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통방통 플러스 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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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통방통 플러스 소수의 덧셈과 뺄셈

소수 개념을 탄탄히 하고, 소수 계산도 척척 할 수 있어요!
대상
초등 3-6학년
발간
2014년
필자
서지원 글 / 양종은 그림
사양
64쪽 / 190ⅹ260(mm) / 소프트커버 / 2014년 3월 27일 출간 / ISBN 978-89-283-0778-4
정가
9,500원(씽) (10% 할인 → 8600원(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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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 교과 연계
 - 3~4학년군 수학① 6. 분수와 소수
 - 3~4학년군 수학④ 1. 소수의 덧셈과 뺄셈
* 소수의 읽기, 쓰기, 크기 비교, 덧셈과 뺄셈을 통해 생활 속에서 정확한 측정과 수치 비교를 할 수 있습니다.
* 긍정적인 사고, 스스로를 아끼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갖도록 합니다.

본문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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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강아지 도도와 함께 태풍에 휩쓸려 오즈라는 마법의 세계에 떨어진 도로시.
평소 고민거리이던 주근깨 덕분에 그곳에서 지혜의 여신으로 떠받들어진다. 도로시는 집으로 돌아갈 방법을 찾기 위해 에메랄드 성에 있는 마법사를 찾아가던 중 허수아비, 양철 나무꾼, 사자를 만나고 그들과 함께 여러 가지 상황에 부딪칠 때마다 소수의 크기 비교, 소수의 덧셈과 뺄셈 등을 이용해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
소수를 잘 알아서 친구를 사귀었고, 어려움에 처한 친구를 도울 수 있어서 자신감을 얻게 된 도로시는 아주 특별한 여행을 한 뒤 거짓말처럼 다시 태풍을 타고 집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오즈에서의 경험이 마치 꿈에서 본 것처럼 생생하게 그려지며 피식 웃음이 난다.
소수를 안다는 건 정말 쓸모 있는 일이고, 좋은 친구를 사귄다는 건 커다란 행복임을 깨닫는다.
“주근깨 여신님이시다! 나쁜 동쪽 마녀를 물리친 여신님이셔!”
나무숲길로 들어섰을 때 어디선가 소곤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오즈의 나무들이 내는 소리였다.
“와, 저 얼굴 좀 봐. 지혜의 상징인 주근깨로 가득해!”
“현명하고 지혜로운 여신님이 분명해! 옥수수밭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이 나무숲길이라는 걸 단박에 알아내시더라고.”
내 주근깨에서 빛이 나는 것 같았다. 나는 목에 힘이 자꾸 들어가고 어깨가 으쓱거렸다. 하지만 나무들이 소곤대는 소리를 모르는 척하고 도도하게 걸었다. 원래 여신은 그런 것이니까.

소수소수 우리는 소수 참새
1이 5개이면 얼마일까?
0.1이 2개이면 얼마일까?
0.01이 3개이면 얼마일까?
이것도 모르면 바보
이것도 모르면 허수아비
소수소수소수 우리는 소수 참새

나무숲길을 지나자 드넓은 옥수수밭이 나타났다. 나는 잠시 쉬었다 가려고 바위에 걸터앉았다. 옥수수밭 한가운데에 허수아비가 서 있었다. 다 떨어진 옷을 입고, 옷 사이사이로 지푸라기가 튀어나와 있었다.
그런데 참새들이 허수아비를 무서워하기는커녕 허수아비의 팔과 머리에 올라앉아 있었다. 게다가 참새들은 ‘짹짹’ 울지 않고, ‘소수소수’ 하고 울었다.
참새들은 허수아비가 우습게 보였는지 지푸라기를 쪼아 댔다 .
나는 허수아비가 불쌍해 보였다.
“에이, 못돼 먹은 참새들. 누굴 놀리고 그래? 1이 5개이면 5, 0.1이 2개이면 0.2, 0.01이 3개이면 0.03이잖아. 모두 합치면 5.23! 그것도 모를까 봐?”
내가 소리를 지르자 참새들이 놀라 우르르 하늘로 날아갔다.
“감사합니다!”
나는 놀라서 “어머야!” 하고 소리를 질렀다.
허수아비가 모자를 벗으며 인사를 했다.
“귀찮은 참새들을 쫓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신이 소문으로 들은 소수의 여신님이시군요. 역시 지혜의 상징인 주근깨가 얼굴에 가득하시네요.”
“그렇다고 하더라고.”
나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말했다.
허수아비가 지푸라기를 날리며 내게 다가왔다. 그런데 나는 또 한 번 깜짝 놀라고 말았다.
“어, 너…… 넌…… 질문쟁이 허순오 아니야?”
“허순오? 그게 누군데요?”
“우리 반 질문쟁이 허순오 말이야. 시도 때도 없이 엉뚱한 질문을 해서 한숨 폭탄을 맞은 아이. 머리가 나쁜 것 같다고 걱정했고. 언젠가 머리가 좋아져서 호기심을 해겨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원 편지에 썼잖아.”
“소원 편지? 그건 뭔데요?”
허수아비는 지푸라기 머리를 흔들었다. 정말 모르는 모양이었다.

- 본문 36~39쪽 중에서 -

작가 소개

글 서지원
유쾌한 입담과 기발한 상상력으로 어린이들에게 경쾌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멋진 이야기꾼입니다.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난 바다 소년으로 한양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문학과 비평》에 소설로 등단을 했습니다. 신문사에서 기자로 일하며 사람과 놀라운 사건을 취재했고, 출판사에서 요란한 어린이 책을 만들다가, 지금은 어린 시절 꿈인 동화 작가가 되어 하루도 빠짐없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어린이들과 쓸데없이 떠드는 걸 좋아하고, 특히 말썽꾸러기들을 좋아합니다. 재미없는 글을 쓰는 건 죄라고 생각하면서 날마다 즐거운 상상에 빠져 삽니다.
『신통방통 수학 시리즈』, 『신통방통 플러스 수학 시리즈』를 비롯해 『다짐 대장』, 『어느 날 우리 반에 공룡이 전학 왔다』, 『왕코딱지의 만점 수학』, 『몹시도 수상쩍은 과학 교실』 등 많은 책을 썼고, 자신이 쓴 책만으로 도서관을 꾸미겠다는 말도 안 되는 공상을 하는 중입니다.
그림 양종은
대학에서 애니메이션을 공부하였고, 그때 알게 된 재미와 열정을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면서 쏟아내고 있습니다. 그동안 학습 참고서를 비롯해 『불을 끄면 별이 떠요』, 『세계 지도책』 등의 지식 그림책, 학습 동화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앞으로도 상상력 넘치는 그림으로 어린이 독자들과 꾸준히 소통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4인조 록 밴드 ‘게이트플라워즈’에서 드럼을 치는 젊고 멋진 아저씨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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