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가

벌써 80권을 넘어서네요.

이렇게나 많았나... 싶어요^^

반 이상은 챙겨서 읽어본~~ 좋은책어린이

이번에 우리 아이들이 읽은 책은

저학년문고 82. <마음을 배달해 드립니다>에요.

`마음을` 글자를

사람 사이에 서로 편지를 주고 받는걸로 표현했네요.

책을 읽어보니 캐릭터화 한 그림이

완전 마음에 들더라구요~~

추천포인트 - 초등 교과 연계를 보니

우리 딸들이 꼭 봐야할 책이더라구요^^

3~4학년군 국어활동①-나 8. 마음을 전해요

1~2학년군 국어③-가 2. 경험을 나누어요

주인공 형진이는 짝궁 미지애게

급식시간에 받은 사과를 챙겨서 주지만

미지는 평소 형진의 행동을 보고 더럽다고 핀잔을 준답니다.

그런 둘 사이에 신경 전이 오고가는데... 

화가 나 형진이는 집에 와서 반 단체 채팅 방에 들어가

미지의 흉을 보게 되요.

?

미지는 코딱지 판 적도 없고, 책상 밑에 붙인 적도 없는데...

단단히 화가 난 미지는 엉엉 울어버리고

이 사실을 안 선생님은 형진에게 사과하라고 해요.

손 편지를 써서 사과하는 마음을 전하라는

친구의 조언을 듣고

형진이는 편지지를 사서 그렇게도 어려워하던

손 편지를 쓰게 됩니다.

손편지를 써서 미지에게 전해주었는데...사과가 받아들여졌어요.

그날 이후로 3학년 2반에는

친구에게 마음의 편지를 전해주는 우체국이 생기게 됩니다.

형진이는 그 이후로도 손편지를 계속해서 쓰게 되는데...

무슨 일들이 벌어진걸까요?

책을 끝까지 읽어보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ㅎㅎ

페이지마다 형진이의 표정이 실감나게 그려져 있어요.

이야기에 빠져들다보니 자꾸 웃음이 나는건 왜 인걸까요?^^

간단하게 이야기와 관련하여 나의 생각들을 적어 보았어요.

마음을 배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인지...

누구에게 배달하고 싶은지...

나만의 귀여운 곰돌이 우표를 그려서~

마음을 담은 편지를 적었네요.

티격태격하면서도 잘 지내는 베프에게 썼어요.

핸드폰으로 쉽게 연락하는 요즘 시대에

정말 어렵게 전하고픈 마음의 이야기를 손편지를 써서 보내면

그 사람의 깊은 심정까지 전해지는 감동을 느낄 수 있을거에요.

책을 읽고 보니 표지 그림과 책 제목의 그림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마음을 배달해준다... 사람 사이에서 마음을 얻는 것이 가장 어려운 일이죠.

사실 요즘처럼 SNS가 확산되어 있고,

일상이 SNS이고 SNS가 일상인 시대에

소통이 안된다는 것이 어찌 보면 아이러니하지만,

책을 읽고 나면, 마음을 전하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알수 있답니다.

형진이가 아끼던 사과를 주었는데,

미지는 받지를 않고 오히려 형진이가 더럽다며 흉을 봤어요.

화가 난 형진이는 단체 채팅방에, 거짓말로 미지 흉을 남기고 말았죠.

사실을 알게 된 미지는 속상해서 울었고, 선생님께 형진이는 크게 혼났어요.

미지가 사과를 받아서 괜찮다고 할 때까지 계속 사과하라고 하셨거든요.

하지만 미지의 마음을 좀처럼 풀어줄수 없어 고민입니다.

그 때 우민이가 손편지를 써서 사과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우민이네 할아버지가 우편배달부를 하셨는데,

편지를 전하면서 마술 같은 일을 많이 보셨대요.

메일도 문자도 아닌 손편지를 쓰는 게 힘들었지만,

한 줄 한 줄 적다보니, 정말 미안한 마음이 들었어요.

편지를 읽은 미지는 마술처럼 마음이 풀렸고,

반 친구들은 편지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전하고 오해도 풀고, 서로를 더 잘 이해하게 되었어요.

과자나 실내화 같은 소포도 전달하고, 나중엔 사람도 직접 배달하게 되었답니다.

형진이는 이마에 우표 세 장을 붙이고,

늘 혼자 밥 먹고 혼자 노는 기석이에게 배달되었어요.

우체통 덕분에 3학년 2반 아이들은 인성이 바르게 자랄 것 같아요^^

언제쯤 되어야 긴 글을 쓰는 걸 귀찮아하지 않을까요? ㅠ.ㅠ

마음을 담은 편지를 쓰라고 하니, 대상을 엄마로 한 것까지는 좋았는데,

(혹시 뭔가 불만이나 요구사항이 있지 않을까 조마조마하기도 했으나...>.<)

형진이 보다도 더 어렵게 겨우 다섯줄 채운 편지네요.ㅎㅎㅎ

역시 메일이나 전화, 문자 보다

손 편지에는 정성과 마음이 담겨서 감동을 주는가 봅니다.

새삼 편지의 능력에 감탄하며, 가끔은 온라인보다 손 편지를 이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좋은책 어린이의 저학년 문고~

이번에 아이와 함께 만나본 책은

손편지의 놀라운 능력을 다시금 생각해보게 된

`마음을 배달해 드립니다` 에요^^ 

형진이는 짝꿍 미지를 좋아해요.

미지가 사과를 잘 먹는 모습을 보곤

급식시간에 나온 사과를 아껴 미지에게 주어요.

그러나 미진 그 사과를 받는 대신 

되려 형진이에게 무안만 주고 말죠.

화가 난 형진이는 미지를 놀리며

반 대화창에선 거짓말로 미지를 놀리기까지 해요.

결국 울어버린 미지..

선생님께선 형진이의 행동을 야단치시며

진심으로 사과를 해서 용서를 받으라고 하시죠.

어떻게 해야만 미지의 화가 풀릴까요??

저희 아인..진심으로 사과를 하고

자신이 아끼는걸 선물로 준다고 하네요 ㅎ

그러면 친구의 화가 풀릴거라면서요^^

어린 아이다운 친구의 화풀기 방법에

절로 미소가 지어지더군요^^

그러나 형진이가 선택한 방법은

손편지로 사과하기에요.

정말 저희 어릴때만 해도

친구들끼리 손편지 참 많이 주고받았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손편지 쓸일이 거의 없어진 듯해요.

미디어가 발달한 요즘엔 손편지보단

전화, 카톡, 이메일로 보다 빠르고 편하게

소식을 주고 받을 수 있기에

그래서 더 손편지를 안쓰는 것 같기도 하고요.

처음엔 무슨 말로 편지를 쓸지 고민하던 형진이~

그러나 한줄 두줄 쓰면서 진심으로 본인의 행동을 반성하고

진심을 다해 사과의 말을 편지로 쓰지요^^

결국 형진이의 손편지를 받은 미지는 화를 풀고

형진이를 용서해 주어요.

그리고 형진이 반에는 편지를 전하는 우체국장과

 우표를 그려주는 우표 디자이너가 생기지요^^

처음엔 편지 쓰기를 어색해하던 친구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말로는 쉽게 전하기 어려웠던 본인들의 마음을

편지를 통해 서로에게 전달하며

화해하고 친해지고 마음을 전하게 되요^^

이게 바로 손편지 만의 매력이 아닌가 싶어요.

`카톡` 하면서 울리는 카톡글이 아닌

이메일로 바로 전하고 알수 있는 메일이 아닌

손편지 만으로 전해지는 가슴 따뜻한 서로의 이야기~

정말 손편지는 서로의 마음을 잘 전달해주는

마술사가 아닌가 싶어요^^

가까이 다가가고 싶었던 친구에겐

자신을 소포로 보내며

 친하게 지내자고 마음을 전하는

순수한 아이들의 모습~

정말 재미나고 신선하면서 한편으론

마음이 따뜻해 지는 걸 느낄 수 있었답니다.

책을 다본 저희 아인

다짜고짜 좋은책 어린이 문고를 다 사달라고 조르네요ㅋ

읽으면 읽을수록 재미나다면서

다른 책들도 다 궁금하대요^^

궁금한 책들은 함께 빌려가며 읽기로 하고

독후 활동으로 좋은책 어린이문고에서 제공되는

워크지를 함께 풀어 보았어요 ^^

재미나게 본만큼 워크지도 잘 정리하며

책의 내용을 정리해 본답니다.

책의 내용을 읽고 내용을 파악하면서

본인의 생각이 드러나게끔

내용을 적어줘야 하는 워크지~

말로는 자신의 생각을 잘 말하는데

막상 글로 적어보라고 하면 늘 주저하는 저희 아이에게

딱 맞는 독후 활동이랍니다 ^^

이번에도 역시 생각을 적거나

이유를 적어야 하는 문제들에서 주저주저 하더니

머릿속으로 몇번 정리 해보고 적어 주더군요^^

쓰기를 싫어하는 아이인지라

이런 방법의 독후활동이 생각을 정리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 같아요^^

마음을 전하고 싶은 사람에게 편지를 쓰는 곳에선

사랑을 전한다는 예쁜 우표를 그리고

제게 편지를 썼더군요 ㅎㅎ

그러나..자기의 편지글은 올리지 말아 달라 하네요.

부끄럽다면서요 ^^

손편지의 매력에 대해

 다시금 많은걸 생각해보게 된

`마음을 배달해 드립니다`

저도 가끔은 카톡이나 문자가 아닌

편지로 제 마음을 상대에게 전달해 보는 시간

가져 보아야 겠어요 ^^

우선은 제게 편지를 쓴 아이에게 먼저

시도해 보기로 하구요 ㅎㅎ

마음 따뜻해지는 글과

멋진 독후활동까지 함께 할 수 있는

좋은책 어린이 저학년 문고~

정말 읽으면 읽을수록 너무 매력적인 것 같아요 ^^

좋은책어린이 저학년 문고는 초등학교 1,2,3학년 아이들의 생활과 밀접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어서 창작동화로 읽히기 정말 좋지요.  이번에는 82번째 책 <마음을 배달해 드립니다>를 읽었습니다.

주인공 형진이는 같은반 짝 미지와 오해가 많았습니다.

처음엔 좋은 마음으로 급식으로 받은 사과를 미지에게 주려고 씻어왔는데 미지는 평소 형진이 깨끗하지 못해서 사과를 더럽다 여기고 거절합니다.  그리고 형진에게 여러가지 불만과 독설을 쏟아냈고요.  말싸움이 커지자 형진은 선생님께 혼자만 야단맞기까지 합니다.

속상한 마음에 단체 채팅방에 미지의 흉을 일부러 지어내 가며 올립니다.

다음날 미지는 단단히 화가 나 있었고  둘의 골은 깊어만 갑니다.

선생님은 형진에게 벌로 사과를 제대로 해서 미지가 `괜찮다`라는 말을 하게 하라고 했습니다.

고민하던 형진이는 고민을 들어주는 같은반 친구 우민이의 제안으로 `손편지`에 마음을 담아 사과를 하기로 했습니다.  편지 전달은 우민이가 우체부를 자청했고, 사과 편지에는 형진이가 형이 아끼는 우표수집첩을 몰래 뒤져 우표까지 붙였습니다.

미지는 당연히 형진의 편지를 받고 마음이 누그러짐과 동시에 답장도 써줍니다.

둘의 편지쓰기 덕분에 반 전체에 우편함을 설치하고 우표발행까지 형진이가 맡게 되었어요.

형진과 미지는 손편지로 서로의 오해도 풀고 진심으로 서로에게 사과하고 화해를 했지만, 문제는 우표를 도둑맞은 형진의 형으로부터 또 발생합니다. 

이 책은 친구들과의 다툼이나 오해를 풀기위해 `진심어린 행동` 이 필요하고 그 진심을 표현하기엔 `손편지`가 아주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었습니다.

손편지를 처음 미나에게 쓸 때 형진이는 쓸말이 없어서 5줄 채우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한마디를 써도 생각을 하게 되고 상황을 다시 돌아보게 되니 그 다음 편지는 더 내용이 많아졌습니다.

문자메세지나 이메일로 간편하게 용건만 주고받는 시대가 되었지만 손편지가 갖고 있는 종이의 향기, 정성스런 글씨, 솔직한 마음은 다른 방법으로 대체할 수 없다는 것도 아이들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림속 친구들 모습이 너무나 개구지고 명랑해 보여서 참 유쾌하기도 했고 제목에 쓰여진 `마음을` 이라는 글씨들이 서로 손을 맞잡고 편지를 건네는 것을 보니 마음이 따뜻해지고 여유로워 지는 것도 느낍니다.

장난으로 시작된 싸움이던,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발생한 오해던, 우리 아이들이 충분히 겪을 수 있는 상황에서 문제 해결을 위해 스스로 어떤 고민을 해야 하는지, 그 마음을 어떻게 정리를 하고 전해줘야 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책이었답니다.

저희 아이는 이 책을 읽기 전, 후로 활동지를 채워보았습니다.

초등1학년이라 내용이 부실하긴 하지만 마지막 장에 `친구에게 편지쓰기` 부분은 저도 훈훈함과 아이의 순수한 마음을 엿볼 수 있어서 참 좋았답니다.

1학기 동안 자주 다투기도, 제일 가까이에서 친하게 지냈던 친구가 외국으로 떠나게 되었는데 그 친구에게 자신과 친하게 지내줘서 고맙다는 내용, 그리고 이사 가서도 자신과 학교 친구들을 잊지 말아달라는 내용까지...! 뒷장에는 독도와 한글도 잊지말라는 당부를 하는 모습이 참 순수하고 예뻤습니다.

편지쓰기 독후활동 참 좋은 것 같아요.

<마음을 배달해 드립니다> 꼭 아이와 함께 읽어보세요.^^

* 저는 이 책을 추천하면서 좋은책어린이 출판사로부터 책과 활동지를 제공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