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3년. 보람이를 깨우는 목소리는 엄마가 아닌 유모 로봇이다. 미래에는 로봇이 사람을 대신해 청소도 하고, 운전도 하는 세상이다. 하지만 보람이는 멍청하고 못생긴 로봇이 세상에서 두 번째로 싫다. 그럼 첫 번째로 싫은 건 뭐냐고? 그건 바로 공부! 보람이는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또 공부가 영 재미가 없다. 그런 보람이에게 똑똑한 로봇 티고가 친구가 되어 공부 잘하는 법을 알려 주겠다고 한다. 로봇 티고가 보여 준 영상에는 우등생들의 똑똑한 습관들이 고스란히 찍혀 있다. 과연 보람이도 공부를 좋아하는 우등생이 될 수 있을지 같이 지켜보자.
작가 소개
글 서지원
재미없는 글을 쓰는 건 죄라고 생각하면서 날마다 즐거운 상상에 빠져 있어요. 어린이들과 쉴 새 없이 떠드는 걸 좋아하고, 자신이 쓴 책만으로 도서관을 꾸미겠다는 꿈을 갖고 있어요. ≪문학과 비평≫에 소설로 등단했습니다. 『신통방통 수학 시리즈』를 비롯해 『다짐 대장』, 『호기심 대장』, 『몹시도 수상쩍은 과학 교실』, 『어느 날 우리 반에 공룡이 전학 왔다』를 썼습니다.
그림 진세박
서울에서 태어나서 대학에서 미술 공부를 했습니다. 책 읽는 것과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요. 이야기에 그림을 보태는 나의 일이 참 멋진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부가 제일 쉬워요』는 우리보다 미래에 살고 있는 주인공이 로봇 친구 티고를 만나서 흥미를 갖게 되는 이야기예요. 친구들도 마음속 티고를 만나서 최고가 아니라 최선을 다하는 마음으로 즐겁게 공부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