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느끼는 바이지만 고정욱님의 글은 가슴 뭉클 읽고 나선 얼마간 그 느낌이 여운으로 남는다...

그래서 우리 아이가 그토록 좋아하는 분인지도 모르겠다...

한창 감수성 예민한 우리 아이가 가슴 따뜻한 고정욱님의 글을 좋아하는 이유는 단 한가지인것

같다...

글 속에 사랑이 가슴 깊이 전해진다는 것...

우리 아이 이번 책도 오자마자 냉큼 들고 방으로 쏙 들어가더니 다 읽고선 딱 이 한마디 했다...

``엄마, 이 선생님이 쓰는 이야기는 슬픈데 항상 기억에 오래 남아...``

``희야도 그랬고 첸도 그랬고...``

그러고 보니 그런것 같다...

고정욱님이 쓰시는 이야기는 대부분 아픔을 가지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많

은게 특징이다...

그러니 항상 애잔하게 아이들 책이지만 나도 항상 읽으면서 훌쩍 훌쩍 코 끝이 찡해지기가 다

반사이다... 그러다보니 아이들은 오죽하랴...

책속의 아이들이 다 자기같고 자기 친구들처럼 다가오는거겠지...

이번책은 길위의 수호천사

항상 우리 아이들을 위해 교통정리를 하시는 분의 이야기였다...

우리도 녹색 어머니로 아침마다 교통정리 봉사를 하지만 그게 그리 쉬운것은 아닌 일...

다 우리 아이들의 사랑이 없다면 가능한 일이 아닌것이다...

그리고 이 책의 또 다른 맛은 그림들이 참 재미있다는 것이다...

우리 아이가 그러는데 `` 엄마,그림속의 글들이 참 재밌어... 엄마도 한번 봐 봐!``

그러고 보니 정말 그렇다...

`택배차는 바로 택배, 영어 학원버스는 명문 영어` ㅋㅋ

행복시의 가장 중요한 중심에는 행복 초등학교가 있어요.. 그런데 이 학교앞 네거리는

중심지이다보니 항상 차가 많아요...그래서 항상 이곳을 교통정리를 하시는 분이 계십

니다...해병대 군복을 입고 멋지게 교통정리를 하시는 분...

바로 태규의 큰 아빠랍니다...

그런 태규는 항상 큰 아빠가 자랑스럽지요...

그런 어느날 어떤 고약한 아저씨가 이 복잡하다고 소문난 곳에 불법 주차를 해놓고 나타나

질 않아요... 그 덕분에 이 네거리는 온통 꽉 꽉 막혀서 전쟁입니다...

그런데 이 아저씨는 자기의 잘못은 아량곳 하지 않고 오히려 그럴수도 있다며 큰소리 뻥뻥!!

우락 부락한 이 아저씨의 인상으론 딱 조폭같거든요... 사람들은 기가 막혀 말도 못 꺼내는데

태규 큰 아빠는 혼을 내시지요...그러나 적반 하장도 유분수지 그 아저씨는 오히려 경찰서에

가서 난리를 치십니다...

``누가 저 사람에게 교통정리 할 권한을 줬냔 말이오?``

그걸보다못한 태규는 울먹이며 말을 하지요..

``우리 큰 아빠는 마음이 아픈 사람이란 말예요!!``

사촌형이 불법 주차한 차를 피해서 길 건너다 죽었다네요...

그후로 태규 큰 아빠는 교통정리를 매일 하시구요...

세상에는 자기의 잘못을 인정하기 싫어하며 남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고집불통인 사람

들이 있습니다...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면 앞,뒤 가리지 않고 무조건 밀고 나가는...

한번쯤 다른 사람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며 자기의 잘못

을 인정하는 멋진 모습을 배워야겠지요...

이 책속에서도 고정욱님은 남을 배려하고 사랑으로 보듬을 줄 아는 사람이 되라고 하는듯

합니다...

읽는 내내 교통정리를 하면서 먼저 떠나보낸 자식을 얼마나 가슴에 새겼을까 싶어 아팠습니다..

고만 고만한 아이들보며 얼마나 보고 싶었을까?

잘못은 우리 어른들이 했지만 정작 큰 피해를 본것은 바로 우리 아이들이네요...

어른들의 무질서한 태도에 밝고 맑게 자라야 할 우리의 미래의 그릇들이 다 펴보지도 못하고

지고 마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아이들 책이었지만 우리 어른들도 많이 반성해야겠어요...

신호위반,교통 법규 절대로 어기지 말자구요!!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11번째, 길위의 수호천사...

이 책을 읽다보니, 저희 회사 앞 횡단보도에서 아침마다 교통봉사를 하시는 할아버지가 생각이 나네요.

가까이에 초등학교가 있는데요. 선생님은 아니신데, 교통봉사를 하고 계십니다. 학교 선생님들도 다 아시는 것 같구요.

혹시 그 분도 이 책의 태규 큰아빠와 같은 사연을 가지고 계신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길위의 수호천사는 가슴아픈 이야기가 들어 있습니다.

한 어린이의 생명이 사라진 그 횡단보도를 지키는 아빠의 마음이 들어 있는 것이지요.

작가분은 그 유명한 고정욱님이세요.

장애인이지만 장애인식개선을 위해 참으로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시구요. 요즘 너무나 활발한 활동을 보이시고 계시거든요.

본인이 장애인이시고, 또 그런 아픔을 가진 친구를 보면서 이 이야기를 쓰셨다고 하니, 그 마음을 어느 정도 알 것 같기도 합니다.

초등학교 1학년인 태규, 태규는 학교 앞 도로에서 교통봉사를 하고 계시는 큰아빠를 자랑스러워 한답니다.

태규의 큰아빠는 해병대 군복을 입으시고, 멋지게 교통정리를 해주시고 계시거든요.

길이 꽉 막히다가도 태규의 큰아빠가 나타나시면 그 길이 뚤린답니다.

그런데 어느날 학교 앞에 불법정차해놓은 차가 나타났습니다.

연락처도 없고, 그 차로 인해서 그 일대 교통이 꽉 막히게 되었구요.

근처 상인들과 태규 큰아빠까지 힘을 합쳐서 그 차를 들어서 다른 곳으로 옮기려고 하는 찰라에 그 차 주인이 나타나고,

그 차주인은 되려 태규 큰아빠에게 교통경찰도 아니면서 이런 일을 하냐는 식의 말을 듣게 되구요. 나중엔 파출소까지 가게 되는 처지가 된답니다.

정말 나쁜 사람이지요. 자신이 행한 행동은 생각하지도 않고, 목소리만 크면 이길 거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 같아요.

많은 사람들의 증언과 지지, 결정적인 태규의 말로 인해 모든 것이 해결됩니다.

태규의 큰아빠는 아픔을 가지고 계셨던 분이셨어요.

마음이 아프네요. 그런 아픔을 가지고, 또 다른 희생자가 없길 바라는 아버지의 마음으로 교통봉사를 시작한 것인데 말이지요.

이 책을 보면서 참으로 어른들이 몹쓸짓을 많이 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 사랑스런 아이들을 위해 안전을 지켜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않은 현실이 참 부끄럽습니다.

더 이상 태규 큰아빠와 같은 아픔을 겪지 않게 하기 위해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할 것 같아요.

역시나 고정욱님의 이야기 속에는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확실하게 담겨져 있습니다.

좋은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좋은책 어린이 문고는 막내아이가 무척 좋아 한다.

아마도 작가가 전해 주는 감동어린 이야기들이 아이의 정서에 잘 맞아서 일것 같기도 하다.

10권인 뻐꾸기 시계도 학교에 가져 가서 읽더니 친구들이 빌려 달라고 했다며 며칠 집에 돌아 오지 못했다.

요즘은 책을 읽다보면 머리말이나 작가소개란을 꼼꼼히 훑어 보게 된다.작가의 삶이나 그 동안 써 온 작품들을 보면 조금씩 주제가 닮은 듯한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이 책을 지으신 고정욱작가님도 이름이 많이 낯익다. 큰아이도 학교 도서관에서 읽어 보았던 안내견 탄실이.가방 들어 주는 아이.등 자가 이름보다는 책 제목만 보아도 많은 어린이들에게 사랑받고 기억에 남는 책들이다.

길 위의 수호천사 또안 고정욱님의 작가정신이 고스란히 돋보이는 작품이라고 생각된다.

하굣길에 학교앞 도로가 막히면서 시작되는 스토리는 책 제목처럼 누군가가 문제해결을 위해 수호천사가 나타나 줄것만 같다.

역시나 태규의 큰 아빠가 나타나면서 문제는 해결되지만 정작 실마리를 던져 준 장본인은 태규이다.

세자녀를 학교에 보내고 아이들을 위해 작은 관심이라도 갖자는 마음에 나는 학교 어머니회 녹색봉사를 2년째 하고 있다.

한달 몇번 교통봉사를 서면서 느끼는 점은 스쿨존에서도 과속으로 달리는 자동차나 아이들이 횡단보도를 건널 때 마다 신호등이 없어 가끔은 봉사할때 엄마들도 당황할 때가 있다.

특히나 하굣길에는 교통봉사를서지 않기 때문에 누군가 나서서 아이들을 안전하게 인솔하지 않기 때문에 책 속에 나오는 태규의 큰아빠는 정말 아이들에게도 수호천사라 불릴만 하다.

네거리 왕 답게 교통정리를 해주시고 계시는 태규의 큰아빠..결국은 태규의 사촌이 교통사고로 숨진 이야기를 모여든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태규..

누구든 아픈사연 하나쯤은 가슴에 묻고 살지 않을까 싶다..

그 아픈 사연 때문에 스스로 나서 네거리의 교통정리를 묵묵히 해주시는 태규의 큰아빠

어린이들의 교통안전에 대해 어른들의 막중한 책임을 상기 시켜 주는 어른들의 동화가 아닐까 싶다..

고정욱 선생님의 글이라 너무도 보고 싶었던 책

그 책을 읽으며 잔잔한 감동을 느껴 봅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네거리를 지키는 수호천사가 있습니다.

자식을 잃은 자신의 아픈 과거가 있기에

다시는 그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수호천사는 네거리를 지킵니다.

어떤 사람은 그것을 잘난 척으로 오해할 수도 있고

“뭐 저런 게 있어?” 하고 무시할 수도 있지만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우리의 수호천사는 네거리를 지킵니다.

우리가 무심코 세워놓은 불법주차

이것이 가져오게 될 여러 사람의 불편이나 불행을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이렇게 하지 못할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다른 사람의 선의의 봉사와 희생을 좋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요즘사람들

자신의 편의와 이익이 우선시 되는 현재의 우리의 모습이

책을 통해 고스란히 보며 집니다.

아이를 학교에 보내는 엄마의 입장에서 남의 일 같지가 않습니다.

다행이 저희 아이들 학교 앞에는 큰 도로가 없어서 차들이 별로 다니지는 않지만,

이것은 학교 앞 도로의 문제만은 아닌 듯합니다.

아파트 단지 안에서도 뭐가 급한지 가끔 쌩쌩 달리는 자동차들을 보면

저 사람이 제 정신인가 싶기도 하고

저런 사람은 무슨 생각을 하며 살 까 하는 생각도 드니

운전하는 어른들.

자신의 아이와 다른 아이들의 안전을 생각할 때 어떤 것이 최선의 운전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더불어 사랑하는 우리의 아이들을 위험으로부터 지키기 위해서

교통안전에 대한 올바른 교육 필수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의 눈에 비친 어른들의 부끄러운 모습으로 인하여 양심의 가책을 느끼게 하더군요

10살 큰딸아이에게 책을 읽고 느낀점이 뭐냐고 그랬더니

`` 교통질서를 잘 지켜야할것같아요`` 라고 대답하더군요

솔직히 아이들은 어른들보다 교통질서를 잘 지킨답니다

어른들은 무단횡단도 잘하지만 아이들은 교육이 잘 되어있어서 무단횡단은 잘 안한답니다

어른이 신호무시하고 기본적인 교통규칙도 지키지 않지요

아이들에게는 이러면 안돼 하면서도 교통질서를 지키지않는게 바로 어른들이지요

주차하면 안될곳에 주차를 해서 다른 사람들이 피해를 보았지만 자기는 아무 잘못이 없는냥 떳떳한 아저씨

결국 자원봉사로 교통정리를 하는 태규의 큰아빠와 큰소리가 오갑니다

하지만 지구대에까지 가서 항의하는 아저씨...

싸움을 지켜보던 태규는 걱정이 됩니다

태규가 나서서 싸움을 막아봅니다

``우, 우리 큰아빠 아픈 사람이예요...``

``우리 큰아빠는 마음이 아픈 사람이란 말예요. 우리 사촌 형이 아저씨가 차 대놓은데서 교통사고로 죽었다고요.``

``아저씨처럼 불법 주차한 차 때문에 그 차 피해서 길 건너가다가 그만 트럭에 치여 죽었다고요! 으앙!``

전 이부분에서 너무 슬퍼서 그만 눈물이 나더군요

동화책이지만 현실에서 충분히 일어날수 있는 일이고 왠지 공감이 많이 갔어요

내 주변에서 일어난 일처럼 마음이 너무 아파왔습니다

이책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이 더 읽어야할것같은 책이예요

나의 이기적인 생각과 조금의 불편함도 참지못함으로 인해 누군가에게 씻을수 없는 상처를 줄수도 있다는걸 기억하면 좋을것같아요

고정욱님이 쓴 책들은 모두 너무 감동적이네요

몇권 안 읽어보았지만 모든 책들이 마음에 기억될 만한 감동을 주네요

좋은책으로 인해 오늘 하루도 감사합니다^^