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손에 들었다하면 어느샌가 푹~~빠져버릴 정도로
아이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 좋은책어린이 도서들!
그러기에 새싹맘 모집소식에
생각할 겨를도 없이 "저요 저요~~!!"를 외쳤고
너무나 반가운 선발 소식에 이어
그 첫번째 활동책과 꾸러미들이 사뿐히 도착했어요.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알았어, 나중에 할게 & 티라노 딱지와 삼총사 & 독후활동지와 스티커!
그 중 먼저 만난 <알았어, 나중에 할게>.
표지만 보고도 킥킥 웃음이 나오지 뭐에요~
정말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자세와 가장 편안한 얼굴~
치켜든 엉덩이와 방귀 한 번 발사로 그 편안함을 완성시켜주시는 센스~ ㅋㅋㅋ
그리고 지켜보는 엄마와 누나의 벌겋다못해 빨개진 얼굴까지!
<알았어, 나중에 할게>는
아이 못지 않게 엄마인 저도 읽고 싶은 마음이 바로 생기는 책이었어요.
아니나 다를까~
조용해서 찾아보니 방에 들어가 책을 읽고 있더라구요! 뜨아
게으름을 너무도 사랑하는 주인공 미루.
게으름을 고치고자 엄마는 미루를 학원에 보내는데...
분명 게으름을 고치는 학원이라고 했건만
이건 웬 반전?!?
게으름뱅이가 나쁘지만은 않다는 미루의 생각에
폭풍공감해주는 나무늘보 선생님을 만나게되고,
친구들에게 박수도 받으면서 미루는 학원이 좋아지기 시작해요.
게다가 나무늘보 선생님은
최고의 게으름뱅이가 되는 비법을 하나씩 알려주기 시작한답니다.
게으름뱅이의 상징, 나무늘보 배지를 획득하고 의기양양해진 미루,
과연 미루는 게으름을 고칠 수 있을까요??
그 재미있는 스토리, 직접 확인해보세요~ ^^
<알았어, 나중에 할게>는 잘 짜여진 글 못지 않게
그림 역시 너무나도 재미있었어요.
울아들은 다 읽고 처음부터 그림만 쭈욱 다시 보면서 깔깔대더라구요.
만화책보다 더 재미있어서 배꼽잡는대요.
시뻘건 얼굴의 엄마 입에서 속사포처럼 쏟아지는
빨리빨리 빨리빨리 빨리빨리 빨리빨리....
그 말을 이런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는 창의력이 놀랍습니다!
달라진 색감으로부터 결말이 어떻게 될지 힌트를 받을 수 있지만,
작가가 결말을 명시적으로 쓰지 않은 것도
아이들 입장에서는 창의력과 상상력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주려고 한 것 같아요.
요새 글밥이 조금 많은 책으로 옮겨가려고 노력하는 중인데
울아들, 사실 조금은 거부감도 보이고 있거든요.
<알았어, 나중에 할게> 글밥은 적은 편이 아니어서 어떨까 싶었는데
놀랍게도 술술 잘 읽어내려가더라구요!
글밥의 양을 넘어선 무엇인가가 아이의 관심을 사로잡았기 때문이겠지요?
독후활동지 <좋은책어린이 책 속 여행>도 자신있게 쓱쓱 써내려가요.
사실 아들이 책읽는 것은 좋아하지만
독후활동지 쓰는 것은 그리 좋아하지는 않거든요.
하지만 <좋은책어린이 책 속 여행>은 독후활동지 내용이 버겁지 않고
책 읽기 전, 책 읽으며, 책 읽은 후 3단계별로 쓰는 거라 부담스럽지 않은지
도와달라는 말 한 마디 없이 자신있게 하더라구요.
부지런쟁이 배지도 얼른 그리고는 예쁘게 색칠까지~ ^^
글 작가 선생님께 쓴 편지 중에
글밥을 조금 더 많이 넣어달라는 말이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글밥 많아보이면 일단은 피해보려고 하던 아이인데
얼마나 재미있었으면 오히려 글밥을 더 넣어달라고 했을까요??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가 책의 단계를 높이는 데 큰 공을 세울 것 같은
흐뭇한 느낌!
다양한 방법의 독후활동지여서 더욱 즐겁게 해낸
좋은책어린이 책 속 여행 - <알았어, 나중에 할게!>편입니다.
책 한 권을 읽고 독후활동지 4장을 끝내니
스티커판에 하트스티커 5개가 따다다다닥!!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첫번째 책을 기분좋게 시작하는 소리였어요. ^^
저학년에 딱 맞는, 부담스럽지 않은 두께와 글밥,
매끈매끈 고급종이를 쓴 표지,
여러 번 책장을 넘겨도 튼튼할 것 같은 종이,
무엇보다도 저학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재미있고 탄탄한 글솜씨와
내용을 더욱 풍성하게 해주는 그림,
이 모든 것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알았어, 나중에 할게!>
자신있게 강추합니다!
책 표지부터 제목까지.. 거기에 내용도 맘에 쏙 드는거 있죠. ^^
엄마로서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큰 아이에게 꼭 읽히고 싶은 책이더라구요. ㅎㅎ
책 표지도 참 재미있었는데요~ 엄마와 누나가 얼굴이 빨개져서는 노려보는데..
정말 눈에서 레이저가 튀어나올 것만 같더라구요.
전체적으로 삽화가 정말 재미나서 아이들이 책을 보며 삽화 덕분에 빵빵 터지기도 할 것 같았네요.
스토리 전개도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에게 일어남직한 일이기 때문에, 공감도 많이 할 것 같구요. ㅎㅎ
특히나 엄마가 빨리 빨리~를 외치는 장면에서는, 많은 아이들이 무릎을 탁 치지 않을까 싶네요.
솔직히 내용에서 나무늘보 닮은 선생님이 아이에게 최고의 게으름뱅이가 되는 법을 알려주어서, 그대로 따라하는건 아닐까? 대체 어떻게 이야기가 흘러가는걸까? 라는 의아함이 생겼었는데요.
점점 이야기가 흘러갈 수록 왜 게으르면 안 되는가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엄마의 잔소리가 아닌 스스로의 힘으로 바뀌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참 흐뭇했었답니다.
덕분에 예비초등생인 큰 아이도 요즘 흐트러졌던 생활습관을 바로잡고자 약속도 해서 요즘 잘 지키고 있구요.
참!! 함께 보내주신 학습지가 있었는데, 독서 전 중 후 활동으로 참 유용하게 쓸 수 있어 좋았답니다. ^^
재미있는 삽화가 이야기가 전개되는 이 책..
아이들에게 자연스러운 생활의 변화와 더불어 좋은 습관을 길러주게 하고 싶으시다면 꼭 한 번 만나게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이 책을 보고 게으름을 벗어던지고 착실한 데이빗이 되길 바라네요 ㅋㅋㅋ
게으름이 아주 나쁘다는것 하나는 확실히 알게된 데이빗^^
부지런한 데이빗으로 변신^^!
이 책을 통해서 저희 아들 데이빗도 느끼는 바가 큰거같아요
^^; 실은 엄마인 저도 느끼는 바가 컸답니다
빨리,빨리,빨리~~라고 말하는 미루엄마를 보면서 제가 얼굴이 화끈거렸어요
요즘에 데이빗에게 제가 자주쓰는 말인것같아서요...
이제 초등학교에 입학한 데이빗에게 제가 너무 많은걸 요구하고 재촉하는건 아닌지,..\--;;
다시한번 반성하게 만드는 책이네요
아이가 이따가...조금 이따가..라고 말하기전에 제가 한번 더 생각해보고
아이에게 이야기를 해야겠어요^^
소파에 껌딱치처럼 붙어있는 주인공 미루
주인공 미루가 달고 사는 말은
'이따가' ,조금만 더 이따가!'
게으름뱅이 미루의 이야기입니다.
종일 쇼파에 뒹굴뒹굴거리며 껌딱지처럼 붙여있다가
참견쟁이 누나 때문에 엄마에게 혼이 나고 방안에 들어온 미루
미루의 보물 1호 두나
잔소리하지 않는 엄마 누나 없이 혼자있는 두나를 부러워하며~
미루가 두나에게 "엄마가 되어도 '빨리빨리' 소리는 절대 하지마. 알았지?"
에구에구..정말 잔소리가 무척 듣기 싫은가 봐요~
아이들의 엄마의 '빨리빨리!~'를 무척 싫어하는 마음도 알것 같고~
저도 그림속 엄마의 모습에 공감도 가지만..
반성도 되어지네요~
조금 늦은것 뿐인데..
너무 빨리빨리 다그치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드네요~
빨리하라고 다그치는 엄마와 참견쟁이 누나
'학습지 다했어? 숙제는? 빨리빨리 해.'
빨리일어나, 빨리 숙제해라, 빨리 씻어라, 빨리 자라....'빨리빨리
엄마의 캐릭터그림을 보니 어찌나 공감이 되는지요..
얼굴표정과 함께 엄마입속에서 나오는.....빨리빨리빨리.....
그림으로도 어떤감정인지 어떤느낌인지...
확실히 알수 있네요..
결국 더 이상 미루를 두고 볼 수는 없다고 생각한 엄마는 게으름을 잘 고치기로
소문난 ‘게으름뱅이 탈출 학원’에 미루를 보냅니다.
역시 늦장을 부리다가 버스를 놓치고 똑같이 생긴 버스에 올라타지만
게으름뱅이 양성 학원’에 도착합니다.
미루는 학원에서 털보선생님이 알려주신
최고의 게으름뱅이가 되는 다양한 비법을 배우고,
우등생으로 인정받으면서 뿌듯함을 느낍니다.
최고의 게으름뱅이 나무늘보 배지도 받게 되죠..^^
그러나 생활습관은 더욱 엉망이 되어가고,
친구와 가족 모두와 갈등을 겪게 된답니다.
미루는 게으름이 결국 자신을 망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스스로 변하겠다고 다짐합니다.
알았어 나중에 할게!를 통해서 아이들은 게으름뱅이 미루의 행동에
감정 이입이 되며 공감가는 부분들이 있을것 같아요.
때로는 생각과 다르게 흘러가는 상황에 당황하기도 하고,
주인공 미루을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 반성하게 될것 같았어요.
저희아이도 바로 스스로 미뤘던 일들을 다시한번씩 생각했던 시간이였어요.
스스로 어떻게 해야할지...힘을 기르고,
올바른 생활 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도와줄수 있는 책인것 같았습니다.
좋은책 신사고에서 출간되는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는
초등 저학년 어린이들의 독서 능력 신장을 위한 창작동화 시리즈에요.
그림동화에서 글밥이 많아진 창작동화를 읽으면서 적극적인 책 읽기 독립이 이루어지는 시기이기도 해요.
하지만 너무 많은 양의 페이지와 글밥으로 책읽는 즐거움을 사라지게 한다면,
아이들은 책읽기는 걸 거부하거나 책을 멀리하게 될 수 있지요.
좋은책 어린이 저학년문고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져 있으면서
일상생활에서 있을 수 있는 일들로 또래 아이들의 생각이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어요.
공감대가 형성대면서 ...아..내가 그렇지~ 이런 마음을 갖고 즐겁게 책읽기가 가능하기에...
한권을 집중하면서 한자리에서 뚝딱~ 읽어 낼 수 있는 것 같아요.
표지만으로도 우리 아이들의 행동이 매치가 되면서 아~ 아이들이 다 이렇구나!
게으른 아이의 그림에 딱 떨어지는 내용~
아이이 읽으면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겠군...ㅎㅎ
이런 생각을 들게 해주었어요.
엄마의 심부름에..엄마의 질문에... 나중에...조금있다가.. 하던거 하고 할게 등등
아이들은 자신의 일에 열중해서 엄마의 말에 늘 딴짓을 하지요.
그런 주인공의 아이를 통해서 우리 아이는 어떻게 생각을 할까요?
책을 읽고 독후 활동지를 풀어보면서 아이의 생각을 들어봐야겠어요..^^
게으른 미루는 늘 엄마의 잔소리를 들어요.
"이따가, 조금만 이따가"를 입에 달고 살아서 엄마는 늘 빠르게...더 빨리 빨리!!
엄마는 빨리를 입에 달고 살죠. 그 이유는 미루가 '이따가'를 입에 달고 살기 때문이래요.
엄마는 학교 생활도 엉망이라는 말에 게으름 고치는 학원에 가게 되요.
다음 날, 학교에서 돌아오자마자 엄마가 하늘색 가방을 주며 상가 앞에서 버스를 다고 학원에 가라고 하시네요.
미루는 출발하려는 하늘색버스를 타고 게으름 고치는 학원에 가는데요.
거기엔 이상하게도 최고의 게으름뱅이로 만들어 준다고 하는 나무늘보 선생님이 계셨어요.
게으름을 고치는 학원에서 최고의 게으름뱅이를 만들어주는 학원으로 바뀐 사실에 아이는 깔깔깔~
나무늘보 얼굴을 한 배지가 우스꽝스럽다고 웃음을 참지 못해요.
게으름뱅이가 나쁘다고 생각하던 아이들은 나무늘보 선생님의 말을 듣고 게으름이 발명의 어머니래요.
게으름뱅이는 나쁜 게 아니라 지금 할 일을 조금 뒤로 미루는 것 뿐~~~
최고의 게으름뱅이가 되기 위한 비법을 하나씩 알려준다고 하는 나무늘보 선생님 !
수업에 열심히 참여한 사람에겐 배지를 하나씩 주고, 배지를 가장 많이 모은 사람이 최고의 게으름뱅이가 되는 거래요.
'누워서 뒹굴기, '미루기', '정리나 청소하지않고 버티기', '핑계대기'
학원을 다니면서 미루는 점점 더 게을러졌어요.
세상에서 가장 고약한 게으름 병이라고 놀리는 은별이에게
게으름뱅이가 나쁜 것만은 아니란 걸 꼭 알려줄거라고 다짐하는 미루~
과연 미루는 게으름뱅이가 나쁘지 않다는 걸 알려주게 될까요?
아니면 게으름 병을 고치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