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통방통 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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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통방통 시계 보기

시계 보기를 척척 잘하고, 생활 계획도 잘 지킬 수 있게 됩니다.
대상
초등 1-3학년
발간
2015년
필자
서지원 글 / 김현주 그림
사양
68쪽 / 190ⅹ260(mm) / 소프트커버 / 2015년 4월 29일 출간 / ISBN 978-89-283-1552-9
정가
8,500원(씽) (10% 할인 → 7700원(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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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포인트》
  * 초등 교과 연계
     1~2학년군 수학② 4. 시계 보기
     1~2학년군 수학④ 4. 시각과 시간
  * 시계 보는 법을 알 수 있습니다.
  * 시각의 의미를 알고, 시간에 대한 양감을 길러 생활 계획을 잘 지킬 수 있습니다.

본문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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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가 얼어서 터지는 바람에 호철이는 하는 수 없이 할아버지 댁에 잠깐 머물게 되었습니다. 할아버지는 오래전부터 시계방을 하고 계십니다. 어느 날, 할아버지의 시계방에 찾아온 과일 가게 손녀 소라에게 시계방 손자가 시계도 하나 제대로 볼 줄 모른다며 창피를 당합니다. 호철이는 그날 이후 소라에게 시계 보는 방법을 배우게 되고, 실생활에서 시계가 필요한 상황에 맞닥뜨리며 어느새 시계 보기를 척척 해내게 됩니다. 시계 보기의 비결이 궁금하다면 호철이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세요!

소라는 유리가 없는 고장 난 시계를 책상 위로 올려놓더니 손가락으로 시곗바늘을 돌렸습니다.
“그럼 이 시계를 보고 시각을 맞혀 봐. 이건 몇 시야?”
“시각? 시간 아니야?”
“시각은 시간의 어느 한 시점이잖아. 시간은 어떤 시각과 다른 어떤 시각의 사이를 말하는 거고. 서울에 있는 초등학교에서는 이런 것도 안 배우니?”
소라는 두 팔을 허리에 올린 채 선생님처럼 엄하게 말했습니다.
호철이는 살짝 기가 죽었습니다.
“내가 말하는 대로 시곗바늘을 돌려 봐. 2시! 긴바늘은 12, 짧은바늘은 2에 놓으면 돼.”
“이렇게?”
호철이가 소라의 눈치를 보며 시곗바늘을 돌렸습니다.
“잘했어. 이번에는 9시.”
호철이가 긴바늘을 12에 가만히 두고, 짧은바늘만 돌려 9에 갖다 놓았습니다.
“남호철 학생, 참 잘했어요.”
소라가 호철이의 머리를 쓰다듬자 호철이는 헤헤헤, 하고 혀를 내밀었습니다.
“이번에 마지막 문제다. 12시.”
“12시? 잠깐만! 이건 정말 어려운 문제다! 긴바늘은 12시에 그대로 두고, 짧은바늘은 12에 갖다 놓으면…… 어라? 바늘이 겹쳐졌네?”
“그게 바로 12시야. 할아버지가 시계방을 하시는데 시계 볼 줄은 알아야지. 오늘 수업은 여기서 끝. 차렷, 선생님께 경례!”

-본문 24~26쪽 중에서

작가 소개

글|서지원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난 바다 소년으로 한양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문학과 비평』에 소설로 등단했습니다. 신문사 기자로 일하며 사람과 놀라운 사건을 취재했고, 출판사에서 요란한 어린이 책을 만들다가, 지금은 어린 시절 꿈인 동화작가가 되어 하루도 빠짐없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어린이들과 쓸데없이 떠들기를 좋아해서인지 요즘은 초등학교와 도서관에서 자꾸 강연을 하게 되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신통방통 수학 시리즈』, 『신통방통 플러스 수학 시리즈』를 비롯해 『다짐 대장』, 『어느 날 우리 반에 공룡이 전학 왔다』, 『빨간 내복의 초능력자』, 『몹시도 수상쩍은 과학 교실』 등 많은 책을 썼고, 자신이 쓴 책만으로 도서관을 꾸미겠다는 말도 안 되는 공상을 하는 중입니다.
그림|김현주
어릴 적부터 낙서하기를 좋아했습니다. 그러다가 그림 그리기에 푹 빠져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지금까지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번 작품에서 호철이라는 귀여운 아이를 만날 수 있어 아주 기뻤습니다. 선 하나하나에 호철이의 동심을 꾹꾹 눌러 담아 보려고 애쓴 두 달 가량, 어린이 여러분처럼 시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본 기회가 된 것 같아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도 모두가 즐거워하고 감동 받을 수 있는 그림을 그리고 싶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혼자서도 잘해요』, 『작은 전나무』, 『호랑이와 메아리』 등이 있으며, 직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일러스트 에세이로 『나는 너를 닮고 싶다』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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