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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 한 봉지

소통하는 방법을 몰라 늘 외로웠던 마리의 유쾌한 변신!
대상
초등 1-3학년
발간
2012년
필자
정진 글 / 소노수정 그림
사양
72쪽 / 190ⅹ260(mm) / 소프트커버 / 2012년 6월 22일 출간 / ISBN 978-89-283-0705-0
정가
8,500원(씽) (10% 할인 → 7700원(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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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 교과 연계
- 2학년 1학기 국어(듣기·말하기) 4. 마음을 담아서
- 2학년 1학기 바른 생활 5. 함께 사는 우리

•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하는 대화의 기본자세를 배울 수 있습니다.
• 소통의 중요성에 대해 깨닫게 해 줍니다.

본문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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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시간, 남몰래 좋아하는 친구 준성이로부터 ‘너는 입에 가위가 달렸냐, 왜 남의 말을 싹둑싹둑 자르냐’는 굴욕적인 말을 듣고 만 마리. 수업 시간에 준성이가 발표하려는 찰나를 못 참고 말을 가로챈 것이 화근이었다. 옆에서는 마리와 앙숙인 호민이가 마리를 향해 말 많고 시끄럽다며 ‘짹짹이’라는 별명까지 붙여 놀려댄다. 화가 치민 마리가 호민이와 싸우는 모습을 선생님께 들키고, 결국 둘 다 내일 ‘한 봉지’를 가져오게 된다. ‘한 봉지’는 뭔가를 잘하거나 잘못했을 때 사탕, 건빵, 젤리 같은 간식을 한 봉지 준비해 오는 마리네 반의 특별한 규칙이다. 때론 칭찬의 한 봉지가 되기도 하고, 때론 반성의 한 봉지가 되기도 한다.
마리는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외롭다. 집에서는 부모님의 관심이 동생한테 쏠렸다고 느끼고 학교에 가서는 늘 큰 목소리로 자기 하고 싶은 말만 떠들어대다 보니 친구가 없다. 마리는 다 같이 하는 놀이에서 소외당하는가 하면, 앙숙 호민이와 짝이 되어 하는 게임에서도 협동을 못해 꼴찌를 하기도 한다. 그런 마리의 눈에 유난히 거슬리는 아이가 있었으니……. 그 아이는 바로 얼굴도 예쁘지 않고, 옷도 촌스럽게 입고 다니는 윤아! 윤아는 ‘칭찬의 한 봉지’를 가져올 때가 잦고 친구도 많다.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무엇보다 친구 말을 잘 들어 주기 때문이다. 게다가 준성이도 윤아를 좋아하는 것 같다.
어느 날 마리는 동생 수찬이를 데리고 산책하러 나갔다가 윤아랑 마주친다. 동생이 없는 윤아는 수찬이를 아주 귀여워하고, 이를 계기로 마리와 윤아는 조금 친해진다. 수찬이를 마치 자기 동생처럼 챙기고 눈높이를 맞춰 대화하는 윤아를 보며 마리는 자극을 받기 시작한다.
윤아를 관찰한 마리는 드디어 깨닫게 된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묻고, 경청하는 태도가 소통의 기본이라는 걸. 윤아를 따라 하기는 쉽지 않지만 마리도 달라지기 시작한다.
조금씩 친구들과 소통을 하게 되는 마리. 피구를 할 땐 공 피하기에 급급하던 마리가 팀의 승리를 위해 협력을 하고, 속담 게임에서는 호민이의 더듬거리는 말을 참을성 있게 듣고 문제를 맞힌다. 이 모습을 지켜본 선생님이 마리에게 ‘한 봉지’ 처방을 또 내린다. 이번 한 봉지는 여태까지와는 달리 칭찬의 한 봉지다. 집에 달려온 마리는 엄마와 함께 생전 처음 즐거운 마음으로 한 봉지에 담아갈 쿠키를 직접 만든다.
"짹짹이, 너 잘난 척하지 마!”
뭐, 잘난 척하지 말라고? 내가 제일 듣기 싫어하는 말이 잘난 척하지 말라는 소리야. 왜냐하면 난 잘난 척하는 게 아니라 정말 잘났으니까. 우리 반에서 얼굴도 가장 예쁘고 공부도 잘하는데 어쩌라고!
‘복수하고 말 테야!’
마침 호민이 책상에 놓인 필통이 보였어. 호민이가 얼마 전에 생일 선물로 받았다고 자랑하던 필통이야. 난 그 필통을 번쩍 들어다가 부서져라 바닥에 내동댕이쳤어.
꽝!
철 필통이라 소리가 꽤 요란했어.
“너, 죽었어!”
호민이가 펄펄 뛰더니 나한테 덤볐어. 나랑 호민이는 서로 붙잡고 으르렁거리기 시작했지. 이때 교실 문이 드르륵 열리는 것도 몰랐어.
“얘들아, 그만!”
선생님의 목소리가 천둥처럼 크게 들렸어.
‘에구, 딱 걸렸다!’
호민이랑 난 순간 멈칫했어. 하필이면 선생님한테 들켰지 뭐야.
호민이랑 난 교실 앞으로 불려 가서 결국 그 소리를 듣게 되고 말았어.
“둘 다 내일 ‘한 봉지’를 가져와야겠다.”
선생님의 입에서 ‘한 봉지’라는 말이 나오는 순간, 난 풀이 팍 죽었어.
또!
난 또 ‘한 봉지’에 걸리고 말았지 뭐야.
-본문 11~12쪽-

작가 소개

글 정진
영화감독이 꿈인 아버지와 작가가 꿈인 어머니의 사랑과 격려 덕분에 작가가 되었어요. 1994년 새벗 문학상을 받으며 작가가 되었고, 단국대학교 문예창작 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했어요. 한국독서지도연구회 초빙 연구원이며, 대학에서 아동 문학과 독서 치료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 『어린이를 위한 경청』, 『새라의 신비한 비밀 옷장』, 『황금 갑옷을 빌려 줄게』, 『내 이름은 김창』 등이 있습니다.
그림 소노수정
세상에서 칭찬만큼 신 나는 일이 있을까요? 어른이든 아이든 칭찬을 들으면 누구나 힘이 납니다. 이 책의 주인공 마리가 변한 것처럼 말이에요. 청강문화산업대학 만화창작과를 졸업한 선생님은 동화 일러스트레이션 및 다양한 만화 작업을 하고 있으며 이름처럼 멋진 꿈을 가꾸며 살고 있습니다. 소노(sogno[소뇨])는 이탈리아어로 ‘꿈’이란 뜻인데, 칭찬을 받을 때마다, 그리고 누군가를 칭찬할 때마다 선생님도 꿈이 한 뼘씩 자란다고 해요. 해피투데이에서 미쓰리란 필명으로 요리 만화 『도시락 시즌 투』를 연재하고 있으며, 그린 책으로는 『똥장군 토룡이 실종 사건』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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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들 심리를 잘 파악하여 아이의 공감을 이끌어 낼 수있는 내용이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 저희 아들에게 배려에 대하여 알려준 좋은 책이에요

  • 좋은책 신사고 단행본들은 하나같이 다 너무 재미있네요.

    아이들 마음을 너무 잘 표현하는 책들이예요.

    아이는 물론 어른들이 봐도 재미있고, 느껴지는 감동이 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