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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를 포기하세요!

공부에 지쳐 마음껏 놀고 싶은 달군이의 엉뚱한 계획!
대상
초등 1-3학년
발간
2015년
필자
박현숙 글 / 김효진 그림
사양
68쪽 / 190ⅹ260(mm) / 소프트커버 / 2015년 4월 28일 출간 / ISBN 978-89-283-1536-9
정가
8,500원(씽) (10% 할인 → 7700원(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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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포인트》
  * 부모님과 자녀가 서로의 소중함을 깨닫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 책임감과 소통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 초등 교과 연계 : 통합 1~2학년군 가족1 1. 우리 가족
                            3~4학년군 국어③ 9. 생각을 나누어요
                            5~6학년군 실과① 1. 나의 성장과 가족

본문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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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시키는 대로 공부하느라 숨 막히게 바쁜 달군이! 실컷 놀기만 하는 백수 삼촌처럼 자유로워지고 싶어요. 엄마를 포기시키면 공부도 안 하고 마음껏 놀 수 있을까요? 초등학교 2학년 달군이를 엄마는 쉴 틈을 주지 않고 매일 공부하라며 달달 볶는다. 게다가 여섯 살짜리 동생 달진이와 비교까지 해서 달군이는 스트레스가 빵빵하게 차오른다. 반면 나이 서른이 넘은 백수 삼촌은 이미 할머니가 자기를 포기했기 때문에 뭐든 마음대로 해도 된다면서 우쭐거린다. 달군이는 ‘엄마가 나를 포기하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부탁하고, 삼촌은 미움받을 짓만 골라서 하라고 알려준다. 처음엔 엄마가 화를 낼 테지만, 결국 포기하게 될 거라는 조언을 들은 달군이는 ‘엄마 포기시키기 작전’에 들어간다. 달군이는 ‘깜빡 잊은 척’을 하면서 학원 보충을 빼먹고, ‘숙제 안 하기’로 마음먹고 자유를 만끽한다. 그러다가 엄마에게 혼나고 선생님에게도 크게 야단맞지만, 포기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부모님이 집을 비운 날, 달군이는 ‘동생 버리기’ 작전에 따라 달진이를 혼자 집에 둔 채 공차기를 하러 나간다. 그런데 집에 돌아오자 달진이는 온데간데없고, 사라진 달진이를 찾느라 집안이 발칵 뒤집히는데……. 점점 꼬여만 가는 달군이의 엄마 포기시키기 작전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달군이 너는 학원을 여러 군데 다닌다면서? 힘들지 않아?”
“휴!”
나는 대답 대신 한숨을 쉬었어요.
“흐흐흐. 한숨 소리를 들으니까 네 마음이 어떤지 잘 알겠다.”
“삼촌이 부러워요.”
나는 삼촌에게 진심으로 말했어요.
“그래?”
삼촌은 자랑스럽다는 듯 어깨를 으쓱 올렸어요.
“삼촌처럼 되는 방법을 알려 줄까?”
“정말요?”
삼촌처럼 간섭받지 않고 마음껏 놀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간단해. 엄마가 너를 포기하게 만드는 거야. ‘얘는 잔소리를 해도 소용없구나.’ 하는 마음이 들도록 말이야. 그러려면 미운 짓만 골라서 해야 해.”
나는 삼촌 말에 얼굴을 찡그렸어요. 미운 짓을 하면 그냥 보고 있을 엄마가 아니잖아요. 어림도 없지요.
“처음에는 엄마가 화내고 야단도 많이 칠 거야. 그래도 절대 겁먹지 말고 잘 견뎌야 해. 잔소리를 하다 하다 지쳐서 ‘나도 모르겠다, 네 마음대로 해!’ 하며 포기하는 순간이 오거든. 그럼 너도 삼촌처럼 마음껏 편하게 지낼 수 있지. 혹시 삼촌 도움이 필요하면 전화하고. 자, 실컷 놀았으니 그만 가 볼까?”

- 본문 9~11쪽 중

일요일이 이렇게 신나는 날인 줄은 처음 알았어요. 집에 나 혼자밖에 없으니 무엇이든 내 마음대로였어요. 텔레비전을 보거나 게임을 해도 뭐라고 하는 엄마가 없다는 게 꿈만 같았지요.
나는 점심으로 냉장고에서 소시지를 꺼내 먹었어요. 엄마는 항상 소시지를 많이 먹지 말라고 해요. 하지만 오늘은 소시지를 3개나 먹었어요. 당연히 나중에 엄마한테 야단맞을 거예요. 하지만 상관없어요. 미움받기로 결심했으니까요!
엄마와 아빠, 달진이는 저녁이 되어서야 돌아왔어요. 엄마는 달진이가 먹을 죽을 끓이고, 밀린 빨래도 하고, 청소를 하느라 바빴어요. 나에게는 신경 쓸 겨를이 없었지요.
밤이 되어 자려고 누웠을 때였어요. 나는 그제야 숙제 생각이 났어요. 정말 까맣게 잊고 있었지 뭐예요. 나는 벌떡 일어나 알림장을 펼쳤어요.
“으악!”
비명이 저절로 터져 나왔어요. 이렇게 숙제가 많은 줄은 몰랐거든요.
“휴.”
한숨이 나왔어요. 아무리 열심히 해도 오늘 밤에 다 하기는 어려울 것 같았어요. 게다가 하루 종일 게임을 했더니 목이 뻣뻣하고 허리가 아파서 앉아 있기도 힘들었어요.
나는 졸다가 몇 번이나 책상에 쿵쿵 머리를 박았어요.
“에이, 나도 몰라.”
어차피 엄마에게 미움받기로 마음먹었는데, 굳이 숙제를 할 필요가 없겠지요? 나는 침대에 벌렁 누워 버렸어요.
엄마가 나를 포기하게 만들기 두 번째 작전, 숙제 안 하기!

- 본문 21~23쪽 중

작가 소개

글|박현숙
2006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면서 동화 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린이들과 수다 떠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린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새로운 세상을 선물 받는 기분이 들곤 하거든요. 직접 쓴 동화를 읽고 깔깔거리며 웃는 어린이들을 보면 얼마나 행복한지 모릅니다.
지은 책으로는 『쉿! 너만 알고 있어』, 『짜장면 배달 왔어요!』, 『알림장 쓰는 엄마』, 『새우눈 가족』, 『아미동 아이들』, 『할머니가 사라졌다』, 『국경을 넘는 아이들』, 『수상한 아파트』 등이 있습니다.
그림|김효진
한국예술종합학교와 영국 킹스턴 대학교에서 그림을 공부했고, ‘보림 창작 그림책’ 공모전과 ‘노마 콩쿠르’에서 상을 받았습니다. 짧은 이야기를 짓고 그림 그리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손으로 그려 봐야 우리 땅을 잘 알지』, 『손으로 그려 봐야 세계 지리를 잘 알지』, 『칸트 아저씨네 연극반』, 『톨스토이 할아버지네 헌책방』, 『몇 호에 사세요?』, 『마음아, 작아지지 마』, 『나랑 화장실 갈 사람?』, 『창의력이 빵! 터지는 즐거운 미술 감상』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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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 나를 포기하세요!

    좋은책어린이 / 저학년문고 79 / 창작동화 / 초등추천도서

    박현숙 글|김효진 그림

     

    ====================================================================

    아들과 타협을?

     

      

    "엄마, 나를 포기하세요!"

    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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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뜬금없이 이런말을....

    알고 봤더니 책 제목이라죠.ㅋㅋ

    정말 이런말 들으며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되더군요.

     

    실은 저도 한두번은 했던 말이 있어요.

    "엄마도 모르겠다. 포기하고 싶다."

     

    너무도 화가나 던진 한마디였죠.

    이책을 읽고 새삼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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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한테 미안한 맘도 들구요.

    자신을 포기한다는 말을 듣고 기분이 어땠을까?

    상처받았을꺼예요. 표현을 안했을 뿐이겠죠.

    엄마도 반성하게 하는 책이라 더 맘에 와 닿네요.

      

    ?책속 주인공 달군!

    울집 둘째랑 넘 닮았어요. 학년도 같고 키도 작고...

    학원도 여러개 다니죠.

     

    그렇지만 다른점이 있어요.

    달군이는 엄마가 시켜서 다니지만....

    울집 녀석은 그렇지 않다는거~

    다니고 싶다고 졸라서 다니고 있죠.

     

    그래도 자기와 넘 비슷하다고 공감하며 읽더군요.

     

    달군이는

    학교 마치면 수학 학원, 영어학원, 공부방으로...

    쉴 시간 없이 뛰어다녀요.

    짧은 다리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빨리 뛰어다닌데요.

    정말 힘들것 같다고 달군이가 안쓰럽다네요.

    moon_special-21

      

    ?엄마말에 꼼짝 못하던 달군이는 삼촌말씀만 믿고

    엄마말을 어기게 되요.

    어머나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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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가 나를 포기하게 만들 방법, 어디 없을까요?

    우리 아이들도 이런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갑자기 덜컥 겁이나네요.

      

    삼촌처럼 간섭받지 않고 맘편히 놀고 싶은 맘에 달군이는

    엄마가 자기를 포기하게 만들작전을 실천해요.

    아오~ 넘넘 궁금해요.

     

    첫번째 작전은 깜빡 잊은 척하기!

    친구랑 축구하다가 수학보충을 안가고 말죠.

    그리곤 잊어버렸다고 거짓말해요.

    두번째 작전은 숙제안하기!

    주말내내 신나게 놀아요. 엄마에게 미움받기로 작정했거든요.

    숙제를 안하고 잠들어 꿈속에서 엄마에게 쫒기는 꿈을 꾸죠.

    결국 숙제도 안하고 학교가서 선생님께 야단을 맞는 답니다.

     

    세번째 작전은 내가 사고 싶은 것 사기!

    엄마가 흰색실내화를 사라했는데

    달군이는 그동안 사고 싶었던 파란색 실내화를 사고

    친구랑 넘넘 좋아해요.

    그것도 불량품을...

    흰색 체육복과 함께 물에 담갔어요. 어떤 사태가 벌어질까요?

     

    ?네번째 작전은 동생버리기!

    동생을 돌보라는 엄마 말씀을 듣지 않고

    혼자 축구를 하러 가는 달군이...

    이런... 뒷얘기 넘넘 궁금하네요.

    결국 동생은 사라지고 애타게 찾아다녀요.

     

    작전대로 했는데...

    달군이는 기분이 어떨까요?

    더이상 엄마도 혼내지 않아요.

    파랗게 물든 체육복을 입고 가도....

    영어학원을 안가고 와도...

     

    그런데 달군이는 하나도 기쁘지 않아요.

    "엄마가 나를 진짜로 포기한 거 같아서 슬프단 말예요"

    하며 삼촌앞에서 울지요.

     

    만일 달군이였다면 어땠을까 하고 물으니

    자기는 안그럴꺼래요.

     

    달군이 마음을 다 알게 된 엄마는 달군이를 꼭 안아주지요.

    "달군아, 어떤 일이 있어도 엄마는 너를 미워하지도

    포기하지도 않아. 너는 사랑하는 내 아들이잖아"

     

    너무도 따뜻한 말이네요.

    이렇게 달군이의 엉뚱한 작전은 끝이나고

    엄마의 사랑을 알게 되는 따뜻한 내용이랍니다.

     

    저도 아이이게 물었어요.

    "혹 힘들고 지치면 말해. 다니고 싶지 않으면 줄여줄게"

    했더니 아니랍니다.

    좋아하는거라 계속 다닐거라고...

    학원을 줄이지 않는 대신...

    간혹 집에서 TV 볼때 잔소리를 줄여달라고...

    허걱!

    moon_and_james-11

     

    이녀석이 엄마와 타협을?

    그럼 너도 정해진 시간에만 보는걸로...

    그렇게 엄마와 아들간의 타협 아닌 타협을 했네요. 

    결국 자기가 하고픈 대로 한것 같아요.

    왠지 제가 손해보는것 같단 말이죠.

    moon_and_james-29

     

     

    책과 함께 받은 독후 활동지!

    책을 읽고 생각하고 표현할 수 있어 넘 좋아요.

     

    Step 1

     책 읽기 전 활동 : 좋은책어린이 책 속 여행

    책에 대한 흥미를 일깨우는 단계!

    표지를 설명해요.

    엄마의 표정과 아들의 표정은 어떻게 다른가요?

    왜 서로 다른 표정을 짓고 있을까요??

    엄마의 잔소리를 웃산으로 막고 있는 표정이 넘 개구지네요.

     

    ?Step 2

     책 읽기 중간 활동 : 엄마 포기 시키기 방법

    엄마가 달군이를 포기하게 만들기 작전!

    1. 깜빡 잊은 척하기!

    2. 숙제 안 하기!

    3. 내가 사고 싶은 것 사기!

    4. 동생 버리기!

     

     Step 3

    책 읽은 후 활동 : 생각 퀴즈!

    말그대로 단답형을 썼네요.

    아직은 생각표현이 서툰것 같아요.

    천천히 좋아질거라 믿으며....

    기다려 보려구요.

     

    Step 4

    독후감 쓰기 : 엄마에게 카드 전하기

    달군이가 되어 그림도 그리고 편지도 썼네요.

    다시는 이런짓(?) 안 할 거라네요.

     

    아이의 입장도 생각해 보게 되는 책인듯해요.

    강요만 하는 엄마가 아닌 아이의 말에 귀 기울이는 엄마가 되어야겠어요.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라 딱 우리아이 눈높이 창작동화네요.

     

    초등추천도서답네요.

     

  • ?

     

     

    초등 저학년 추천도서 좋은책 어린이 저학년문고 시리즈 <엄마 나를 포기하세요>를 소개해 봅니다.

    겉표지를 보면 엄마의 잔소리 비를 피해 히죽히죽 웃고있는 아이의 모습이 보이네요.

    저희 1학년 딸아이는 이 표지를 보고 책읽기 전 활동지에 `엄마와 아들이 서로 죽이 안맞아서` 얼굴 표정이 대조적이라고 했답니다.  하하하하하

    잔소리 빗방울 그림을 자세히 보면 아이가 싫어하는 내용들이 가득있어요.

    `미리공부`,`또공부`,`한자`,`일기쓰기`,`학습지`,`영어학원`,`수행평가`,`독서장` 등등.

    2학년 달군이는 매일매일 엄마한테 잔소리를 들어요.  너무나 지겹도록 주변 친구들과 비교 당하고 6살짜리 동생 달진이 한테도 비교당해요.  달군이는 발이 안보일 정도로 학교 마치면 영어학원, 수학학원, 공부방을 다니느라 날쌘돌이가 되었는데도 말이죠.

    달군이는 엄마의 잔소리는 커녕 하고 싶은대로만 하는 백수 삼촌이 너무 부러워요.  할머니랑 같이 사는데 삼촌은 장가도 안가고 취직도 안하고 매일매일 빈둥거리니까요.  달군이는 삼촌에게 어떻게 하면 잔소리 안듣고 마음대로 지낼수 있는지 알려달라고 합니다.

     

    할 일 없는  삼촌은 조카인 달군이에게 엄마가 달군이를 포기하게끔 하는 비법을 알려준답니다.

    학원 가는 것은 깜빡 잊고 안간척 하고 그냥 친구들과 놀기, 숙제나 일기도 그냥 안하고 학교가기, 엄마의 조언은 무시하고 사고 싶은 물건 맘대로 사기, 동생이 뭘하던 집에 혼자 내버려 두고 나는 나가서 놀기 같은 것들이지요.

     

    삼촌의 비법(?) 덕에 달군이는 매일매일 집 안팎에서 사고를 치기 일쑤입니다.  학교에서 창피당하고 집에서는 엄마한테 엄청 혼나기 일쑤지요.  동생을 돌보지 않아 동생이 아무도 몰래 집을 나가서 한바탕 소동이 나고  급기야 갑자기 이상해진 달군이를 놓고 한번도 부부싸움 한적이 없는 부모님까지 아침부터 싸웁니다.

     

    달군이는 점점 상황이 나빠지는 것을 보고 자신의 행동이 잘못된 것임을 깨닫습니다.

    엄마 역시 누군가와 상의를 하고 곰곰히 생각한 끝에 달군이의 공부방을 하나 줄여줍니다.

    여유시간도 갖고 스트레스도 덜으라는 뜻이었습니다.

    달군이와 엄마는 서로에게 미안하다고 하고 좋은 엄마, 아들이 될 것을 약속합니다.

    달군이는 자기를 포기하지 않고 사랑으로 키워주는 엄마가 너무 좋습니다.

     

    이야기의 마지막엔 백수삼촌이 할머니의 잔소리를 들으며 도서관에 취직공부를 하러 가는 장면이 나온답니다.  변변한 직업이 없어서 맞선자리에서 매번 퇴짜 맞는 삼촌을 할머니도 포기하지 못하나 봅니다.

    <엄마 나를 포기하세요>는 잔소리에 지친 아이가 말썽만 부려서 엄마가 자신을 포기하게끔 만들려고 하는 에피소드 모음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에피소드 안에서 아이의 힘든 마음이 어떤 것일지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고, 엄마의 관심과 사랑이 지나치게 아이를 옥죄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 보게 되었습니다.

     

    달군이의 엄마가 달군이를 나무라는 모든 행동과 말의 패턴이 저랑 비슷한 부분이 있어서 참 뜨끔했지요.

    백수삼촌의 설정은 좋은책 어린이 저학년 문고가 얼마나 우리 사회를 가까이 접근하게 하는지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자신의 할일은 제때에 해야 나이들어서 백수삼촌 처럼 되지 않는다는 교훈도 찾을 수 있고요.

     

    잔소리보단 엄마의 작은 배려가 아이에게는 큰 사랑으로 다가간다는 큰 교훈이 가장 머리와 가슴에 남는 책이었습니다.

     

    아이의 푸념과 한숨을 저 역시 무시하지 않고 존중해주고 힘든 점은 격려와 이해로 잘 이겨나가야 겠다는 다짐을 해 봅니다.

     

     

     

    * 저는 <엄마, 나를 포기하세요> 책을 추천하면서 좋은책 어린이 출판사로부터 경제적대가 (책,활동지)를 받았습니다. *

     






     

  •  

    아이의 책읽기 습관을 위해 선택한 <좋은책 어린이 저학년 문고>~!!!

    벌써 879이나 출간되었네요.

    앞으로도 계속 출간될 예정이라고 해요.

    <좋은책 어린이 저학년 문고>는 우리나라 글작가와 그림작가가

    우리나라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라 마음에 들어요^^

    아이들이 책 내용에 좀더 공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이번에 읽어보게 된 책은 <좋은책 어린이 저학년 문고>의 79번째 책~!!

    <엄마, 나를 포기하세요!>랍니다.

     

     

    학교를 마치면 수학학원으로, 수학학원이 끝나면 영어학원으로,

    영어학원이 끝나면 공부방으로!!!

    초등학교 2학년 달군이는 하루가 너무 벅차게 느껴져요~~

    이렇게 공부하다 죽으면 어떡하나 걱정도 들지요...

    엄마의 잔소리 때문에 머리가 터질 것 같아서 숨도 쉴 수가 없을 때도 간혹 있지요~~


    달군이는 삼촌으로부터 엄마가 자신을 포기하게 만드는 방법을 배우게 되요~!!

    1. 깜빡 잊은 척 하기

    2. 숙제 안 하기

    3. 내가 사고 싶은 것 사기

    4. 동생 버리기


    달군이의 엄마 포기 작전은 성공할까요?

     

    엄마가 자신을 포기하게 만들려는 과정 속에서 달군이는

    숙제를 안 해가서 처음으로 선생님에게 혼나고, 달진이까지 잃어버릴 뻔 해요.

    파랗게 물이 든 체육복을 입고 가서 챙피해 하기도 하고요~!!

    그리고 엄마가 정말 자신을 포기하면 어쩌나 걱정도 하지요~~^^

     

     

     

    책 표지가 너무나 재밌더라구요.

    엄마의 잔소리 빗방울을 우산을 쓰고 막아내는 달군이^^

    귀여워요~!!

     

    달군이 삼촌이 가르쳐 준 엄마가 나를 포기하게 만드는 방법~!!

    아~!! 달군이 삼촌도 참 걱정이예요.

    나이 서른이 넘도록 뒹굴뒹굴...

    할머니의 골칫덩이~~ㅜㅜ

    그래도 나중에 다시 취업준비를 시작해서 다행이예요^^

     

    엄마들이 아이들에게 잔소리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공부겠지요?

    스스로 공부하기, 스스로 책 읽기, 스스로 숙제하기...

    초등학생들이 해야할 일이 정말 많은 것 같아요.

    수학공부, 영어공부, 국어공부, 한자공부, 독서~!!

    참 안타까워요~~

     

    엄마의 잔소리가 싫지만 엄마가 자신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지켜봐주기를 바라는 달군이의 마음....

    모든 아이들의 똑같은 마음일거예요^^

    엄마의 잔소리가 싫지만 그것이 사랑과 관심의 표현이라는 것을 아이들도 이미 알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아이들에게도 숨 쉴 틈을 주는 것이 꼭 필요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