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들은 맨날 싸우고는 또 같이 노냐?"

"애들이 다 그렇죠, 뭐."

누구의 대화냐구요?

어른과 아이의 대화입니다. ^^

정말 다신 안 볼 것처럼 씩씩거리며 싸우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이 또 히죽히죽 웃으며 같이 놀고

그런데 아이라 그런답니다. 제 스스로들 말이죠.

어쩔 땐 참 부럽기까지 하네요.

어릴 떄는 하루 빨리 어른이 되고 싶더니만 막상 어른이 되고 보니 "아이"인 것이 마냥 부럽기만 하네요.

오늘 소개할 책은 좋은책 어린이 저학년 문고 중 <티라노 딱지와 삼총사>입니다.

딱지도 익숙하고 티라노도 익숙하고 삼총사도 익숙하고

제목 자체가 아이들 세계를 바로 보여주는 듯하여 흥미를 끕니다.

이 그림만 봐도 아이들이 얼마나 쿠폰 모으기에 열심인지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네요.

늘 산총사로 붙어 다니던 동민, 현호, 현주.

태권도장에서 주는 참멋 쿠폰 갯수도 똑같았는데 갑자기 현호, 현주만 두 개씩 더 많아졌네요.

그래서 동민이가 의아해졌어요.

도대체 친구들이 어떻게 쿠폰이 두 개씩 더 많아졌을까요?

음...

어쨌든 동민이는 이번엔 짱이야 문구점에서 너무 너무 좋아하는 티라노 딱지를 발견했답니다.

얼른 사고 싶어 엄마를 졸라 사러 갔는데 하나 남았던 티라노 딱지를 이미 현호가 사 간 후였답니다.

너무 실망했지만 딱지 치기로 티라노 딱지도 따고 참멋쿠폰도 쌓여가고...

하지만 동민이 마음은 자꾸만 힘들어지네요.

왜 일까요?

여차저차한 후에 동민이 엄마가 쏜 사랑의 참멋쿠폰으로 마음이 멀어졌던삼총사는 다시 합체!!!

엄마는 문화센터 가는 길에도 앞머리 구루뽕(?)을 그대로 하고 가셨네요. ㅋㅋ

딱지에 절친 삼인방 이야기에...아이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던 <티라노 딱지와 삼총사>

초등학생 1학년이 읽기엔 글밥이 많다 싶었지만 재미있는 내용과 익살스런 그림 덕분에 참 재미있게 읽었네요.

책을 읽고 함께 풀어 본 독후활동지.

그냥 혼자서 해결하도록 두었더니 질문의 의도(?)를 정확히 이애를 못하더라구요. 내 자식이라 너무 과대평가를 했었는지...^^:;

다시 책 내용을 이야기 해 보며 질문하고 답하기를 하면서 함께 풀어 봤어요.

물론 정답은 없는 거겠지만 활동지를 하니 책 내용에 대해, 책이 아이들에게 이야기 해 주고 싶어 하는 것에 대해

좀 더 깊이있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어요.

책도 잘 읽고 활동지도 잘 해결해서 참멋 쿠폰은 아니지만 스티커도 다섯개나 모았답니다.

스티커 50개를 다 모으면 선물 하나 해 줘야겠어요~ ^^*

*이 후기는 출판사에서 무료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인 생각을 보태어 썼습니다.*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를 읽다보면 눈을 뗄수가 없어요.

한번 책읽기를 시작하면 책속으로 빠져들거든요.

이번에 만난 책은 티라노 딱지와 삼총사

표지에 있는 공룡을 타고 있는 세아이의 모습이 익살스러워 보여요.

그리고 뭔가 재미있는 일이 생길거 같은 친구들 모습이기도 하고.

독후활동지를 활용해요.

독후활동지 덕에 더 재미있는 책읽기를 할수 있거든요.

책을 읽기 전에 책 표지의 그림만을 보고 생각을 적어요.

표지에 나와 있는 세 아이는 친한 사이로 보이나봐요.

그리고 딱지를 모아 본적이 있는 김군은 딱지를 모았을때 좋았다고 간단하게 적어주네요.

친구 사이에서 흔하게 일어날수 있는 이야기

그 속에 담긴 교훈까지.

노력없이 얻는 건 없다는 작가의 생각을 책을 통해서 이해할수 있어요.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아이 스스로 깨닫게 되는거 같아요.

단짝이던 세 아이는 쿠폰 모으기에 열광하게 되고

아주 쉽게 쿠폰을 딱지치기를 해서 쉽게 모으는 방법을 찾게 되요.

딱지치기를 하면서 쿠폰을 모으기 시작하는데

결국 착한일을 해야만 얻을수 있는 쿠폰은 간단하게 딱지치기를 통해서 얻게 된다는.

참멋 쿠폰이 제대로 된 참멋 쿠폰이 아닌거에요.

결국 참멋 쿠폰을 사용 할수 없게 되고 친구와의 사이는 멀어지게 되는.

이런 일은 아이들 사이에서도 일어날수 있는 일이에요.

김군이 다니는 피아노 학원에서도 달란트라는 쿠폰을 주거든요.

그걸 모아서 나중에 벼룩시장 같은 행사를 하면서 물건을 사기도 하고.

쿠폰때문에 친구 사이가 멀어지고 딱지치기로 모은 쿠폰이라 기쁘지도 않게 되는 동민

결국 노력하지 않고 얻는건 좋은게 아니에요.

요즘에는 책읽기가 기본이 되는거 같아요.

그리고 책을 읽고 자기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것도 중요한데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를 읽고 도움을 받아요.

초등학교 저학년문고로 어떤 책을 보여줄까 고민하시는 분에게 추천해요.

김군도 책을 읽고나서 노력없이 얻는 것보다는 자기 노력으로 얻는 결과가 더 중요하다고 말을 해요.

제발 앞으로도 그 생각이 변치 않기를..

8살 아들과 읽어 봤는데요.

노력 없이 얻는 건 없다~! 라는 걸 배울 수 있답니다~

글밥이 좀 많기는 하지만..캐릭터도 재미있고..

아이들이 친구이야기를 보는 것처럼 내용을 재미있게 읽어갈수 있는 내용의 책이예요.

공룡, 딱지, 태권도 이런 요소들이 들어있어 특히 남자아이들은 더 재미있게 읽을것 같은 책이예요^^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66 '티라노 딱지와 삼총사'

노력의 대가는 참 소중해!!

아이들을 훈육하는 방법 중 하나로 칭찬 스티커를 사용하는 분들이 많을 거예요~

저도 만두군이 어릴 때 대소변 가리기 훈련을 하면서 칭찬 스티커를 사용했었고..

만두군이 8살인 지금은 초등학교와 태권도장에서 칭찬 스티커를 이용한 상벌을 시행하고 있네요

학교에서는 친구들과 떠들거나, 복도에서 뛰거나, 과하게 장난을 치면

담임선생님께 빨간색 벌점 스티커를 받아요

숙제나 일처리를 잘 하거나, 질서를 잘 지키고 봉사를 하면 상점을 받는데..

상점을 모으면 자기가 원하는 짝이랑 하루 동안 앉을 수 있는 쿠폰을 받을 수 있대요 ㅋ

태권도장에서도 복장이 불량하지 않고, 바른 자세로 앉아 있고,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면

포인트를 1장 받아오는데.. 사범님이나 관장님께 경고를 받으면 포인트를 못 받는다네요

매주 목요일에 줄넘기 시험을 보는데.. 시험을 통과하면 열심히 했다고

특별히 포인트를 2개나 받을 수도 있구요~

이렇게 포인트를 모아서 태권도장에 가져가면 메달과 트로피를 주신다네요~

저번엔 동메달을 받았으니.. 다음은 은메달을 받을 거라고 기대에 부풀었어요 ^^*

이처럼 칭찬 스티커는 규칙과 질서, 약속 등을 잘 지킨 노력의 대가랍니다

천둥벌거숭이에 망나니.. 중요한 말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산만의 극치인 만두군도 칭찬 스티커를 받기 위해 아주 열심히 노력하지요 ^^ (칭찬 스티커가 뭐길래 ㅋ)

그리고 여기 또 한 명의 남자아이.. 오늘 소개할 '티라노 딱지와 삼총사' 의 주인공 동민이는

참멋 태권도장을 다니는 데, 여기 태권도 도장 사범님은 성실한 친구들에게

참된 아이, 멋진 아이가 되라고 '참멋 쿠폰' 을 주신대요

​그런데 동민이의 관심은 참멋 도장이 꽝 찍힌 참멋 쿠폰 10개를 모으면

태권도 도장 아래에 있는 '짱이야 분식' 에서

자기 맘대로 천 원어치를 사 먹을 수 있다는 데에 쏠려 있답니다 ㅋ

우리 아이들이 잘 표현하지 못 하는 속마음을 사실 같은 에피소드와 함께 담아내는

좋은책어린이 저학년 문고의 66번째 이야기 '티라노 딱지와 삼총사' 에서는

동민이과 참멋 쿠폰을 통해 어떤 이야기를 보여 줄지 넘 기대가 되네요 ^^

책을 읽기 전에 책의 표지와 제목만 보고 느낌이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해봤어요~

만두군도 남자아이라서 고무 딱지를 엄~~~청 좋아해요~ ㅡ.,ㅡ

집에서 칭찬 스티커를 열심히 모아서 아이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과자런(?) 고무 딱지를 한 박스 선물로 받은 적도 있답니다

지역에서 열리는 벼룩시장에서 형님들이 싸게 파는 고무 딱지를 왕창 사온 적도 있구요 ㅋ

딱지를 많이 모았을 때 어떤 기분이 들었냐는 질문에 만두군은 이렇게 대답했어요

"딱지를 많이 모아서 천하무적이 된 기분이었어요."

딱지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은지 헤벌쭉 웃는 만두군 ㅎㅎㅎ

그리고 '티라노 딱지와 삼총사' 책은 학교에 가져가서 읽게 했어요~

학교에서는 수업 시작 전에 책 읽기를 의무적으로 해야 하거든요

학교에서 읽은 '티라노 딱지와 삼총사' 는 어땠냐고 느낌을 물어보니

학교에서 읽기에 너무 짧았다고 하네요 ^^;;

그러면서 딱지를 많이 가졌다고 천하무적은 아니라고 말을 하는데..

아침과는 다르게 표정이 참 쓸쓸해 보이더라구요 ㅎㅎㅎ

대체 '티라노 딱지와 삼총사' 책에는 무슨 내용이 담겨 있길래

만두군의 표정이 이렇게 안 좋아졌을까요?? ㅋ

태권도 도장을 열심히 다니지 않아도 쿠폰 딱지 치기에 이겨서 참멋 쿠폰이 하나씩 늘어나니

동민이는 열심히 노력을 하지 않아도 참멋 쿠폰을 얻을 수 있다는 것에 신이 났죠

처음엔 한 개뿐이던 공룡 딱지가 어느새 20개도 넘었고.. 참멋 쿠폰도 23개나 되네요~

지금까지 딱지 치기로 이겨서 정정당당하게(?) 모은 참멋 쿠폰으로

짱이야 분식에서 맛있는 것을 사 먹을 생각에 발걸음 가볍게 태권도 도장으로 간 동민이..

과연 동민이는 쌍둥이들과 화해하고 맛있는 것을 사 먹을 수 있을까요??

원래 참멋 쿠폰은 말 그대로 '참되고 멋진' 아이가 되라는 의미인데..

참되고 멋진 아이가 되게 위해 노력해서 받은 참멋 쿠폰이 아니라..

쿠폰 딱지 치기로 쉽게 얻은 참멋 쿠폰은 더 이상 참멋 쿠폰이 될 수 없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