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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북이 동동동

친구에 대한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의 마음을 빼꼼히 엿볼 수 있는 이야기!
대상
창작동화 / 초등1~2학년
발간
2010년
필자
사양
64쪽 / 190×260(mm) / 소프트커버 / 2010년 1월 8일 출간 / ISBN 978-89-5977-730-3
정가
8,000원(씽) (10% 할인 → 7200원(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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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는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의 독서 의욕 신장을 위해, 최고의 동화 작가와 그림 작가가 만나 머리를 맞대어 탄생한 창작동화입니다.★

저작권 수출

본문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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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는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는 승호가 참 좋다. 커서 결혼을 하겠다고 생각할 만큼 좋다. 그런데 어느 날 포항에서 촌닭 같은 요한이가 전학 오면서 나미는 승호랑 조금씩 멀게 느껴진다. 요한이는 외모며 말투도 촌스럽지만 공부도 잘하는 데다 운동도 잘해서 반 친구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하지만 나미는 자기보다 뭐든지 잘하고 승호랑도 친한 요한이가 밉다. 그런데 나미에게 절호의 기회가 찾아온다. 수학 경시대회를 앞두고 요한이가 병원에 입원하게 된 것이다. 거기다 갑작스러운 승호의 전학까지. 나미는 수학 경시대회에서 요한이를 이기고 금상을 받기 위해 열심히 공부한다. 하지만 한 개를 틀려 은상에 머굴고 결국 만점을 받은 요한이에게 금상을 내주고 만다. 그러던 어느 날 교내 바다 그리기 대회가 열린다. 어느 작품이 가장 좋으냐는 선생님의 물음에 반 친구들은 진영이의 그림이 가장 좋다고 말하지만, 요한이는 당당하게 나미의 그림이 가장 좋다고 말한다. 그림 그린 의도를 잘 알아주고 늘 자기한테 쌀쌀맞게 대하는 데도 자기 그림을 편견 없이 칭찬을 해 주니까 마음이 조금 이상하다. 덕분에 그리기 대회에서 금상을 받은 나미는 요한이에 대한 마음이 조금 달라진 것을 느낀다. 마음속에서 작은북 소리가 동동동 울리는 것 같이……. 친구에 대한 경쟁심과 친구를 싫어하는 마음으로 똘똘 뭉친 주인공 나미의 마음이 성장하는 과정을 엿볼 수 있는 이야기이다. 옳지 않은 것을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친구를 미워하게 되고 경쟁자로만 느낀 주인공 나미가 학교생활 속에서 운동회, 수학 경시대회, 미술대회 등을 겪으며 진정한 친구가 되는 법을 알아 간다. 심술궂은 마음이지만 결코 미워할 수만은 없는 나미의 작은 이야기는 끝으로 갈수록 독자들에게 점차 큰 공감을 준다. 작가는 아이들의 소소한 일상을 통해 ‘좋은 친구를 만나려면 친구를 미워하지 말고 친구에게 먼저 다가가라. 그리고 상대에게 자신이 먼저 좋은 친구가 되어 주라.’고 말한다.
선생님은 남자 아이를 교탁 옆에 세우고는 말했어요.
“경상북도 포항에서 전학 온 친구예요. 이름은 박요한. 서울 생활이 낯설 테니 많이 도와줘야 해요. 자, 요한이는 키가 크니까 저 뒤에 있는 승호 옆에 앉으면 되겠구나.”
요한이는 키가 껑충 크고 바짝 마른 데다 얼굴이 검은 편이었어요. 첫눈에도 촌뜨기라는 느낌이 확 들었어요.
쉬는 시간이 되었어요. 아이들이 요한이 주위로 우르르 몰려갔어요. 아이들은 요한이에게 이것 저것 묻기도 하고, 벌써 같이 웃기도 해요.
나미는 얼굴을 찡그리며 요한이이게 눈을 흘겼어요.
“저런 촌뜨기랑은 친하게 지내고 싶지 않아. 승호가 있잖아.”
그런데 다음 날 나미는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촌뜨기 요한이가 수학단원 평가에서 100점을 맞은 거예요. 지금까지 수학에서 100점을 맞은 사람은 승호와 나미밖에 없었어요. 그런데 이번엔 승호와 요한이가 나란히 100점을 맞고, 나미는 하나를 틀려 95점을 맞았습니다.

(본문 12-13쪽)

작가 소개

글 송재찬
제주에서 태어나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면서 작가 생활을 시작하혔습니다. 한국동화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 대교문학상, 이주홍 아동문학상을 수상하였습니다. 현재 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지은 책으로는 『주인 없는 구두 가게』, 『큰불 장군과 작은불 왕자』, 『돌아온 진돗개 백구』, 『무서운 학교 무서운 아이들』 등이 있습니다.
그림 한수진
서울에서 태어나 출판미술대전에서 두 차례 입상했습니다. 현재 어린이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그린 책으로는 『아빠가 집에 있어요』,『세발 강아지』, 『벌레 구멍 속으로』, 『아기 까치의 우산』, 『시계 속으로 들어간 아이들』등이 있습니다. 그림을 통해 순수하고 톡톡 튀는 아이들의 세계와 함께할 수 있어 즐겁게 작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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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 아이와 함께 잘 읽었습니다. 아직 학교는 안들어갔습니다. 이제 5살인데..

    읽어주니 너무 좋아합니다. 친구라는 것에 대해 아이와 이야기도 나눠볼 수 있었구요.. 책 계속 마니 만들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