에서-

작가 소개

글|박현숙
2006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면서 동화 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린이들과 수다 떠는 것을 가장 즐거워하고,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마치 새로운 세상을 선물 받는 기분이 들곤 합니다. 선생님이 쓴 동화를 읽고서 어린이들이 깔깔거리고 웃는 것을 보면 얼마나 행복한지 모릅니다. 쓴 책으로는 『쉿! 너만 알고 있어』, 『짜장면 배달 왔어요!』, 『엄마, 나를 포기하세요!』, 『신통방통 독도』, 『국경을 넘는 아이들』, 『수상한 아파트』, 『할머니가 사라졌다』, 『너랑 짝꿍하기 싫어!』, 『우리 동네 나쁜 놈』 등이 있습니다.
그림|지우
홍익대학교 판화과를 졸업하고, 국민대학교 미술교육과 석사 과정을 졸업했습니다. 지금은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면서 그림으로 어린이들에게 진솔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전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그림 표현을 연구하며 작업할 때 가장 즐겁고 행복합니다. 그린 책으로 『구두 닦는 성자』, 『영어로 읽는 자전거 도둑』,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지켜 주지 못해 미안해』, 『동화의 꽃을 피운 할아버지 권정생』, 『괜찮아, 괜찮아』 등이 있고, 쓰고 그린 책으로 『유치원에 네가 가!』가 있습니다.

독자서평 BEST 서평으로 선정시 300씽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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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 초등 저학년 어린이의 독서 능력 신장을 위한

    창작동화 시리즈로 출간되고 있어요.

    초등교과서 수록, 문화체육관광부 우수 교양 도서 선정, 한국도서관협회 우수문학도서 선정,

    한국아동문학연구회 창작상 수상 등으로 ?

    그 가치를 널리 인정받은 책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벌써 83권까지 출간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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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아이들과 만나본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는

    82번째로 출간된 <마음을 배달해 드립니다>인데  우리 7살, 6살 두 아이와 재미있게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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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82

     

    마음을 배달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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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렸을 때는 편지를 참 많이 썼던 것 같은데 요즘에는 편지 대신에 손쉽게 보낼 수 있는

    이메일이나 문자를 주로 많이 이용하는 시대인 것 같아요.

    예쁜 편지지를 고르고 어떤 말을 쓸까 두근거리며 한줄 한줄 적어내려가는 손편지는

    쓰는 마음도 두근거리지만 우편배달부에게서 건네받은 편지봉투는 일상을 꽃향기로 가득 채우는 즐거움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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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을 배달해 드립니다>는 마법처럼 마음을 배달해주는 손 편지 이야기를 담고 있답니다.

    처음에는 손 편지를 쓰는 일이 꽤 어려웠지만 한번 쓰고 나니 마음을 표현하기에 ?좋았고,

    받은 사람에게서 답장을 받았을 때의 그 감동은 더 멋진 편지를 쓰고 싶어하게 하지요.

    그 마음을 형진과 미지,  3학년 2반 친구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유쾌하게 풀어낸 <마음을 배달해 드립니다>예요.

     

      

     

    독후활동지 활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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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에는 책을 읽으면서 활용할 수 있는 독후활동지가 있어요.

    책을 읽기 전, 책을 읽으면서, 책을 읽은 후로 나누어 아이와 활용해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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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EP 1은 책을 읽기 전에 풀어보는 독후활동지랍니다.

    우리 홍군과는 책을 읽은 후 활용해보았는데요, 도서명과 글 작가 그림 작가를 적어주었어요.

    ?우리 홍군은 마음을 배달하고 싶은 사람으로 `엄마`를 적어주었고, `고마운 마음`을 배달하고 싶다고 했어요.

    그리고, 마음을 배달하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편지 쓰기`를 적어주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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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EP 2는 책을 읽어가면서 풀어주는 독후활동지예요.

    형진이는 미지에게 사과의 편지를 보내기로 했는데 아래의 보기를 읽어가면서 맞는 것에

    ○표를 해주는 문제랍니다. 우리 홍군은 책을 읽고 나서 풀어주었는데 내용을 잘 알고 있더라구요.

    ?화가 난 미지를 감동시킬 수 있는 편지 쓰는 방법 중

    나만의 방법을 적어보라고 했더니 `사과`라고 적어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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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EP 3은 책을 읽고 난 뒤에 풀어보는 독후활동지예요.

    우리 홍군이 좋아하는 `생각 퀴즈`를 풀어보았는데 우리 홍군만의 생각으로 저렇게 표현해주었답니다.

    우리 홍군에게 우표값을 모은 저금통이 꽉 찼을 때 어디에 쓰면 좋을까 하고 물어보았더니

    `은행에 맡겨요`라고 적어주었어요. 그냥 아이의 의견을 존중해주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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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EP 4는 자신만의 우표를 그리고, 마음을 담은 편지를 써보는 독후활동지랍니다.

    우리 홍군은 자신만의 우표로 경주용 차를 그려주었고, 엄마에게 편지를 썼어요.^^

    앞으로 말 잘 들을께요. 동생하고 사이좋게 놀게요. 장난감 가지고 놀면 제자리에 정리할께요...

    아이들과 함께 <마음을 배달해 드립니다>를 읽으면서 우리집에도 우체통을 만들 생각을 해보았어요.

    아이들과 짧은 글이나마 편지를 써서 서로의 마음을 배달하면 좋겠다 싶더라구요.

    ?우편배달부는 우리 홍군이 하겠다고 했는데 꼭 실천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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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다 읽고 독후활동지를 활용하면 스티커를 이렇게 스티커판에 붙혀주고 있어요.

    독후활동지가 4장이라 오늘 붙힌 스티커는 모두 5장인데 뿌듯해하더라구요.

    스티커를 다 모으면 뽀로로 두들북을 선물로 사주겠다고 했는데 무척 열심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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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지 쓰기는 요즘 아이들에게 정말 힘들고 어려운 일이예요.?

    이메일이나 문자를 이용하면 간단한데 손 편지는 그렇지 않거든요.

    하지만, 미안하다고 말할 때나 용서를 받아야 할 때 손 편지처럼 마음을 잘 배달해주는 수단은 없답니다.

    <마음을 배달해 드립니다>를 읽다보면 손 편지가 주는 감동과 마술 같은 일을 느껴볼 수 있어요.

    마음이 손을 따라 움직이니 손 편지 덕분에 마음이 예뻐지는 기적같은 일을 말이죠.


  • 아직 마음도 여리고 표현도 서투른 7살.

    편지쓰기는 사실 어른도 어려운데

    글씨를 쓰는것이 익숙치않은 요즘애들은

    편지쓰는게 얼마나 힘들까요..


    그래도 손편지에 들어간 정성을 알기에

    받고나면 더 감동이 되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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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을 배달해 드립니다 > 이야기.



    문고판 도서를 두달째 접해보면서 느끼는건

    확실히 글밥이 많으면서

    표현이 더 풍부하다는 점이에요.


    책읽어줄 때 목이 아프지만

    아이들이 더 집중해서 들어주고

    나중에 책얘기도 많이 해주더라구요.

     

    3학년 2반 형진이와 미지의 오해..

    그리고 손편지를 통해 풀어낸 진심.

    그 사건 후에 3학년 2반의  

    우체국이 생기면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은 책이에요.

    아직 저학년 문고판이라 글밥은 많지만

    또 그에 못지않게 그림도 많이 들어간 책이에요.

    아직 그림이 익숙한 7살에게는

    아이들이 주고받은 편지 읽어보는것도

    하나의 재미었어요. 

    형진이가 미지에게 손편지를 보내던 날.

    실수로 형이 아끼는 우표를 붙여서

    형이 많이 화가 났었답니다.


    그 상황이 너무 웃기다면서 애들이 깔깔~


    진심은 늘 통한다는 말처럼

    다시한번 손편지를 통해 사건을 해결해요.





     


    마음을 배달해 드립니다 / 독후 활동 하기



    마음을 배달하는 방법을 뭐가 있을까요?

    역시 아이들도 선물이 최고라네요!!

    편지쓰고 싶은 사람을 생각해보랬더니

    같은반 친구에게 쓰고 싶다고..

    이유는? 

    그친구가 어떤 장난감이 있나 궁금하대요 ㅋㅋ


    독후활동지를 하다보면

    아이들의 생각이 보여서 좋더라구요.

    3학년 2반 우체국에서 우표를 팔아

    모으게된 돈으로 뭘하면 좋을지

    생각해보랬더니..


    다같이 장난감을 사서 가지고 놀재요..

    (아직 좋은일 하자는 그런 대답은 무리인듯.. )

     


    마지막으로 친구에게 편지를 쓰고

    우표를 직접 그려넣어보자고 했어요.


    처음에는 할말이 없다더니만,

    단짝친구에게 편지지 가득 할말을 적어놓고

    그림도 알록달록 그려서

    엄마가 우체국이되어 전해달래요~


     

    생각지도 못한 장문의 편지에 놀래고..

    생각을보니 아직 어린 아들이 귀엽고^^

    이 편지는 월요일에 친구 만나면

    꼭 전해줘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