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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소리 없는 엄마를 찾아 주세요

끝없는 엄마의 잔소리 때문에 오늘도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수홍이! 어느 날 엄마, 아빠는 항상 마음대로라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수홍이도 부모님께 잔소리를 하기 시작하는데
대상
창작동화/초등 저학년
발간
2011년
필자
최형미 글/조형윤 그림
사양
64쪽/190*260(mm)/소프트커버/2011년 6월 1일 출간/ 978-89-283-0281-9 (74810)
정가
8,500원(씽) (10% 할인 → 7700원(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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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잔소리 같아 듣기 싫고, 어른에 비해 불공평한 것 같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수홍이를 통해 보여 주면서, 한편으로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 부모의 모습이 어떠한가를 일깨워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스스로 행동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어린이가 잔소리 없는 나흘을 보내면서 겪는 여러 가지 사건을 통해 부모가 왜 잔소리를 하게 되는지, 잔소리를 듣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자신의 이야기처럼 읽어내려 가도록 구성했다. 자꾸 이야기하면 잔소리가 되고 마는 부모의 마음을 아이 스스로 알아차리도록 이야기를 풀어간 작가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

저작권 수출

본문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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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만 간다고 하면 신이 나는 수홍이. 하지만 신 나는 기분도 잠깐이다. 없는 게 없는, 눈이 휘둥그레지는 마트에서 사고 싶은 것을 아무리 골라도 안 된다며 사 주지 않는 엄마 때문이다. 그렇게 사고 싶던 로봇은 유치원생이나 가지고 노는 것이라 안 된다고 한다. 과자들을 담으면 이가 썩는다고, 소시지는 기름기가 많다고……. 고르는 음식마다 이유를 들어 사지 못하게 하는 엄마 때문에 수홍이는 오늘도 기분이 좋지 않다. 가족이 모이는 사촌 동생의 돌잔치에서도 마찬가지다. 맛있는 음식이 잔뜩 있는 뷔페에서도 엄마는 몸에 좋은 거라며 싫어하는 음식만 먹으라고 하고, 의젓하게 보여야 한다고 꼼짝도 못하게 한다. 할머니가 수홍이 집에 놀러 오신 어느 날! 수홍이는 어른들의 대화를 듣다가 놀라운 사실을 발견한다. 엄마, 아빠도 할머니에게 하지 말라는 소리를 듣는 것이다! 엄마, 아빠는 늘 마음대로만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수홍이는 반대로 부모님께 잔소리를 하기 시작한다. 며칠 뒤, 아빠가 회사에서 모범상을 받게 되어 제주도로 여행을 가게 된다. 엄마, 아빠는 수홍이도 데리고 갈까 고민했지만, 수홍이의 학교 출석 문제 때문에 할머니에게 맡기고 가기로 한다. 수홍이 역시 여행지까지 가서 엄마, 아빠에게 잔소리를 듣기 싫어 할머니와 남기를 바라는데……. 언제나 수홍이 편인 할머니는 잔소리를 하지 않고 수홍이가 원하는 것은 다 하도록 둔다. 수홍이는 아이스크림을 여섯 개나 먹고 배탈이 난다. 또, 다음 날에는 밤늦게까지 게임을 하다 늦잠을 잔다. 결국 늦잠을 자는 바람에 지각을 하게 된 수홍이. 평소 엄마가 신발을 가지런히 벗으라고 이야기했지만, 아무렇게나 벗어던진 신발을 찾느라 허둥지둥 시간을 보낸다. 양치도 안 하고, 씻지도 못한 채 전날 신던 양말을 신고 학교에 간다. 지각 때문에 아침부터 벌을 서고, 쉬는 시간에는 이 사이에 낀 고춧가루 때문에 친구에게 창피를 당한 수홍이는 뭔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에 마음이 편하지 않다. 엄마, 아빠가 없고 잔소리가 없는 게 좋은 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된 수홍이는 스스로 지켜야 할 것이 무엇이 있는지 생각해내고, 열심히 계획표를 짠다. 여행에서 돌아온 엄마, 아빠에게 계획표를 내밀며 좋은 습관을 만들어 가기로 약속한다.
“수홍아, 안 된다고 했지!”
소시지는 기름기가 많아서 안 된대요.
초콜릿도, 껌도, 내가 좋아하는 간식은 하나도 안 된대요.
“수홍아 제자리에 갖다 놔. 그런 반창고는 왜 사니? 비싸기만 하고 집에도 반창고가 있는데.”
항상 이런 식이에요. 내가 뭐 좀 사달라고 하면 비싸다고 안 사 주고, 분명 다른 건데 집에 있다고 안 된대요.
-p.10~11쪽 중에서

엄마, 아빠는 나한테 못 하게 하는 게 엄청 많아요. 이래서 이건 안 된다, 저래서 저건 안 된다, 그래서 그건 안 된다…….
그런데 할머니가 엄마, 아빠한테 하는 말을 들어 보니 엄마, 아빠는 뭐든 맘대로였어요. 내 장난감은 비싸다고 안 사 주면서 아빠는 걸핏하면 휴대전화를 바꾸고요. 나한테 편식하지 말라면서 엄마는 먹고 싶은 것만 먹지요.
나만 못 하게 하고 엄마, 아빠는 맘대로 하는 게 세상에 어디 있어요? 아무리 어른이라지만 이건 정말 불공평한 같아요.
-p. 28~29쪽 중에서

작가 소개

글 최형미
잊고 있는 기억들을 찾아내어 반짝반짝 빛나게 만들어 주는 사람이 ‘작가’라고 생각해 동화를 쓰기 시작했다. 오늘도 눈을 크게 뜨고, 귀를 쫑긋 세우고 어떤 이야기가 재미있을까 찾고 있다. 잔소리는 사실은 따뜻한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란 걸 들려주고 싶어 수홍이의 이야기를 쓰게 되었다.
지은 책으로는『스티커 전쟁』,『선생님 미워!』,『못하면 어떡해?』,『아바타 아이』,『나는 열세 살이다』(공저),『어린이를 위한 흑설공주 두 번째 이야기』(공저) 등이 있다.
그림 조형윤
서울여대 서양화과를 졸업했고, 출판미술협회원으로 현재는 일러스트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어린이들은 마치 자신의 얘기로, 어른들은 어린 시절의 추억으로 함께 느끼고 공감할 수 있는 책을 만들고자 한다. 또, 이야기 속 주인공들의 마음이 잘 전달되는 그림을 그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린 책으로는 『나 진짜 화났어!』,『반달 케이크』,『개구리야 고마워』,『김치를 좋아하는 마녀』,『엄마는 외계인』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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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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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작성일
  • 이 책 제목부터 심상치가 않아요.^^

    아이가 책을 보자마자 단숨에 읽어나갑니다.

    "엄마 얘 나랑 똑같아.!"

    심정이 같다는 걸까요?

    주인공 수홍이는 여느 아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갖고 싶은것 갖고 싶고 먹고 싶은 것 먹고 싶은 아이지요.

    하지만, 어른들은 무조건 반대부터 하네요.

    생각해보면 .....

    제가 학생일때 선생님말씀을 들어야 하는것도 하나의 고충이었어요.

    운동회를 하면 선생님들은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시면서

    나무그늘에 계시고..

    우리는 땡볕에 모자하나 달랑쓰고 운동장 바닥에 앉아야하니말이에요.

    제가 잠깐 교회에서 교사를 했을 때

    아이들을 통솔하면서 예전 선생님이 하시듯 왔다갔다 하는 절 발견했지요.

    불현듯..아이들의 입장이 되어봤었습니다.

    으!! 정말 힘들겠다..어떻게보면 자유가 없는듯한 느낌도 받았거든요.

    그러다가 결혼하고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데..

    이 책을 보고 다시 아이들 입장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수홍이 말이 맞네요.

    잔소리는 잔소리대로 하고

    사주는 것도 없고 무조건 안돼!! 라는 말부터 하니 말이에요.

    엄마가 안된다고 하는건...

    아이들이 좋은 방향으로 나가길 바라는 맘이기도 하지만

    해주고 싶은 맘도 굴뚝같다는 건..어느 부모님이나 다 아시지요.

    수홍이도 그건 알게된답니다.^^

    몸에 안좋은 음식은 안된다고 하고 꼭 해야하는건 잔소리가 뒤따라

    오는지 말이에요.

    엄마 아빠는 마트갈 때 맘 껏 물건을 고르고 사지요.

    원하는 건 갖을 수 있답니다.

    하지만, 수홍이가 원하는 건 무조건 안된다는 수홍이 부모님!!

    읽으면서 내 얘기가 아닌지..저도 착각을^^

    아이도 수홍이의 기분을 이해했을거에요.

    물론 저도 수홍이의 위치에 있었었지요.

    그 기분을 모르는게 아니랍니다.^^

    그래서, 잔소리를 자제하는 엄마가 되고 싶어요.

    이 책은 아이들이 읽어도 좋겠지만

    부모님이 보셔도 좋을 책인 것 같아요.

    이건 안돼! 저것도 안돼! 공부해! 이거 먹어!

    제가 자제해야 할 말이네요.

    그런데, 과연 잔소리 없는 엄마가 있을까요?하하^^

    행복맘 서평단에 작성해야하는데 오류가 나서 창이 뜨질 않네요.

    일시적인거라면..좋겠는데..

    내일 오전에 다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마감이 오늘까지라서 여기에 올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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