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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잘 듣는 약

‘말 잘 듣는 약’ 이란 게 나왔대요. 갑자기 나타난 이 수상하고 신기한 약의 정체는 뭘까요?
대상
창작동화 / 초등1~2학년
발간
2010년
필자
사양
68쪽 / 190×260(mm) / 소프트커버 / 2010년 3월 5일 출간 / ISBN 978-89-5977-739-6
정가
8,000원(씽) (10% 할인 → 7200원(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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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는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의 독서 의욕 신장을 위해, 최고의 동화 작가와 그림 작가가 만나 머리를 맞대어 탄생한 창작동화입니다.★

본문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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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장난치고 신 나게 놀 궁리만 하던 쌍둥이에게 걱정이 생겼다. 하루하루 즐겁기만 한 쌍둥이에게 웬 걱정이 생긴 걸까? 그것은 바로 ‘말 잘 듣는 약’이 개발되었기 때문! ‘나대로’ 박사가 개발한 신기하고 수상한 약이 TV에 모습을 드러내자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모두 발칵 뒤집어지고 만다. 아이들에게 어떤 말을 잘 듣게 할 것인지 고민하는 엄마에서부터, 입이 귀에 걸린 선생님들, 그리고 약을 먹게 될까 전전긍긍하는 아이들 때문에 세상은 온통 야단이다. 약국 앞은 문전성시를 이루고, 아이들이 말을 잘 듣기를 바라는 엄마, 아빠의 성화에 아이들은 하나 둘 약을 먹고 변해간다. 고분고분 착해지고, 공부도 열심히 하는 아이들! 그렇지만 생각지도 못한 부작용이 생기고 마는데……. 아이들이 하나같이 말을 잘 듣고, 열심히 공부하고, 시키는 대로만 한다면 정말 세상이 더 좋아질까? 사실 속으로는 아이들도 ‘우리들도 뭐든지 우리 마음대로 하게 해 주는 엄마가 있으면 좋겠어요!’라고 외치고 싶지 않을까? 우리는 뭐든지 마음대로 되기를 바라지만, 정말 뭐든지 마음대로 된다면 그것만큼 시시하고 우울한 일도 없지 않을까 싶다. 아이들이 시키는 대로만 하게 된다면 처음엔 좋을지 몰라도 시간이 갈수록 세상은 점점 삭막해질 거라는 작가의 말을 통해, 아이들의 천진함과 엉뚱함이 세상에 활기를 불어넣는다는 사실을 새삼 확인하게 된다. ‘도깨비가 보낸 초대장’에서 개구쟁이 아이들의 천진한 상상력을 마음껏 그려 준 유지은 작가님의 작품이다.
엄마가 약봉지를 꺼냈어요. 약은 왕 구슬만 했어요. 초록과 빨강이 섞여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것이, 마치 약이 아니라 사탕처럼 보였어요.
잠깐 주춤거리던 쌍둥이 형제는 결국 약을 받아먹었어요. 약은 초콜릿처럼 입에서 사르르 녹았어요. 잠시 후 쌍둥이는 가물가물 잠이 들었어요.
다음 날 아침, 쌍둥이 형제는 엄마가 깨우지도 않았는데 번쩍 눈을 떴어요. 다른 날 같으면 엄마에게 조금만 더 자겠다고 떼를 썼을 텐데, 오늘은 스스로 일어나 세수를 하고 옷을 갈아입었어요. 밥 먹을 때도 “엄마, 아빠 먼저 드세요.”하고 인사까지 깍듯이 하더니 얌전하게 밥을 먹었어요. 시금치, 김치에도 젓가락이 갔어요.

(본문 40쪽)

작가 소개

글 유지은
충북 청성 산골 마을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보낸 몇 해의 어린 시절을 보물처럼 간직하며 살고 있습니다. 세 딸을 키우는 엄마가 된 지금도 늘 신 나고 재미난 이야기를 찾고 있지요. 서울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한 후 2003 MBC 창작동화대상 수상, 2005 부산일보 신춘문예에 동시가 당선되었습니다. 작품으로 동화 『도깨비가 보낸 초대장』, 『수상한 안경』, 동시집 『재밌게 벌서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림 박기종
단국대 동양화과와 홍익대 미술대학원을 졸업하고, 전국대학미전, 충청남도 미술대전, 산수화 공모전 등에서 입상했습니다. 지금은 아이들의 신 나는 책 읽기를 위해 어린이 책 일러스트 작가로 활동하고 있지요. 눈이 번쩍 뜨이고, 재미있는 상상이 마구 피어나는 그림을 그리는 걸 좋아합니다. 그린 책으로는 『늦둥이 이른둥이』, 『천재를 뛰어넘은 77인의 연습벌레들』, 『수학대소동』, 『쏙 사이언스-물리ㆍ화학』, 『쏙 사이언스-지구과학ㆍ생물』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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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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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 인간이란 자신이 원하는 것 을 하게 되죠. 

    특히 어린이들 말이예요.
    민국이와 대한이는 장난만 치며 말썽을 부리자, 부모님은 참다 말고 말 잘듣는 약을 둘에게 줘버리고 말죠.
    그러자 둘은 아예 감정도, 느낌도 없는, 로봇처럼 되버리죠.

    이 책은 말 잘 들어야된다,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이 책에는 깊은 의미가 숨겨저있죠.

    인간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은 자신만의 생각, 성격, 느낌과 감정, 그리고 자신만의 행동입니다.

    인간을 아름답게 만드는 가치를 가져가버리면 보잘것없는 로봇 밖에 않되버립니다.

    그러니까 자신이 선택하는데로 행동하라는 의미를 가지고있는거죠.

    누구의 말만 따르지 않고.

    사람은 스스로 배우며 살아가며 자신이 선택한 길을 가고,
    자신이 생각하는데로 행동해야 됩니다.

    다른 사람의 욕망을 채우려고 다른 사람의 말만 따르고 살아가게 되면 비록 성공하게 되더라도 꿈도 없는 쓰레기와 마찬가지입니다.

    부모님들은 아이들에게 지식과 배움과 올바른 생각을 (장난만 치면 안된다는 생각 등등) 심어줘야 되지만, 아이들에게 자신(부모님)이 원하는 데로만 행동하게 만들면 안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이 책입니다.

    이 책을 꼭 부모님들께 추천합니다. (제 부모님한테 강추천)

  • 자, 이 책은 아주 좋습니다.

    우리 아이고 보고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 단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하게 한다고 짜증내고 화내며 투정부렸던 일들이 생각나 엄마에게 사과를 하고 싶어요. 지금까지는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였지만, 2012년에는 엄마말 잘 들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