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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님, 진지 드세요

반말 대왕 범수의 바르고 고운 말 사용을 위한 엄마와 할머니의 유쾌한 작전!
대상
초등 1-3학년
발간
2011년
필자
강민경 글 / 이영림 그림
사양
68쪽 / 190ⅹ260(mm) / 소프트커버 / 2022년 6월 23일 출간 / ISBN 978-89-283-1832-2
정가
12,000원(씽) (10% 할인 → 10800원(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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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 포인트》
 - 말의 중요성에 대해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 의사소통을 통해 다른 사람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교과서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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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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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벌어지는 엄마와 범수의 기상 전쟁! 그런데 정작 문제는 늦잠이 아니라 범수의 말버릇이다. 오늘 아침에도 엄마, 아빠, 할머니, 누나에게 툭툭 반말을 내뱉던 범수는 결국 식구들에게 돌아가며 한소리씩 듣는다. 학교에서는 선생님에게 대답하며 말꼬리를 자르다 주의를 듣는다. 학교에서 돌아온 범수는 여전히 버릇없이 행동하지만, 엄마와 할머니는 오히려 범수에게 존댓말을 쓰며 왕자처럼 받들어 준다. 범수는 어리둥절하면서도 엄마와 할머니 모두 범수를 받들어 주자 왕자가 된 것 마냥 우쭐하기만 하다. 범수는 마트에 가서도 엄마에게 이것저것 명령하며 반말을 한다. 그런데 우쭐한 기분도 잠깐, `아드님, 이건 어떠세요?` `아드님, 이것도 살까요?` 하며 쫓아다니는 엄마에게 한 할머니는 호통을 치고, 마트의 손님들도 이상한 눈으로 범수와 엄마를 힐끔거리며 수군거리자 마음이 상한다. 급기야 태권도 학원에까지 와서 존댓말을 하는 엄마 때문에 친구들은 범수에게 `하녀 엄마`를 뒀다고 놀림을 당한다. 태권도 학원에서 돌아오는 길에 범수는 또다시 마트에서 만난 할머니에게 꾸지람을 듣고, 기분이 상해 마음대로 행동하는데, 알고 보니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민지의 할머니이다. 엄마의 존댓말이 불편하고,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은 범수는 엄마에게 용서를 빌고 누구에게나 존댓말을 쓰기로 약속을 하는데…….


“엄마! 물 줘~”
범수는 오자마자 인사도 없이 가방을 내던지며 식탁 의자에 털썩 앉았어요. 
운동장에서 한바탕 축구를 하고 왔더니, 목이 타들어 갔어요.
“물 좀 많이 싸! 더울 때는 물이 모자라잖아.”
“아드님, 학교 다녀오시느라 힘드셨지요?
보통 때 같으면 인사부터 하라고 잔소리했을 엄마가 상냥하게 말하는 바람에, 범수는 모슨 일인가 싶어 엄마를 올려다봤어요.
엄마는 얼굴 가득 웃음을 띠고 범수를 보고 있었어요.
“여기 물 드세요! 그리고 다음부터는 물 많이 싸드릴게요.”
엄마는 한 컵 가득 차가운 물을 따라 쟁반에 곱게 받쳐 들고 범수에게 두 손으로 건넸어요. 범수는 얼떨떨한 기분으로 컵을 받아 단숨에 물을 마셨어요.

- 본문 14~16쪽 중에서

작가 소개

글|강민경
책 읽는 것을 좋아해서 가방 안에 항상 책을 두세 권씩 넣고 다닙니다. 한양대학교에서 문학을 가르치며 동화도 열심히 쓰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아드님, 안녕하세요』, 『알 낳는 거짓말』, 『아드님, 참으시어요』, 『100원이 작다고?』, 『2학년 6반 고길희 선생님』, 『내 맘대로 일기』 등이 있습니다.

그림|이영림
국민대학교에서 회화를 공부하였고, 영국 킹스턴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원 일러스트와 애니메이션 석사 과정을 수석으로 졸업했습니다. 그린 책으로 『아드님, 안녕하세요』, 『신통방통 일기 쓰기』, 『아드님, 참으시어요』, 『댕기머리 탐정 김영서』, 『잘 자라라 내 마음』, 『최기봉을 찾아라!』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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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수의 말버릇이 나쁘다고 생각을 했지만 범수의 엄마와 할머니의 방법이 먹혀든 것이 신기하다. 처음에는 우쭐했지만 나중에는 용서를 비는 범수를 이렇게 바꾼 건 아마도 친구들인것 같다. 버릇을 고쳐줄수 있는 확실한 수단 은 친구들이 될수도 있다는 걸 알았다. 버릇없는 말을 하면 이 방법도 써보는 건 어떨까?

  • 웃어른을 존경하며 높임말을 써야하는건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요즘은 그런 중요성이 떨어지는 것 같다.

    어른에게 버릇없이 굴며 심지어 어른에게 반말을 하기도 한다.

    그런데 높임말을 써야하는 습관을 이책을 통해 배우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